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깡통 탐정단의 비밀 수첩 행복한 책꽂이 22
신지은 지음, 윤정미 그림 / 키다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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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새로운 만남에 대해서 낮설고 어색해 한다. 이런 모습은 어른들이 아니라 새로운 동생과 친구를 맞이하는 어린 아이들에게도 동일하게 발견할 수 있다. 오늘 나눌 책은 키다리에서 출간되었던 <_깡통_탐정단의_비밀수첩>이다.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주인공 현빈이는 자신의 친구 채빈,성빈의 이름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이라는 단어를 붙여 빈탐정단을 결성하였다. 그들에게 주어진 첫째 미션은 교실에서 방귀를 용의자를 잡아내는 것이었다. 채빈이를 중심으로 반친구들에게 일이 생기면 현장으로 달려가 사건을 의뢰받는다.

 

빈탐정단의 단원 중 한면 현빈이는 기다리던 동생 통통이가 태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누리게 될 기쁨을 경험하지 못하고 도리어 슬픔이라는 감정을 먼저 경험하게 된다. 그 이유는 현빈의 동생 통통이가 출산예정일보다 무려 석달이나 일찍 세상으로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통통이는 태어나자만자 이른둥이실에 입원하게 된다. 만약 통통이가 스스로 호흡을 하게 된다면 인큐베이터실로 옮길 수 있다. 며칠이 큰 고비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현빈이는 친구들에게 들은 동생들의 이야기와 자신이 본 동생의 모습이 전혀 다름을 발견하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의심하게 된다.

 

자신의 동생이 진짜인지 아니면 외계인지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 탐정수칙 제1호에 따라 단서를 찾고 모으기 시작한다. 얼마 후 통통이에게 호흡곤란이 오고 숨 쉬는 게 힘들게 되자 급기야 청색증이 오게 된다. 증거를 찾고 있던 현빈이에게 통통이를 자세히 볼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몰래 통통이 근처에 접근하여 둘의 첫 대화가 이루어지게 된다. 현빈이는 동생에게 주사 많이 아프지? 라고 말을 한다. 이 때 동생 통통이가 몸을 움찔하고 손가락을 꼬물거린다. 통통이의 답변으로 받아들인다. 이 후 또 다른 증거를 잡기위해 통통이에게 접근한다. 이때 통통이가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움찔거리던 동생의 모습, 자신의 손을 꼭 잡아주던 손, 주사기로 들어가던 빨간 등을 통해서 통통이가 자신의 친 동생임을 확신하게 된다. 통통이가 자신에게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된다.

 

주인공이 자신의 동생과 첫 마음을 소통하는 과정을 보면 가족의 소중에 대해서 자녀와 나눌 수 있었다. 그 소통의 과정은 정해진 법칙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과 진솔한 몸짓이라는 것을 또한 나누고 함께 배울 있었다. 언제부터가 가족 안에도 경쟁이라는 단어가 붙여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는 주인공이 보여주듯이 동생에 대한 기대감이 어떤 상황으로 인하여 흔들릴 수 있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이 결국 그 울타리를 넘어 사랑하는 관계로 하나로 묶여지는 관계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동생이 외계인인지 친 동생인지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 가운데 증거를 수집하고 자신의 논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 가운데 있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 또는 동생은 아니지만 새로운 곳이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키다리

#_깡통_탐정단의_비밀수첩

#신지은 #윤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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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한글 단어 만들기 1 - 재료와 모양 편 아하 한글 단어 만들기 1
최영환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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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가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점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ㅂ자로 나누어 놓았다. 한 페이지를 넘기면서 앞 페이지 한 글자가 고정된 상태에서 다음 페이지에 적혀 있는 단어가 합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리하여 책의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다양한 단어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만들어 놓았다.


책의 상단 왼쪽에 하나의 단어가 나오고 다음 페이지 오른쪽 상단에 재료와 모양에 대한 질문이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은 하나의 모양이 고정된 상태에서 다양한 재료를 바꿔가며 풍성한 어휘를 쉽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 가지 재료에 여러 가지 모양을 바꾸어 가며 다양한 어휘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를 응용하여 자녀들은 우리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비슷한 재료들과 모양의 물건들을 찾고 서로 이야기하며 풍성한 어휘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글자가 크고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만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녀가 쉽게 배울 수 있다.

