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이와 함께 출근합니다 연시리즈 에세이 7
장새라 지음 / 행복우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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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눌 책은


행복우물에서 출간한 장새라 작가의 <오늘도 아이와 함께 출근합니다.>입니다.


여성은 이 땅에 태어나 여러 가지 이름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여성은 부모님의 품에 있을 때 ‘딸’이라는 호칭을 갖게 됩니다. 이 호칭을 가지고 사랑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여성이 한 남자를 사랑하고 이제 부모를 떠나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이때 처음으로 여성에게 ‘아내’라는 새로운 호칭을 갖게 됩니다. 둘 사이에 사랑의 열매로 자녀가 생기는 순간 아내에게 ‘엄마’라는 또 하나의 호칭으로 불리게 됩니다. 


오늘 책의 시작은 한 여성이 부모를 떠나 한 가정을 이룬 후 둘 사이에 사랑의 열매로 갖게 되면서 겪게 될 삶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담아놓았습니다. 처음 자녀를 가진 후 신비로움과 경외감이라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갖게 됩니다. 이런 기쁨과 설렘의 감정도 잠시뿐 이 후 자신 앞에 놓인 현실적 상황들을 중심으로 힘든 문제들을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이와 같이 마주하게 된 현실은 단회적인 경험이 아니라, 고난과 어려움의 연속이라는 가시덤불 속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게 됩니다. 매일 반복되는 상황들로 인해서 삶은 점점 지쳐가고 외로움의 시간으로 가득 채워지게 됩니다. 이런 중에도 저자는 삶에 소망이 되어준 사랑하는 자녀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책의 초반부분에 담아놓았습니다. 


새로운 생명과 만남 후 적응해 나갈 때 저자와 같이 많은 여성은 회사복직이라는 또 문제를 직면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여성은 자녀로 인하여 얻게 되는 기쁨이 큰 만큼 더불어 고통도 비례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고통의 원인들 가운데 한 몫을 담당하는 것 중에 하나로 사회 전반적으로 잘못된 인식을 예로 듭니다. 회사에 복직한 후 여성에게 찾아온 승진의 기회에 대한 불이익, 회식자리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갑자기 찾아온 자녀의 건강 등의 문제들로 인하여 여성은 끊임없이 회사와 동료들의 눈치를 살펴보아야만 되는 상황 가운데 내몰리게 되고 맙니다. 


매일 아침마다 사랑하는 자녀를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보낼 때마다 직면하게 되는 미안한 마음과 자녀가 아플 때마다 정작 그 자리에 함께 할 수 없다는 현실로 인하여 그 마음은 늘 미안함이 살라지지 않게 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놓일 때마다 여성은 심각한 자책감에 사로잡힌 나머지 자녀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여성은 늘 마음으로는 좋은 엄마가 되길 끊임없이 다짐합니다. 여성은 자녀를 위해서 많은 공부를 하고 부단히 준비하며 노력하지만 정작 한 순간 마음에 찾아온 화를 참지 못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이 순간의 선택이 여성의 마음에 깊은 아픔과 상처로 자리 잡게 됩니다. 여성은 이 과정을 통해서 사랑의 위대함을 몸소 경험하게 됩니다. 여성은 남편과 부모에게 사랑을 은근히 기대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생명에게 아무리 퍼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큼 끝없는 사랑을  채움 받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채워줍니다. 사실 여성이 육아와 직장생활을 감당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곁에 있는 아내들을 비롯하여 주변에 계신 수많은 여성들의 노력과 헌신에 대해서 위로, 격려, 그리고 응원으로 함께 동역해야 합니다. 


여성은 자녀들과 바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저자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먼저 자신에게 찾아온 불청객 화를 자녀에게 낸 이유를 진솔하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이어서 자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자녀와 관계형성에 중요합니다. 자녀를 향한 엄마의 진심은 통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노력들이 이루어질 때 엄마의 마음과 자녀의 마음은  마음을 서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이 또 있습니다. 여성은 육아와 직장이라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결코 자신을 찾는 과정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노력들은 자신만 바라보던 시선으로부터 주위 사람들의 노력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때부터 여성은 자신의 동역자들(가족들)과 함께 더불어 이 상황들을 이겨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 속에서 자녀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자아가 건강하게 성장하게 됩니다. 

