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미래 - 팬데믹 이후 10년, 금융세계를 뒤흔들 기술과 트렌트
제이슨 솅커 지음, 최진선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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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가 예측 가능하다면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미래학자의 금융의 미래를 통해 세계 금융의 변화 방향을 알아보자. 제이슨 솅커의 팬데믹 이후 10, 금융세계를 뒤흔들 기술과 트렌드를 이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자는 핀테크 분야를 5년간 조사하고 16년간 금융권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 중 한 사람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핀테크는 금융의 혁신과 붕괴를 가져오고 있다.

핀테크라는 말은 말이 듣긴 했지만 정확한 용어를 정리하기 위해 검색을 했다. 금융과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혹은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가리킨다.

핀테크 기술이 모든 면에서 금융 활동의 비용을 줄이고 있다. 전통적인 금융과 달리 접근성이 굉장히 좋다. 어플 하나로 쉽게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이름도 못 들어본 다양한 은행들이 온라인상에서 많이 등장한다. 대표적인 카카오뱅크는 이제 누구나 휴대전화로 계좌를 이용하는 쉬운 접근 방법이다.

핀테크를 이용한 비용 절감과 편의성은 은행에 닿을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모바일을 통해서 가능하게 한다. 아프리카의 모바일 결제 확산 비율이 점점 올라가는 수치가 흥미로운 결과이다. 핀테크 기술은 무한한 잠재성을 갖고 있다.

 

또 그는 블록체인을 주목하고 있다. 블록에 데이터를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해 수많은 컴퓨터에 연결하는 기술이다.

공공거래 장부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기, 범죄를 줄이는 일에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규제받지 않는 암호화폐 거래에 이용될 때 세계 금융을 파괴할 수도 있다고 한다. 온라인에서 해킹을 막기 위한 기술로 사용된다고 한다. 어떤 기술이든 올바르게 사용될 때 제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다. 핀테크보다 나에게는 더 어려운 용어이다.ㅠㅠ

 

코로나로 우리 국민은 긴급지원금을 받았다. 국가의 지원은 공짜로 주는 돈으로 인식되어 안 받으면 억울하다. 하지만 우리들은 코로나 이후에 우리가 감당해야 할 돈을 걱정했다. 그렇게 지원금으로 지출한 돈을 어디에서 메워야 할까? 정부의 부채에 대한 장기적 위험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등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된다.

 

시장의 동향, 기술의 동향, 장기적 위험, 세계의 동향을 통해 저자는 금융의 미래에 한 발 앞서 대비하기를 말하고 있다. 빅데이터, 자동화, 블록체인, 양자 컴퓨팅, 사이버 보안, 로보어드바이저, 불안한 AI로 기술의 동향을 말하는데 우리가 주목해야할 변화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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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철학 하기 - 다시 살아가고 배우기 위한 인문학 더 생각 인문학 시리즈 15
오하시 겐지 지음, 조추용 옮김 / 씽크스마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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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가고 배우기 위한 인문학 “노년철학 하기"라는 일본의 오하시 겐지가 저자이다.

그의 이력에 적힌 사항은 현재 일본 동아시아 실학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단다.

노년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주제이다.

노년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 우리는 젊으니까 해당사항이 없을까?

남의 이야기라면 나도 정말 좋겠다.

우리나라에도 노년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들이 많다.

이 책을 접하면서 일본의 현실을 보면서 노년 문제와 철학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루소는 에밀에서 말했다.

10대는 과자, 20대는 연인, 30대는 쾌락, 40대는 야심, 50대는 탐욕에 움직인다고 말한다. 사물의 이치에 가까워지는 지혜롭고 밝은 마음만을 추구하는 시기는 언제인가를 묻고 있다.

우리에게 그런 시기가 허락된다는 것은 축복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원동력에 따르는 것은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는 말이다. 예지에 따른 시기는 우리의 삶이 성숙할수록 다가올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노년 철학을 말하고 있는가?

노인의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만이 아니다. 노인을 바라보는 젊은 사람들의 시선은 일본에서는 혐오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노인이 되어서도 폭주를 하며 작은 일에도 욱하는 “폭주 노인” “꼰대”그리고 사회적으로 “죽은 자”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을 하고 있다.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짐 취급을 받는 노인은 젊은 세대 때 일본 경제를 부양하는 주체들이었다.

