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포토샵 사진 강의 좋은 사진을 만드는 김주원의 사진 강의
김주원 지음 / 한빛미디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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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정하듯이 사진을 참 못찍는 편이다. 이건 유전에 가까운데.. --;; 왜냐하면 아빠도 사진을 잘 못찍으신다. 일단 사진을 잘 찍어야하겠지만.. 그래도 나름 추억의 한자락으로 찍어온 사진들이 영 촛점도 안맞고 흔들리고 또 내가 기억하는 그 색감이 아니고.. 때로는 다른사람이 찍히고 그랬을때 이 책을 펼쳐보면 어떨까 한다. 요즘처럼 사진보정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어느나라에서는 광고사진에 사진보정을 어느수준정도 했는지 밝혀야 하는 법이 생기기도 했다지만.. 뭐 내 사진으로 어떤 수익을 얻길 원하는게 아니라.. 내 추억을 간직하고 싶은 것이니까..

포토샵을 다뤄본적은 없지만.. 이 책을 보면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고 어떤 식으로 만져야하는지 다양한 사진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시청각교재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시청각교재는 내가 필요한 부분이 흘러가면 그걸 다시 찾기 위해 영상을 멈추고 돌려보거나 기록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 이 책은 시청각교재의 장점과 책이라는 매개체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어서 내가 필요한걸 손쉽게 찾아볼수 있고.. 글보다 더 많아보이는 사진설명이 함께 있어서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특히 음식사진 더 맛깔나게 하는 방법은.. 정말 놀라울 정도였다.

포토샵 하면 보통 피부를 블러로 문지르거나 얼굴을 깍아내거나 하는 정도로 알고 있던 난 책을 읽으며 더 많은 기술을 보며 감탄을 했다. 그리고 그저.. 내가 봤던것만큼 사진을 보정해낼수 있기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사진에 사진을 찍은 사람에 느낌을 담아내는 보정법에 더 큰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남편은 사진찍는걸 좋아하고 또 잘 찍는 사람이라.. 같은 곳을 보고 둘이 각자 사진을 찍게 될 때가 있다. 그래도 서로의 사진이 각기 다른 느낌을 갖을수 있다는게 신기했는데.. 그런 느낌들을 더 잘 살려내 나만의 사진을 만들수 있는 방법 역시 보정에서 찾을수 있다는게 좋다. 더 연습해보고 손에 익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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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 나와 지구촌을 바꾸는 스토리텔링
박기태 지음 / 달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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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K =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 반크라는 민간외교사절단을 아시나요? 전 작년에 매달 구독해서 보는 굿모닝팝스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요. 7만명의 회원들이 대한민국을 알리고 또 세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인데.. 한국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서서 한국의 국가의 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 단체의 설립자인 박기태 단장의 책이 나와서 읽게 되었답니다.
저도 외국에 여행이나 또 여러가지 이유로 생활을 하거나 해서.. 저 한사람이 우리나라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특히 '일본인이냐?' 라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아니다. 한국인이다.' 라고 말하고 나면 지금은 좀 다를지만 예전엔 90%정도는 '한국이 어디냐?' 고 되물었거든요. 그러다보니 그 사람에게 전 처음 만나는 한국, 그리고 한국인이 되는거죠. 물론 전 훌륭한 민간사절단이였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ㅠ 그때도 이런 단체가 있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래서 지금 수없이 외국으로 나가는 유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어 홍보할 수 있게 하는 활동 역시 현실적으로 매우 유용한 활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리고 발달된 인터넷으로 전세계 사람들이 쉽게 소통하게 된 요즘 '사이버 외교관'을 양성하는 것도 정말 도움이 되는 활동이죠. 책 중간에 한국의 역사에 대해 잘 못 알려져 있는 것들과 그 것을 고쳐줄때 필요한 지식들이 담겨져 있어서 저도 유심히 보게 되었답니다.
박기태단장이 던진 질문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백화점의 상품이 될것인지? 아니면 박물관의 명작이 될것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보통 물건을 사면 따라오는 설명서인 specification의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의 능력치를 평가하는 스펙이라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참 재미있는데요. 그런 설명서의 질을 더 높이기 위해 스펙쌓기에 연연해 백화점의 물건이 되어도.. 그 물건들은 늘 새로운 것들로 대체되기 마련이죠. 그러나 박물관의 명작들은 대체되지 않아요. 그리고 그 것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 또한 다르죠. 어떤 눈빛을 받고 싶은지.. 에 대한 질문에 저 역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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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유혹 - 육식의 족쇄를 풀어라!
김우열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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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친구중에 채식을 하는 친구가 있다. 검도회에서 명상수련을 다녀오고 나서 바로 시작했는데.. 95년때부터였으니까.. 거의 저자와 비슷한 시작이 아니였을까 싶다. 순간 아.. 명상하는 사람들이 채식을 많이 하는군이라고 나도 모르게 채식을 또 다른 쪽으로 분류하려고 했다. 아마 저자가 느꼈던 채식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도 그런 것이 아니였을까? 한다. 특히 사회과학에 나름 관심을 갖은 적이 있어서 하물며 곡물을 재배할때도 유전자 조작을 통한 씨앗과 엄청난 비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인류의 식탁은 석유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아는 것과 실천은 다를수 밖에 없지 않은가?  책을 읽다보니 채식에도 종류가 있던데..

