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베트남 성장하는 곳에 기회가 있다
이정훈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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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처음 해외여행을 한 국가가 베트남이다. 중국어 문화권으로 왕조시대의 역사를 가진 베트남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국가이다. “베트남 성장하는 곳에 기회가 있다”라는 책을 그래서 읽었다. 베트남에 나가서 사업을 하는 지인의 남편 이야기도 들은 바 있어서 경제와 돈의 흐름이 궁금했다.

 

 

베트남을 여행했을 때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노이 시내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을 보았다. 대중적인 교통수단인데 지금은 공유경제의 발달로 그 당시보다 더욱더 가속화 되고 있다고 한다. 공유경제라는 말이 참 좋다. 나에게 필요가 없을 때 그냥 보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활용수단으로 채택해 경제적 부까지 만들어내니 너무 좋은 이론이다. 베트남에 공유 숙박, 공유 오토바이, 공유 오피스, 공유 차량 등 다양한 것들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공유 오토바이가 특히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버스 요금과 비슷하고 노선이 정해지지 않아서 국민 모두가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오히려 시내버스 보다 더 많이 이용을 한다고 한다.

 

 

베트남 사람들은 현금을 결제 수단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의 1990년대쯤으로 인식을 하면 된다고 한다.

사실 나는 신용사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신용거래 말이 좋다. 그러나 그 신용거래를 잘 관리하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도록 카드 발급을 규제하지 않고 능력에도 맞지 않게 오히려 빚을 조장한다는 쪽으로 더 많이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현금이 좋다. 그러나 신용카드는 사용한다.

계륵이다. ㅠㅠ (물론 갚을 수 있는 능력만큼만 발급된다면 그 정도까지만 인정할 수 있다. 그러나 안 그런 사람을 많이 보았기에)

나의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은 빚 없이 살아가는 것이기에 신용카드는 딱 2장만 사용하는데 1장의 신용카드가 주축이 되고 1장은 직불카드로 계좌에서 바로 빠진다. 더 이상의 신용카드를 만들기도 싫다. 그리고 분수에 맞지 않는 삶도 싫어하기에 한 달의 빚을 지는 것 외에는 나를 허락할 수 없다.

베트남에도 현금결제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점점 신용카드 결제가 많아지고 있고 국가에서 장려하는 방향이라고 한다. 매년 6월 16일을 특별한 날로 제정해 기념한다고 한다. “현금없는 날”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한다.

 

 

핀테크라는 말이 많이 등장했다. 무슨 말일까?

정말 궁금했는데 찾아보려는 찰나 책에서 나왔다. “금융과 기술의 합성어로 금융과 기술, 특히 정보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금융 서비스 및 산업을 가리키는 용어”라고 한다.

베트남 인구의 60%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한다. 베트남 시장으로의 유입은 장래가 창창하다.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나라로 기업과 개인의 다양한 활동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찬찬히 지켜보자. 베트남에서 사업을 준비하거나 거주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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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이노베이션 한국기업, 글로벌 최강 만들기 프로젝트 1
김언수.김봉선.조준호 지음 / 진성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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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이노베이션” 그리고 “혁신방법을 혁신하라”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은 한국기업, 글로벌 최강 만들기 프로젝트 1편으로 나왔다.

혁신이라는 단어가 주는 산뜻함을 좋아한다. 혁신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그 혁신을 도전하기 위해 서평을 신청했다.

 

이노베이션은 무슨 말이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제상의 변혁이란다. 기술 혁신, 신기축, 신결합을 말한다. 꽤 많은 단어에 이노베이션을 붙였는데 우리의 책에서는 어떤 혁신을 다루는지 읽어보자.

혁신이라는 단어는 매력적이다. 그러나 혁신은 완전히 새로운 것, 세상에서 없던 것이 아니다. ”OLD + OLD = NEW” 란다. 혁신에서 중요한 가치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니 누구라도 혁신을 할 수가 있다. 단지 조금씩 바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것은 우리를 혁신의 세계로 이끌어 줄 것이기에.

 

효과적인 혁신은 수요와 공급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혁신에도 유형이 있다. 유지형 혁신, 확장형 혁신, 파괴형 혁신이다. 다양한 혁신의 사례들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혁신의 사례를 통해 성공하는 사례들을 연구한다면 어떠한 방향성을 갖고 가야할 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왜”라는 질문을 얼마나 자주 하는가?

