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정리스피치 - 말하기와 글쓰기를 동시에 잡는 방법
복주환 지음 / 천그루숲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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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달변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남들과 개인적으로 대화할 때 말을 잘 못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발표를 하겠다고 단상앞에만 서면 식은땀이 나고 목소리는 나도 모르게 요들송(?)을 부르게 된다.
준비했던 것과 상황이 조금만 달라져도 머리가 새하얗게 되어 내 뜻과 전혀 상관없는 아무말 대잔치를 하다가 정신차리고 보면 원래 의도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결론으로 이야기가 끝나고 만다.
내 입에서 나온 말이지만 내 생각이 아니다. 머리와 입이 따로 노는 것이다.

보통 남들 앞에서 제대로 발표하지 못하는 경우, 너무 긴장한 탓이라거나 심리적인 문제라며 위안을 하지만 아무리 자기 최면을 걸어도 쉽사리 나아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복식호흡이나 목소리를 좋게 만들어준다는 학원을 다니거나 볼펜을 물고 발음 연습을 한다던가,  더 나아가서는 두려움을 극복하겠다며 사람들이 많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뜬금없이 민망한 행동을 해보기도 한다.

이렇게 발표를 잘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지만 저자는 뜻밖에도 발표를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불완전한 논리. 즉, 내 머리 속에 생각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아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방법들로는 절대 발표를 잘하게 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결국 발표는 남들에게 내 의견을 설득력있게 전달하고 동의를 이끌어내거나 이해시키기 위한 것인데, 자신이 주장하는 것을 스스로도 납득할만한 논리를 가지지 못했으니 당연히 누가 한 마디라도 하면 그 구조가 흔들리고 이리저리 휘둘리다보면 원래 가려고 했던 방향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준비한 것과는 전혀 다른 말을 하다보면 자연히 자신감도 저하되고 성공적인 발표와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된다.

저자는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정렬할 수 있다면 스피치는 덤으로 따라온다고 말하며 내용의 흐름을 만드는 패턴과 발표 대본을 만드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 밖에도 발표 대본을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이나 발표의 시작을 여는 오프닝 멘트, 엔딩 멘트의 예를 소개해주고 있다.
현재도 열심히 활동중인 설민석, 김미경, 김창옥 등 인기강사들이 강연에서 실제로 했던 멘트들을 예시로 소개해주기 때문에 더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마인드맵을 통해 생각을 구조화 시키고 스피치의 흐름을 만드는 법을 설명해주는 챕터였다.
아래와 같이 발표할 내용을 구성할 때 논리적으로 토픽들을 정리하고 어떤 흐름에 맞춰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스피치 초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런 흐름에 맞춰 대본을 만들다보면 단어 토씨 하나하나까지 다 외우는 것보다 쉽고 상황에 맞게 자연스러운 어투로 발표할 수 있다.

 

 

사실 저자의 전작인 <생각정리스킬>이라는 책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 2편 격인 <생각정리스피치>를 보고 나니 전작 또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년 동안 관련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강의하면서 쌓인 저자의 노하우가 응축되어 있으니 발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그리고 논리적으로 말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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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2019-10-02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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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레볼루션 - 무자본, 무스펙, 고졸의 게임 폐인, 레드오션 창업으로 300억 신화를 쓰다
전종하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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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레볼루션』은 온라인 푸드마켓 "더 반찬"의 창업주인 전종하씨의 창업 성공 스토리이다.

저자는 일반적이지 않은 이력의 소유자인데, 21살의 어린나이에 창업을 했다는 사실도 그렇고 고졸출신이라는 학력과 게임폐인이라는 다소 화려한 전적(?)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창업하는데 고학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회사에 다닌 경력도 없었을 뿐더러 마케팅이나 경영과 같은 관련 분야를 전공한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때문에 그의 성공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21살의 어린 나이에 자본금 800만원으로 시작해 월매출 1억원의 건실한 회사를 만들어내 300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에 회사를 매각하게 된다. (사업을 이른 나이에 시작했기 때문에 더 반찬을 대기업에 매각했을 때에도 불과 28세의 어린 나이였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전종하 씨가 창업을 시작하기 전 게임폐인이었던 청소년기부터 더 반찬이란 회사를 만들고 그 회사를 매각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더 반찬의 성장 과정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창업과 관련된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저자에 대한 일대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흡사 남의 일기장을 훔쳐보듯 쉽게 술술 읽힌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창업을 하기 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사업을 하는 동안 각 단계별로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나갔는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나와있지 않아 아쉬웠다. 물론 저자가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쌓기 위해 1년 동안 밤낮 가리지 않고 수험생보다 더 치열하게 생활한 이야기가 나온다. 마케팅을 배우기 위해 오후에는 MD 학원에 다니고 밤에는 전자상거래와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위해 컴퓨터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또 학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자정부터 아침 10시까지 서빙을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반복한다. 하지만 거기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배웠고, 추후에 그런 지식들이 사업을 하면서 어떤 부분과 연결되어 도움이 됐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혹여나 창업에 필요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한 독자가 있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창업과 관련된 구체적인 팁이나 정보는 관련된 다른 서적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반면에 창업을 하면서 직원이 생기게 될 경우 겪게될 어려움이나 책임감, 부담감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들, 그리고 직원과의 관계에서 트러블이 발생할 경우 어떤 자세로 직원들에게 다가가야할지 알고 싶다면 읽어볼만하다.

