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와의 공존 - 지구의 내일을 지켜주는 재생에너지를 만나다
안희민 지음 / 크레파스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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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급격한 환경변화로 인해서 전세계가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렇다면 과연 대체에너지는 무엇일까?


먼저 재생에너지가 너무 궁금해서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넓은 의미에서는 재생에너지란 대체에너지와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재생에너지는 대체에너지를 구성하는 한 요소로 본다. 대체에너지는 석탄과 같은 화석 연료를 대신할 수 있는 에너지로 재생에너지를 포함하여 연료전지·석탄액화가스·수소에너지·미활용에너지·핵융합에너지·열병합에너지 등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나라에 따라 대체에너지에 대한 정의가 약간씩 다르다.


현재 우리나라는 대체에너지 개발 및 이용·보급 촉진법 제2조에 따라 대체에너지를 석유·석탄·원자력·천연가스가 아닌 11개 분야의 에너지로 규정하고 있다. 11개 분야는 크게 태양열·태양광발전·바이오매스·풍력·소수력·지열·해양에너지·폐기물에너지 등 재생에너지 8개 분야와 함께 연료전지·석탄액화가스화·수소에너지 등 신에너지 3개 분야로 구분하고 있다. 이것이 인터넷을 통해서 얻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부였다.


개인적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갈급함이 해결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재생에너지에서 잘 모르는 독자들이 단기간 동안 이 부분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좋은 책을 읽고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




책의 제목은 <재생 에너지와의 공존>이며 크레파스북을 통해서 출간되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추어 앞서 2017년 재생에너지 3020을 발표하였다. 이어 2020년 7월 14일에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닷새 후 해상풍력 발전방안을 발표하였으며, 10월 28일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였다. 저자는 재생에너지의 장점에 대해서 크게 3가지로 소개하고 있다.


첫째 재생에너지들은 깨끗하고 고갈될 염려가 없을 뿐 아니라 무공해 재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둘째 재생에너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셋째 재생에너지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장점은 바로 전력을 생산할 때 무탄소, 무연료, 무반사능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혹 재생에너지의 자원들이 수명이 다 되어도 새 것으로 그 자리를 대신하더라도 오염에 대한 걱정 없이 자원재활용이 가능하다.


앞서 정부가 발표한 2050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 현재 재생에너지의 확대는 필수적이었다. 이를 선행되어야 할 몇 가지 조건들이 있다.


첫째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바른 이해와 협조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기 않으면 재생에너지와 공존은 국민의 반대에 막혀 난항을 겪게 된다. 둘째 재생에너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되어야 했다.


현재 국내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탄력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태평양발전의 보급이 두드러지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진한 풍력 발전을 제외하고 다른 재생에너지의 보급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들은 지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정부에서 발표한 그린뉴딜정책이 재생에너지의 보급을 견인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선진국들도 화석 연료와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고, 환경과 인체에 해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장기간 대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데 많은 노력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이 재생에너지에 대한 각국의 관심과 보급은 더욱 증가될 예정이다. 그러므로 앞서 나누었던 단점과 비교되지 않는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참 안타까운 사실은 재생에너지가 넘어야 외부적인 벽 중에 가장 놓은 장벽은 주민들의 반대이다. 이런 반대의 중심에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오해와 함께 개선되어야 할 제도적 문제들 때문이다. 저자가 우리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듯이 해결해야 문제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들이 아니기 때문에 덮어놓고 반대할 근거가 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한국 재생에너지발전을 위해서 넘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재생에너지는 밀도가 너무 낮아 많은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곳만 실용성이 있고, 태양열이나 풍력은 기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보조 발전 시설들이 필요하였다. 또한 다른 재생에너지들도 효율성이나 경제성이 적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재생에너지가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온실가스의 감축을 통해서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앞으로도 우리가 넘어야 할 산들이 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되기 위해서 그에 따라 경제성도 자본이라는 문제를 아무래도 간과할 수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술 개발을 통해서 생산과 수송 그 외에 과정 속에서 발생하게 될 단가를 얼마나 낮추느냐가 강권인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서 이 부분들에 대한 다양한 통계와 객관적인 사례들과 자료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몇 번 확인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이 부분들이 상당히 유용한 자료로 사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더불어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재생에너지가 정착되기 위해서 한 개인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바른 인식과 이를 뒷받침해줄 법제도의 개정이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점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협력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했으면 좋겠다. 과거 우리나라는 1970년대 태양열 온수기의 국산화에 성공하여 재생에너지개발과 함께 보급을 성공한 적이 있었다. 이런 저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다시 한 번 재생에네지를 개발을 통해서 전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로 쓰임 받았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저와 같이 재생에너지에 관심이 있는 분들과 재생에너지 산업의 현재 흐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 그리고 재생에너지 관련된 사업에 투자를 원하는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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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 - NHK스페셜 화제의 다큐멘터리
오이시 히로토.NHK스페셜 취재팀 지음, 장수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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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함께 나눌 책은 시크릿 하우스에서 출간된 <내 아이의 눈이 위험하다>이다.

