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서의 인공지능 -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AI 활용법
이상진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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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갈 세상 인공지능을 모르면 어떻게 될까?

물론 몰라도 잘 살수 있다.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만...그러나 아주 작은 노력으로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데 선택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은 “교양으로서의 인공지능”을 다루고 있다. 부제는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AI 활용법”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엇이든 빠르게 변하는 세상이다.

과학은 발전하고 각 나라별로 신기술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필독서가 바로 인공지능을 다룬 책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익숙하게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다.

구글 검색, 국내 이동통신사의 음성인식 스피커, 넷플릭스의 영화추천, 신용카드의 부정 사용 적발과 콜센터의 챗봇의 도움으로 반복적인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의 변화 바람은 점점 발전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얼마전 지방에서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가 지니에게 살려줘를 외쳐서 위기에서 구해진 이야기를 인터넷 기사에서 본 적이 있다. 지니는 개그화될 정도로 많이 알고 있다.

인공지능이 대단히 먼 이야기가 아니다. 흔한 예로 알파고와 이세돌을 이야기 할 수도 있다. 또 식물을 인식하는 농약 살포도 있다. 잡초를 구별하는 기계학습에 의한 정밀 공법이 적용이 되는 세상이다. 자율주행차의 미래도 그려 볼 만하다. 물론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고로 연결되지 않도록 수많은 상황을 학습해 안전에 최적화된 그런 자동차의 미래는 가능할 것 같다.

음성인식을 아까 지니의 예를 들었다. 우리의 휴대폰도 음성인식 기술이 있다. 때로는 잘 알아듣지 못하고 어뚱하기까지 하지만 잘 활용하면 정말 좋은 기술임에 틀림이 없다. 수많은 알고리즘에 의하여 학습된 단어 그리고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억양과 발음까지도 인식할 수 있는 세밀한 부분까지 딥러닝을 통해 어떻게 발전될지 궁금하다. 눈과 표정확인까지 한다니 놀라운 기술의 진보이다. 무엇보다 인간의 수명에까지 관여하며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블루닷은 코로나를 예측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변화된 사회에서는 이러한 일들을 감당할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통계 전문가 집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한다. 수많은 직업은 사라지고 새롭게 발맞추어 생성될 것이다.

미래의 모습이 또 어떻게 변화될지 걱정이 되면서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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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50년째 살고 있습니다만
이유진 지음 / 예미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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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버지는 같은 사람일까?

아빠는 자식과의 관계에서 좀 더 친근하며 다정한 느낌이라면 아버지는 약간은 어려운 존재로 어감조차도 딱딱하다. 나는 아버지라고 불렀다. 아빠와 아버지가 내가 말한 차이가 없을 수도 있었지만 나의 경우를 대입해보니 그랬다. 친구들은 아빠라고 불렀는지 모르겠다. 기억이 안난다. “아빠와 50년째 살고 있습니다만”을 통해 오랜만에 내 아버지를 기억하게 했다.

나의 아버지가 돌아 가신지 벌써 20년이 넘는다.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나는 나의 아버지를 잘 몰랐다. 아버지에게 좀 따뜻한 딸이 되지 못해 죄송스럽다. 물론 추억이 없는 것은 아니나 너무 어렸기에 무얼 잘 알지 못했다. ㅠㅠ

그리고 결정적으로 갑자기 돌아가셔서 죽음을 준비할 수도 없었다. 소중한 것을 미처 알아보지 못했다.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다.

저자 이유진 님은 딸 넷인 집의 둘째로 그녀의 아버지와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 “딸이 넷입니다“ 와 ”딸만 넷입니다“의 차이는 크다. 조사 하나에 의해 의미가 크게 변하는 문장이다. 지금은 딸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예전에는 아들을 중시하는 사회였기에 아들이 없으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부모에 대한 존경을 우리는 얼마나 하고 있는가?

잔잔하게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드러난다. 맥가이버 아빠의 모습과 족보를 보고 눈물을 흘린 아빠 이야기는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다. 사위들의 잘못을 딸들은 아빠에게 쪼르르 달려가 이른다고 한다. 그런 아빠라는 울타리가 있어서 참 좋겠다. 또 아빠의 외로움을 이해하고 아빠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작가님도 부럽다.

사랑이 가득한 일상은 이렇게 따뜻하면서 더 없이 평화롭다. 지금 나에게는 아버지는 안 계시지만 엄마를 향한 내 사랑을 맘껏 표현해야겠다. 그래서 아버지와 함께 하지 못한 미련 가득한 시간을 엄마와 함께 보내야겠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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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 - 실무자를 위한 현실 브랜딩 안내서
박창선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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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이란 무엇일까?

브랜딩은 소비자들의 머리에서 시작해서 감정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특정 브랜드에 신뢰감, 충성도, 편안함 등의 감정을 느끼며, 그런 감정들을 갖게 하는 긍정적인 경험들을 통해 그 브랜드에 가치와 이미지를 부여한다. 따라서 브랜딩이란 진정한 경험을 창조하고 소비자와 진실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과 관계의 구축을 통해 형성된다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브랜딩 (디자인기획과전략, 2014. 4. 15., 김문기)

네이버에서 찾은 브랜딩의 정의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브랜딩은 무엇일까?

상품을 소비자에게 각인시켜(?) 구매를 꾸준히 지속하게 한다는 것이 나의 브랜드에 대한 생각이었다. 요만큼의 인식을 가진 나에게는 브랜드와 브랜딩에 대한 새로 고침이 필요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진 인식에 대한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어느 날 대표님이 우리도 브랜딩 좀 해보자고 말했다“이 책은 실무자를 위한 현실 브랜딩 안내서이다. 실무자는 아니지만 소비자로서 어떤 과정을 거쳐 브랜드가 탄생 되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 박창선 님은 브랜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보통 3~4개월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냥 내 사무실에서 앉아서 작업하는 것이 아니었다. 클라이언트의 사무실을 방문해 체험을 직접 한다고 한다. 함께 생활하면서 직접 겪는 방식을 택하다니 놀라웠다.

