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인간은 참 알다가도 모를 존재여서 남의 마음은 물론 자신의 마음조차 이해가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다보니 시중에는 사람의 심리에 대한 책들이 즐비하고 그 중에는 특정층을 타겟으로 한 책들도 많다. 소비자들을 공략해 물건을 잘 팔기 위한 소비자 심리, 연인 간의 심리를 다룬 연애 심리 , 아동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아동 심리 등 다양하다.

이처럼 심리학 이론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보통 한 학자의 연구 결과에 대해 다루거나 분야를 정해 그 분야에 대한 심리학 이론들을 설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특정 분야에 대해 다루기 보다는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될만한 이론들을 뽑아내 정리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책은 총 13개의 파트와 75개의 이론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각 파트별 주제마다 모든 사람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되어있다 .

내 마음인데도 내 마음이 잘 컨트롤되지 않을 때 도움이 될만한 이론들이라던가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기술, 호감 얻는 법,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법, 행복해지는 법 등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일들과 관련된 이야기들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75가지 심리학 이론들 중에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론들도 있기는 하다. 예를 들어 가격이 비쌀 수록 물건이 잘팔리는 베블런 효과나 부족할수록 더 간절히 갖고 싶어지는 희귀성의 법칙과 같은 경우에는 쇼핑을 갔을 때 항상 느끼는 감정들이다. 사실 같은 품질이라도 비싸면 더 좋은 제품일 거라고 추측하거나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하면 더 갖고 싶어지는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이렇게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라 굳이 이걸 설명해야되나 싶은 이론들부터 아 그동안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했었구나라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이론들까지 아주 다양하다.

저자가 소개하는 75가지 이론 중 기억에 남는 심리학 이론은 PART1. 투자와 소비 속에 숨어있는 함정 편에서 소개된 '더 큰 바보 이론' 이다.

더 큰 바보 이론본 시장에서 사람들이 상품의 진짜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비싼 값을 주고 사는 것은 어떤 바보 구매자가 더 높은 가치에 그들로부터 그것을 사갈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투기와 투자의 차이는 투기 행위의 관건이 투자 대상의 가치를 예측하는 게 아니라 자신보다 더 큰 바보가 있는지 판단하는데 있는 것이며, 결국 자신이 가장 큰 바보가 아니기만 하면 이익을 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이론은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자 시장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이론으로 특히 '바보가 바보를 이기는 더 큰 바보 전략'이 자주 사용된다고 한다.

더 큰 바보이론은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도 적용되는 이론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현 시점의 집 값이 원래의 가치보다 고평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더 큰 바보가 있어 이 물건을 사간다면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부동산 시장은 다른 무엇보다도 대중의 심리에 관한 판단이 중요해지는데 여기서 문제는 더 큰 바보가 나타날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우며 그 판단이 틀렸을 경우에는 내가 가장 큰 바보가 된다는 점이다.

PART 11. 직장에서 인간답게 살아남는 법 편에서는 '일중독 증후군' 에 대해 설명하면서 일중독을 심리적 질병으로 규정하고 있다. 보통은 자신의 일에 심취한 사람에 대해 일중독이라고 얘기하고는 하는데 사실은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일반적인 한도를 초과하는 일을 함으로써 스스로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과 일에 중독된 사람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일 자체와 그 일을 성취했을 때 기쁨을 얻는 반면 일중독자들은 필사적인 초과 근무를 함으로써 해방된 기쁨같은 심리를 얻으며 '일의 과정'에만 몰두한다고 한다.