 

처음 이 책을 보는 순간 너무 보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읽어나갔다. 왜냐하면 어린 자녀의 눈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NHK스페셜 우리의 눈이 위험하다 와 근시의 상식이 바뀐다는 방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해설과 취재결과 등을 추가해서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놓았다. 특히 저자는 근시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 실제 데이터들과 쉬운 설명을 통해서 밝히고 있다.

 

1장은 우리가 몰랐던 눈에 대한 상식과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들(10가지)에 대한 내용들을 담아놓았다. 근시는 안경과 콘택트렌즈만 착용하면 되는 것이 아니며 유전적인 측면이 있더라도 근시를 늦출 수 있다고 사실에 대해서 말한다. 최근 50년 동안 근시의 인구는 급속도록 증가하면서 초 근시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내 눈에 맞는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해 준다. 라식수술이 근시의 해결책이 아니고 안축장이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근시로 인해서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근시가 집에서 책과 개인 태블릿 PC 등을 이용한 수업 등을 통해서 사물과 눈이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블루라이트 렌즈 등 잘못된 소문들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2장은 근시가 자녀들의 눈에 미치는 영향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최근에 어린 자녀들이 시력이 급속도로 나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한다. 저자는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근업을 제시해 준다. 이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자녀들이 근업자체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가운데 놓여 있다. 이런 상황 가우데 놓여 있을지라도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을 쓰면 근시의 위험을 낮출 수 없는 방법이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우리 자녀들이 코로나19로 인해서 학업과 학원 수업을 온라인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근업시간이 이전보다 급격하게 증가되었다. 이런 상황들로 인해서 늘어난 자녀들의 안축장은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

3장은 근시는 시력이 나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외에도 녹내장, 백내장, 합볍증, 동맥경화, 심근경색에 이르기까지 위험한 병들을 유발한다. 이런 관점에서 눈이 저자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말해도 과하지 않다. 우리들의 자녀들은 우리의 소망이다. 이는 개인적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매우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근시의 급격한 증가문제들을 국가적 위기로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4장은 근시를 억제하는 여러 노력의 결과 안약들과 렌즈들에 대한 소개해 주고 있다. 이 외에 근시에 대한 좋은 대안으로 야외활돌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실제로 야외활동을 통해서 근시증가를 억제하고 있는 나라들의 실제 사례들을 애기해 준다. 생활 속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유용한 습관들을 소개해 준다.

 

5장 저자는 안경과 렌즈의 잘 선택할 수 있도록 소개해 준다. 우리의 눈에 알맞은 안경을 어떻게 선택해야 되는 지에 대해서 쉽게 설명해 준다. 우리가 렌즈를 잘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렌즈들의 특징을 자세하게 소개해 준다. 우리가 무엇이 과교정을 초래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우리에게 자녀들의 눈에 좋은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당부해 주고 있다. 이제라도 우리는 저자의 권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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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헤어웨어 이야기 - 신화에서 대중문화까지
원종훈.김영휴 지음 / 아마존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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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나눌 책은 아마존 북스에서 출간한 <세계 헤어웨어 이야기>이다.


