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 미래
제임스 리카즈 지음, 안종설 옮김 / 해의시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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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 주기율표에서 금은 어떻게 표기할까?

Au 원자번호 79번이다. 반짝이는 금이 예쁘기만 했다면 지금처럼 관심을 많이 받았을까?

예쁨을 장착한 화폐로의 기능을 했기에 많은 사람들이 갈망했다고(?) 생각한다.

“금의 미래”는 어떠할까? 금을 과거에도 사람들은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미래에도 관심의 대상이 될까? 저자 제임스 리카즈는 금에 투자하라고 한다. 그러나 전 재산이 아닌 포트폴리오의 10%를 말한다. 그 근거를 따라가 보자. 금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금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모두 주목해 볼 만한 책이다.

미국은 금을 8000톤, 독일과 IMF는 3000톤의 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수천 톤의 금을 은밀히 사들이고 있단다. 왜 그들은 금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궁금하다.

저자는 금을 국제통화시스템의 토대와 진정한 주춧돌로 본다. 금의 가치가 평가절하되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금은 아직도 지구상에 존속한다.

세계 각국이 준비자산(각 나라의 통화당국이 대외 결제를 위하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다변화하기 위해 금을 확보하려고 한단다. 그래서 그림자 금 본위제도를 향해 가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얼마나 많은 금을 국가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을까?

금 약소국과 금 강대국으로 산뜻하게 구분하고 있는데 우리는 금 약소국일까? 통화시스템이 붕괴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금 보유 정도에 따른 힘의 논리가 적용된다. 이렇게 된다면 금은 결국 돈이다. 그런데 그런 일이 생길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금을 꾸준히 매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꾸준히는 아니지만 현물로 가지고 있기도 하고 금과 관련된 상품에서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은행이 망하면 어떻게 할까?

1인당 5000만 원 한도로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된다. 그래서 금융 시스템이 흔들리면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합리적 보험이 금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나라 은행이 망했던가? 인수 합병은 되었는데ㅠㅠ 은행의 자산상황을 나는 잘 모르겠다. 튼튼한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이용하기 편한 은행과 거래를 하고 있어서. 나의 이런 의식을 바꾸어야 하는가?

미국의 경우 2008년 도산이 많았다고 한다. 미국도 25만 달러까지 보장을 한다고 하지만 초과 금액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은행의 도산이라는 극단적인 가정을 빼고서라도 금은 보유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자산을 든든하게 지키기 위해서 돈 공부는 2021년에도 쭉 계속된다.

#국제경제 #금의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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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한 채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절세 - 강해진 규제에도 살아남는 미래 부동산 투자 지침서
우병탁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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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관한 관심이 뜨겁지 않았던 때가 있었을까? 부동산, 주식 투자 등 재테크에 대한 열망은 누구나 갖고 있다. 그러나 달라진 강력한 규제 앞에서 사람들의 관심과 걱정을 해결해 주는 책을 우병탁 저자는 “아파트 한 채부터 시작하는 부동산 절세”에 담았다.

일반인들이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해 얼마나 알까?

무관심으로 살아오다가 작년부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우리 생활에서 발생하는 세금 항목 중에서 기억나는 것은 무엇일까? 근로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부가가치세, 취득세, 주민세, 자동차세 등 말을 하니까 기억나지 않는가? 이것을 떠올릴 수 없는 사람이라면 나랑 수준이 비슷한 사람이다.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면서 세금을 꼭 알아야 할까? 귀찮은데 그냥 세금 내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500만 원이 부과된 세금에서 절세를 통해 100만 원만 낸다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절세를 할 수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면 혹은 할 예정이라면 미리 알아두면 부동산 관련 사항이 발생하면 제대로 잘 대처할 수 있다.

절세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타이밍이다. 6월 1일은 정말 중요한 날이다. 매수자 매도자 모두에게 중요한 날이다. 매년 6월 1일은 보유세 과세 기준일이다. 1년 치 세금을 전부 납부하는 날이다. 기준일 이전과 이후의 타이밍이 여기에도 적용이 된다.

부동산의 취득, 보유, 처분 3항목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거래 단계별로 어떤 세금을 내는지 알아보자.

