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 건강사전 -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유쾌한 반전 천하무적 지식 시리즈
좋은생각 편집부 지음 / 좋은생각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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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시리즈를 말벗사전과 나라사전에 건강사전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답면 어린시절 읽었던 [책속의 책]이라는 책이 떠오른다. 여러가지 역사적 사건과 상식을 짤막짤막한 글로 구성해놓은 책이였는데 이 천하무적시리즈 역시 그러하다. 정확하게 말하면 천하무적 지식시리즈.. ^^
 딸꾹질이 날때 설탕한수저를 녹여서 먹는다던지, 양쪽귀에 손가락을 넣는다던지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또한 약을 식후 30분후에 먹으라는 것은 밥먹는것과 약먹는 것을 연결시켜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의도 역시 있는 것이라던지.. 순수하게 '약의흡수'면에는 항생제, 해열진통제는 도리어 그 방법이 효과를 떨어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엇다. 평소 두통약을 많이 먹는 편인데.. 빈속에 먹으면서 효과가 좋다!! 라고 말해왔던 나의 방식에 근거가 생겼다. ㅎㅎ
 그리고 탄산수와 콜라를 워낙 조하하는터라, 탄산을 먹으면 마시자마자 이를 닦는게 더 해롭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의 작은 액정화면을 보기 위해 죄가 집중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눈 깜빡임을 잊게 된다고 한다. 눈깜빡임이 줄면 눈물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않아 눈이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따로 영양제를 챙겨먹을 정도여서 이 이야기에 특히 예민했다. 그래서 그 후에는 작은 화면을 볼때 의도적으로 눈을 깜빡인다던지 다른 곳을 보는 방식을 취하다 보니 꽤 도움이 되는걸 느꼈다.
 천하무적지식시리즈는 지식e와 조금 다르게 여러가지 사실들을 짧고 간략하게 정보전달차원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어디서나 가볍게 읽기 쉽고 많은 지식을 알게 되어서 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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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라이트 하이킹
쓰치야 도모요시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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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라이트 하이킹이라는 말은 나 역시 처음 들어본 말이다.

 

'Hike light, Go simple"

 

이라는 말을 보고 좀 더 쉽게 이해할수 있었는데.. 단순히 가볍게 짐을 꾸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그를 통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길을 추구하는 것이다. 어쩌면 몸도 마음도 가볍게한 만큼 그 자리를 나 자신과 자연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벼워질수록 자연과 함께라는것은 금방 와닿지만 나 자신으로 채울수 있다는 것은? 바로 스스로 머리를 써서 스스로의 능력으로 상황에 대처해나갈수 있기 때문이다.  책안에는 그 응용법이 정말 여러가지로 나와있고, 짐을 경령화 하는 방법역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사진보다 더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 설명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특히, 팩무게를 4-5kg까지 내리는 것이 울트라 하이킹인데..  이를 넘어 극도의 경량을 하는 것은 2-3kg까지도 한다니 조금은 놀라웠다. 동네산을 가도 아웃도어브랜드에서 등산화부터 풀장비를 갖춘다는 우리나라의  하이킹과는 반대로 장비를 줄임으로서 그 여지를 더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미국에서 시작된 하이킹방식이기에 미국적인 방법이 많지만.. 일본저자가 체득해서 쓴 여러가지 노하우도 많이 담겨져 있다. 아무래도 가깝고 비슷한 기후와 지형을 갖은 우리나라에서도 유용할 듯 하나,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운동이 확산되어 우리나라에 맞는 책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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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설천하 사서오경 시그마북스 동양고전 시리즈
도설천하 국학서원계열 편집위원회 엮음, 심규호.유소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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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에서 공부를 할때 처음에 천자문으로 시작하여 명심보감, 소학등을 배워 문장의 뜻을 해독하는 훈련을 쌓고, 여러가지 교훈을 깨달으며 문리(文理) 즉 글의 뜻을 깨달아 아는 힘이 트이고 견식(見識) 즉 견문과 학식이 열리면 읽는 책이 사서오경이라고 한다. 이 사서오경은 남송시대 철학가이자 교육자였던 주희가 만들어낸 개념으로써 대학,중용,논어,맹자를 사서라하고 시경,상서,예기,주역,춘추를 합쳐 오경이라고 한 것이다. 주희는 주자학으로 잘 알려져있기도 하지만 조선시대 향약의 기본이 되었던 여씨향약을 집대성한 인물이기도 하고, 일본에서는 간세이개혁을 이끌었던 마쓰다이라가 주자학을 정학으로 하여 다른 학문을 금지하는 령을 발표했을 정도로 동북아시아 전역에 커다란 사상적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의 문화와 의식과 생각의 틀에 은연중에 자리잡고 있는 동양철학을 난 그동안 제대로 알려고 하지 않았던거 같다. 은연중에 조선시대 유학의 경직된 사회, 붕당, 예송논쟁등 폐단만을 생각하며 서양의 철학이 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여겼던 것이 아닐까? 그것뿐 아니라.. 한문에 대한 어려움과 그 방대한 양이 엄두도 안난 면도 있는건 사실이다. 나름 큰 결심을 했었지만 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약 700페이지의 두께에 조금은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들어가는 글'에도 언급되어 있다시피 가장 대표적인 문장과 해설 그리고 무엇보다도 관련 유품이나 그림등의 시각적 자료가 풍부해서 평소 좋아하는 역사공부를 하듯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다. 원문이 실려있는 경우에도 주석이 달려있어서 때로는 한자공부를 해가며 읽는 재미도 있었고 특히 어렵고 난해하게 느껴질 이야기들을 잘 풀어서 설명해놓아서 이해하기 쉬웠다. 또한 책이 마치 그 시대 두루마기같은 느낌을 주는 편집이라 더 흥이 났다고 할까? ㅎㅎ
공자의 사상을 돌아보면 그가 생각하는이상적인 사회.. 대동(大同).. 즉 대도(大道)가 행해진 세상이 유토피아적인 사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기본적인 예(禮)를 강조했고 그것은 음식이라는 아주 기본적인 활동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특히, 예는 어려운 의례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위라고 생각했다. 그는 사람을 소중히 여겼고 효도를 강조했으나 그것이 자신의 분수에 맞게 행해지면 족하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예라고 말했다. 사서오경을 읽으며 내내 그런 생각을 했는데.. 상당히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던 유학이 왜 그렇게 경직된 학문으로 변해갔을까? 하는 의문이다. 어쨋든..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고 익명성이 인터넷 세상을 지배하면서 어느순간부터 예의가 사라지는 세상이 된 거같다. 그래서 나에게는 예기편이 가장 인상깊었는지 모르겠다.
검색을 해보니 도설천하 시리즈가 여러권 있던데 한권한권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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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 - 아침편지 고도원의
고도원 지음 / 해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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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30여개의 강이 바이칼 호수로 흘러들어오고 흘러나가는 강은 하나뿐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큰 호수는 수정처럼 맑다고 한다. 그렇게 많은 강줄기를 품어내며 어떻게 그렇게 맑을수 있을까? 바로 '에피슈라'라는 미세한 모래알갱이같은 새우가 그 호수를 정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도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많은 생가과 상념에 빠져있어도 결국 내가 선택할수 있는 것은 하나일뿐이다. 내가 살아가는 인생은 한번뿐이고 또 내가 갈수 있는 길 역시 그러하니까.. 그렇다면 내가 놓친 기회에 대한 한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같은 수많은 잡념들을 어떻게 정화시켜야 할까? 내 마음에도 그런 '에피슈라'가 살고 있다면 좋겠다. ^^ 그런 방법으로 명상이 제시되었는데.. 검도를 사랑한 내 친구는 명상과 호홉법에 꽤 열중이였다. 그 친구와 함께하며 명상을 해보아도 난 아무래도 잡생각이 정말 많다. 무엇을 비워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특히, 현대의 삶은 더더욱 잠깐의 멈춤과 내려놓음을 어렵게만 만드는 것이 아닐까? ㅎ 명상뿐 아니라 호홉법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는데 책에 나오는 글귀가 인상깊었다. 알레프에 나오는 호홉법인데.. 공기중에 있는 모든 축복을 들이마시듯 숨을 깊이 마시고 내 주변에 수많은 기쁨과 평화를 뿌리듯 천천히 숨을 내쉬라고 한다.