다른 심리적 질병보다 일중독 증후군이 무서운 이유는 노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데 그 노력은 일을 열심히하는 것이고, 열심히 하는 것과 오랜 시간 일하는 것을 동일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술, 담배에 중독된 사람에게는 주변에서도 끊을 것을 강력하게 권하지만 일중독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질병이라고 느끼지도 않고 주변에서 멈출 것을 강하게 권유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일 중독은 다른 누구보다도 스스로 자각하고 멈추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는 첫 번째, 바쁜 가운데서도 빈둥거리는 즐거움을 누릴것. 두 번째, 누구 때문에 열심히 일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 예를 들어 아이를 위해, 부모님을 위해, 아내를 위해 등 남을 핑계로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말들은 바쁘게 일하지 않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인지를 조절하는 것이다. 많은 일 중독자들의 출발점은 스스로 책임감이 강하고, 남들이 자신에게 갖는 기대가 크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내가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간다는 사실을 빨리 깨닫고 일이 내 인생의 유일한 가치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PART 12. 사람을 알면 관리가 쉬워진다 편에서는 현재 회사 내에서 인사 담당자나 중간 관리자 이상의 역할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론이 소개된다. 직원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선 무가치 법칙을 알아야한다는 것인데 '무가치 법칙'이란 가치 없는 일은 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직원들은 스스로가 가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될 때 그 일에 대해 냉소적이고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다는 것인데, 반대로 얘기하자면 스스로 가치 있는 일이라고 느낄 때는 금전적 대가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일을 하려고 나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직원이 스스로의 업무에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이 가치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기 위해서는 너무 쉬운 일보다는 감당할수 있을 정도의 도전적인 업무를 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즉 도전적인 일을 성공했을 때 성취감과 만족감은 회사에 대한 만족감으로 이어지는것이다.

그래서 회사의 관리자들은 직원들이 어떻게하면 자기의 일을 가치 있고 도전적인 일로 여기도록 만들어야할지 항상 고민해야한다.

처음에 말한 것처럼 이 책에는 누구나 알법한 이론들도 있고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심리학 이론들도 있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넓어지도록 도와주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현재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물론 심리학 이론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기에는 충분하기 때문에 누구나 읽기 좋은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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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 - 10억 부자 언니의 싱글 맞춤형 부동산 재테크
복만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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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와 생활비에 쪼들리던 대학생활을 졸업하고 첫 월급을 받은 후 첫 월급은 나를 위해 탕진하자라는 생각에 흥청망청 써버렸는데 이 재미가 얼마나 쏠쏠한지 첫 월급 뿐만 아니라 두 번째, 세번째 월급도 받는 족족 써버리기 시작했다. 얼마 뒤 정신을 차리고보니 꼬박꼬박 월급을 받았음에도 통장이 텅장(?)이 되는 경험을 하고 정신을 차려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알아보다 가입하게 된 것이 '월급쟁이 부자들'카페였다. 이 곳에선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알뜰살뜰 모으고 재테크를 해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았고, 그 사람들의 열정에 자극받아 열심히 적금을 들게되었다. 하지만 회사 생활이 바빠지고 월급도 계속 오르다보니 나태해져 점점 카페에 발길이 뜸해졌다.

그렇게 한동안 뜸했던 발길이 최근 부동산 광풍으로 다시 카페를 찾게 만들었고 이 곳에서 이 책의 저자인 '복만두'라는 튜터의 이름을 심심찮게 듣게 됐다. 게다가 때마침 이렇게 싱글들을 위한 부동산 투자법에 대한 책이 출간되어 읽게되었다.

저자는 IT 회사에서 17년째 디자이너로 근무한 싱글 여성이다. 가정이나 아이가 없기 때문에 계속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구조조정의 칼바람은 예상보다 빨랐고 30대 후반의 퇴사 위기는 저자가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결혼한 팀원들이 구조조정을 당하더라도 배우자가 있으니 몇 달은 쉬면서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겠다며 여유를 보이는 것과 달리 퇴사하게 되면 당장 집세낼 돈 조차 없는 자신의 현실을 깨닫고 작은 아파트 한 채를 매입한 것이 부동산에 뛰어든 첫 시작이 된 것이다.

보통 부부일 때는 대출도 1인씩 각각 받을 수 있고, 청약통장도 각각 만들 수 있지만 싱글인 경우에는 대출이나 청약도 자기 명의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부부인 경우보다 기회가 2분의 1로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렇게 부부가 아니더라도 싱글로서 더 유리할 수 있게 싱글들에게 적당한 투자방법과 부동산에 '부'자도 모르지만 기댈곳 없이 혼자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야하는(?) 싱글 부린이들을 위한 투자의 기초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부동산에 어느 정도 경험과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대상이 아니라 정말 쌩초보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체계적인 부동산 투자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가끔 부동산 서적 중에 이건 너무 쉬워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겠지싶어 그냥 넘어가는 것들이 있는데 사실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간단한 것들조차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부동산과 관련된 계약은 요즘같이 부동산 투자가 활발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평생에 한, 두 번 경험해보기도 힘들었고 젊은 사람들은 기회가 더 적었다. 특히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때는 2,30대 싱글이라도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가 많고, 자취라도 해보지 않은 이상 본인이 직접 계약을 할 일이 흔치는 않기 때문이다.