취득세는 인터넷 부동산 취득세 계산기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에 갔을 때 대략 얼마 나온다고 하더니 이렇게 계산을 했었나 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3억 원 이상의 주택 거래 시 자금조달 계획서와 입주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단다. 이 과정에서 자금 출처 입증을 해야 하는데 본인의 소득으로 납부를 할 수 없으면 증여를 받게 된다. 그런데 이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확인 적발 시 20%의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된다. 모든 납세자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증여 추정을 배제하는 경우도 있다. 햐! 어렵다. 취득세 절세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해가 되기는 하나 말로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다. 부동산을 부부 공동명의로 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절세와 관련해 이유 있는 선택이었다. 또 주목할 부분은 서류 부분이다. 계약서와 중개 수수료 등의 서류를 잘 보관하는 것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사본을 꼭 준비하라는 것이다. 가능하면 스캔해서 파일로 저장하면 분실 시 추후 실거래가를 입증할 수 있다.

보유세에서 중요한 것은 6월 1일이다. 과세기준일은 기본 중의 기본이니 철저하게 숙지하기이다. 종부세는 계속 상승 중이니 관심을 계속 기울여야 한다.

양도세는 부동산 절세의 핵심이다. 개인이 부동산을 팔 때 내는 세금으로 무상이전인 증여나 상속의 경우에는 증여세와 상속세가 부과된다. 양도 시 발생하는 세금의 크기가 크고 복잡하다. 양도세에서 팔아서 이득을 본 것이 없다면 세금이 없단다. 이익의 일정 비율만큼 나온다고 한단다.

부동산 절세 책은 집에 한 권 보유하고 있어야 할 책이다. 집을 사고팔 일이 없다면 괜찮을까? 부모로부터 재산을 상속받는 행운이 있을 때 살필 수 있고 내가 자녀에게 상속할 때도 관련이 있으니 정말 지침서로 삼을만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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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니스 - 거대 기업에 지배당하는 세계
팀 우 지음, 조은경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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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기업이라면 어디가 있을까? 미국의 경우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의 예를 들 수 있겠다. 이런 기업은 어떻게 공룡처럼 거대하게 성장했을까? “빅니스”는 거대 기업에 지배당하는 세계를 말하고 있다. 빅니스라는 단어는 처음 듣지만 우리가 들어본 이야기가 책 속에 있다. 기업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면 의문이 풀릴 것이다.

빅니스란 기업집중 현상으로 인해 사적 권력, 즉 경제 권력이 비대해진 상태를 말한단다.

다양한 기업 중에서 한 업체가 힘을 받고 올라서면 기존에 있던 강한 업체가 그들을 인수합병으로 흡수해 경쟁이 되는 업체를 아예 존재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시장에서 홀로 자유로이 권력을 행사하는 방식으로 빌 게이츠를 예를 들 수 있다. 구매자는 독점에 대항할 아무런 힘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사만의 문제일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다 이렇게 성장을 했다.

현대에만 그러할까? 과거에도 독점은 사회적인 문제를 낳았기에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독점의 역사는 노예의 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살고 있다. 자유와 평등을 기반으로 하지만 독점되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가 알면서 모르면서 당하는 것도 많다. 지구라는 곳에 거대 다국적 기업이 수많은 이익을 뽑아내고 있는 것이다. 남의 나라에서 힘을 행사하는 거대 기업을 국가는 얼마나 제제할 수 있을까?

자국의 국민을 보호체제가 있는지 생각하고 또 주시해야 할 문제이다.

안경의 원가를 예로 접근하고 있다. 안경의 수익률은 원가의 5000퍼센트를 초과한단다. 중국산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별로 변동이 없다고 한다. 시력에 맞춘 안경의 원가가 16달러 정도인데 400달러에 구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란다. 안경을 사용하는 사용자라 이야기가 쏙쏙 들어왔다. 무엇이든 거품이 있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국가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씁쓸하다. 이뿐만 아니라 항공, 통신, 제약업, 종자 산업 등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이다. 페북이 인스타그램을 합병한 것, 그리고 구글의 수많은 개인 정보는 그 기업을 살찌우고 있다. 올해 2020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은 앱을 사용한 것이 유튜브와 구글이란다. 우리는 어떤 종속에 매일 것인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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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곳이 없어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 아줌마, 잔소리 대신 시를 쓰다
채유진 지음 / 내가그린기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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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책은 시집이다. 시집을 읽고 싶었던 연초의 계획은 이제 이루었다. 짧은 문장이 수많은 말을 하고 있다. 예쁜 말이 힘을 주면서 힘내라고 응원을 했다. “아줌마, 잔소리 대신 시를 쓰다”라는 부제가 있는 “말할 곳이 없어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를 읽었다. 아줌마가 되면서 남편과 자녀에게 잔소리를 하게 된다. 잔소리 대신 초긍정의 아름다운 시를 선택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순식간에 변하는 다양한 세상에서 살아내느라 우리는 고생을 많이 했다. 1년이라는 코로나 전쟁에서 나 자신을 지키며 몸과 마음을 챙겼다. 그런 우리들에게 힘을 주는 책이 바로 여기 이 시집이다. 위로와 위안을 주는 책을 읽으며 마음이 평화로워졌다. 어른이 되고 난 후 위안을 받은 것보다 위안을 준 경험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좋았다.

