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욘 리세겐 지음, 안세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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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의 늪에 빠진 세상을 어떻게 항해할 것인가"  소제목이 붙은 아웃사이드 인사이트.
의사 결정에 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인 외부 통찰은 미래 예측에 관심을 가지며 외부 데이터를 분석한다. 멜트워터라는 기업에서는 이를 외부 통찰 즉 아웃사이드 인사이트라고 한다. 처음 듣는 말이다. 빅데이터 시대에 이런 외부 통찰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는 초기에 저커버그에게 비판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2012년 당시 18개월 밖에 안된 종업원 수 13명에 매출도 없는 회사였다니 초창기 모습이 짐작도 안된다.

결국은 세상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예측을 했다는 것이다. 이런 미래 예측은 빅데이터에 기반해 합리적으로 분석 가능하다. 그래서 수정 보완 한 기업은 성공했고 지금의 성장에서 안주한 기업은 결국 사라졌다. 코닥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 놓은 자료를 보고 너무나 흥미로웠다. 이런 용어와 친하지 않은 나에게는 코닥이 어느 날 서서히 사라졌네라고만 생각했지 그 과정의 변화 모습은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을 잘 짐작했다면 아마 부자가 되지 않았을까?ㅋㅋ

메시징 앱으로 소개된 표이다. 카카오톡을 우리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에 거론된 서비스를 모두 사용하고 있는가?
실시간 서비스는 참 대단했다. 범죄자를 잡기도 하고 생명을 구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 항공기 산업에서도 오렌지 주스에서도 사용되니 신기했다. 딱딱함에도 순식간에 몰입시키는 책이다.

스타벅스의 사이트가 2008년 개설되면서 고객들의 소통이 성공한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한 대표적인 예이다. 별 다방의 명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다른 사례가 많이 있어서 재미있었다.

외부 통찰에는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잠재적인 우려로 사생활의 외부 유출이다. 온라인의 디지털 흔적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 여기 이 블로그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알고리듬(알고리즘)의 문제와 가짜 뉴스 등은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러나 구더기 무서워 장을 담그지 못할까?  그럴 수는 없다. 외부 통찰은 계속 진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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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12-30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스토리액팅 - 스토리, ‘텔링’을 넘어 ‘액팅’으로
전영범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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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이 아는 것을 끝나면 안 된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같은 것으로 동일한 것인데 현실을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지행합일을 항상 꿈꾸지만 쉽지는 않다. "스토리 액팅"이라는 책을 통해서 읽은 것을 잘 반추하며 내 삶에서 적용할 부분을 찾아보아야겠다.

1부. 리더의 인생, 스토리텔링을 위해
2부. 인생 시나리오의 실현을 위한 스토리 액팅
스토리텔링을 위한 나침반은 행복 그리고 죽음, 스토리 액팅을 위한 나침반으로 시간, 도전, 관계로 이렇게 풀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책이 제법 두껍다. 두꺼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방대한 자료가 들어있다. 예시도 풍부해서 동서양의 사상과 많은 유명인들의 명언과 삶이 담겨 있는 읽을거리가 가득하여 한밤중에 정말 고요하게 빠져들었던 책이다.

시간 관리를 잘 하고 있는가?
요즘의 나라면 노우라고 대답한다. 시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에서 디지털 기기를 언급하고 있다. 우리 주변은 발달된 전자기기가 가득하다.
너무나 편리하기에 부정적 측면을 알면서도 꾸준히 애용한다.
내가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24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얼마나 될까?
그 많은 시간을 나는 다른 것에 투자할 수 있다. 최소한의 시간으로 줄이고 다른 곳에 사용해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디지털 기기의 많은 사용은 디지털치매를 유발할 수 있단다. "디지털치매란 과도한 뇌 기능이 손상돼 어느 순간 인지 기능을 상실할 정도로까지 발전하는 것을 말한다"