"24시간 일하고,24시간 놀자"

또한 휴식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는데.. 머리를 많이 쓰는 쓰거나 책을 많이읽는 사람에게는 운동이 휴식이고 운동선수에게는 그 반대가 휴식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떤 사람에게는 이것도 일이고 저것도 일이지만 어떤 사람에겐 이것도 놀이고 저것도 놀이일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난 공부외에는 노는 것만으로 채워온 삶을 살아와서 도리어 지금이 휴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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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 - 열입곱 살 미치루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다
가타카와 요코 지음, 홍성민 옮김 / 작은씨앗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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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시간동안 100km를 걷는다. 이 책의 기본적인 내용은 이처럼 아주 단순하다. 일본에서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이라는 것을 참 좋아한다. 마라톤 대회가 있으면 그 전 구간을 생중계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가끔은 연예인이 직접 참여하여 뛰다 걷다하며 그 구간을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처음에는 와 저걸 왜 보여주지?? 혹은 정말 지루하다.. 정도의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남편이 마라톤 보는걸 좋아해서 함께 하다보니 감동을 조금씩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 이 책 100KM를 읽게되면서.. 이 대회를 소개할때 사용된 문구인 "감동" 그리고 "감사"에 대한 마음을 주인공 미치루와 함께 알게 되었다.
30시간을 걷는 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주차장등에 마련된 체크포인트에서 시간을 체크하고 또 마사지를 받기도 하고 길을 걸으며 먹을것, 마실것을 섭취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길을 걷는 내내 언제든 내가 원할때면 포기의사를 밝히고 버스에 탈수도 있고 또.. 정해진 체크포인트에 도착해야 할 시간에 늦어지면 자연스럽게 기권버스에 오르게 된다. 특히나 이 대회에 홀로 참여하게 된 미치루는 한살어리긴 하지만 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를 만나 경쟁하기도 하고 또 나이드신 할아버지를 만나 삶의 지혜를 얻기도 하며 100km를 걸어나가게 된다.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또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그 길을 스스로를 믿고 걸어나가며 어리기만 하던 미치루가 부쩍 자라나는 것을 느낄수 있다.
실제로 이 대회에 참여한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살려 쓴 책이라 그런가.. 내 힘으로 그리고 내 의지로 걸어나간다는 식의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비유하는 말들이..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땀과 눈물로 살아온 사람들의 경험이 담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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