이 책은 고대역사부터 금 우리가 살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욕망과 함께 해 온 헤어 이야기를 소개해 주고 있다. 즉 인간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온 머리카락과 얽힌 풍성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여인들의 아름다움은 자신들의 욕망과 매혹을 헤어스타일이라는 표현으로 표현되었다. 이런 사실에 대해서 1891년 출간된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에서 주인공의 삶과 죽음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신분과 지위를 상징이 되기도 하였다.


머리카락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집트는 기후환경으로 인해 말라리아와 같은 풍토병에 많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가발을 착용하였다. 이런 가발은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부와 신분을 상징으로 바뀌었다. 이런 흐름은 지중해 문명권이었던 페니키아를 넘어 17세기 유럽으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우리 나리에서도 동일한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김홍도의 미인도에서 가체를 사용한 것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이 훗날 조선시대에 와서 궁궐과 양반사대부를 중심으로 널리 유행하며 가채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런 시대적 흐름은 과거에만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도 여전히 유효하다. 20세 중반에 이르러 헤어스타일이라는 표현은 누구나 사용하는 보편적인 표현이 되었다. 지금은 헤어웨이라는 신어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머리카락은 역사 속에서 발전을 이루었다.


과연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머리카락과 관련된 풍성한 상상력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긴다.