저자는 조직생활이나 사회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남들보다 어린 나이에 사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었고 그로인해 자신보다 나이 많은 직원들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누구보다 직원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혹여 직원과의 관계가 고민인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더불어 사장이라는 자리가 가진 무게와 어려움에 대해 미리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다.

저자의 사례를 통해 혹시라도 창업에 대해 너무 낙관적인 미래만 부각되는게 아닌지 걱정되기도 하는데 이는 사업의 어려움을 일일이 활자로 옮기기에는 지면이 부족했던 탓도 있겠지만 저자 자체가 그런 과정들을 전혀 고생이라고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알바와 공부를 병행하거나 화장실 갈 시간조차 부족할만큼 빡세게 일했던 시간들을 전혀 고생스럽다고 생각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그렇다고해서 그것이 누구에게나 다 쉬운 일은 아니다. 그리고 시기 적절한 타이밍에 기존에 없던 시장에 진입하는 과감성과 시장의 흐름을 읽는 눈도 한 몫 한 것이니 창업에 대한 장미빛 미래를 꿈꾸기 보다는 회사를 운영하는 창업자의 어려움과 고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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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오카모토 유이치로 지음, 지비원 옮김 / 글담출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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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를 읽는 질문 8』 은 일본의 사상가 오카모토 유이치로의 대중 철학서로 현대인들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지금 현 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쓰여진 철학서이다.

저자는 초등학생도 이해할만큼 쉬운 현대 철학서를 목표로 기획했다고 하는데 철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실체가 뚜렷하게 보이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 초등학생이 이해할만큼 쉽지는 않았다 ^^;

그렇지만 평소에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서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주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구성은 현대사회와 관련된 8가지 질문, 그리고 현재 우리의 상황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룬 한 가지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다. 

 

 

 

 

1. 자유와 평등 : 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 할까?

  이 장에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자유와 평등이 무엇인지,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정말로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그리고 자유와 평등이 양립하기 힘든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유를 추구하면 불평등이 확대되고, 평등을 추구하면 억압이 나타나는 아이러니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2. 감시사회 : 오늘날 우리는 자발적으로 감시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근대사회에는 죄수들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패놉티콘이, 전체주의 국가에서는 빅브라더가 있었다면 현재는 cctv 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디지털화 되고 개인의 모든 정보가 자동으로 수집되면서 슈퍼 패놉티콘이 형성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본인들이 감시당하고 있다는 자각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그런 감시를 편하게 여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 과연 감시라는 것이 나쁘기만 한 것인지, 그리고 자발적으로 감시체제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3. 로봇 : 로봇과 인간을 구분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면? 

시험관 아기를 만들기 위해 우수한 두뇌, 혹은 매력적인 외모의 정자 또는 난자를 구매해 아이를 갖게 되는 사회. 이런 사회에서 인간과 물건에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

또한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해 일반적이지 않은 동물이나 생물이 태어나고, 인간의 신체와 기계를 결합한 사이보그가 생겨난다면 인간과 로봇을 구분해서 별개로 생각할 수 있을까? 앞으로 도래할 미래 사회에서 진정한 휴머니즘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4. 뇌과학 : 나의 마음을 확실하게 아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마음의 움직임에 의해 뇌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뇌의 변화로 마음의 의지가 생긴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마음이 불필요하거나 부수적인 것은 아니며,  인간의 자유의지는 어디까지나 내적으로 깨닫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마음을 과연 뇌과학만으로 명확히 규정지을 수 있을까? 

 

 

5. 정체성 : 내가 누구인지를 꼭 확립해야 할까?

생물학적인 여성, 남성 외에도 남성성, 여성성 이라는 사고방식으로 인간의 특성을 규정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성향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의 인격은 도대체 몇 개인 것인가? 오늘날 인간의 정체성을 정의할 때 단순히 생물학적인 성 말고도 다양한 의미로 정의할 수 있으며, 그 정체성은 캐릭터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6. 의사소통 :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려면?

