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 물이 평등하다는 착각
맷 데이먼.개리 화이트 지음, 김광수 옮김 / 애플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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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론 부분을 넘기며 내 시선을 사로잡는 문구가 있었다.

 

안전한 물을 통해 삶을 바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빈곤을 종식하고, 지구촌을 평등하게 만들며,

우리 모두의 밝은 미래를 창조하는 길입니다.”

 

위 글을 통해서 오늘 제가 여러분 어떤 종류의 책을 나누게 될지 미리 짐작하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래전에 종료전쟁, 자원전쟁 등에 대한 책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 책들은 저로 하여금 과연 인간의 자존감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해 인도해 주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고 많은 문제들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가운데 한 현상 또는 근본적인 문제를 놓고 고민하게 만드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여러분과 나눌 책의 제목은 물입니다. 이 책은 공동저자가 저술하였는데 한 분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맷 데이먼이고 또 한 분은 물과 위생 시설 전문가 개리 화이트입니다.

 

이 책의 공동저자 가운데 한 명 맷 데이먼은 동료의 고무처럼 질긴 권면으로 한 지역으로 방문하고 그 곳에서 한 소녀와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의 배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또 한 명의 공동저자 개리 화이트는 물 부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단체를 만들고 현지에 필요한 식수시설을 지원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결국 공동저자는 물의 중요성, 필요성, 그리고 해결방안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물에 대한 문제를 깊이 생각하게 이끌어갑니다.

 

사실 우리는 물 없는 삶을 살아보지 않았다. 그러다보니까 물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실제로 피부로 느끼지 않는다. 사실 우리는 매일 물로 몸을 씻고, 설거지하며, 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우리는 삶에 물로 크고 작은 볼일들을 처리합니다. 이와 달리 전 세계 7~8억 명의 사람들은 여전히 마실 물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맨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무려 17억 명은 화장실조차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놓여 있다고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물은 누구나 당연히 사용할 권리가 있는 필수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수많은 이들은 여전히 불평등한 상태로 빈곤의 원인으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물에 대한 문제는 단순히 돈으로만 해결가능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많은 기득권과 관련된 기업들의 관계와 물 부족 현상에 대한 지역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엉킨 실타래처럼 뒤섞여있습니다. 이런 물에 대한 관련된 문제를 두 공동의 저자는 인식의 변화와 재원에 관점으로 어떻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갔는지에 대해서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력한 인식의 변화와 재원에 대한 해결책은 세상을 조금씩 움직이게 만들었다. 물론 그들이 목표한 바를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전보다 상황들이 바뀌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손길이 이어지면 앞으로 더욱 희망이 가까워질 것이다. 물 부족으로 발생하게 되는 위기는 전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은 누구에게나 평등한듯하지만 결코 평등하지 않습니다. 오늘도 지구촌에 생존하고 있는 수십억 명의 삶을 돕고자 달리는 멋진 두 남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이들의 노력에 박수와 후원으로 동참하는 손길이 더욱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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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해결사 콧구멍 11호 - 귀뚜라미 방송 사고
박현숙 지음, 김기린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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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책은 북멘토 출판사에서 출간된 박현숙 작가의 <콧구멍 11>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요즘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수상한 시리즈' 저자 박현숙 작가입니다. 이 책은 자녀들에게 친숙하고 친근한 콧구멍과 코딱지 등의 소재로 작성되었습니다.

 

요즘 자녀들은 튜브와 함께 성장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이런 시대적 흐름이 자녀들에게 영향을 받아 성공한 튜버를 꿈꿉니다오늘 여러분과 나누게 될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황재수 역시 그렇습니다.

