오늘부터 변비 탈출 - 변비와 영원히 이별하는 법
양형규 지음 / 양병원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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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를 파고 들어가 자세히 알아보며 떠나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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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변비 탈출 - 변비와 영원히 이별하는 법
양형규 지음 / 양병원출판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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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 사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참으로 중요한 일이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배변을 잘 하는 것도 포함된다. 입력은 있는데 출력이 없다면 어떤 일이 생길 것인가? "오늘부터 변비 탈출"이라는 근사한 제목은 당연히 책으로 시선을 끌릴 수밖에 없었다.

배변의 불편함을 잘 못 느꼈는데 점점 살이 찌면서 운동량이 적어지면서 이제는 나도 걱정을 해야 할 시기이다. 어떻게 하면 변비를 탈출할 수 있을까?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고 부글부글 끓는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다. 화장실에서 오랜 시간을 힘들어하는 상황도 너무나 싫을 것이다. 현재 그러한 상태라면 당신은 어찌할 것인가?

일단 나는 아침에 장을 위한 영양제를 섭취한다. 책에서 밝힌 재미난 수치가 있다. 육식을 많이 먹는 영국인 대상으로 음식물 통과시간을 알아보았더니 78.8시간, 채소를 많이 먹는 우간다 사람은 34시간이었다고 한다. 전자는 변비가 많았고 후자는 적었다고 한다. 육식과 채식 중 당신의 식단은 어떠한가? 쾌식, 쾌면, 쾌변을 잘 하고 있는가? 안되고 있다면 책을 통해 방법을 알아보자.

만성 변비를 탈출하는 방법은 조기 기상, 조식 후 배변, 알맞은 식물성 섬유소 섭취, 적당한 수분 섭취, 체조 등을 들고 있다.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은 기상 후 물, 차를 2~3잔 마시기이다. 위대장 반사운동을 일으켜 변의가 생길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섬유소 위주의 식사를 많이 하는 것,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이제는 실천해야 할 때이다. 시원하지 않아서 답답한 날들도 많지만 하나씩 생활습관을 고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자. 나와 당신은 할 수 있다. 이 좋은 세상에서 잘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책에는 변비와 관련해 전문용어와 함께 쉽게 풀이해 우리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것을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하나씩 열심히 실천해 보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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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귀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 마음과 철학을 담아 치료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난청, 이명, 어지럼증 이야기
문경래 지음 / 델피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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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이야기책을 처음으로 만났다. 난청, 이명, 어지럼증 이야기를 임상에서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잘 전달하고 있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문경래 저자님 덕분에 귀와 관련된 질환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다.

가끔 시골에 가면 엄마의 귀를 점검했었다. 그런데 무슨 생각이 있어서 했던 것은 아닌데 그때 귀지가 많아서 살살 빼냈었다. 그런데 책에도 그런 이야기가 담겨있다. 할머니의 귀에 귀지가 꽉 차 있어서 마르고 딱딱해져서 마취제를 뿌리고 불려서 빼낸다고 한다. 귀가 얼마나 시원해졌을까? 나이가 들면서 이비인후과는 꾸준히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에 대한 이상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찾기보다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팔순 노인인 내 엄마와 이비인후과를 꼭 방문해 보아야겠다.

귀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노화를 걷기 시작한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이미 발달이 끝나있어서 계속 노화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제일 치매에 영향을 주는 것이 난청이라고 한다. 보청기를 끼는 것을 창피하게 여기는 문화로 인해 조금 더 편안하게 귀를 사용할 수 있음에도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하니 우리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빌 클린턴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둘 다 보청기를 끼었다고 한다. 보청기에 대한 인식의 차이는 책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다. 보청기가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나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귀의 불편함을 생각한다면 나의 경우에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그 고통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생각이 더 강할 것 같다.

귀의 고통은 당사자가 아니면 잘 깨닫기가 힘들다. 많은 고통을 호소해도 눈에 보이는 외상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 고통의 크기는 말로 다 못할 것이다.

귀의 정교한 그림을 보면서 달팽이관까지 상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데 귀와 관련된 책은 처음이라 더욱 귀가 쫑긋거렸다.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건강을 잘 관리해 좋은 귀의 상태를 잘 유지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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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 - 성공한 근대화, 실패한 근대화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총서 99
김석균 지음 / 예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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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법학자인 저자 김석균 님은 해적 연구의 전문성으로 인해 "해적 박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고 한다. 동아시아의 개항기와 유럽의 대항해시대를 설명하고 있는 흥미진진한 책 "해금"을 읽었다.