모든 의사소통은 권력 관계 아래에 놓여져 있으며, 권력없는 의사소통은 환상에 불과하다. 현실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사전에 권력관계가 작동하여 의사소통의 기반이 된다. 따라서 모든 의사소통은 권력 안에 있으며, 벗어날 수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권력과 관련하여 절대적 외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을 것인가.

7. 복제 : 이제는 복제도 창작의 수단이지 않을까?

상식적으로 복제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원본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 시대는 원본조차 진짜 원본인지 의심스러운 시대가 됐다.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다른사람으로부터 습득한 말을 통해 의사소통을 해야하듯이 모든 일련의 행동은 흉내내기부터 시작한다. 그렇다면 이제 복제를 창작을 위한 수단으로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8. 환경 : 인간은 왜 자연을 보호할까?

환경을 파괴하는 주체인 인간이 환경을 보호한다는 말 자체가 아이러니하다. 환경오염으로부터 발생되는 모든 문제는 결국 인간이 감당해야할 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지, 순수하게 지구를 위해서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의 지속적인 이익 추구를 위해서 환경을 보호하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그렇다면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하는 것이 올바를까?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관점에서 인간의 행동을 바라보게하는 주제이다. 


9. 질문 : 이제 우리에게는 어떤 질문이 남아있을까?

포스트모던 시대, 지금까지는 의심할 여지없이 명백하다고 느꼈던 사실들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절대적인 가치란 사라지고 중도로 혹은 양 극단으로 치우친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경계 구분이 없이 넘나들 수 있는 지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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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퍼스널 피팅부터 디지털 넛지까지
KOTRA 지음 / 알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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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날씨 서늘해질 때 쯤이면 서점가에는 내년 트렌드, 혹은 앞으로 몇 년간의 트렌드를 예측한 책들이 하나둘씩 나온다.

올해도 어김없이 트렌드에 관한 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다른 해에 비해 유독 많이 출간되는 것 같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하루아침에 아무런 준비없이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이 생계형 창업을 하게 되면서 대부분 비슷비슷한 가게를 열게 됐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모든 직업의 끝은 치킨집 사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한 집 걸러 치킨집이나 커피숍이 생기게 됐고, 결과적으로 제 살 깎아 먹기식의 출혈경쟁을 거듭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비단 생계형 창업이 아니더라도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 또한 트렌드나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분석없이 섣불리 도전했다가 망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 되고, 그러다보니 단순하게 한 때 반짝하고 사라질 아이템이 아니라 트렌드, 즉 미래 예측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를 알기 위해 가장 접근하기 쉽고 편한 방식이 전문가들의 지식을 책으로 읽는 것이다.

최근 트렌드 관련된 서적들이 대부분 4차 산업혁명이나 비트코인, 가상현실 등에 대한 거시적인 트렌드 예측을 다루고 있는데 반해  『2018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좀 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유망 비지니스의 예를 보여주고 있다.


크게는 총 11개 파트로 분류되어 있으며 각 파트별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현재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파트들은 퍼스널 피팅과 타임푸어, 플랜테크에 관한 이야기였다.

Part.2 퍼스털 피팅은 1인 가구와 비혼족의 증가로 자기 자신만을 위한 오직 하나뿐인 개인 맞춤형 서비스 사업에 관한 것으로 3D 프린팅 기술로 남성 맞춤정장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의 '하이브 앤드 콜로니' 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제품을 생산하는 리빙 브랜드 '오스르' , 그리고 발 모형을 측정해 개개인에게 딱 맞는 신발을 제작하는 캐나다 TDL 사의 'OLT 풋케어'의 비지니스 모델에 관한 정보들이 소개되어 있다.

​Part.3 타임푸어는 바쁜 일상에서 돈보다 시간이 더 귀한 타임푸어 현대인들을 위한 신개념 시간 절약 비지니스 모델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일들을 대행하는 수행비서와 같은 컨시어지 서비스는 현재까지는 대부분 고액자산가들을 대상하고 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심부름 서비스 같은 것들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것을 보면 분야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에게나 적용 가능한 사업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책에서는 럭셔리 컨슈머를 위한 '지브라노' 의 예를 다루고 있는데 지브라노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라면 불법적인 일을 제외하고는 뭐든지 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중에는 아이폰이 출시되는 날 대신 구매해주는 일이나 회사의 깜짝 파티를 대신 열어주는 일 등이 있다. 물론 CEO 나 유명인사를 위한 VIP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도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서비스는 일반 고객 서비스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업무의 난이도 또한 높다고 한다.