"도전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노년에 배움의 한을 실천하기 위한 어르신들의 도전 이야기는 뉴스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소재이다. 도전은 참 아름다운 단어이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을 내고 열정을 쏟아붓게 만드는 에너지로 작용한다.
"날마다 당신이 사랑하는 어떤 것을 하라" 날마다가 일주일로 한 달로 1년으로 10년으로 꾸준히 진행된다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일... 바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우리가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는 많다.
다양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다음의 말은 정말 중요하다.
" 말하는 것을 배우는 데는 2년이 걸렸고, 입을 다무는 법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렸다."(어니스트 헤밍웨이)
2020년에는 나의 스토리를 액팅으로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도전을 꾸준히 하며 내 스토리의 시나리오를 잘 만들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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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의 이 순간의 나 - 세계 3대 영적 지도자 에크하르트 톨레 사상의 핵심집약판이자 실천편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최린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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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마음을 잘 조절을 할 수 있나? 나는 나를 가장 잘 알기도 하고 때로는 모르기도 하는 존재이다. 나는 나를 얼마나 알까? 내가 좋아하는 말은 "지금을 온전히 즐기라!"이다.
예전에는 미래를 위해서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면 지금은 아니다.
현재를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방탕한 자유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10대, 20대, 30대, 40대 연령별로 느끼고 깨닫는 정도가 다르다. 어떤 삶을 살아온 개인인가에 따라서도 다른 삶은 도처에 전개된다.

"지금 이 순간"이란 단어는 책을 읽는 내내 계속 등장한 단어이다. 영적 지도자는 어떻게 지금을 바라볼까?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새로운 의식의 차원이 열리다
2.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3.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기

지금을 바라본 시선은 41쪽에 있다.
지금이라는 순간은 우리의 느낌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현재의 부정적인 상태에서 도망가고자 하는 나를 본 적이 있을까? 그럴 때 가만히 내 마음을 지켜보기를 하며 자신을 관찰하라고 한다. 현재에 존재해야 무의식에 빠지지 않고 온전한 지금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의식을 깨어 있을 수 있게 몸 전체로 생각하기를 제시하고 있다.
깨어 있는 나를 통해 마음을 창조적으로 사용하고 싶을 때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몸으로 생각하란다. 몸에 집중하기 어려울 때 호흡에 집중하라고 하는데... 마치 이런 것이 아닐까?
분쟁 시에 격렬하게 상대방과 논쟁이 오갈 때 그 자리를 벗어나거나 심호흡을 하는 것처럼 한발 물러서서 나 지신을 집중하고 바라보는 것과 비슷할 듯하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생각에 나를 집중하게 한다. 생각할 거리도 많고 문제에서 도망치고 싶을 때도 많은 나에게 문제를 바라보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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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생각하는 시간 - 언젠가 마주할 마지막 순간을 위한 안내서
로라 프리챗 지음, 신솔잎 옮김 / 빌리버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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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생각하기도 바쁜 시간에 죽음을 생각해 보았을까?
현대인은 너무나 바쁘다. 눈앞에 급급한 현실을 찾아가기에도 또 장단기 계획을 쫓기도 바쁜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 또한 눈앞의 다양한 일들이 정신없이 밀려오는 와중에 책 제목을 리뷰어스카페에서 발견했다. 그래 이번에 나의 죽음을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서평을 신청했다.

나에게 죽음이란?
죽음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예외란 없다. 그러나 그 순간을 떠 올린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다. 그럼에도 필요한 일이다.
내가 생각한 죽음은... 일단 화장해서 수목장으로 하는 것, 유골 가루는 제일 싼 항아리로 해서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코마 상태에서 생명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것, 장기 기증을 한다는 것이다. 딱 이만큼이 내가 생각한 죽음이다.
가족에게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너무나 오래된 이야기라 이번에 정리하고 다시 한번 기록도 해서 잘 보이는 곳에 두려고 한다.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제일 좋았던 책이 바로 "죽음을 생각하는 시간"이다.
죽음을 생각하면서 놓쳤던 부분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제시가 있어서 더욱 좋았다. 그러면 구성을 한번 살펴보자.
1부는 죽음! 죽음의 기술 특강
2부는 삶! 삶의 기술 특강
3부는 죽음 준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되어 있다.
죽음을 어느 장소에서 맞이하고 싶은가?