생활에 자연히 우러나올 수 있도록 사용을 하는가?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왜라는 질문을 했던가? 나는 궁금함이 많아서 왜 그럴까를 많이 생각하기는 했지만 그냥 단순하게 읽었던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왜라는 질문을 하려 들지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시라. 왜라는 질문 속에 둘러 쌓여 있는지? 그러면 좀 더 이해가 쉬워질 것이다. 이노베이션을 왜 하는가?

 

이노베이션을 하지 않으면 기업의 흥망은 어찌 될 것인가? 사업의 성공을 이끌 수 있을 것인가? 몰입을 통해 창의성을 깨우면서 혁신을 한다면 우연히 만난 실패에서도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노베이션 자체가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쉽지는 않다. 기존의 틀을 깨고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기존의 것이 바탕이 되어 새로운 알파와 오메가가 되지만 말이다. 이론이 들어가 있어서 쉽지는 않았지만 혁신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책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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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15번의 무역전쟁 - 춘추전국시대부터 팍스 아메리카나까지
자오타오.류후이 지음, 박찬철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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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포지교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을 가지고 있는가? 나를 알아주는 지음을 갖는다는 것은 참 어렵다. 관중을 생각나게 한 것은 바로 “세계사를 바꾼 15번의 무역전쟁” 을 읽었기 때문이다. 관중의 고사성어만을 알고 있던 나에게는 신선함이었다.

 

 

무역 전쟁의 1편의 주인공은 바로 관중이다. 제나라와 노나라 사이에 있었던 형산국을 전쟁 없이 굴복시킨 계책은 정말 훌륭했다. 또한 초나라를 식량 위기에 봉착하게 상황을 몰고 간 뛰어난 책략가였다. 그냥 고사로만 알고 지내기에는 인물의 업적이 많아서 놀라웠다.

명나라와 여진족의 누르하치 이야기를 앞세우며 앞장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물로 구성해 더욱더 호기심이 증폭되었다. 인삼 무역은 여진족의 경제 기둥이었다고 한다. 인삼이 우리나라에서만 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나는 우물 안 개구리가 맞다.ㅠㅠ 누르하치를 누르기 위해 인삼 교역 통제로 압박했지만 누르하치는 새로운 돌파구는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방법이었다.

 

 

무역 전쟁을 이야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향료 무역이다. 거대한 부를 이루며 유럽의 열강들이 앞다투어 대항해시대를 열었다. 향료의 종류도 많았다. “생강, 고추, 정향, 계수, 후추, 회향, 육두구, 나드, 단향, 용연향, 장뇌, 압생트, 쑥 등을 말하는데 이를 전부 다 알지는 못하겠다.

왜 이렇게 향료가 많이 필요했을까?

음식을 저장하고 조미, 의식, 주문, 정화, 방부, 화장, 향수, 치료, 춘약, 독약으로 사용했다고 하니 향료에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가격이 어마어마하다.

샤프란 한 근은 말 한 필과, 생강 한 근은 양 한 마리, 육두구 두 근은 소 한 마리의 교환 가치가 있단다.

서로 무역권을 갖기 위한 쟁탈전이 국가 간 힘의 대결로 나타났다. 베네치아에서 포르투갈로 네덜란드로 또 영국으로 판도가 바뀌는 세계사의 한 장면은 재미있었다.

 

 

이 중심에 있었던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하멜까지 우리와 관련이 있는 역사이니 더욱더 실감 났다.

미국의 남북전쟁을 보던 단순한 시선을 무역을 입혀서 바라보니 또 달랐다. 중국, 일본, 우리나라까지 15번의 무역 전쟁은 세계사를 바라보는 시선을 다양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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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
김영미 지음 / 치읓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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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과 쉰 사이에서 기울기가 점점 넘어가는 나에게 다가온 책이다.

“마흔 넘은 여자는 무슨 재미로 살까?”라는 제목의 신간 도서이다.

지금 나는 무슨 재미로 살아가는 걸까?

여름을 지나고 시원하다 못해 추운 날씨를 맞이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이 시점에 만난 안성맞춤 책이다.

 

“이제 남은 인생 뭐 하고 놀지 고민하라!”라는 작가의 말은 꾸준히 고민해 오던 사항이었다. 50을 넘은 지인 중에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바빴고 시간이 자유로운 사람들은 심심하다며 여행을 떠나고 또 떠나는 모습을 자주 보았었다. “이제 남은 인생“이라 표현했지만 새로운 시작을 의미했다. 바로 글을 쓰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살 것인지를 결심하는 과정이 책에 잘 실려있다.