이제 시대의 흐름을 따라 머리카락에 담긴 의미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저자는 1부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 신화 속에 담긴 여신과 여인만이 가진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당시 여신과 여인은 아름다움의 초점을 한껏 높여줄 도구로 머리모양과 머리 장식들을 사용하였다. 이런 아름다움은 수많은 화가들이 자신의 그림을 통해서 우리에게 당시 머리 모양이 그들의 삶과 예술문화 속에 얼마나 깊이 스며들어 있었는지를 설명해 준다. 그 외에도 슬라브 신화, 켈트민담, 중국의 전설, 몽골의 설화 속에서도 담긴 여인의 머리모양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서 머리카락은 단순히 외모를 꾸미는 의미를 넘어 다양한 시대마다 자신의 명예와 욕망을 어떻게 다양하게 표현되어 왔는지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저자는 헤어스타일을 터부의 상징이라고 소개해 주고 있다. 이는 이번 책을 통해서 새롭게 배운 사실이다. 터부란 특정 집단 속에서 어떤 말이나 행동을 금하거나 꺼리는 것을 의미한다. 저자는 터부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였던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통해서 의미를 설명해 준다. 한편으로는 터부가 금기를 의미하지만 또 다른 측면으로 보면 신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는 머리와 머리카락 속에 영혼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는 자신의 작품 황금가지를 통해서 보여준다. 이 외에도 그는 머리카락을 터부로 보아야 할 이야기를 다른 나라 가운데 남아있는 문화적 측면들을 통해서 보여준다. 이런 의미들을 절망한 카르타고의 여왕 디도와 아이네서 이 신화, 메두사, 삼손과 데릴라 등의 신화를 통해서 설명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고대 세계와 관련된 머리카락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제 중세로 넘어와 머리카락이 사람들의 불타는 열정과 자유와 영혼불멸이라는 주제를 더욱 다양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창문이 되었다. 즉 중세는 그 어느 시대보다 은밀하고 뜨거우며 다채로운 시대였다.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물과 부드러운 수증기로 가득 채워진 공중목욕탕과 사적인 자리들마다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런 단편적인 모습만으로도 앞으로 우리가 살펴볼 중세가 얼마나 탐닉의 시대인지 예고해 주고 있다. 고대를 지나 새로운 시대가 열리며 머리카락은 이전보다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어떤 이는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기도 하고 또 다른 이는 왼쪽보다 오른쪽 머리카락을 더 길게 자르기도 하고 또 나라 사람들은 변발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시대와 상황에 따라 여성들의 머리에 쓰는 장식들도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다. 때로는 황금머리색이 여성의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염색은 아름다움만을 상징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위와 명성을 상징하기도 했다. 이런 측면은 가발도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이런 시대적 흐름들을 통해서 어떤 이는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한 것이 무엇인지를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가발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이야기의 꽃을 이룬 인물은 루이14세이다. 그는 자신의 외모를 꾸미는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결국 향락과 퇴폐로 연결되어 도를 지나게 되어 개혁의 도화선이 되었다. 결국 당시 많은 귀족들이 지나친 사치로 인해서 프랑스 민중들은 거리로 뛰쳐나오게 되었다. 이 외에도 18세기에 이르러 동서양에서 사치풍조를 막기 위해서 동일하게 여성의 멋 내기 금지령이 내려졌다. 이 사실을 보면 많이 놀랐다. 또한 국민의 정서를 담아놓은 그림들을 통해서 머리카락을 둘러싼 문화적
흐름들을 함께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현대에 이르러 머리카락은 여성의 권리와 자유를 아무것도 면천 스캔버스에 마음껏 그리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저자는 이 부분을 시작하며 개화기 때 우리 나라가 일본을 통해서 서구문물을 접하며 새로운 멋과 아름다움으로 변신하던 시기라고 말하였다. 이는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은 의외의 대상과 순간에 재차를 발하는 것 같다. 아주 오래 전 동물의 신체특징을 닮은 헤어스타일이 멋의 도구로 인정받기도 했다. 예를 들어 피그테일이 있다. 이 헤어스타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하는 캐릭터가 있다. 빨간 머리 앤이다. 빨간 머리 앤의 앤 셜리는 소설과 애니메이션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캐릭터이다. 덕데일은 영화배우 제임스 던과 록앤롤의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가 즐겨하던 스타일을 모방한 것이다. 금발머리가 팜파탈의 상징하던 시절도 있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했던 인물들도 있었다. 그 중에 한 명은 우리에게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예술 비즈니스에 능통했던 인물로 알려진 앤디 워홀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만큼이나 세상에 둘도 없는 독특한 헤어스타일이었던 은발머리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성의 머리모양에 혁신을 일으켰던 헤어 디자인 비달사순은 보브컷의 창시자이다. 이는 긴 머리카락을 손질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해결하여 주었기 때문에 오피스걸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머리카락으로 노래하던 시대가 있었다. 1960~70년 미국은 히피의 세상이었다. 히피란 행복과 가락이 합성된 표현이다. 이는 하버드대학교 심리학자 티모시 리어리가 만들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가수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존 레넌과 제니스 조플린과 중남미출신 밥 말리가 주도하였다. 동서양과 같이 우리 나라도 국가가 헤어 스타일에 관여하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 장발족 남학생들이 경찰에게 잡히면 직접 머리를 깎아주었다. 심지어 여학생들의 고데는 문란과 탈선을 합친 학생범죄로 여겼다. 이 외에도 통기타, 청바지, 미니스커트는 청년들 사에서 엄청난 유행하였다. 과거에 생명을 간직한 체 엣 모습을 지키기 위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것들도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유아삭발, 하레디 여성들의 헤어스타일, 중국의 소수민족 장각묘족의 장각 등은 그들만의 멋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표현방법들로 여기고 있다. 또한 1600년 후반부터 영국의 법관들은 프랑스 왕정 때 크게 유행하였던 헤어스타일의 영향을 받아 그대로 고수하였다. 시대의 부조리에 대한 대항하여 전통을 강조하기 했다. 이와 같은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전통의 두 얼굴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주인공들과 소설과 만화주인공들을 통해서 다양한 헤어스타일이 유행하였다. 지금도 높은 곳에서 낮으로 물이 흐르듯이 과거로부터 헤어스타일은 여전히 변하고 있다.


처음에 머리카락은 인간의 노력을 통해서 하나의 헤어스타일로 만들어지고 완성될 때 비로서 의미가 생겨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기 동안 머리카락과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은 참 특이하면서도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각 시대마다 머리카락은 인간의 욕망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의 욕망을 담근 그릇으로 사용된 머리카락이 갖는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금은 배우고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의 시대적 흐름과 여러 나라의 역사들 속에 보여준 머리카락과 관련된 많은 그림들과 상세하게 설명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저자는 우리가 직접 다양한 그림 작품을 만나러 미술관에 간 것과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될 수 있을 만큼 한 권 속에 다양한 작품들의 사진들을 수록해 놓았다. 그뿐만 아니다. 수많은 사진 속에 담긴 다양한 그림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들 또한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누군가 내 곁에서 하나 하나 자세히 해설해 주고 있는 듯한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다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몰입하였다.