이렇게 경험해본 적이 없으니 당연히 부동산 계약을 하는 것도, 부동산 중개소에 들어가는 것도, 임대를 놓는 것도 어렵고 두렵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투자 전문가들에게는 이런 것들이 숨쉬는 일처럼 일상적이라 굳이 설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전세 놓을 때 계약금, 중도금, 잔금의 시기를 어떻게 맞춰야하는지, 그리고 시세를 확인하기 위해 중개소와 이야기할 때 어떻게 대화의 물꼬를 트는게 좋은지, 어떤 중개소를 선택해야하는지 등 초보시절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부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제 부동산 투자를 막 시작하려는 초보들에게는 3장, 4장이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3장에서는 처음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언제 사야할지 판단하는 타이밍', '가치있는 물건을 알아보는 안목', '저평가된 물건을 찾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3가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공급량을 확인하는 것이다. 부동산은 일반적인 공산품처럼 잘 팔린다고 마구 찍어낼 수 있는 물건이 아니고 수요가 많이 생기면 그제서야 짓기 시작해 2,3년 후에나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요과 공급의 엇박자와 불균형이 생겨난다. 이것이 바로 부동산에 타이밍이 생기는 이유다. 그리고 이런 수요와 공급은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로 투자시점을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 이 때 매수하기 좋은 시점을 파악한 다음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지역을 선정하고 그 안에서 가장 저평가된 물건을 알아보는 안목이 필요하다.

저평가된 부동산을 알아보는 방법은 첫째, 유사한 지역끼리 비교해보는 것이다. 꼭 위치가 비슷하진 않더라도 동네 성격이 비슷하고, 비슷한 시세를 형성한 지역끼리 비교해본다. 둘째, 교통라인을 따라 생활권이 비슷한 주변지역과 비교한다. 예를 들어 용인 수지의 현재 시세가 저평가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신분당선 라인을 따라 수원, 분당 등의 지역과 비교해본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랜드마크 아파트와 비교하는 것이다. 비슷한 연식과 평형대 중 랜드마크 아파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얼마나 싼지, 시세가 비슷하게 올라가고 있는 중인지 확인해본다.

그 밖에도 나만의 투자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데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내가 가진 투자금에 맞는지, 그리고 임대수요나 전세수요가 풍부한지, 또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저렴한지 등 투자의 기준을 미리 세워놓아야 주변의 이야기에 휘둘리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3장에서는 임대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자가용이 아니라 투자용으로 구매한 상황에서는 임차인을 구하는 일이 필수적이다. 만일 매매후 잔금일까지 임대를 맞추지 못했을 경우에는 순수하게 자신의 돈으로 잔금을 치러야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경험을 할 수가 있다. 물론 자금사정이 넉넉하거나 다른 대출이 없다면 잔금을 치루는게 큰 문제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최소한의 투자금으로 여러 채를 구매하기 때문에 임대가 잘 되지 않을 때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한다. 그래서 저자는 부동산 임대에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만일 임대가 원활하지 않을 때는 6개의 단계를 거친다고한다. 각 단계별로 세세한 내용들이 있지만 간략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단지 내 전세 물건 파악하고 임대놓기 2. 세입자 협조 구하기 3. 매수한 중개소에 양해 구하기 4. 다른 중개소에 내놓기 5. 전세가가 더 비싼 지역에도 내놓기 6. 대출 알아보기