게다가 클라이언트를 선정하는 것도 그 회사의 브랜드를 사용해보고 매력을 느낄 때 선택한다고 했다. 현실에서는 이윤과 관련되기에 쉽지 않은 선택이다. 기존에는 이름과 로고만 완료 된다면 브랜딩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3~4개월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은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뜻이다.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히고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것은 저자의 말대로 ”이미 하고 있던 일들을 우리의 색깔에 맞게 바꾸는 것이다“라는 의미와 같다고 생각한다.

브랜딩은 회사 업무 전체 중의 한 부분이며 면접 과정도 저자는 브랜딩의 일부로 보고 있었다. 브랜딩을 좁게 바라보지 말고 방향성을 설정해서 잘 해나간다면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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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 서양철학사 - 소크라테스와 플라톤부터 니체와 러셀까지
프랭크 틸리 지음, 김기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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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 서양철학사“를 읽었다.

틸리는 저자의 이름이다. 프랭크 틸리는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평생 철학교수로 살았던 사람이다. 물론 난 저자를 처음 만났다. 철학서는 읽어보았지만 틸리라는 이름은 서양철학사에 있어서 중요하다. 20세기 전반에 걸쳐 미국 각 대학의 철학과 역사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교과서로 사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양의 철학도 신비롭고 그 세계가 무한하지만 서양의 철학 역사도 많이 흥미롭다. 물론 흥미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읽으면 힘들기도 하다. ㅠㅠ다양한 사상과 인물이 너무도 많아서 정신이 없어진다. 그래도 철학은 읽어야 할 책이고 알아야 할 분야의 학문이다. 왜일까?


철학은 무엇인가?

사람마다 자신의 인생 철학을 가지고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삶의 기준점으로서 철학은 자신 안에 존재한다. 오랜 세월의 축척물이며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이러한 철학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본격적으로 연구한 것은 언제부터이며 현재까지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 사실 서양철학사를 우리는 많이 알고 있다. 단지 연결을 시키지 못할 뿐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ㅋㅋ혹시 나만 연결이 안 될 수도 있다. 분리된 하나 하나의 지식들은 학교에서 교과과정으로 많이 습득을 했다. 시험 문제에 출제되는 문제로 단기 기억에만 남아서 지금은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만 기억되는 그러한 흔적으로...


서양철학은 그리스 사상에서 발전한다. 객관적 세계의 본질에 대한 탐구로 시작하는 그리스 철학. 자연에 대한 관심이 인간 자신에게로 옮겨간다. 그리스 철학, 중세 철학, 근대 철학 3부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당시 시대의 등장한 새로운 사상가들은 너무나 많았다. 이름을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인물과 사상도 새로 알게 되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우리가 흔하게 들었던 인물 외에도 정말 많았다. 현대 철학까지 연결되어 나온다. 정말 철학 교과서가 담아야 할 모든 내용이 담겨있다. 철학이 처음에는 힘들었고 그 다음에는 재미있었고 지금은 또 어려웠지만 흥미로운 철학. 그래도 철학은 가까이 해야 할 책이다.

다음에 만나는 철학책은 또 어떨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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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비적성 - 살림 비적성 요리 비적성 엄마 비적성 여자의 육아 탐험기
한선유 지음 / 라온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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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비적성” 제목이 시선을 제대로 끌어당긴다.

“차라리 랜선 이모로 남고 싶다”라는 문구에 시원하게 동감하는 바이다. 현실이 불가능하기에 이런 문장에서도 즐거움을 느낀다. 육아 그 힘들었던 과정을 지나온 나는 이제는 여유롭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육아 책을 읽어본다.


육아에 딱 적합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엄마라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준비를 해야 할까? 아빠도 엄마도 모두가 처음이기에 참으로 어설펐다. 이런 과정은 자격증이 없다. 자격증을 따서 엄마와 아빠가 제대로 되기 위한 과정이 있으면 좋을 텐데...의무 교육과정으로.

저자의 경험은 좀 특별했다. 아빠가 육아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는 점이다. 요즈음은 아빠가 점점 많이 참여하고 있다.

함께 키워내야 할 아이를 전적으로 엄마에게만 맡겨버리는 것은 사실 문제가 많다.

그렇게 살았다.ㅠㅠ 여성 자신의 삶을 보장해 주지 않는 사회라니. 나도 나의 삶을 살고 싶었지만 육아비적성이었지만 적성에다 나 자신을 꾸역꾸역 맞추어야 했다.

내가 아니면 해결이 되지 않았기에. 저자에게는 남편의 열린 생각이 육아비적성을 이끌어가는 동력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육아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책은 나를 과거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유식을 잘 만드는 아빠 그리고 아이와 재활용박스로 놀이하는 아빠는 많을 것이다. 그러나 하루짜리 아빠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꾸준히 함께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빠가 얼마나 있을 것인가? 그런 점에서 저자 한선유 님이 부러웠다. 육아 퇴근을 할 수 있는 맘이라니 참 좋다. 아빠들은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일은 하지 못해도 차츰차츰 횟수를 증가시키며 육아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빠 된 입장에서도 나의 딸이 성장해서 이런 삶을 살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육아비적성은 아빠가 될 남성들이 더 많이 읽어야 할 책인 듯하다. 여성은 바꾸고 싶지만 남성들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육아는 함께 하는 것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여성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유쾌하게 읽은 책이다. 재미있는 표현도 많아서 많은 공감을 자아냈고 즐겁게 독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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