세대교체는 계속되는데 지금 노인인에만 해당되는 문제만은 아니다.

곱게 잘 늙어가는 것을 모두 원할 것이다. 누구라도 짐이 되고 싶지 않은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잘 살아야 할까?

노인이 주체가 되어서 노인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책 “노년 철학 하기”라는 죽음조차 사회봉사로 표현하고 있다. 죽음과 사회봉사가 연결되기 어렵다.ㅠㅠ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지 않은가? 나의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준비를 이 책을 통해 하시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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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손님 - 룹탑 불법체류자들
이재욱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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룹탑 불법체류자들의 이야기를 읽었다. 아내의 손님이다. 책을 잡자마자 몰입도가 상당했다.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필리핀 국적을 가진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책이다. 여러 토막의 이야기가 따로따로이지만 또 하나로 연결된 이야기이다.

 

부천 소사동 룹탑에 살았던 사람들의 사연으로 읽으면서 답답함을 지울 수 없었다.

불법 체류자들이라고 이름은 붙였지만 그들의 불법은 우리 사회가 눈 감고 묵인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3D업종에 종사하는 그들의 삶은 생각보다 처참했다.

가족을 두고 낯설은 땅 그리고 언어적 소통도 전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힘든 시간을 고뇌하며보내는 모습에 안타까웠다.

또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모습이 같이 오버랩되었다. 열심히 일해서 돌아왔으나 아내는 더 이상 없었다는 비극이 이 책에도 고스란히 등장한다.

필리핀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든 일을 하면서 노력했지만 남은 것은 아내의 배신이다. 애써 부인했지만 고국으로 돌아간 그에게 현실은 냉혹했다.

그의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 외로움과 힘든 삶을 참지 못한 부인의 잘못인가?

 

위장 결혼이 영화 속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현실에서는 아직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 결혼을 미끼로 열심히 살려는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는 사람들은 분명 같은 한국인이었다. 결혼은 신성한 것인데...정말 거짓과 사기가 판을 치는 세상은 싫다. 그의 꿈이 큰 것인지 자꾸만 사기를 당한다. 혹 어리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우리도 과거 미국인과 결혼을 꿈꾸며 살았지않는가? 한국인 여성과의 결혼에 대한 꿈을 꾸며 한국인 남편으로 살고 싶은 그에게 진정한 사랑이 결국은 다가온다.

 

책을 읽으면서 외로운 타국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필리핀 노동자들의 삶이 소설같이 현실과 겹쳐졌다. 우리나라도 옛날 타국에서 그런 설움을 견뎠을 것인데...우리는 지금의 발전된 모습만 있는것처럼 그리 인식한다.

조금 더 풍족한 나라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그 사람들을 인정하기보다 만만하게 여기는 태도는 같은 대한민국 사람으로 부끄러웠다.

그들이 정말 불법적인 일을 하는 것인가? 우리 사회의 악인가?

오히려 우리 사회의 밑바탕에서 함께 자신들의 삶을 살아내는 모습에 감탄했다. 우리들의 연약한 꿈보다 그들의 강한 열망을 담은 꿈을 응원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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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8원칙 (실전광고학개론) : 홍보마케터와 광고기획자를 위한 브랜드마케팅, 회사·자기 PR 필수 교재
오두환 지음 / 대한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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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8원칙은 무엇일까?

광고가 하는 역할을 생각해본다.

나에게 광고란?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어떤 물건과 기업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광고를 통해 할 것이다. 물건의 구매 욕구를 일으키며 소비하게 하는 충동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정의 내리면 될까? 오랜 시간 광고계에 몸을 담고 있는 오두환 저자는 광고의 본질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광고란 알리는 것이 아니라 들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적극적 홍보보다 우회적 전략을 사용하라고 말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광고의 코드를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었다.

감각적인 광고에서 무엇을 주장하는지 알아차리지 못하면 늙은 거라고 옛날에 누가 그랬는데...여기에서 저자는 광고의 기본 원칙을 중요시하고 있다.

어떤 원칙일까? 바라보게 하기, 끌려 다가가기, 그 앞에서 생각하기, 구매욕이 생겨 필요성 느끼기, 소망하게 되기, 구매하기, 심리적으로 만족, 지인에게 알리고 싶어져 전파의 과정을 겪는 일이다.