4장에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지역선 정, 단지 선정, 임장, 물건찾기, 계약의 5단계를 거치며 실질적으로 아파트 구매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책에서는 각 단계별로 해야할 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지역선정'에서는 앞서 설명한 바 있는 공급물량을 확인한다. 이 때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공급이 풍부한 지역보다 시세 상승이 빠르기 때문에 공급이 부족한 곳을 찾아야한다. 그리고 전세가율이 오르고 있는 지역을 확인해야 하는데 보통 공급이 부족하면 전세가가 오르기 시작한다. 다만 아무리 전세가율이 높더라도 대표적인 3대 업무지구인 강남, 여의도, 시청 등과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곳이나 거주환경이나 학군 등 수요가 몰릴만한 매력이 없는 곳, 그리고 인구수가 50만명 이하인 지방이나 제조산업이 쇠퇴하고 있는 지역은 피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거래량이 회복된 곳을 찾는데 거래량이 회복됐다는 것은 이미 바닥을 치고 시세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초보 투자자인 경우 가격이 너무 바닥일 때 구매하려고하기보다는 차라리 조금 비싸더라도 상승이 시작된 곳에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일단 이렇게 지역을 선정했다면 두 번째 '단지선정'을 할 때 먼저 해당 지역 내 강남을 찾아본 후 A급지, B급지, C 급지로 구분해본다. 물론 A 급지가 입지도 가장 좋고 누구나 들어오고 싶어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A급지의 단지를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투자금이 부족하다면 B 급지의 급매를 노리는 것도 좋다. 그리고 앞서 추린 모든 아파트의 시세를 조사하는데 네이버 부동산에서 아파트명, 세대수, 연식, 평형, 매매가, 전세가, 전세가율, 매매와 전세 차이 금액 등을 정리한다. 이 중에서 전세가율 85% 이상, 대단지 , 20~30평형 대 위주로 구성된 단지를 찾아 내가 가진 투자금 내에서 매매가 가능한지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단지를 선정한다.

이 밖에도 임장하는 방법이나 중개소 선정하는 방법, 매수할 물건의 집안을 둘러볼 때 확인해야할 사항, 등기부등본 보는 법 등 초보들이 꼭 알아야할 세부적인 사항들에게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싱글을 위한 부동산 재테크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사실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든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일 그 동안 많은 부동산 투자 책들을 봐왔는데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던 부린이가 있다면 이 책이 부동산 투자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게 도와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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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 저성장 고착화 시대의 생존 투자법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모멘텀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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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란 재무 테크놀로지의 줄임말로 얼핏 듣기엔 영어같지만 한자의 재물 財와 영어의 technology가 합쳐진 단어로 정체가 모호하다. 일본에서 생겨났다는 말도 있지만 확실한지는 알 수 없다. 어쨌거나 태생의 불확실성에 비해 그 의미만은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단어이다.

재테크를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보면 "기업이 자금의 조달이나 운용에 고도의 테크닉을 사용하여 금융 거래에 의한 이득을 꾀하는 일"이라고 나와있는데 굳이 기업이 아니고 개인이더라도 어떤 테크닉을 사용해 금전적 이득이 발생한다면 재테크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어떤 테크닉"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예적금으로 이자를 받는 것을 재테크라고 보지 않는다. 어떤 기술을 사용해서 돈을 벌어야 재테크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그 기술을 부동산이나 주식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는 크게 6개의 카테고리로 재테크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최근 핫이슈가 되고 있는 부동산 뿐만 아니라 주식글로벌투자, 세금, 창업, 노후설계로 구분하고 있다.

첫 번째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랜기간 사랑받아온 재테크 방법이면서 동시에 가장 많은 제재를 당하고 있는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일반적으로 책의 저자가 한 명, 혹은 두 명 정도인 것과 달리 각 카테고리 별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사람들의 의견을 취합했다는 것이다.

부동산 편에서는 2019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모두 하락장일 거라고 예측할 때 홀로 상승장을 주장해 유명세를 탔던 이상우 대표나 월세혁명의 저자인 조영환 작가, 까다로운 대출규제에도 법을 어기지 않고 대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는 레오대출연구소의 김은진 대표, 리츠투자로 유명한 이지스자산운용의 김선희 이사 등 각 분야의 내노라하는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

