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도 함께도 패키지도 다 좋아
임영택 지음 / 라온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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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강의에서 강사가 질문한 것은 코로나가 끝나고 가장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빙고로 만들어보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바로 여행이었다. 코로나 시대에도 여행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자유롭게 그 전의 방식이 아니다. 국외여행은 정말 언제가 될지 꿈도 못 꿀때 다가온 책은 "혼자도 함께도 패키지도 다 좋아"이다.

여행상품기획자이며 여행사 대표인 임영택 저자는 일반 여행도서와 다른 차별화된 시선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아무래도 여행업계 종사자는 같은 곳을 여러 번 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정보가 풍부해진다. 저자의 알찬 경험이 곳곳에 있어서 유럽 여행은 이 한권을 꼼꼼히 보면서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을 사실 잘 모른다. 그동안 여행을 계획하면서 그리 길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가까운 곳을 위주로 알아보고 다녔다. 그런데 우리의 여행계획은 사실 1년 전부터 세울 수 있었다. 목표점을 설정하고 기간에 따른 돈도 모으고 정보도 모으면서 이미 기대감으로 여행은 시작될 수 있었는데 나는 항상 짧은 기간 안에 여행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이 익숙했다. 결국은 나의 무지의 결과였다는 것이다. 느슨한 사람이라서 그랬던가? 어찌 되었던 여행에는 준비할 것이 많았다.

날씨와 장소 그리고 동행이 여행 만족도를 결정한다고 한다. 떠날려면 최대한 멀리, 멀리로 떠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지리적으로 문화적 사회적으로 아주 거리가 먼 곳으로. 그래서 나의 기호와 편견으로부터 떠나 그대로 즐길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곳곳에 알찬 팁이 가득이다. 여행을 즐겁게 하기 위한 답례로 한국적인 간단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을 말하면서 한국동전세트를 예를 들었다. 여행장소를 쭉 따라다니다 보니 고유명사의 지명이 어려웠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많은 도시들이 내 앞을 둥둥 떠다녔다. 그 중 제일 잡아끄는 장소는 인터라켄 글고 몽생미셸이다. 알프스를 느낄 있는 아름다운 장소를 글과 한장의 사진을 보면서 상상했다. 나는 어디로 떠나고 싶었던가? 책을 읽다보니 아프리카의 사파리투어를 하고 싶었던 것과 우유니 소금사막과 오로나를 보고 싶었던 나의 욕구가 생각났다.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다. 스키장을 즐겨보는 것이다. 영화에서의 모습을 현실의 내 삶에 적용하며 여행을 하고 싶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읽어야 할 여행준비계획서로 손색이 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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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짭짤한 작은 상점
김유인 지음 / 메리포핀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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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표류 일기를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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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짭짤한 작은 상점
김유인 지음 / 메리포핀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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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살아가면서 창업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창업이라는 벽을 넘어서는 것에 굉장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그리고 그 창업의 결과는 다양하게 나타난다. 여기 "나의 짭짤한 작은 상점"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저자 김유인 님의 스토리를 즐겁게 읽었다.

곰신 카페에서 군에 간 남자친구를 위한 훈련소 준비물 세트를 직접 만들고 카페를 통해 공유하면서 얼결에 쇼핑몰을 운영했던 실제 경험과 끊임없이 핸드메이드로 초콜릿 꽃다발을 만들었던 그녀의 이야기는 참 신선했다. 계기가 있었다. 그리고 작정하고 의도하지 않았는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일이 되어 굴러갔다. 본인은 아무 솜씨도 없었다고 하는데 어디에서 그런 열정이 나왔는지 그러면서도 아주 큰 대박을 꿈꾸며 몰빵을 하지 않았기에 폐업도 타격을 입은 것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 등장한 그녀의 창업 본능은 자신이 팔 수 있는 재능을 목록화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들의 재능은 반드시 하나는 있다. 자신의 재능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무형의 아이템을 통해 아주 거창하게 사업계획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하나 어렵지 않게 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신기했다.

몸으로 부딪히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시장조사를 하러 동대문,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보고 싶었다. 창업에 대한 당신의 꿈을 한 발 앞으로 이끌어줄 이 책. 가볍게 보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실제 경험을 공유한 이야기라서 더욱 인상 깊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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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의 역사 - 음식에 인생을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
윌리엄 시트웰 지음, 문희경 옮김 / 소소의책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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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하얀색의 하드커버의 제목이 눈에 쏘기 들어오는 책 "외식의 역사"를 읽었다.

의식주는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해 준다. 식과 관련한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먹는 즐거움이 없다면 또 무슨 낙이 있을까? 그 즐거움의 세계를 따라갔다.