 

불혹의 나이이다. 40의 대명사로 사용된 불혹은 세상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는 시기를 벗어났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그 세계 안에 제대로 된 중심점이 존재하는지 아니면 그냥 꼰대로 나아가는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 자신을 명품으로 만드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가? 잘 놀아보자. 일도 노는 것처럼 일이 아닌 것처럼 어떻게 하면 될까? 부사로 ’즐겁게‘ 들어가게 놀고 싶다.

 

9월에 들면서 특히 더 많이 고민하게 된다.

주변에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책을 통해 만나는 저자의 삶이 더욱더 가깝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내 삶의 변화가 시작될 시기인가보다.

바로 ”꿈“이라는 글자에 나의 온몸이 향하고 있다. 꿈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시작했다. 가족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 말고 나 개인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보자.

”가슴 떨리는 삶“을 나도 살 수 있다. 그런데 그러려면 나를 잘 들여다보아야 한다. 내 주변을 둘러보고 내 내면을 돌보면서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보면 미래의 내 멋진 모습을 만날 수 있겠지? 저자처럼.

지금의 나이에 고민한 결과가 50에 나타나고 60에 영향을 줄 것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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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한 비상 - 매와 부성애에 대한 아름답고도 잔인한 기억
벤 크레인 지음, 박여진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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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단순하게 “매”를 소재로 하는 책이라서 흥미가 생겼다. 영국인 매 훈련사 “벤 크레인”의 책“자유를 향한 비상”은 이렇게 해서 나에게로 왔다.

매를 길들여 매사냥을 한다는 것은 참 특별한 일이다.

신기하게도 지금까지 지속 되며 이어져 오고 있다. 언제부터 매사냥을 시작했을까?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말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고조선 시대에 이미 매사냥을 했다고 한다. 삼국시대에는 매사냥이 유행했고 백제인들에 의해 매사냥이 일본에 전해졌다고 하며 고려 시기에 응방 이라는 관청을 두어 관리를 했다고 하니 놀랍다.

야생의 참매는 어떤 모습일까?

동물원에서 책에서 만난 매가 전부인 우리에게 상상력이 필요한 시간이다. 주변을 숨 막히기 압도하는 존재감이라 표현하고 있다. 야생에서 매가 매일 사냥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열 번 중에 아홉 번을 실패한다고 했는데 맹금류라서 나는 백발백중일 것이라고 당연시 여겼다. 매의 특징 중에서 야생의 상태에서 다 자란 매는 지방 축적량이 풍부하다고 한다. 그래서 배를 채우기 위한 사냥만을 하는 것이 안니 살생의 욕구, 비행의 욕구 등이 어우러진다고 한다.

매가 가진 야생성은 사람과 함께하면서 약화될까?

그들의 DNA는 그렇게 약하지 않다. 야생으로 날아 가버리면 모든 길들임은 헛수고가 된다. 이를 위해 원격 추적기가 있다. 30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전자 신호를 수신해 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각국에서 매잡이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매를 주제로 한 소통들에서 그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걸과 보이, CC를 돌보면서 위험했던 순간에는 같이 놀라 긴장하게 되며 사냥감을 향해 날아오르는 매를 상상하며 글을 읽었다. 인간과 매의 교감을 통해 아들과의 소통까지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

영어 제목 “Blood ties“는 해석이 잘 안되었다.

그런데 마지막 장에 있었다. “피가 매와 인간을 잇는다. 피가 우리를 하나로 맺어준다.” 장갑 위에 앉은 매의 모습이 묘사되면서 긴장되었던 순간들 그리고 비행과 먹이 사냥에 성공한 매를 바라보는 저자의 모습들이 오버랩 되면서 매를 향한 순수한 사랑을 느꼈다. 매사냥을 동아시아로 한정해서 바라보았는데 많은 국각에서 매사냥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나라들의 목록이 있으니 살펴보시기를.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 모로코, 몽골, 벨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에스파냐, 체코, 카타르,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등 모두 13개 나라가 공동으로 등재를 신청한 것입니다. 국경이 가까운 두 나라가 공동으로 등재한 경우는 간혹 있었지만, 생활 터전과 문화가 전혀 다른 13개 나라가 함께 등재한 경우는 지금까지 단 한 건도 없었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매사냥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11. 5. 10., 이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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