 

반쪽채식(가금류는 먹음)
생선채식(해산물은 먹음)
우유-계란채식(유제품, 계란은 먹음)
계란채식(계란은 먹음)
우유채식(유제품은 먹음)
완전채식(식물성만 먹음)
열매채식(과일.채소열매,견과류,곡물등 열매 위주로 먹음)

 

이 단계표를 보면서 난 열매채식(저자가 열매채식하는 이야기가 나올때 제일 끌렸다.)과 유제품만? 정도면 어떻게 가능하지 않을까? 라며 혼자 조합하고 있었다. ㅎ 어쨌든 내 친구는 바로 우유채식부터 시작해 지금은 완전채식단계인듯 하다. .처음 그 친구에게 '나 채식한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뭘 먹으로 가야 할지 몰라 일단 한식을 하는 집을 찾았는데.. 비빔밥도 계란을 빼고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어야 하니까.. 보통의 생각으로는 우리나라 음식이 야채위주라고 생각되지만 생각보다 한식에도 고기가 많이 사용되서 처음 친구가 미국에 자리잡을때 먹는게 편하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런 책이 진작에 나왔으면 좋았을껄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책에 다양한 음식점이 소개되어 있어서 나중에 한국에 함께 있을때 가봐야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음식점 소개뿐 아니라 음식성분표를 읽는법이라던지, 어떻게 채식을 선언할 것인지,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지.. 아무래도 한국에서 오랜기간 채식을 해왔기 때문에 한국사람이 채식을 하는 방법에 대해 실천가능한 지식이 많이 담겨져 있다. 또한 저자가 채식을 하며 느꼈던 몸과 마음의 변화는 친구에게도 많이 들었던 이야기고 실제로 오랜시간 함께 한 친구이기에 변화해가는 모습을 느낄수 있어서 더 많은 공감 했다.

하지만 오랜기간 채식을 한 친구를 곁에 둔 난 수술을 하고 나서 저지방식이를 권유받았을때 정말 막막했다. 물론 고기도 좋아하지만 치즈와 우유등의 유제품류를 정말 좋아하기때문에.. ㅠ 그래도 그때 콩고기도 먹어보게 되고.. (물론 저자는 콩으로 만든 음식일뿐인데 왜 굳이 콩고기라 하여 고기가 먹고 싶은데 어쩔수 없으 이걸 먹는다.. 라는 느낌을 받게 하느냐고 말하지만.. ㅎ) 무지방우유, 샐러드, 과일 위주의 식사를 더 많이 하게되었다. 확실히 가볍다... 라는 느낌은 있다. 몸이 가볍다는 느낌보다는.. 식사를 하고나서 그 느낌이랄까? 그런 것..