30년간 40개국의 음식을 먹었던 사람이 있었다. 지금도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 14세기로 그 시기를 거슬러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이븐 바투타이다. 그의 말을 경청하며 받아 적었던 이븐 주자이 그리고 책으로 남겨진 그 시대의 기록이 "리흘라"이다. 아랍어로 여행기라는 뜻을 가진 책이다. 이븐 바투타가 줄임말이었다니... 이름이 너무 길었다. 처음 듣는 당신을 위해 "샴스 알딘 아부 압둘라 무함마드 이븐 유수프 알라와티 알탄지 이븐 바투타"이다. 모로코의 통치자 술탄 아부 이난의 명에 따라 그의 여행기는 기술되어 책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여행을 따라가면서 입증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기록에 신뢰성을 더했다. 한 줄의 키워드로만 기억했던 이븐 바투타를 만나니 그의 일생을 좀 더 자세히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흥미로운 여행자의 삶을 실천한 그의 이야기는 수많은 다양한 음식과 국가가 등장한다. 그리고 묘사된 인물의 이름까지... 때로는 강도를 당하면서 모든 것을 잃었음에도 그의 여행기는 1500명의 이름이 등장한단다.

그리고 흥미를 끌었던 오! 스시... 초밥의 컨베이어 벨트는 초밥을 대중화시키고 민주화시켰다고 저자는 표현한다. 스시 매장에서 음식의 가격을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자동화시스템에 의해 초밥 한 접시 얼마라고 적힌 문구를 보았을 것이다. 차별화된 가격이 많은 사람들을 찾게 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초밥의 질은 저하되었을지라도 말이다. 맥주 공장을 견학한 당시 요시아키를 매료시킨 컨베이어 벨트는 또 다른 음식문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유럽에 상륙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수많은 생선을 잡아먹는 우리는 바다환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오! 스시가 환경운동가들에 의해 노! 스시로 불리기 시작했다. 바다는 자원이 무한하지 않다. 생각을 먹지 않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소비를 해야 하는가?

커피하우스와 로베스피에로의 이야기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채식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살아있는 우리들의 외식의 역사이다. 흥미로운 음식과 환경 그리고 인물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사업에 접목한 당시의 선구적인 안목을 지닌 사람들까지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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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어떻게 나를 성장시키는가 -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독서법
김태이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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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독서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내가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가?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며 삶에 적용을 하고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이 "독서는 어떻게 나를 성장시키는가"이다.

코로나가 나에게 준 선물이 책 읽기이다. 그 전에 조금씩 읽었던 것을 차츰 양을 늘려 다독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다. 다양한 책은 나에게 때로는 한줄의 문장으로 혹은 한 페이지로 그리고 가슴에 남는 따뜻함을 선사했다. 그 즐거움의 세계를 여행하는 기쁨을 맛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 서평단 활동은 나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카페에서 책만 받아보다가 운영진으로 합류를 하니 일이 정말 많았다. 또 새로운 세계와 만남을 이끌기도 했다.

독서란 한 사람을 만나는 일과 같다는 저자의 말에 나도 동의한다. 새로운 삶을 만나는 것은 항상 설렌다. 어떤 책은 아주 조금밖에 뇌리에 남지 않았지만 다양한 경험을 했던 2년의 시간이었음은 틀림없다. 그런데 독서 방법을 조금씩 바꾸어보아야 겠다.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나는 부족한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갈급함이 있기는 했으나 읽기가 바빠서 사색의 시간을 충분히 갖지를 않았다. "빨리 달리는 기차 안에서 창 밖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없다"는 저자의 말은 나에게 울림을 주었다. 슬로우 리딩을 하면서 숫자에 집착하지 않고 제대로 성숙한 독서를 해보자는 것 바로 그점이 나의 독서 목표이다. 한 분야의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제대로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을 하고 싶다. 스마트폰에 빼앗기는 수많은 시간들을 줄이고 줄여서 독서를 좀더 해야겠다는 결론으로 또 나의 독서를 계획한다.

자기계발은 평생의 우리들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자신에 대한 인정과 만족감을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저자가 강조한 방법은 책 읽기의 도서 선정은 바로 일과 관련된 도서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좀 더 유능하게 일을 처리하고 싶다면 자신의 일과 관련된 책이 바로 그 시작일 것이다. 아니면 자신의 관심사항으로 접근하면 하나씩 독서를 늘릴 수 있을 것이다. 독서와 자신의 성장을 연결한 책...새해에 독서를 계획하면서 읽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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