책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2020년에 강세를 보일 추천 지역에서부터 2021년까지의 거시적 시장전망이나 3기 신도시 전망, 무주택자에게 유리한 정책, 소액으로 평생 월세받을 수 있는 방법, 무주택자와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한 대출과 대출한도 예상하는 법 등 부동산과 관련된 전방위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앞서 말한 부동산 편에서 각 분야의 고수들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면 두 번째 주식 편에서는 각 증권사의 스타 PB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토론 형식이기 때문에 사회자와 패널로 구분되어 있는데 사회는 조선일보의 경제부 기자가, 패널은 3개 증권사의 PB들이 각자의 의견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나올 당시는 아직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2019년보다 2020년의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당연히 예상 경제성장률과 기업이익 또한 2.3%였는데 예기치못한 변수가 발생하는 바람에 책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2019년에는 안정적인 채권에 엄청난 자금이 몰렸는데 2020년에는 채권의 강세가 주춤하고 부동산이나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유망 종목으로는 IT관련 펀드나 반도체 ETF, 부동산펀드와 리츠 등을 추천했는데 위험자산과 인컴자산, 안전자산으로 구분해 분산투자할 것을 권했다. 그 밖에도 선진국 지수를 기초자산으로하는 ELS나 일본 리츠만 모아놓은 제이리츠 도 추천했는데 각 증권사 PB들마다 서로 다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나이나 재정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찾아 따라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네 번째 세금 편에서는 부동산 투자의 절세방법에 대해 설명하는데 <투에이스 부동산 절세의 기술>의 저자 김동우 작가가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부동산 세금과 관련된 저서로는 아주 드물게 5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로 특히 부동산 세금과 관련된 규제가 많은 요즘같은 시기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지만 잘 몰라서 놓치기 쉬운 비과세 특례 조항들과 임대주택 등록으로 절세하는 법, 조세특례법과 종부세를 줄이는 4가지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종부세 대상인 사람들이라면 이번 장을 특히 눈여겨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섯 번째는 창업에 성공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로 일반적인 재테크 책에서는 창업에 대해 잘 다루지는 않지만 사실 돈을 버는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은 창업을 하는 것이다. 다만 창업은 투자금이 많이 들고, 실패하기도 쉽고 워낙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재테크 책에서 다루기는 쉽지 않은 주제인데 성공적인 창업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했다.

한국에서 창업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외식업체로 인구 만 명당 125개의 외식 업체가 있고, 유행 또한 빠른 편이라 어떤 한 가지 아이템이 유행한다 싶으면 우후죽순으로 생기기 때문에 사실 한국에서 창업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대박집은 있기 때문에 이런 대박집의 공통적 특징을 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대박집의 공통점은 1. 절박하고 절실하다 2. 신선하고 좋은 원재료를 사용한다 3. 회전율이 높다 4.초심을 잃지 않는다 5. 가성비 뿐만 아니라 가심비를 제공한다 6.독특한 인테리어를 한다 7. 홍보를 잘한다 8. 좋은 파트너와 일한다 였다.

이밖에도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도 있었는데 그럴려면 하루에 10시간 이상 자신의 일에 투자하고 최소한 3년 이상 버텨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이 몸에 배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위에서 말한 공통적 특징들은 들어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사실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 창업에 성공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자 정도가 아닌가 싶다.

여섯 번째는 노후설계에 대한 내용인데 사실 재테크를 하는 이유도 현재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고정적인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노후에 대한 걱정으로 미리 재테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장에서는 연금처럼 안정적이지만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투자방법에 대해 조언해준다.

그리고 이번 장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99.9%의 노인들이 모두 걱정하고 있을 치매라는 질병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흔히 치매라고 하면 알츠하이머를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한 종류일 뿐이며 치매에는 알츠하이머라고 불리는 퇴행성 치매 뿐만 아니라 속발성치매, 혈관성 치매로 구분된다고 한다.

이번 편에서는 우리가 잘 모르지만 생각보다 많이 발생하는 루이소체 치매와 파킨슨 치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 널리 알려진 알츠하이머의 증상과 달리 루이소체 치매는 기억장애가 나타나기 전 헛것을 보거나 걸음걸이가 나빠지고 렘 수면장애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렘 수면장애는 발병하기 10년 전부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빠른 진단을 받을 경우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는데 정신질환이나 다른 병으로 오인해 다른 치료만 하다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니 이런 증상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다면 늦지 않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 더 즐거운 노년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재테크 책들에서 한 가지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면 이 책에서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재테크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래서 한 가지 분야를 깊에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지만 한 가지 방법에만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재테크 방법을 알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도움이 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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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 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지식을 얻는 9단계 초학습법
스콧 영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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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러닝은 저자인 스콧 영과 여러 체험단의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스콧 영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대학인 MIT의 컴퓨터공학 4년 과정을 독학으로 1년만에 독파하고 자신의 학습 경험을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소개함으로써 유명세를 치르게 되었다.

