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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있는 일잘러의 IT 지식 - 생성 AI 툴만 쓰면 반쪽, IT를 알아야 완성되는 실무 감각!
세기말 서비스 기획자들 지음 / 길벗 / 2026년 1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터넷 쇼핑 사이트나 해외 사이트를 서칭하다 보면 가끔 등장하는 팝업이 있다. "쿠키정책".
모두 허용?, 모두 거부? 중 고르라는데 먹는 쿠키가 아니라는 건 알겠고 이게 도대체 뭔지,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지 아리송 하기만 하다. 혹시 모두 거부하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인지, 혹시나 이거 다 허용 했다가 개인정보라도 털리는 건 아닌지 쓸데없는 걱정이 된다. 그래서 항상 모두 거부를 누르곤 하는데 이 책에서 이 쿠키가 무엇인지 드디어 정확히 알게 됐다 ㅎㅎ
(* 쿠키: 웹 브라우저에 저장되어 있는 작은 데이터 파일로 주로 인증과 인가 정보를 저장하는 임시 저장소 역할)
물어보기만 하면 무엇이든 답해주는 인공지능에, 집안일을 해주는 로봇까지 곧 등장한다는 세상이니 이제 IT는 더 이상 우리 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래서 IT와 관련된 단어들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막상 그 뜻이 정확히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저 남들이 다 얘기하니까 느낌적인 느낌으로, 문맥상 뭐 이런 뜻이겠거니라며 쓸 뿐 그 정의를 알고 쓰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클라우드, 웹 브라우저, 앱, 운영체제, 서버, 네트워크 등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고 자주 사용하지만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런 IT서비스는 아무리 매일같이 접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볼 일도 별로 없을 뿐더러 장비를 제외하고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 장비 마저도 보안이 철저한 곳에 위치해 있으니 USB처럼 쉽게 볼 수 있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IT 를 모르고 살 수는 없고, 따라가기는 해야 되는데 당장 뭐부터 공부하고 배워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그나마 파이썬이 배우기도 쉽고 많이 쓴다고 해서 파이썬을 배우려고 기웃기웃 해보기도 했으나 막상 까만색 터미널 화면을 접하면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딴 세상에 온 것만 같다.
저자는 파이썬, SQL 과 같은 개발 언어를 공부하기 이전에 IT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큰 그림, 전반적인 구조부터 먼저 이해하는 것이 추후 개발 언어를 이해하고 IT 서비스를 기획하는 데도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일단 산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아야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공부할 때도 더 발전이 빠르고 이해가 쉽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코딩이나 파이썬, SQL 과 같은 개발 언어와 관련된 지식을 전달하기 보다는 IT 세상의 전반적인 구조와 기본지식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IT에 대해 전혀 모르는 비전공자들도 IT 전반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일상적인 상황을 예로 들어 비교하고, 그림과 도표로 재밌고 편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의 구성 또한 개념을 잡기 쉽도록 큰 부분에서부터 점차 세밀하게 범위를 좁혀나가고, 우리가 흔히 접하는 네이버, 카카오 같은 앱에서부터 앱 뒷편 보이지 않는 백엔드까지 난이도를 높여가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개발자를 희망하는 전공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그리고 개발 언어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할만한 책이 아니다.
하지만 IT 비전공자로서 IT 개발자들과 소통을 해야하거나 IT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혹은 IT를 배우고 싶은데 뭐부터 공부해야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딱 적합한 책이다. 특히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코딩부터 공부했던 비전공자라면 코딩을 공부하면서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이게 이런 의미였구나라는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평소 깃허브, 깃허브 말만 들어봤지 이런 의미를 지닌 프로그램인지 이 책을 통해 정확히 알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