 

앞서 짧게 언급하였듯이 여성은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저자는 크게 2가지를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독서와 필사를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독서와 필사를 통해서 자신을 개발할 때 자녀에게 좋은 영향력을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점은 많은 독서를 할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아주 적은 양이라도 성실하게 매일 일정한 양을 읽어나면 됩니다. 즉 자신의 상황에 맞게 천천히 한걸음씩 걸어 나아가면 됩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서 얼마든지 큰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바쁘고 힘든 시간을 지내게 될 것입니다. 그 때마다 우리의 준비된 태도로 말미암아 얼마든지 자신의 상황에 알맞은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실천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읽은 책의 내용을 필사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은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의 생각을 정리하고 의지를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이런 생각을 SNS에 글로 표현하여 다양한 생각을 가진 이웃들을 통해서 우리의 생각을 더욱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앞서 실천하여 스스로 입증한 저자의 경험은 우리에게 큰 재산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찾는 과정을 향해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주위에 있는 여성들이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협력해 주어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내와 주위에 계신 여성들의 삶에 디딤돌과 같은 역할을 하기 원하는 분들과 자신을 발견하기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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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탄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
이수연 지음, 주노 그림 / 소울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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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눌 책은

SOULHOUSE에서 출간한 이수연 작가의 <번개탄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입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2가지가 궁금했습니다.


첫째 과연 저자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는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둘째 그렇다면 저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고등학교 때 학교를 자퇴한 후 홀로 자취하며 일하기 시작합니다. 그 곳에서 지금 함께 살고 있는 남편을 만나게 됩니다. 결혼한 후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담아 놓았습니다. 저자는 이 과정을 2030 세대답게 삶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40편의 이야기를 한 편의 책으로 엮어 놓았습니다.

 

먼저 1장을 보면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 학생 시절, 가족관계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담아놓았습니다.

 

책의 서론부분을 읽다보면 저자의 다소 엉뚱하고 유별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문득 드는 생각은 저자를 괴짜로 오해했습니다. 또한 짤막한 여러 편의 블랙 코미디를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책의 서론부분을 지나가면서부터 저자가 낯을 가리고 혼자 있기 상당히 좋아하며 긍정적인 생각 속에 부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부정적인 생각 속에 또 다른 긍정적이고 분명한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사시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얼핏 보면 상당히 약한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강하고 강한 것 같지만 다소 약한 모습을 가진 분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자가 왜 그런 모습들을 가지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면서부터 저자의 생각과 모습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자의 삶에 변화가 찾아온 것은 다름 아니라,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면서부터입니다. 저자는 지금의 남편을 만난 후 자신의 고백대로 소속감과 효율성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는 등의 삶의 생각과 그를 바탕으로 한 삶의 모습이 서서히 변화되어가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저자는 약한 사람에서 진짜 강한 사람으로 변화된다고 표현한 짤막한 문구를 공감되었습니다.

 

2장에서 저자는 힘들고 어려운 삶의 고비들을 만나면서 겪게 된 삶의 이야기들에 대해서 솔직하게 담아 놓았습니다. 이런 저자의 심정은 책의 소제목과 동일한 책의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자는 번개탄과 화로로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서 구입해 놓았습니다. 이 도구들로 자신의 남편과 함께 고기를 구워먹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후 저자는 실제로 자신이 구입한 도구들을 가지고 자살을 시도합니다. 그러면서 겪게 되는 과정을 통해서 자살시도를 멈추게 됩니다. 이 짧은 과정 속에 담긴 장면을 보면 저자와 그런 저자를 바라보며 말없이 도와주는 남편의 모습이 애처롭고 슬펐습니다.

 

저자는 이전부터 정신과 치료와 약의 도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앞서 정신과 병원에서 거식증과 알코올 의존증, 우울증 등의 진단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저자는 여러 번 자살을 시도하고 정신병원에도 입원하기도 합니다. 그런 자신에 대해서 희망이 없는 존재라고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한결같은 남편의 사랑으로 인해서 자신의 고백대로 희망이 없어도 내일은 어김없이 오더라 어김없이 내일이 오다 보니 나아가지더라.”라고 말은 애매하게 하지만 저자의 삶은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자신의 고백대로 변화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 후 18 크리스 마스 이브 새벽 4시에 자신의 삶에서 지워진 분으로부터 전화 한통이 걸려왔습니다. 아내와 이혼 후 홀로 사시던 아버지였습니다. 저자는 아버지를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하였습니다. 그 고민은 괜한 고민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저자를 향해서 보고 싶었다는 아주 짧은 한 마디가 자신 안에 쌓여있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한 순간에 으스러뜨리고 말았습니다. 이 만남 이 후 10년의 시간은 아버지를 진짜 아버지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과정 또한 저자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준 요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저자는 사람들의 만남과 그들의 사랑을 통해서 이전과 다른 삶으로 한 걸음씩 힘차게 나아갑니다.