#세계헤어웨어이야기
#신화에서_대중문화까지
#헤어스타일_얽힌_이야기들
#원종훈 #김영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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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쟤도 좋은 친구야 - 두이와 슈슈의 이야기 마노 듀얼 스토리북 5
신혜인 그림, 김선민 글, 이유미 기획 / 마노컴퍼니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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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나눌 책은
마노컴퍼니에서 출간된 알고 보면 쟤도 좋은 친구야입니다. 이 책은 마노 듀얼 스토리북 시리즈 중 5권에 해당됩니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두 친구 듀이와 슈슈가 등장합니다. 생일 전 날 듀이는 자신의 생일파티에 친구들을 초대하기 위해 초대장을 만듭니다. 같은 날 슈슈도 팔씨름대회로 친구들을 모으기 위해 초대장을 만듭니다.

당일날 듀이는 자신이 만든 초대장을 들고 갑니다. 그런데 슈슈가 먼저 팔씨름대회 초대장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내성적인 듀이는 누구에게도 초대장을 주지 못합니다. 하지만 활동적이고 자신의 주장을 잘 전하는 슈슈는 듀이의 어두운 표정을 보면서 자신의 초대장을 못 받아서 그런가 라고 생각합니다. 하며 듀이의 가방 속에서 자신의 초대장을 넣으려다가 듀이가 준비한 생일 파티 초대장들을 발견합니다. 결국 아무도 초대하지 못한 듀이는 집에서 혼자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생일상 앞에서 슬퍼합니다. 그때 갑자기 슈슈와 친구들이 듀이를 찾아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두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첫째 서로 다름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서로 필요한 부분들을 도와주며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소통과 공감이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곧 저희 자녀가 새로운 반이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녀가 오늘 읽은 책을 통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해 주고 조금씩 서로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장점과 마음을 이해해 주는 어린아이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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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소통하면 모두 내 편이 된다
한창욱 지음 / 다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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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와 더불어 살고 가고 있다. 우리는 태어나 처음 가정이라는 작은 공동체에서 소통을 배우게 된다. 이 후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의 범위가 친구와 직장으로 점점 넓어지게 된다. 매일 우리는 자신과 다른 이들과 함께 삶을 나누며 살아간다. 이런 관계형성에 도움이 되는 또 하나의 책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오늘 나눌 책은

다연 출판사를 통해서 출간된 <이렇게 소통하면 모두 내 편이 된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사업의 실패라는 쓰라린 경험을 통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깨닫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소통이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기본 토대는 4가지이다.

 

첫째 단계는 서로의 상태를 확인하는 단계이고 둘째 단계는 사실을 알려주는 단계이다. 이어서 셋째 단계는 감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단계이며 마지막 넷째 단계는 공감하는 단계이다.

 

저자는 다수의 사람들이 셋째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진정한 소통은 자신을 아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이 단계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소통하는 상대방의 마음도 아는 것이 중요한 사실에 대해서 조언해 주고 있다. 이것이 진정한 소통의 달인이 되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는 지난 날 저자가 앞서 잠깐 언급해 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내용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진정한 소통의 달인이 될 수 있는 경험 중에 경험을 모아 이 책 안에 담아놓았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장을 시작하면서 저자는 우리에게 소통은 자신에 대한 신뢰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가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자존감을 높이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자존감이란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를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자존감이 회복하고 높아야 자신에 찾아오는 예기치 않는 상황들에 대해서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다고 조언해 준다. 또한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 말한다. 이에 대한 한 예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리셋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우리 안에 있어야 자신의 실수와 아픔을 상대방에게 투사하지 않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부정적인 사고가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 혹시 자신의 생각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을지라도 웃으며 자신의 꿈이 성취를 기대해야 한다. 다른 이들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지 말아야 하고 자신에 대해서 당당해야 한다. 저자는 1장을 정리하며 우리에게 욕심을 줄이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즐기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며 마무리한다.

 

2장은 우리가 흔히 범할 수 있는 말실수들이 가져올 유익하지 못할 결과를 가져올 원인들에 대해서 소개해 주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함께 볼 3장과 지금 살펴볼 2장은 소통을 위한 실천편1·2편과 같다. 즉 등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먼저 이제 실천편 1편을 살펴보려고 한다.