스콧 영은 울트라러닝이라는 학습법을 통해 수많은 도전을 했는데 그 중 첫 번째가 MIT챌린지라고 이름 붙인 MIT 대학에서 독학으로 컴퓨터공학 학사과정 취득하기였다. 캐니다의 중위권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가 자신의 전공과 전혀 무관한 컴퓨터공학에 도전해 이룬 결과라고 보기에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그 밖에도 3개월만에 다른 나라의 언어 마스터하기, 초상화 그리기 등 다양한 분야게 도전했고 엄청난 속도로 모든 것을 이루어냈다. 그 중 3개월만에 다른 나라의 언어 마스터 하기에는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한국어가 있었는데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는 그렇다치더라도 모국어와 전혀 다른 문법과 단어를 사용하는 한국어와 중국어를 3개월 만에 그럴듯하게 해낼 정도까지 됐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MIT에서 컴퓨터공학 학사 과정을 취득하는 방법이 다른 나라의 언어를 습득할 때나 초상화를 그릴 때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자 자신의 학습법에 확신을 가지고 비슷한 사례들을 찾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울트라러닝을 통해 학습한 사람들은 모두 각각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었고, 그에 따라 학습 방법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법칙들이 있었는데 그 법칙들 중 9가지를 추린 것이 바로 울트라러닝이다.

9가지 법칙은 학습자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법칙들로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 중 5가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법칙1. 메타학습: 먼저 지도를 그려라

울트라러닝은 확실히 효과적인 학습방법이지만 그만큼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울트라러닝을 끝까지 수행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왜,무엇을 어떻게"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이 왜 그 기술, 혹은 그 지식을 배우려고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야하고 그 일을 성공하기 위해 어떤 지식과 능력을 획득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며 어떤 방법으로, 어떤 환경에서 어떤 자원을 이용해 학습을 하려고 하는지 방향을 정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이것은 먼 길을 떠나기 위해 제대로 된 지도부터 그리는 것과 같다.

지도를 보고 제대로 된 길로 따라 가야지만 중간에 방향을 잃지 않고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법칙2. 집중하기: 짧은 시간에 집중도를 높여라

많은 사람들이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하기 싫어서 꾸물거리거나 일단 시작했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집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꾸물거리고 미뤄봤자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행동을 멈추기가 쉽지 않은데 저자는 꾸물거리는 행동을 자제하기 위해 첫째로 자신이 꾸물대고 있다는 사실을 먼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둘째로 쉬거나 다른 일을 하지 않고 딱 5분만 그 일을 해보자고 마음 먹는 것, 그리고 짧은 시간 집중하고 쉬기를 반복하며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다. (책에서는 25분 집중하고 5분 쉬는 것부터 시작하기를 권장한다.)

그리고 몰입과 관련해서는 한 가지를 꾸준히 오랜 시간하기 보다는 다양한 주제를 돌아가면서 공부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50분 정도 공부하고 10분 쉬는 사이클을 추천하는데 이는 한국의 일반적인 고등학교의 과목당 수업시간과 같다. 이런걸보면 우리나라에서 수업시간을 정하는 것도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정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또 창조적인 일을 할 때는 커피숍과 같은 약간의 소음이 있는 장소에서 다소 느슨한 집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지만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 때는 본인 방과 같은 조용하고 차분한 환경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법칙3. 직접하기: 목표를 향해 똑바로 나아가라.

직접하기는 가장 쉬운 듯하면서도 가장 어려운데 자신이 잘하고 싶은 그 일을 직접 하라는 것이다. 배우려는 기술을 실제로 사용할 환경과 상황에 가장 가까운 상태에서 학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외국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사전 지식이 없더라도 그 나라에 직접 방문해 외국어로 간단한 단어부터 말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비디오게임을 만드는 법을 습득하고 싶다면 관련된 모든 지식을 다 익힌 이후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한 부분씩 만들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유창하게 연설을 하길 원한다면 한, 두명이라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최대한 많이 말해보는 기회를 가지고, 어떤 시험이든 그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출제되었던 문제나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면 된다.