자녀가 어휘를 쉽고 재미있게 풍성한 어휘를 접할 수 있도록 지도하길 원하시는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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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왜 소중할까요? 왜 소중할까요? 4
리즈 레넌 지음, 마이클 벅스턴 그림, 임유진 옮김, 하정훈 감수 / 곰세마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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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근에 곰 세마리 출판사에서 출간된 그림책 시리즈 《왜 소중할까요?》4권 중에 하나인 <우리 몸 왜 소중할까요?>에 대해서 나누려고 한다. 이 책은 하정훈(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추천해 주고 있다.


우선 책을 겉으로 보면 책의 제목과 디자인이 자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책 안을 들여다보면 각 질문마다 알맞은 그림들과 설명들이 알기 쉽게 참 잘 구성되어 있다. 사실 이 주제들은 자치 잘못하면 상당히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내용들인데 그런 부모님들의 걱정과 우려와 달리 책은 상상이상으로 재미있게 잘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결국 이 책은 우리자녀가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꼼꼼하게 소개해 주는 있으며 책 속의 담긴 다양한 질문과 그림들과 설명을 통해서 자신의 몸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 보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책과 함께 연령에 맞게 누리버전와 초등버전으로 놀이배움지가 들어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우리 자녀들이 읽은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해한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보는 독후활동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자녀가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통해서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서 잘 알고 좋은 습관을 갖도록 도와준다. 우리 자녀에게 좋은 책이다.


사랑하는 자녀가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와 소중함에 대해서 알기 원하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소개해 드리고 싶다. 


#그림책_시리즈
#우리_몸_왜_소중할까요?
#글쓴이_리즈_레넌
#그린이_마이클_벅스턴 #옮긴이_임유진 #감수_하정훈
#곰세마리 @lovely3bears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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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의 꿈을 찾아라 -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가
김종갑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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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그 동안 비비투 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을 보면 얼마나 교육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과 남다른 열정과 참고 기다리며 인내하여 그 길을 걸어왔지 알 수 있다. 이번에도 그 기대에 걸맞은 책을 출간해 주셨다. 책의 제목은 <코이의 꿈을 찾아라.> 


저자는 현재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교장이다. 그는 교육의 현장에서 30여년 간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Part 6개로 구성되었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PART 1. 배움의 힘이 가르치게 한다
PART 2. 성장하는 학급 경영 솔루션
PART 3. 왜 학교를 사랑해야 하는가 
PART 4. 학급 자존심을 높여라 
PART 5. 교실은 소통 공간이다
PART 6. 삶을 배우는 공동체, 학교


이 책 안에 그의 노하우스가 고스랍히 담겨있다. 무려 33가지 교육원리를 자신의 경험한 삶의 이야기와  함께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내용의 참 쉽고 재미있었을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동안 저자의 노련함과 탁월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더 좋았던 점은 학생들에 대한 저자의 마음이 마치 봄에 핀 어느 이쁜 꽃의 아름다운 향기처럼 향긋하여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책의 제목인 코이는 관상어를 의미한다. "작은 어항에 넣어두면 
5~8cm 정도 밖에 자라지 않지만 커다란 수족관이나 연못에 넣어 두면  15~25cm 자라고, 강물에서는 90~120cm 까지도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같이 주어진 환경에 따라 학생의 성장은 크게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 책 속에 33가지 원리를 교육현장에 잘적용한다면 우리의 자녀는 이 땅에 푸른 나무가 되어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와 이웃의 삶에도 풍성한 열매를 맺을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바라기는 책의 제목과 같이우리 자녀들이 코이처럼 더 큰 꿈을 가진다면 그들의 삶도 달라지길 소망한다. 사랑하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과 교육현장에 계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 드리고 싶다. 교육에 출반사의 철학을 담고 지금까지 한 길을 간 VV2출판사에도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코이의_꿈을_찾아라
#김종갑 도서출판 비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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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젠더 - 바울의 눈으로 본 그리스도 안에서의 남성과 여성
새물결플러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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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사회에 가장 뜨거운 이슈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젠더’이다. 이런 현실적 문제에 대해서 한국교회는 어떻게 교육돼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해왔다. 일반적으로 한국교회는 젠더에 대한 문제를 여성안수에 제한하고 있다.