많은 통계치가 내 집이라고 하지만 현실은 병실이 더 많다. 죽음에 이른 마지막 순간에 남기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유언을 임종 직전 그때 전하고 싶은가? 말을 다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내가 죽는 시점을 알 수도 있겠지만 거의 예측 불가능하니 미리 유언장은 작성해 두고 간결한 한마디를 나누고 싶을 뿐이다.
어떤 한마디?'
"으~윽" 하면서 먼 길을 가고 싶지는 않다.
나를 평화롭게 하는 한마디를 하면서 생을 마무리하고 싶다.

내가 죽기 전에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나는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갑자기 돌아가셔서 우리는 모두 준비되지 않은 죽음에 놀랐고 안타까웠다.
엄마를 위해서 생각하면 앓지 않고 돌아가셔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죽음은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
그래서 죽음을 생각하고 연습하고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올해가 다 가기 전에 하루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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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과학다반사 - 세상 읽는 눈이 유쾌해지는 생활밀착형 과학에세이
심혜진 지음 / 홍익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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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과학에세이 "일상, 과학 다반사"는 정말 일상에서 일어난 일을 과학적으로 풀이해서 쓴 글이다. 과학이란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쓴 그래서 누구나 읽기에 힘들지 않은 에세이다.

나에게 과학이란? 성적이 잘 안 나왔던 과목이다. 과학과 문학을 비교하면 문학을 좋아했지 과학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육아를 하면서 과학 동화책을 읽다가 보니 내가 알던 과학의 고루함과는 멀었다. 또 박물관을 다니면서 과학을 접하다 보니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과학이 궁금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 한 방은 역시 최재천 교수님의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였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동물들의 다양한 세상이 신비롭게 다가왔고 당시에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최재천 교수님을 기억하고 강의도 찾아서 듣기도 했다. 또한 아이랑 함께 읽은 늑대왕 로보 이야기는 감명이었다. 과학은 이렇게 천천히 나에게로 왔다.
지금은 친해지고 싶은 대상이며 언제든지 오케이 하면서 읽고자하는 분야이다. 그래서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미래 식량으로 책에서는 귀뚜라미를 소개하고 있다. (253쪽)
소고기와 비교해서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놀랍다.해외에서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지만 사람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표를 보면 왜 바꾸어야 하는지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환경과 관련된 전시회에서 곤충을 이용한 과자를 먹어 본 적이 있다. 그냥 담백한 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해외 고급 레스토랑에서도 인기라는데 아직은 우리에게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듯하다.

시력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
안경을 사용하는 나에게는 불편한 점이 제법 많다. 예전에 라식 수술을 했어야 했는데 이제 와서 후회가 된다. 내 눈으로 잘 본다는 것은 축복이다. 매의 눈은 그런 점에서 부러움의 대상이다. 시야를 담당하는 황반이 두 개나 달린 매는 시세포도 사람보다 다섯 배나 많다고 한다. (235쪽)
높은 곳에서 작은 사냥감을 낚아채는 매에게는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그것은 간상세포가 없어 어둠 속에서 앞을 거의 볼 수 없다는 점이다.
그래도 책을 보는 것에 불편함이 없이 잘 살고 있으니 만족할 줄 알아야겠지?ㅋㅋ


어벤져스도 못 깨는 달걀이 있단다. 무슨 달걀일까? 특별한 달걀이 아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과학을 찾아내는 작가라니(181쪽)... 파스칼의 원리까지 내가 이해를 했다.
그래서 결론은 재미있게 잘 읽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열혈 독자인 조카를 위한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있는 호기심을 채워주려는 가족의 사랑까지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한 코너씩 질문하고 답을 함께 생각하며 읽어주면서 활용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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