 

저자는 2장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상반된 2가지의 상황들을 통해서 조언해 준다. 첫 번째 상황은 누군가에게 솔직한 이야기해 주는 것도 참 좋지만 필요 이상으로 자신의 감정을 담아 상대방에게 직설적으로 푸는 행위에 대해서 조심하라고 권면한다. 두 번째 상황은 상대방 앞에서 조언이나 위로를 해 줄 때 말을 빙빙 돌려 비방하지 말하고 권면해 준다. 위 두 가지 상황은 우리가 흔히 범하는 사례들이다. 이어서 저자는 지나친 과시나 훈계와 마치 장기를 둘 때 옆에서 누군가에게 훈수를 두듯이 상대방의 잘못에 대해서 참견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고 중간 중간마다 싹둑 자르지 말고, 상대방과 나눈 대화내용을 다른 이들에게 옮기지 말라고 권면한다. 이 외에도 소통할 때 조심해야 될 유용한 내용들을 이야기한다. 이어서 3장을 보면 사이가 좋지 않은 상대방을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들에 대해서 담아놓았다.

 

사실 3장에 기록된 내용은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소통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며 우리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이기도 하다. 이제 두려움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으로 실천편 2편을 펼쳐보자. 저자가 가장 먼저 제시하는 내용은 상대방의 시간을 아끼고 존중하라고 조언이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공감되는 내용인 동시에 우리가 참 쉽게 잊어버리는 표현이다. 사실 우리는 상대방의 시간을 내 시간처럼 아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소통할 때 중요한 것은 이야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대한 반응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주어진 상황들로 인하여 마음이 조급해 질 수 있다. 그런 상황 가운데 있을지라도 일단 상대방의 말을 차분하게 경청해야 한다. 이때 적절한 표정, 몸짓, 칭찬, 안아주기 등으로 함께 하여 상대방에게 진정한 친구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적절하게 반응해야 한다. 이런 우리의 마음은 상대방의 기억과 마음에 저장된다.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2장과 3장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은 너무 중요한 내용인 동시에 우리에게 너무나 어려운 내용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들이다. 이는 단번에 숙지하고 적용하기 상당히 버거운 내용들이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며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

 

이제 4장을 보면 저자는 먼저 누군가에 마음에 들기 위해서 서급하게 달콤한 말로 속삭이지 말고 그 사람의 눈에 길들여라고 조언해 준다. 상대방의 호의를 쉽게 잊지 말고 상대방의 관심사를 화제로 삼아야 한다. 다수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상대방의 욕구를 채워주며 마음을 열어야 한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사과할 줄 알아야 하며 한결같아야 상대방으로부터신뢰를 얻는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정직함과 친절해야 한다.

 

마지막 5장은 적용편이다. 직장에서 소통의 달이 되는 법을 살펴보면 함께 일하는 공동체 안에 소수의 인재가 있긴 하지만 한정된 업무 시간에 똑같은 일을 하며 자신의 탁월한 업무 역량을 증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말하는 요령이다. 직장은 목적을 추구하는 곳이기 때문에 언어를 구분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즉 구체적인 표현이 좋다. 예를 들면 숫자로 말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실상에서 미괄식으로 말하듯이 보고하지 말고 핵심 내용이 담겨 있는 간략한 보고가 좋다. 이와 같이 상사에게 보고를 드리면 업무전반을 장악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때로는 업무가 벅찰 때 거절하는 게 분명히 현명한 처사이다. 하지만 거절에도 순서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면 상사의 부탁에 대해서 네 알겠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한 후 이유를 말하는 것과 무작정 거절하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칭찬이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서 반대보다는 그리고 라는 접속사를 붙여 상대방의 손을 잡아는 것이 지혜로운 처사이다. 특히 칭찬할 때 일방적인 칭찬보다는 반전을 가미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우리는 상대방의 위치와 입장을 고려해서 말할 줄 알아야 한다. 확실하고 명료하게 대답하고 감사와 사과를 잘 사용해야 한다. 잘못된 이야기를 잘 경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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