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 자기실현을 위한 중년의 심리학
한성열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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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살아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제는 나로 살아가야 한단다. 중년의 삶을 담고 있는 이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들어가 있는 것일까?

제목만 보아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상과 현실은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 그래서 다시 책 속으로 들어간다.

중년기는 가운데 중 자에다 젊은이와 늙은이 사이에 낀 어정쩡한 그런 인생의 시기가 아니다.

현재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시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생의 황금기를 65세부터 75세까지라고 말하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를 책에서 처음 알았다. 참고로 그는 100세라고 한다.

인생의 황금기는 언제라고 생각하는가? 청춘의 그 푸릇푸릇한 시기가 인생의 황금기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정말 그 시절이 맞는가? 냉철하게 따져보자. 황금기 다운 삶을 살아왔던가? 앞만 보고 달리고 살아가기 바빠서 미래를 준비하느라 힘들지 않았던가? 그 치열함 속에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던가?

물론 모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시기임에는 맞지만 힘들었던 청춘의 고단함이 가득했던 시기였다. 지금 중년기의 삶과 비교하면 어떤가? 지금이 훨씬 편안하고 노련미도 갖추었고 무엇이든 무던하게 반응하며 좀 느긋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지는 않았는가? 나는 그렇다.

그 느긋하고 여유로움이 좋다. 육아에서 해방된 점도 너무나 행복하다.

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나 말고 다양한 역할을 가진 당신에게 묻는다.

오롯이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가?

이제는 자신의 이름으로 당당히 자기 자신답게 삶을 즐겨보자.

젊은 사람들만 도전할 수 있는가? 그 제한을 풀어보자.

중년도 충분히 도전해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변화를 추구하며 자신의 인생의 황금기를 누려보시기를 희망한다.

"즐거운 인생"이란 짧은 문장에서 무엇이 생각나는가?

열심히 놀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는데 사실 제일 마음에 드는 문장이다.

나로 살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하면서 열심히 노는 것...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즐겁게 놀기 위해 난 또 책을 펼친다. 당신은 어떤 놀이를 선택하고 있는가? 놀이를 열정적으로 찾아보자. 호모 루덴스를 꿈꾸며 당신의 중년이 반짝반짝 빛나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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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돌, 그리고 한국 건축 문명 - 동과 서, 과거와 현재를 횡단하는 건축 교양 강의
전봉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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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살아가는 집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 집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따라가보면 우리의 미래 모습도 살짝 상상이 되지 않을까? “ 나무, 돌, 그리고 한국 건축 문명”을 통해 건축 교양 강의를 들어보았다. 한옥을 중심으로 읽은 내용을 기록해보았다.

한옥이라는 말은 국어사전에 1975년에 실렸다고 한다. 학술 논문 제목에 등장한 것도 1990년대라고 한다. 훨씬 그전부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얼마 되지 않은 표현이었다. 한옥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의 문서에서 처음 사용되어서 1895년경 기록에 처음으로 등장한다니 놀랍다. 양옥 그리고 한옥이 당시 태어난 단어란다. 개항기에는 조선식 가옥, 조선식 건축으로 사용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한옥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특별한 주택이 아파트이다. 우리나라의 아파트 보급률은 엄청나다. 그 아파트 문화에 전통 온돌이 현대식으로 들어가 있다. 온돌 문화는 한옥의 알파와 오메가라고 말하는데 한국주택에는 모두 온돌이 있다. 시골집에서 어린 시절 온돌이 기억난다. 외풍으로 인해 좀 춥기는 했지만 온돌바닥에 이불을 깔고 있으면 뜨거운 기운이 마구 올라와 기분 좋게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 물론 너무 뜨거워서 자리를 이리저리 바꾸기도 하고 때로는 방바닥 장판 색이 다를 정도로 달아오르기도 했다. 온돌도 처음에는 일부분 부분 온돌에서 시작했다. 캉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부분 온돌은 만주와 연해주, 일본 서부에서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사라지고 중국은 캉으로 우리나라는 온돌로 발전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나라 주택의 역사를 따라가며 가회동의 도시형 한옥도 만났다. 집 장사를 하기 위해 당시 신문광고에 등장하기도 했고 일본식으로 지어진 문화주택도 책에 소개되어 있다. 문화주택은 서구식 주택을 참고해 개량한 일본식 주택이었다. 부엌 그리고 거실의 모습도 점점 바뀌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 미래의 주택은 또 어떻게 변화될까? 동양 서양의 건축 문명과 우리나라의 특별한 건축 등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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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만드는 초등 문해력 수업
김윤정 지음 / 믹스커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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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역할은 무엇일까?