현재 한국교회는 이 문제에 대해서 서로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쪽은 고린도전서 14장 35절과 디모데전서 2장 12절을 근거하여 여성안수를 불허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반면에 다른 한쪽은 갈라디아서 3장 28절을 근거로 교회 안에 일체의 차별이나 억압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같이 서로 자신의 입장을 굳게 붙잡고 팽팽한 줄타리를 하고 있다. 이런 혼란스러운 현상을 가져온 이유는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문화에 사로잡혀 있는 것도 문제이기도 하지만 결국 이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있다. 이는 말처럼 쉽지 않은 문제이다.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게 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더 큰 문제가 남아있다. 한국교회 안에 존재하는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은 서로 상반된 입장을 가진 진영들만의 문제가 우리에게 맡겨진 영혼들에게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상반된 입장은 성도의 세계관과 삶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젠더는 교회안과 밖으로 큰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우리에게 좋은 관점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책이 최근에 출간되었다. 새물결플러스에서 출간된 신시아 롱 웨스트폴의 저서 <바울과 젠더>이다. 이는 마치 추운 겨울에 추운 따뜻하고 맛있는 군고마 또는 호빵과 같다.

이 책의 저자는 무려 40년간 바울의 젠더를 연구하였다. 그녀는 젠더와 관계된 말씀들에 대해서 어떤 추측이나 후대삽입 또는 그리스 철학 사상과 범주 등이 반영된 부분에 대해서 본래 성경 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바르게 해석하기 위해서 젠더에 근간이 말씀들을 해석하기 위해서 그 토대가 되는 말씀들을 문맥에 따라 바르게 해석한 후에 젠더에서 근간되는 말씀을 해석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지켜온 전통적 해석방식은 앞서 말씀드린 추측이나 후대삽입 또는 그리스 철학사상과 범주 등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는 예수님과 바울은 전통적 해석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으셨다. 이것이 문제이다.

본 연구는 전통적 해석방식으로 바울의 젠더본문을 읽고 해석하지 말아야 된다고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바울의 젠더본문을 문화적인 측면으로부터 시작해서 고정관념과 창조, 타락 등으로 젠더에 해당된 본문들을 진단해 주고 있다.

저자는 바울의 젠더에 근간되는 말씀 속에 담긴 본래적 의미를 이야기하면서 베드로전서, 에베소서, 디모데전서에 담긴 본래 의미가 그 동안 잘못 해석돼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방대한 양의 자료를 치밀하게 논증으로 풀어내고 있다. 본문말씀이 쓰인 당시 문화적 의미와 고대의 방대한 자료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언어적 의미를 바탕으로 충분히 연구하여 자신만 관점으로 성경의 본래적 의미를 바르게 해석하려고 노력한 수고가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뿐만 아니라, 책 속에 많은 양의 각주와 자신이 참고한 책의 저자들이 주장한 내용을 간략하게 담아놓은 노력의 흔적도 함께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말씀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본래적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 과정을 통해서 바울의 젠더에 근간이 되는 본문들을 통해서 여성과 여성의 설교와 안수권에 대해서 제한하기 위한 의도로 쓰인 말씀이 아니라, 당시 여성을 보호하고 이단의 미혹으로 교회를 지키기 위한 목회적 권면으로 쓰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저자의 주장을 따라 본문을 읽어나가다 보면 그녀의 탁월함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그녀는 당시의 문제를 바르게 해석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 도전하고 있다. 이런 관점을 통해서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할 뿐만 아니라,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가 이 땅 가운데 든든하게 세워지길 원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점은 책의 저자 신시아 롱 웨스트폴의 노력이 돋보였다.

이 책은 그동안 성경을 문자적으로 읽는데 익숙했던 독자들의 고정관념을 이전보다 더 바른 해석과 적용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어려운 시기에도 새물결플러스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한국교회가 바르게 세워져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기 위하여 신시아 롱 웨스트폴의 <바울과 젠더>를 출간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이 주제와 관련하여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고 배움의 기회로 삼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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