또 다른 컨시어지 서비스로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쇼핑을 대행해 고객이 집으로 배송해주는 '트렁크 클럽'과 '스티치픽스' 의 예가 나와 있다. 쇼핑을 싫어하거나 혹은 선택 장애에 시달리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어울리는 옷을 전문가가 골라서 배송해주기 때문에 실패 확률이 적고 또 배송받은 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5일 내로 반품해도 상관 없다.

Part.6 플랜테크는 삭막하고 공해가 많은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농업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미세먼지나 각종 오염물질에 대한 걱정으로 공기청정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런 환경 오염에 대한 두려움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핀란드의 스타트업 '나아바'는 실내 공기오염을 극복하기 위해 깨끗한 공기를 생산해내는 식물을 이용한 실내공기 정화기기를 개발해 상품화했다.

'나아바' 제품은 벽면에 설치 가능하도록 흙이 필요없게 고안되었기 때문에 실내 인테리어 장식물로서의 기능도 하면서 동시에 공기정화기로서의 작용도 한다.  

그리고 실내에서 흙없이 직접 농작물을 길러 먹을 수도 있도록 액자식 수직농장을 개발한 '포닉스 시스템스'사의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이 제품은 직사각형의 벽걸이용 액자에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할 수 있는 컨테이너 박스를 부착해 실내 미니 텃밭 역할을 한다. 박스에는 햇빛이 들지 않는 실내 구조를 감안해 햇빛을 대체할 LED 조명이 달려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재배할 수 있으며, 또 흙없이 영양분과 수분이 담긴 스펀지에 재배되기 때문에 집이 더러워질 염려도 없다.

책에서는 위에 소개한 3가지 비지니스 분야 외에도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거시적인 트렌드에 대한 분석보다는 앞으로 한국에서 도입해도 유망하겠다 싶은 실제 사업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로서는 좀 더 이해하기가 쉬었다. 하지만 경제적, 사회적인 미래의 큰 흐름에 대해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구체적인 유망 사업의 예가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추천, 거시적 경향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비추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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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히어로 - 모두를 위한 백전백승 보험 소송
허윤 외 지음 / 넘버나인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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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보험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부분의 국민이 보험을 들고 있고, 심지어는 수입의 상당부분을 보험료를 내는데 지출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출생 전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드는 태아보험도 있으니 실로 보험을 사랑해 마지 않는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사회보장 시스템이 취약해서일 수도 있고, 경제 상황 등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높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쨌거나 보험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가입하고 있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의뢰로 많지가 않다. 우리나라 보험 가입의 특성상 필요해 의해 먼저 알아보고 들기 보다는 지인 혹은 친인척의 권유나 부탁에 의해 가입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대문이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보험 상품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약관에 대한 설명도 그저 형식적인 것에 그치고 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막상 사고가 발생해 보험의 해택을 보려고 할 때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된다. 

또 보험은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에 반해 막상 궁금한 점이 생겨 문의해보려고 하면 제대로 아는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고, 보험설계사 또한 보험 상품이 워낙 많기 때문에 소비자가 가입한 보험에 대해 백프로 정확하게 알고 대답해주지 못한다. 그러니 막상 내 돈 내고 가입한 보험에 대해 제대로 알 수가 없어 당사자로서는 답답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보다는 보험에 관한 궁금증을 속시원하고 명쾌하게 대답해줄 수 있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됐다.

 

책은 크게 교통사고, 사망, 암, 뇌심혈관질환, 실손보험 등으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거기에 관련해 질문과 대답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질문별로 짧게는 한 두 페이지 또는 길어봤자 세 페이지 내에서 끝나기 때문에 중간중간 필요하거나 궁금했던 부분만 찾아서 읽어볼 수 있다. 

그리고 보험 약관이나 이론 위주의 어려운 설명이 아니라 실제로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주기 때문에 한결 이해하기가 쉽고 편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 중 대리운전 중 발생한 교통사고의 예가 나와 있었는데 대리운전기사가 교통사고를 냈을 때는 대리운전기사나 업체에서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사망사고 혹은 제3자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차주가 책임지는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운전을 한 사람(대리기사)이 책임을 져야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이렇게 남이 운전한 경우에도 내가 책임을 져야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그 밖에도 차가 있다면 누구나 가입해야만 하는 자동차보험의 구체적인 항목들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는데 자동차사고로 상해를 입은 경우 "자기신체사고"는 상해급수별로 보험가입금액에 대해서만 보상받을 수 있지만 "자동차상해" 특약은 상해등급과 관련없이 대인배상 지급기준에 따라 치료비와 휴업손해, 위자료도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고 하니 자동차 보험 가입시에느 자동차상해에 대한 특약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위에서 소개한 내용은 아주 일부분이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보험상식들과 남들에게는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던 질문들에 대한 속시원한 해결책들이 나와있으니 혹시라도 보험 때문에 답답했던 경우가 있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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