서양을 개해의 역사로 동양은 해금의 역사로 저자는 바라보고 있다. 해금을 통해 동양 3국의 근대화를 말하고 있다. 후추, 생강, 계피,정향 육두구는 당시에 아주 중요한 귀족의 사치품이었다. 그 향신료 무역을 차라 항로의 개척까지 숨 가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책을 놓을 수 없다. 거친 자연의 바다를 목숨을 걸고 나아갔던 이유는 "기독교 전파와 신의 사업을 수행한다"라는 명분이지만 결국은 부에 대한 집착이었다. 우선권을 갖기 위한 폭력을 앞세운 그들의 집착에 힘이 없는 소국은 힘을 행사할 수 없었다. 오랜 세월 식민통치로 인해 수많은 사람과 재화가 수탈을 당했다. 애초에 무역선에 대포와 군인을 싣고 항해에 나갔다고 하니 그들의 불손한 의도를 짐작할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게 된 주식회사 제도. 투자자를 모아 항해에 성공하면 어마어마한 부가 약속되는 현실 앞에 힘이 약한 나라는 어디에서도 설 수 없었다.

하멜이라는 인물이 기억나는가? 동인도 회사의 직원... 그 동인도 회사를 너무 몰랐다. "네덜란드 정부가 특허권을 부여한 회사, 21년간 동인도 무역에 대한 독점권, 동인도에 요새를 건설한 권리, 총독을 임명할 권리, 병사를 고용할 권리, 현지 지배자와 조약을 체결할 권리." 동인도 회사라는 실체를 몰라도 너무 몰랐다는 사실 앞에 많이 놀랐다. 원주민을 상대로 군사적 행동이 자연스러웠던 그들에게 약한 나라는 먹잇감과 같았다. 살육을 자행하고 원주민을 포로로 잡아 노예로 부리기도 했다는 경악스러운 일을 자행했다. 영국의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의 실체는 결국 해적질이었던가? 각국의 동인도 회사의 명성은 자자해져 갔다.

우리는 왜 해금 정책을 실시했는가?

바다를 막고 우리 조상들이 추구했던 것은 무엇인가? 중국, 일본, 우리나라 역사를 따라 바닷길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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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협력한다
디르크 브로크만 지음, 강민경 옮김 / 알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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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협력한다는 제목의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나에게 사실 좀 어려웠다. 자연의 현상을 복잡한 연결망, 조화, 임계성, 티핑 포인트, 집단행동, 협력 등과 연결해 말하고 있다. 자연의 복잡한 현상과 우리 사회의 복잡한 구조 사이의 공통점을 인식하고 연관짓기를 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를 이해하기도 힘든 나에게 연관 짓기가 될까라고 의심하며 책을 읽었다.

오늘 유튜브 동영상을 본 것 중에 김영현 교수님의 창조과학론이 있었다. 2시간 넘는 긴 강의인데 주변에 지인이 계속 추천했길래 드디어 듣다 듣다 귀에 딱지가 앉을 즈음 듣기 시작했다. 20분 간신히 들었지만 창조인가 진화인가를 질문했다. 당신에게 묻겠다. 사람은 즉 인류는 창조로 태어난 존재인가 아니면 진화로 태어난 존재인가? 그 진화론을 이야기하자면 다윈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다윈의 논리로 모든 자연현상이 설명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다윈의 종의 기원은 진화 생물학의 기초를 확립하고 과학계의 혁명을 일으킨 책이긴 하다. 적자생존을 들으면서 최재천 교수님의 말투가 생각났다. 자연과학자 중에 제일 좋아하는 교수님이다. 가장 강한 종이 살아남은 것이 아니고 환경에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는 것. 하지만 예전에는 정말 강한 종이 살아남는다고 해석했는데.

"협력" 장의 내용을 인용해 보겠다.

인간은 순수하게 세포 수로 말하자면 박테리아에 가깝다고 하니 놀랍다. 수천 종의 각기 다른 박테리아가 우리 몸에 공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주 깨끗한 실험실 쥐는 오래 살지 못하고 아이들도 깔끔 떨면서 키운 아이보다 그냥 흙에서 뒹굴고 막 놀았던 아이가 건강하듯이 미생물은 그렇게 우리와 함께 해 왔다.

"집단행동"편도 재미있었다. 물론 어렵기도 했다. 집단지성이라는 인간의 사고와 개미의 집단행동을 과연 저자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는가? 5개의 키워드랑 연결된 자연과 인간의 공통된 연결망을 따라가며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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