많은 영역들 중에서 오늘은 공부 습관을 기르기 위한 문해력 수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문해력이 무엇일까?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이 아니라 내가 읽은 글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연결하고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골라낼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문해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독서에 그 답이 있다. 이 책의 대부분은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나 놀 수 있는 활동이 잔뜩 들어가 있다. 독서가 중요하다고 수없이 강조했지만 항상 이론적인 쟁점이었을 뿐이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다독을 통해서 책 읽기를 강조했다면 요즘은 한 책 제대로 읽기를 실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독과 정독 어느 하나에 선택의 문제라고 보지는 않는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은 표시가 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계속 읽어 달라고 요청하기 때문이다. 또한 계속 집중해서 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30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매일이 쌓여서 한 달 후에는 얼마나 시간이 모일까?

7일 기준으로 210분 4주 차 면 840분 그러면 한 달이면 14시간이다. 열 달이면 140시간이며 결국은 엄청난 시간이라는 것을 합산을 통해 알 수 있었다. 한 번에 그 긴 시간을 이루기는 힘들지만 조금씩은 가능하다. 습관을 어떻게 들이면 좋겠는가? 공부뿐만이 아니라 독서는 살아가는 중요한 소양을 기르는 활동이다. 정서적인 지적인 종합적 활동인 독서의 기본기를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에게 단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

책맹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았다. 책을 읽어도 무슨 내용인 줄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찌해야 할까? 답답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독서토론논술 코칭 경험이 생생히 들어가 있는 책이다. 구체적인 책 읽기 습관과 활동들을 참고해보시기를. 그래서 기본기가 단단히 다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만 4세를 중요한 시기로 규정해 놓았는데 시기별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책을 참고해서 방향을 세워보면 좋겠다.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까지 발전하는 모습을 작은 습관을 통해 형성해보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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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 인간 때문에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동식물들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8
이억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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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지속가능한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다.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도 꼭 알아야 할 멸종 위기 동식물이다. 교양인이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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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식물, 무엇이 문제일까? - 인간 때문에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동식물들 10대가 꼭 읽어야 할 사회·과학교양 8
이억주 지음 / 동아엠앤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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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때문에 지구에서 자취를 감춘 동식물들 무엇이 있을까?

이미 사라졌으니까 관심을 둘 필요가 없을까? 아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란 무엇일까?

지구의 역사는 45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오랜 세월 생존해 왔던 다양한 생물들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해서 살아남기도 했고 멸종이 되기도 했다. 인간에 의한 멸종이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진 심각한 현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대표적인 도도새 이야기는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그냥 사라졌으니까 우리 잘못이기는 하나 되돌릴 수 없으니 그냥 잊어야 할까? 책에는 2021년 기준으로 267 종에 생물 위기 종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우리나라 기준이다.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면 얼마나 많은 멸종 위기종이 있겠는가? 1급 60종, 2급 207 중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러한 법적 보호를 받는 것도 1989년부터라고 하니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다.

멸종 위기종은 왜 지정이 되었는가? 당연히 위기에 처했으니 보호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궁극적 목적은 지정이 아니라 해제이라고 한다. 무엇이 보호종인지 잘 모른다. 관심을 갖고 안 갖고 차이는 결국 생물의 생존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2020년 9월 오대산 국립 공원에서 5년 만에 장수하늘소 자연 부화를 성공 시켰다고 한다. 5년의 시간과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이 그 안에 집중되어 있다. 과연 가치가 있는가? 생물 1종의 멸종은 자연계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책을 자세히 있다 보면 그 끝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구피를 검색하다 구피천을 알게 되었다. 집에서 애완용으로 키우는 구피를 자연 생태계에 그대로 놓아준 것이다. 생명이라는 것을 대하면서 어떻게 접근을 해야 될까 고민을 해 볼 수밖에 없다. 추운 곳에서 살 수 없는 구피는 구피천에서 결국 어떻게 될까? 한두 마리가 아니었고 유튜브 동영상에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잘 살아라 하면서 방류하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들의 생명에 대한 태도가 올바르게 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죽어도 문제이지만 살아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것도 문제다. 황소개구리가 그 좋은 예이다.

인간이 지구의 주인인가?

인간도 생태계의 한 구성원일 뿐이라는 저자의 이야기가 가슴에 오롯이 새겨진다.

돌고 돌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10대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하지만 누구나 읽어야 할 멸종 위기 동식물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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