보통은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전에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자신이 목표로 한 기술을 실행할 환경에 먼저 들어가 그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방법이다.

법칙4. 특화 학습: 취약점을 공략하라

보통 피아노를 배울 때 잘 안되는 마디가 있거나 혹은 잘 안움직이는 손가락이 있을 때 그 동작을 여러번 반복해서 해본 뒤 다른 마디와 연결해서 연주하면 잘 칠수 있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특화학습은 이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취약점을 따로 떼어내 집중적으로 학습하면 기술의 전체적인 숙련도가 올라가고 실력이 빠르게 향상된다는 것이다.

법칙5. 인출: 배운 것을 시험하라.

인출하기에 대해서는 이 책 외에도 공부법에 관한 다양한 책에서 공통적으로 권장하는 방법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공부의 신 강성태의 책에서도 백지 복습법을 통해 인출하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인간은 우리의 생각과 달리 스스로 무엇을 잘 배웠는지 확실하게 아는 능력이 없다고 한다. 대신 잘 배우고 있는지에 관한 느낌에 의존하는데 그러다보니 다 아는 것만 같은 막연한 느낌에 잘 안다고 착각할 뿐 실제로 배운 것을 꺼내보려고 하면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다 아는 것 같은데도 막상 시험을 보면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헷갈리곤 한다. 그래서 정보를 여러 번 읽고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도 좋지만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꺼내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울트라러닝의 다른 법칙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험을 잘보기 위해서는 다른 것보다도 인출하기에 집중하면 빠른 시간 내 더 많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밖에도 아래 4가지 법칙들이 있다.

법칙6. 피드백: 날아드는 조언을 피하지 마라.

법칙7. 유지: 새는 양동이에 물을 채우지 마라.

법칙8. 직관: 뼈대를 세우기 전에 깊이 파라.

법칙 9. 실험: 자신의 안전지대 밖을 탐험하라.



총 9가지 법칙으로 설명하고 있는 울트라러닝에 대해 가장 중요하고, 가장 먼저 알아야할 것은 울트라러닝이 절대 손쉬운 학습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울트라러닝은 아주 고강도의 작업이며, 누구나 두려하는 방법을 반복적, 집중적으로 실행해야한다. 그래서 절대 재밌거나 편리한 학습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집중적으로 고강도의 학습을 하는만큼 편하고 재밌는 학습방법에 비해 더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학습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의 정신적, 육체적 부담 또한 따르기 때문에 울트라러닝을 통해 빠르고 쉽게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힘들더라도 미래를 위해 확실하게 어떤한 능력을 습득하길 원한다면 울트라러닝은 강력하고 확실한 도구가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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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30년 동안 미처 하지 못했던 그러나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
한성희 지음 / 메이븐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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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정신과 의사로 오랜시간 환자를 치료해온 저자가 딸의 결혼을 앞두고 그동안 해주고 싶었지만 해주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전달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보통 정신과 의사라고 하면 가족과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신과 의사도 결국 사람인지라 환자가 아닌 가족과 친지 및 지인들과는 보통 사람들이 가지는 비슷한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저자도 정신과 의사이기 이전에 보통의 초보 엄마로 첫 딸을 가졌을 때는 서툴고 엉성했다.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자식에게 잔소리와 간섭을 했고 보통 엄마들처럼 자식이 세상에서 제일 잘나고 똑똑해 보였다. 그러다보니 남들에게는 자식에게 간섭하면 안된다, 한 인간으로 존중해 줘야한다며 조언하면서도 막상 자신은 그러질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항상 품안의 자식으로 언제나 자신의 곁에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딸이 미국에서 결혼해 정착하겠다고하니 그 동안 미처 해주지 못했던 많은 말들이 떠올라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한다.

이야기는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7년 만에 개정되면서 1장과 4장의 내용이 보강되어 요즘 세대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Chapter 1. 세상에서 가장 아껴야 할 사람은 너 자신이다._ 세상과 자아에 대하여

첫 번째 챕터에서는 결혼으로 인해 딸의 역할 뿐만 아니라 아내, 엄마, 며느리의 역할이 추가돼 힘에 겨워 하면서도 모든 걸 잘해내야 한다는 압박감과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실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이 책에서는 물론 저자의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지만 저자가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다른 사람들의 조언도 실려있어 저자의 말 이외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해라. 만약 상대방이 "참 못됐다"라고 말하면 칭찬으로 들어라.