시집을 사용하는 방법은 일단 커피 한 잔을 준비하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한 편을 읽는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며 잔잔한 음악까지 준비된다면 더 좋다. 마지막으로 플러스해야 하는 것으로 펜이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 한 예이다. 시 한 편과 질문 하나를 답하다 보면 나도 어느새 시인이 된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 수많은 언어를 숨기며 살고 있다.

나를 표현하는 시간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시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어려운 글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주고받는 쉬운 질문이라 더 편안했다. 자신에게 편지 쓰기, 버리고 싶은 습관, 사과의 말 등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시와 질문에 가슴이 따뜻해졌다.

정말 내 스타일의 시라서 저자가 막 궁금해졌다. 많은 시 중에서 ”시간 대출“을 보면서 생각했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시간을 나는 어떻게 사용했는가? 시간 통장에 잔고는 얼마나 남아있는가? 아무 일도 아닌데 분노하거나 의미 없이 빈둥댄 시간들이 저당잡혀 있는 것은 아닌가? 열심히 살았지만 때때로 내 모습을 반성한다.

힘든 일 년 잘 살아냈다고 수고했다고 말하는 저자의 시를 읽으며 행복했다. 다음번 필사는 이 책으로 정했다. 아침마다 감성이 풍부한 시간이 될 것 같아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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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늘공이 된 김주사 - 어쩌다 된 공무원, 뜨거웠던 37년 인생
황인동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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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공무원이 된 사람이 내 주위에 있다. 50이 넘어 중반을 지났는데 어느 날 공무원이 되었단다. 물론 계약직으로 매년 계약 갱신하고 일정 기간이라고 한다. 어공이라면서 축하를 전했는데 여기 책 제목에서 만났다. “어쩌다 늘공이 된 김주사” 이다. 그런데 김주사인데 저자는 황인동 님이다. 대필 아니고 직접 글을 쓴 주인공이 맞다.

 

저자가 운영하는 공무원 포털사이트 제목이 김주사닷컴이다.

지금도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로 이름을 참 잘 지었다고 생각이 든다.

전공이 전자 계산학과이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야간대를 졸업하며 공부를 했다. 37년 공무원으로 한길을 걸었던 이야기가 이 책의 주요 스토리이다.

저자가 건강의 악화로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며 친구를 따라갔다가 시험을 쳤다고 한다. 결과는 저자만 붙었기에 어쩌다 공무원이 되었다고 스스로는 말한다.

공무원으로 일을 하면서 참 열심히 했던 열정을 글 속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택시 운수종사자 교육시스템을 바꾸기도 하고 전국 최초로 외국인 관광택시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주민등록 전산망 사업을 하면서 있었던 일들의 애환이 담겨있다.

또 당시의 상황들이 듣는 이로 하여금 공무원과 업무에 대한 생각을 새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흔히 말하는 철밥통은 그 안에 없었다. 모두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변화를 이끌고 있었다. 스스로 항상 기획하며 도전하며 뛰어넘으려는 다양한 시도가 진짜 이런 공무원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안에서 관리자의 갑질은 있었다. 어느 조직에나 존재하는 사람들이 없을 리가 없다. 시청에서 구청에서 업무와 교육, 승진에 관련된 일화 등이 소개되어 친근감을 느낄 수 있게 쉽게 풀이되어 있다.

 

공무원 포털사이트, 사진 동아리, 택시 포털사이트 운영 등은 퇴직하기 전부터 계속 해오던 일이다. 아 사진 동아리는 2년 동안이라 했으니 제외하고 말이다. 꾸준히 35녀의 공무원으로 또 사이트를 2002, 2008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하고 있다니 방문을 하지는 않았지만 얼마나 내실이 있을지 상상이 간다.

 

꾸준함이 주는 힘이 있다. 어느 분야이든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 정도 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김주사의 책에는 그런 힘과 열정이 있다. 공무원이 되고 싶은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자신의 하는 일에 대한 가치관을 제대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 독자들은 공무원에 대한 나쁜 인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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