 

다음 3장을 보면 돈과 경제관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돈에 대한 욕심도 없고 필요한 만큼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물건을 살 때도 많은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 친구를 만나서 밥을 먹고 차를 마실 때도 본인이 계산을 합니다. 이어서 4장을 보면 저자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작가가 되는 과정과 함께 자신의 직업과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에 저자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이후 저자는 음악을 좋아해서 사운드엔지니어가 됩니다. 저자는 아파서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그 곳에 매일 일기를 쓰게 됩니다. 의사 선생님이 저자의 일기를 보고 책으로 내보라고 권면합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저자는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저자는 프리랜서 작가이기 때문에 딱히 출근 시간과 퇴근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책임감, 자신이 좋아하는 더 잘 하고 싶은 욕심, 자신이 스스로 고용주가 되고 일을 하는 사람도 작가 자신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전과 같이 누군가가 시키지 않아도 이 일을 열심히 합니다. 저자는 자신의 일을 하면서 독자들에게 받은 관심과 사랑을 통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독자의 소중을 깨닫게 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소중함도 함께 배우게 됩니다. 물론 처음에 저자는 두려운 마음이 더 켰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부족한 사람이고 또 사랑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독자로부터 받은 반지를 잃어버렸을 때 단순히 반지를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마치 그들의 마음을 모두 잃어버릴 것으로 여겨 그들에게 실망감을 줄까봐 하염없이 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이 저자는 저자답게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마지막 5장에서 저자는 자신의 마음, 감정상태,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이 전에 저자는 우울한 감정 상태에 둘러싸여 희망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독자들과 만남, 관심, 사랑을 통해서 그 동안 잃어버렸던 희망에 대해 다시금 기억하며 살아가려고 몸부림치기 시작합니다.

 

에필로그에서 저자는 실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지막으로 짤막한 글을 작성했습니다. 실제로 당사자를 만나보지 않고 그에 대한 마음, 감정, 생각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은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상대방과 대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서로 간 가지고 있었던 오해를 얼마든지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제 글을 마무리하며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 책의 제목에 보았을 때 이끌려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 책을 읽으면서 살짝 불편하고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나갈수록 저자의 마음과 생각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경험이 우리 삶에 만나는 누군가에게도 잃어버렸던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삶의 소망을 잃어버린 분들과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수연작가