광고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중 2~3개 정도 빠져도 광고의 효율이 줄어든다고 한다.

광고비를 잔뜩 투자하고 효과를 보지 못하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광고의 기획단계에서는 창의력이 엄청 요구될 것 같다.

광고를 소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보면 인지도가 있는 유명 연예인의 광고를 유심히 보게 된다. 예전에 읽었던 광고 천재 이제석의 이야기에서 광고에 대한 놀라움을 경험한 적이 있다. 책에 실린 광고를 보면서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감탄했었는데 이 책을 읽다가 보니 생각이 났다.

 

신문광고, 버스광고, 지하철광고, 옥외 광고 그리고 온라인 광고가 있다. 요즘은 온라인 광고 시대인다. 컴퓨터와 휴대폰의 접근성이 쉬워져 다양한 광고를 쉽게 소비하며 즐긴다. 인터넷을 통한 광고는 효율성이 높고 저렴해 필수이다.

 

광고는 넓을 광, 알릴 고를 사용하는데 저자는 빛 광, 높을 고를 사용해 새롭게 풀이했다.

빛나게 하고 높여 준다는 의미로 광고가 기업의 물건을 빛나게 하며 높여주는 역할로 말을 하고 있다.

광고는 기업의 승패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 광고를 볼 때 저자의 원칙이 이제는 생각날 것 같다. 단골 고객을 확보와 소통하는 것까지 다양한 전략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은 한국마케팅광고협회가 선정한 광고설계사 1,2급 자격시험 참고 도서라고 한다.광고가 필요한 모든 사람들이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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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마음의 볕으로 내 바람벽은 따뜻했습니다
정란희 지음 / 보름달데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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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읽어야지 생각했었다. 과거에는 글이 많지 않고 끝까지 빨리 읽을 테니까라고 생각했다. 현재는 다양한 분야를 읽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가끔 만나본 시집은 결코 쉬운 책이 아니었다. “당신 마음의 볕으로 내 바람벽은 따뜻했습니다” 시집이 나에게로 왔다.

당신을 얹어 시를 짓는다는 정란희 시인의 말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105일의 연서라고 되어 있어서 시가 몇 편인가 보니 105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볕은 해가 내리쬐는 기운이다. 나에게 이렇게 좋은 기운을 내리쬐어 주는 사람을 가졌는가? 항상 받기만 하는 사람은 아니었는가? 타인에게는 주고받음을 확실히 하면서 가족에게는 항상 받기만 했던 것은 아닐까? 동일한 질량으로 아니면 더 큰 질량으로 나누었던가를 반성하게 한다. 항상 그 자리에서 그럴 것이라는 것은 나의 욕심이 아닐까?

사랑이 무얼까?

나이가 들어도 사랑을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20대의 열정은 나도 몰래 사라지고 30대, 40대는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남녀 간의 사랑을 생각하고 살아간 시간보다 가족의 사랑을 더 많이 생각했던 시간이다.

이제 남자와 여자가 되려고 한다. 점점 상실되는 여성성 앞에 스스로 싫어질 때도 많다. 나를 제대로 돌보며 살아가고 싶어 시집을 들었다.

시인은 말한다. 그 사람이 당신이라서 행복한가? 저자의 사랑 예찬에 죽었던 세포를 다시 깨워보았다. 무딘 칼날이 시어를 싣고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시를 술술 읽을 수 없었다. 막히는 단어가 너무 많았기에 또 시를 잊고 살았던 시간이 많았기에 생각 때문에 뚝 뚝 끊기는 모양이 많았다. N 행시로 수록된 시집도 특별했다. 여백을 채워달라는 시인의 목소리에 나도 펜을 들었다. ㅋㅋ중간은 지났는데 말이 매끄럽게 연결이 안 된다. 그래서 포기이다. 시간이 필요한 순간이다.

우리들은 모두 시인이다. 삶의 모든 순간을 다양한 감탄사와 함께 해왔다. 정제되지 않은 언어들이지만 그 순간 행복했다. 시에 어려운 의미를 부여하기는 싫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시가 아직은 나는 좋다. 사랑가를 들으며 연애 세포를 일깨워보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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