 

주인공 황재수는 “튜브튜브라는 명칭의 튜브 방송에서 곤충에 대한 콘텐츠로 방송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반 아이들에게 나름 인기가 있는 재수가 방송 중 엄마의 뒷모습이 찍히는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재수의 엄마는 집 앞 마트만 가더라도 옷을 갈아입고 다니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재수의 방송사고로 그만 목이 잔뜩 늘어나 어깨가 보이는 티셔츠를 입고 무릎에 구멍이 난 잠옷을 입은 엄마의 모습이 그대로 방송되고 만 것입니다. 재수는 엄마가 이 사실을 알게 될까지 두려웠습니다. 이때부터 재수의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친구 형돈이에게 좋은 사람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재수에게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와 같은 구원의 손길이었습니다.


친구 형돈이가 소개시켜준 사람은 바로 콧구멍 11호이었습니다. 그는 정체가 불투명했지만 재수는 그를 만나 세 가지 미션을 하받았습니다. 첫 번째 미션은 아빠의 잠옷을 훔치라는 좀 황당한 미션이었습니다

 

과연 재수는 콧구멍 11호부터 부여 받은 첫 번째 미션을 완수하여 두 번째에 이어서 마지막  세 번째 미션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박현숙 작가의 책 <고민 해결사 콧구멍 11>은 요즘 아이들에게 익숙한 튜브 방송을 소재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 나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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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요 스콜라 창작 그림책 31
원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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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위즈덤하우스(스콜라)출판사에서 출간된 원혜영 작가의 <나 여기 있어요>입니다.

 

곁의 표지는 어느날 추운 날 눈이 펄펄 내리는데 누군가를 기다리는 아기 고양이 한 마리의 뒷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이 후 몇 페이지를 넘기면 날도 춥고 지쳐서 쓰러진 모습인 건지 아니면 그냥 누워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땅 위에 엎드려 있는 고양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런던 차 저 멀리서 노란 호롱불로 어두운 길을 밝히며 아기 고양이에게 다가오는 곰 아저씨가 있습니다.

 

한 동안 혼자 쓸쓸해 보였던 아기 고양이가 곰아저씨를 만나고 난 후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노랑으로 물든 고개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늘 함께 지내왔던 사이와 같은 모습으로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물론 둘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들도 이겨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기 고양이는 옆에 곰아저씨가 함께 했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를 만납니다. 엄마 고양이는 아기 고양이를 사랑스로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업어주며 따뜻한 바지를 입혀주기도 합니다.

 

이제 아기 고양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기 고양이는 긴 여행을 다시 떠납니다. 그런데 곰 아저씨와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 아기 고양이 혼자 떠납니다. 아기 고양이가 맨 처음 누워있던 그 장면이 다시 등장합니다. 흰 눈이 소복히 쌓인 그 자리에게 아기 고양이는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목탄으로 그린 삽화들이 깔끔하고 멋스러우며 인상적입니다. 외롭고 쓸쓸해 보이던 아기 고양이가 곰 아저씨와 만나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부터 세 가지 색깔이 더해집니다. 아마도 곰 아쩌시를 만난 아기 고양의 감정을 잘 보여주기 표현 같습니다. 오늘도 어디선가 쓸쓸하게 스러져 안타까운 죽음들을 맞이하는 동물의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자녀와 함께 나누기에 좋은 내용이 담겨 있는 <나 여기 있어요>를 추천해 드립니다.

 

끝으로 책의 뒷면 QR코드엔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꾸러미가 있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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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먹는 전화 개나리문고 2
류미정 지음, 이현정 그림 / 봄마중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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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책은 봄마중 출판사에서 출간된 <잔소리 먹는 전화>입니다. 이 책은 유아 인성동화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다연이는 어릴 때 아빠를 하늘 나라로 떠나고 남은 가족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있어요. 엄마는 홀로 아빠의 역할까지 감당하며 자녀를 키우셔야 했기 때문에 늘 지쳐 계셨어요. 그러다보니까 엄마는 늘 신경이 날카롭고 자녀의 잘 한 모습보다 잘못한 것에 대해서 더 많이 얘기해 주고 조근조근 설명해 주기보다는 다그치기만 하셨어요. 