#출간한_번개탄에_고기를_구워_먹었다

#SOULHOUSE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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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라
란미(김현주) 지음 / 굿위즈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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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눌 책은 굿위즈덤에서 출간한 김현주 작가님의 책 <좋은 사람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라>입니다. 🏷️작가소개 저자는 사랑하는 남편의 아내이고, 남편의 한 가정을 이루어 슬하에 1남 2녀의 자녀를 둔 어머니이며, 삶의 행복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입니다. 현재 여천전남병원 13년 차 교대 근무 간호사로 재직 중에 계십니다. 이런 삶의 다양한 역할과 위치 속에서도 틈틈이 책을 읽으며 글을 쓰는 작가로서 인생의 2막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고 열심히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 모습은 마치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 속에 담긴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주인공 호랑애벌레가 어느 날 애벌레 더미로 이루어진 애벌레 기둥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아무 생각 없이 남들을 따라 그들이 열심히 매달리는 신기루로 끝나게 될 애벌레 기둥을 올라가고 맙니다. 물론 인생에서 실패라는 경험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디딤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밑도 끝도 없는 신기루라는 사실을 알면서 답 없는 무언가를 잡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열심히 달려간다는 사실입니다. 때로는 마구잡이로 열심히 치열하게 삽니다. 밑도 끝도 없는 남과 비교를 하고 남과 비교를 당하기도 삽니다. 그로 인해서 남는 것은 아픔, 상처, 고통만 나날이 쌓여갑니다. 우리가 조금만 눈을 들어 주위를 한번 둘러보면 우리 자신만이 아니라, 너무나 많은 이들이 그렇게 삶이라는 앨범을 채워가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책의 제목에 담긴 의미와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앞서 말씀드린 슬픈 현실이 사회전반적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의 전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회복되어야 할 자신의 본연의 가치와 이것을 둘러싼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이 한권의 책 안에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아놓았습니다. 물론 저자 역시 이 전에는 동일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생각의 전환한 후 자신의 놓쳐버린 진정한 가치를 찾기 위해서 부단히 애쓰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자가 말해 주고 있듯이 그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 누구도 이 땅에 태어났을 때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단지 큰 울음소리만을 외치며 자신이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라나면서부터 집단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채워나가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을 통해서 의도치 않게 남과 비교하고 또는 비교당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처음에 어른이 되면 행복하게 될 줄 알고 브레이크 고장난 차 마냥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에게 나타나는 현상들은 웃음이 사라지고 가슴은 사막과 같이 메마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삶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됩니다. 그런 우리에게 저자는 “나만이 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아무도 날 대신할 수 없다.”라는 캐롤 버넷의 말을 인용하여 우리에게 생각의 전환을 요청합니다. 이런 관정을 단번에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 잘 알려진 개그맨 유재석의 글을 인용하여 우리에게 평소 삶으로 준비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부단히 자신을 가꾸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 누군가의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삽니다. 그러면 행복을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남이 잘했다고 칭찬해 주는 것에 만족하였기 때문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서 저자의 말대로 우리가 생각을 전환을 갖게 되면 세상이 우리에게 원하는 모습과 설계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제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결과물이 바로 주어지지 않을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였던 소소한 즐거움과 감사할 것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시작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 맡겨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우리는 저자의 말대로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처음에 자녀들도 세상에 태어났을 때 장성한 어른과 같은 모습을 갖추고 태어나지 않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성들도 엄마라는 자리가 처음 많이 서툴고 조급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여성들의 모습은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비록 자녀가 생기는 순간부터 아많은 것을 희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그 분들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서서히 시간을 두고 자신의 잃어버린 존재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꼭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현재 자신보다 더 완벽해 지기 위해서 노력하면 할수록 마음에 공허함이 찾아온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밤하늘에 빛나는 별과 같이 자신의 행복의 빛을 하나씩 준비하며 자신의 모습을 찾아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깜깜한 밤하늘에 빛나는 은하수를 완성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덮으며 먼저 나누고 싶은 말은 오늘도 엄마와 아내의 자리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부단히 애쓰고 수고하시는 저희 아내를 비롯하여 모든 어머님께 감사합니다라는 따뜻한 한 마디를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모든 여성들의 삶은 다양한 위치와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삶을 예로 든다면 여성으로 자신의 삶, 부모를 떠나 한 가정을 이루어 주어진 아내와 엄마의 삶, 병원 안에서 간호사의 삶 등으로 엉킨 실타래와 같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삶의 가치와 균형을 지키는 것을 너무나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 과제를 풀고자 부단히 애쓰고 수고하고 계실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이 분들을 함께 고민하고 동행하기를 원하는 분에게도 동일하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김현주 #좋은_사람보다_행복한_사람이_되라 #굿위즈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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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이렇게 편안한 것을
견사백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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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눌 책은 한편의 시집입니다.

메이킹 북스에서 출간한 견사백의 <절망, 이렇게 편안한 것을>입니다.


누군가에 시집은 이해할 수 없는 글로 가득한 것이라 여기며 지나치기가 참 쉽습니다. 이와 달리 누군가에게 시집은 시인의 마음과 생각을 공감하며 지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가 한 편의 시를 접할 태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전자에 해당됩니다. 이번 계기로 시에 대한 태도를 바뀌보려고 합니다.


시는 시인의 마음과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이런 시인의 몸부름으로 한 권 책을 4부로 나누어 무려 197개의 시로 수록해 놓았습니다.


책의 목차를 보는 순간 한 편의 시가 나오기까지 과연 시인은 얼마나 많은것을 바라보며 고민한 후에 자신의 생각을 마음으로 정리하여 한 편 한 편의 시를 탄생시켰을까? 라고 스스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와 같은 과정들이 시간의 흐름을 쌓이고 또 쌓여 무려 197개의 시로 탄생시킨 시인이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귀한 시집 속에 시인은 절망을 넘어 우리가 바라고 느껴야 할 의미를 시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시인의 마음으로 우리가 절망을 바라보고 공감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지금 눈 앞에 현실을 우리가 취해야 할 삶의 한 부분으로 여기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으로 자신의 바라보길 원하는 분들에게 이 시집을 추천해 드립니다.



#견사백

#절망_이렇게 편안한 것을

#메이킹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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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드리는 가정예배
백흥영.박현경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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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한국교회는 2년째 코로나19의 폭풍 가운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처음 코로나19를 겪을 때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예배로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 땅에 심겨진 출판사들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신앙을 돕고자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1세기 성도님들에 대한 책들과 함께 신앙의 틀을 견고하게 세워줄 교리에 대한 책들과 예배와 가정예배 등에 대해서 출간해 주셨습니다. 오늘 그 노력의 결과물 가운데 한 책을 나누고 합니다.