그런데 책을 읽는 내내 왜 채식의 유혹이라는 제목을 갖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채식의 유혹이라기보다는 '채식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읽는 느낌이였다. 채식뿐 아니라 자신의 일상과 생각.. 그리고 번역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분이라 거기에 대한 이야기도 꽤 나온다. 그러다 정말 유혹을 당한 부분이 있었다. 바로 소나 돼지를 봤을때 식욕이 생기는지 아니면 잘익은 과일을 봤을때 식욕이 생기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나서였다. 솔직히 난 살아있는 것도 그렇지만.. 요리되기전에 그 상태의 고기나 생선을 보는 것도 싫어한다. 하지만 과일을 보면 낼름 손으로 집어 먹곤 한다. 나 역시 채식의 유혹에 빠져드는 것인가? 특히 요즘처럼 체리가 너무 맛있는 계절이면 거의 하루종일 체리와 평소 즐겨먹는 호밀빵 그리고 치즈, 우유정도로 하루를 살아간다. 이쯤되면 처음에 내 멋대로 조합한 채식의 단계 아닌가? ㅎ 사실 책 첫부분에 나오는 일주일에 하루정도 채식은 생활속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꼭 나와 같은 부분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모습에 유혹당하는 일은 쉬울 듯 하다. 그래서 책 제목의 '채식의 유혹'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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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별자리 당신의 별자리 시리즈
린다 굿맨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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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때 두께감에 꽤 당황스러웠다. 거의 8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이라 들고다니면서 읽기도 힘들어서 생각보다 더 오래 시간을 들여 읽어야 하는 책이였다. 하지만 그 시간이 하나도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던게 참 신기하다. 난 별자리에 관심이 많기는 했지만 오로지 나의 별자리에만 관심이 있는 편이였기에 오로지 나나나!!! 나만 생각한다는 물병자리 답게 그 부분만 읽어야지~ 라던 나는 어느새 남편의 별자리.. 그리고 아빠의 별자리.. 엄마의 별자리.. 친구들의 별자리를 따라 책장을 넘기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심리학까지 아우르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어떻게 인류를 12가지 부류로 딱 나눌수 있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뭐랄까.. 이 곳에 있다보면 정말 많은 인종을 볼 수 있다. 그런데.. 특히 한국사람과 일본사람과 중국사람이 외형이 비슷할지 몰라도 그 느낌이라는 것이 확실히 있다. 100% 다 맞출수는 없겠지만.. 대략 90%정도는 맞출수 있다고 할까? 그런 것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그 사람의 별자리의 특징을 알고 또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다양한 입장, 상황에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약간의 힌트를 갖고 있다면 상대를 이해하고 대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동료들의 별자리를 물어보고 대충 정리해가서 이렇제 않아? 저렇지 않아? 라고 물어보면 아~ 맞아~ 하며 감탄을 하거나 생각해보면 그런 면도 있어라는 대답이 돌아올때도 있고 또 별자리에 대해서 이야기하다보면 더 많은 대화를 나눌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왜 이 책이 그렇게 오래도록 스테디셀러였을까? 궁금했는데 이 책을 접하니 나 역시 가까이 두고 오래오래 볼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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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라이어 - 전 세계 글로벌 리더 150명을 20년간 탐구한 연구 보고서 멀티플라이어
리즈 와이즈먼 외 지음, 최정인 옮김, 고영건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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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중에 영국+중국 혼혈이라 영가이라고 내 맘대로 부르는 분이 있다. ㅎ (그 분은 한국어를 모르니까.. 자기를 지칭하는지 아직은 모르는.. ㅎ) 그 분이 하시는 말중에.. 천재란 쉽게 만나거나 함께 일할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가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비슷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고 너도 나도 다 그런 사람일뿐이라고.. 그러니 하루를 그냥 흘러가는 하루로 보지말고 인생으로 생각해보라고.. 그러면 지금의 시간이 얼마나 의미있는지 알수 있을꺼라고.. 책을 읽으면서 그 분 역시 벌티플라이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그 분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또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멀티플라이어란.. 강력한 카리스마나 영웅적인 능력으로 사람을 이끌고 가는 리더가 아니라..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다.  인간의 육체노동을 통한 생산력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두뇌노동을 통한 생산력은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왜일까? 저자는 거기에 대한 답으로 '사람을 더 훌륭하고 똑똑하게 만드는 리더들' 즉 멀티플라이어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멀티플라이어들을 분석하고 연구한 책이지만 그렇다해서 논문처럼 자신의 연구성과를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적용되는지? 어떻게 활용되는지? 특히 표와 단계별 분석 그리고 풍부한 사례를 통해 저자의 연구결과를 받아들이고 이해할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아직까지 리더로서의 자질이나 경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런 책들을 통해 도움을 받고 어떤 길로 가야할지.. 무엇을 체득해야 할지.. 그리고 리더쉽이라는 것은 뭐랄까?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부모가 되곤 한다. 그럼 자신의 아이를 어떻게 이끌어줄 것이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럴때도 이 책은 충분한 가이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나 자신에게뿐 아니라 주위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끌어내는 방법을 깨우치게 해주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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