그래야 많은 역할을 하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으며, 너 자신을 지킬 수 있다."

p23

"미국의 극작가 조 쿠더트가 말했다.

"당신은 남의 사랑을 꼭 받아야 할 필요도 없고, 또 그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도 안됩니다.

당신이 평생 알게 될 모든 사람들 중에서 당신이 결코 떠나지도 잃어버리지도 않을 유일한 사람은 당신 뿐입니다.""

p24

Chapter. 2 모든 일을 잘하려고 애쓰지 말 것 _ 일과 인간관계에 대하여

예전에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결혼 후에 전업주부가 되었다면 최근에는 남녀에 관계없이 교육의 기회에 차별을 받지 않고 사회생활 진출도 활발하다. 그렇다보니 여성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게되는 스트레스나 고민들이 많아졌다. 그래서 이번 장에서는 여성으로써 겪게되는 일과 조직내 인간관계, 그리고 직장생활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다.

여성들이 일을 하면서 가장 큰 고비를 맞게되는 시기는 아마 출산 이후 일 것이다. 주 양육자는 아직도 아빠보다는 엄마인 경우가 많고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는 엄마의 손길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를 전담하다 나중에 아이들이 자란 이후 상실감과 허무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회사를 그만두느냐 마느냐는 선택의 문제일 뿐이지만 직장을 그만둘 때 남편이나 시가, 아이를 원망하는 마음이 든다면 반드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발적 선택이 아닌 타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그만두었을 경우에는 다른 사람을 탓하는 억울한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자신이 선택한 상황에 어려움이 생기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 그 어려움을 어떻게 해서든 뚫고 나가지만 타의에 의해 선택했을 때 어려움이 닥치면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일 워킹맘이 되기로 선택했다면 아이에게 죄책감을 가지지 말고 완벽한 부모가 되겠다는 부담감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다행히 엄마의 직업 유무가 아이들의 정서적 건강과는 관계가 없으며 부모가 아이를 충분히 사랑하고 있는지, 그리고 가족 전체의 정신이 건강한지가 훨씬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니 함께 있어주는 시간이 적다고 걱정하기 보다는 짧은 시간을 함께 있더라도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온전히 마음을 쏟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Chapter. 3 어떤 삶을 살든 사랑만큼은 미루지 말 것 _사랑에 대하여

3장에서는 연애와 사랑, 섹스, 그리고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흔히 결혼을 하면 영원히 함께할 반려자가 생기기 때문에 외롭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혼 후 서로에게 소원해지고 점점 대화가 없어지면 예상치 못했던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이혼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외로움은 삶의 한 부분이란 것을 인정하고 결혼 후 달라진 배우자와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그 밖에도 헤어짐을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방법과 결혼 전 연인과의 섹스에 대한 문제들도 다루며 사랑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Chapter. 4 마음대로 되지 않는 마음은 그냥 쉬게 둘 것 _ 감정에 대하여

4장은 이번에 개정판이 나오면서 새롭게 추가된 내용으로 자존감이나 우울, 불안, 시기, 질투, 분노, 피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처음 책을 출간한 7년 전만 하더라도 내가 부족하니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치열한 경쟁으로 우울감이나 자괴감,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저자는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갈구하기보다는 자신을 더 챙기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인정하는 방법에 관한 심도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Chapter. 5 너무 서두르지 말 것, 그리고 천천히 뜨겁게 살아갈 것 _ 인생에 대하여

마지막 5장은 어떻게해야 '후회없이 한 평생 잘 살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을 살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챕터다. 저자는 타인의 인정에 목말라하며 다른 사람의 시선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진정한 친구를 만들고 스스로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고 순수한 지적열망을 유지하며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아야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늙어서도 삶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말고 인생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다. 아래는 저자의 어머니가 평소에 저자가 투덜거릴 때마다 하시던 말씀이라고 하는데 참 별거 아닌 이야기 같으면서도 인생의 진리가 담긴 말이 아닌가 싶다. 결국엔 어떤 인생을 살든 본인이 재밌게 살다가면 그만인거 아닐까.

" 인생 별거 없다. 재미있게 살아라."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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