📘 최근에


토기장이출판사에서 출간된 <그림책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가정을 중심으로 다음 세대 신앙전수와기독교 가정 문화 세우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저자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동일한 대학교에서 기독교 교육 석사(MACE)를 졸업하였습니다. 현재 경기도 양평의 공명교회에서 공동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보석비빔밥 가정예배」(주니어 아가페), 「엄마, 아빠 가정예배 안 드려요」, 「자녀와 함께 믿음의 가정문화 만들기」(이상 예키즈), 「그림책으로 드리는 가정예배」(토기장이)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의 구성

먼저 책의 큰 틀은 저자가 작성한 절기별 커리큘럼을 따라 월별로 절기와 대주제, 주별주제와 성경본문과 그와 어울리는 그림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공과는 52주를 따라 매 주 1과씩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52개의 공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 과마다 기도내용을 시작으로 본문말씀과 본문해설과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을 중심으로 생각을 나누기(추론, 생각나기, 삶으로 적용, 이야기 정리하기), 마무리 기도 제목, 활동나눔, 마음표현(미안해요, 감사해요, 고마워요)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

첫째 저자는 어린 자녀들이 본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번역 성경본문을 수록해 놓았습니다.
둘째 주제는 다양한 주제와 절기를 따라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습니다.

⭐이 책에 대한 느낀점

1. 가정 안에 예배중심으로 세워지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풍성한 나눔으로 안내해 줍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가정으로 저절로 영적인 공동체가 되지 않습니다. 저자는 우리 가정이 영적인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3S가 필요하다고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3S는 하나님께서 세워주는 가정 안에서 함께 신앙의 삶을 나누며 서로 공감하는 것이라고 제시해 주십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듯이 부모는 사랑하는 자녀를 말씀으로 양육하여 미래의 동역자인 동시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하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매일 또는 매 주마다 우리의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높여드리며 그 분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힘입어 함께 세워져 나가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 교단마다 절기에 의견이 달라서 조금 선호하는 부분에서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 가정예배의 권면과 시작을 누구에게나 부담없이 권면할 수 있고 누구나 부담이 적은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이 기존 가정예배에 대한 책들과 달리 이 책만이 가진 장점입니다.

먼저 가정예배를 권면하는 자나 가정예배를 처음 또는 다시 시작하는 분에게 권면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림책을 중심으로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신자분들과 평신도분들에게 권면할 때 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 역시 부담이 적은 상태에서 가정예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은 마치 오래 전에 한국교회에 시행되었던 영화예배 또는 영화설교와 같습니다.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현재 동역자분들과 미래에 동역자가 될 분들을 향한 선한 의도와 몸부림의 열매이기 때문에 저자분과 출판사에 우뢰와 같은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단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저자가 가정예배를그림책을 중심으로 구성한 근거로 제시해 주신 가정예배 10가지 모델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조심스럽습니다. 물론 저자는 교육학 전공한 분이라 연령에 맞는 학습법을 도입하여 가정예배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의도가 상당한 유익을 가져다 준다는 부분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아숴하는 부분은 하나님께 드려야 져야 할 예배는 교육의 장이라는 측면으로 보기보다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며 그 분으로 받은 은혜와 사랑이 이루어 지는 측면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한 교육적인 측면은 별도로 이루어지면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표현해 봅니다. 이런 점이 우려되는 점은 예배 가운데 중심이 되어야 할 말씀보다 그림책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가 예배의 중심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려가 어린이와 함께 하는 그림책가정예배(본문말씀이 없이 그림책을 중심으로 진행)에서 그대로 들어납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자는 가정마다 예배를 세우기 위한 선한 마음과 이를 이루기 위한 헌신과 노력의 열매로 귀한 책을 한국교회를 향하여 전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라기는 저자가 서문에서 말씀해 주셨듯이 한국교회가정마다 가정예배 때 3S를 바르게 적용되는 아름다운 디딤돌로 쓰임 받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 어려운 시기에도 책으로 출판해 주신 토이장이 출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누군가 헌신과 애씀이 조국교회에 있다는 사실과 등불이 되어 구석구석마다 빛을 비춰주시기에 지금까지 한국교회에서 코로나19의 폭풍 속에서도 버텨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저자와 출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귀한 섬김으로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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