다연이는엄마의 잔소리를 너무 싫었어요. 심지어 할머니도 엄마가 힘들어서 그렇다고 엄마편만 드셨어요.


어느날 다연이가 다니던 미술학원이 휴원인줄 모른체 평소처럼 갔다가 한 미술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미술선생님은 다연이에게 종이전화기를 만들자고 제안하셨어요. 선생님은 다연이와 함께 만든 분홍색 하트 스티커를 붙인 종이컵 전화기가 마법의 전화기라 듣기 싫은 말을 안 듣게 해준다고 애기해 주셨어요. 


집으로 돌아온 다연이는 엄마가 잔소리를 하려고 하자 종이전화기를 건냈어요.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엄마가 평소와 같이 잔소리를 하지만 다연이의 귀에는 엄마의 마음 속 이야기가 들리길 시작했어요.


혼자 자녀를 엄마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그동안 엄마의 잔소리로 인해서 몰랐던 엄마의 속마음을 알게 된 다연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이 책의 내용은 다연이는 잔소리를 하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엄마는 잔소리를 듣고 힘들어 할 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이예요. 사실 요즘 자녀와 소통의 부재 또는 홀부모가 된 분들이 정말 많으세요. 이 책은 우리에게 자녀와 소통의 부재 또는 홀로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쉽지만 좋은 좋은 실천방안을 제시해 주세요.


잠시 자녀와 나누었던 가정이나 자녀가 너무 어려서 소통을 어려워 하였던 경험이 있으셨던 가정에도 다시 시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얼릉 저도 이 마법의 종이컵 전화기를 만들어서 자녀와 나눠봐야겠어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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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을 허물다
공광규 지음, 김슬기 그림 / 바우솔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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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에게 소개드릴 책은 바우솔출판사에서 출간된 글 공광규 작가와 그림 김슬기 일러스트레이터가 함께 작업한 <담장을 허물다>입니다.

 

저자 공광규 작가의 <담장을 허물다>가 그림책으로 새로운 옷을 입고 우리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평소 저자는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삶을 꿈꾸며, 자신의 진솔한 삶이야기를 시들로 표현해 왔습니다. 담장을 허문다는 것은 우리의 고정관념과 좁은 생각들이라는 담을 시원하게 뒤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우리의 삶을 살짝만 엿보아도 스스로 앞서 말씀드린 장애물로 이루어진 담 속에서 갇혀 아등바등거리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우리의 삶에 여유로움이 가져다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그윽한 색채가 물씬 풍기는 멋스러운 판화그림으로 잘 표현된 책입니다.

 

저자의 시적 표현과 어울리는 그림이 하나의 조화를 이루어 애기해 주신 듯이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 찾아올 때 가장 기대될 곳은 우리를 이해해 주는 곳 가운데 고향, 부모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의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담장을 허물고 나니 담없는 집이 되었습니다. 텃밭이 정원이 되고 그 정원에 있던 느티나무의 그늘에 사람이 쉴 수 곳이 되고 나무 가지에 새들이 자신의 둥지를 만듭니다. 벌레와 새소리도 들어오고 바람에 살랑살랑 춤추는 나뭇잎는 소리도 들려옵니다. 마치 한방울의 검은 물방울이 물로 가득찬 컵에 큰 변화를 가져오듯 생각과 환경의 변화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노루도 뛰어다니고 토끼도 제 집처럼 다녀갈 것입니다.

 

연꽃과 구름과 해와 별들이 담긴 연못도 내 정원이라는 생각에 뿌듯집니다. 뿐만 아니라, 시냇물과 논밭과 국도와 수많은 자동차도 제 정원으로 들어옵니다. 월산, 청태산, 오서산 봉우리도 제 정원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마음이 담에 둘러쌓여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을 모두 받아들이지 못하게 가로막습니다. 그러다 높은 담에 갇혀 혼자 처량하게 쓰러져 발버둥치다가 지쳐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왜 우리는 담을 이렇게 까지 쌓으며 살아가는 것일까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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