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 반드시 결과를 내는 탁월한 실행의 기술
이소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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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초가 되면 수많은 계획을 세우곤 하죠.

지금 12월, 올해 초에 세웠던 계획들 중에서 얼마나 이루었나요?

한 해를 보내면서, 올 해 이룬 것들과 내년에 어떤 일들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정말 의미있는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라는 책의 출간 시기가 정말 딱 떨어지는 듯 합니다.

한해 계획을 연초게 수립하는 것이 아니라, 12월에 세우는 것은 어떨까요?

이러한 생각으로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스타트업에 잠시 머문 경험으로 인해서, 구글의 OKR 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개인의 계획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못 했었네요.

저자는 자신의 삶에서 번아웃을 경험하면서,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는데 OKR 을 사용했습니다. 저자 자신의 경험이 묻어난 이야기들로 이 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 점이 아주 마음에 와 닿습니다.

이 책은 그냥 이론만을 이야기하고, 각종 도표나 flowchart 등을 통해서 OKR 을 설명하려고 한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실행을 요구하는 실제 실용서적입니다. OKR 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삶을 계획하고, 계획한 일들의 결과를 이루어내는 지혜를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OKR 을 삶에 적용하는 것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OKR을 삶에 적용하는 것은 꽤 간단하다.

먼저 내가 시간을 투자하여 좋아하는 일에 몰두함으로써

달성하고 싶은 것 , 되고 싶은 모습을 구체적이고 생생한 이미지로 떠올려본다.

이 말을 통해서 OKR 을 삶에 어떻게 적용할 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의 중간에 저자가 스스로에게 글을 쓰는 이유를 생각해 보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는 글을 다음의 이유 때문에 쓴다고 말합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삶에서 겪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서 모두가 더 즐겁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정말 글을 써야 한다면, 이러한 이유가 명확하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 또한 글을 쓰려고 무척이나 노력을 하곤 하는데, 명확한 이유가 없어서 아직 앞으로 많이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OKR 이라는 방법이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저자는 작게 시작하라고 권합니다. 작게 시작하여 많은 성공을 경험하는 것이 자신감으로 이어진다고 말이죠. 이 부분은 정말 공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 책과 함께 있는 'plan that work' 라는 플래너에 저도 조그마한 것부터 적어 보게 됩니다. 앞으로 몇 주간 실천을 하면서, 기록해 봐야 겠네요.

이 책은 이렇게 OKR 을 삶에 적용하는 방법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플래너까지 담고있습니다. 정말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씌여져 있습니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O 를 적고, 이에 대한 KR 을 적게 됩니다. 플래너는 기록하면서, 계획수립과 실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좋은 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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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공식으로 톡 쏘는 글쓰기 비법 - 현실 '고답이'를 위한 비즈니스 글쓰기 처방전
김주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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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글쓰기를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매일 매일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보고하기 위한 보고서, 기획서를 비롯하여, 출장보고서까지 다양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SNS 상에 올리는 글들도 글쓰기이죠.

그렇다면, 이러한 글들을 쓰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들어가며'라는 부분에서 이 책의 출간목표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글이라면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법칙,

저는 그 비밀을 이 책에 담고자 했습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비즈니스 글쓰기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자를 선택하고(Choose) --> 니즈를 발견하고(Identify) --> 메시지를 결정하고 (Decide) --> 효과적인 표현 방식을 이용해 (Express) --> 글의 목적을 실현한다 (Realize)

저자는 이 프로세스를 각 과정의 이니셜을 따서 'CIDER' (일명 사이다)라는 공식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1장. 나는 왜 글쓰기가 어려운 걸까

2장. 늘 독자를 고려하라

3장. 핵심 메시지를 정하는 법

4장. 칼퇴를 이끄는 글쓰기의 비밀

5장. 목표 달성을 촉진하는 글 전개법

6장. '사이다' 공식만 알면 끝!

우선 저자는 독자들이 왜 글쓰기가 어려운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경험을 녹여서 우리가 글을 쓸 때 맞이하는 상황들을 들려줍니다.

제일 먼저, 글을 쓸 때 '어떻게 쓸 것인가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비즈니스 글쓰기는 새로운 것을 창작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하기에, 이 글과 관련되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이 듣고자 하는 바를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글은 관계다

위의 명제 하나로 비즈니스 글쓰기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또한 저자는 왜 쓰는가를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부분에서 비즈니스 글의 역할을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비즈니스 글의 역할

1. 공식적 의사소통의 수단

2. 문제 해결과 결정의 단서를 제공

이러한 비즈니스 글의 역할을 생각하다보면, 결국 우리에게는 글을 읽는 사람, 독자라는 화두에 이르게 됩니다.

저자는 '늘 독자를 고려하라'라는 2장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독자를 생각하는 새로운 창을 제공합니다.

요즘 대부분은 유투브를 본다고 합니다. 읽는 것보다는 보는 것, 듣는 것에 더 익숙하죠. 이러한 상황에서 글은 더욱더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보의 홍수시대에서 살아남는 글,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글은 어떻게 써야 할까요?

저자는 우선 몽타주를 그리듯이 독자를 설정해 보라고 말합니다. 그런 다음에 '송곳처럼 뾰족하게' 구체적으로 타킷을 정하라고 말합니다. 정말 실제 적용해 보면 좋을 내용들입니다.

그런 다음 이렇게 설정된 타킷 독자들에게 전달할 핵심 메시지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를 일러줍니다. 5초 안에 핵심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흥미롭습니다. 또한 많이 듣기 위해 노력하고, 올바른 질문을 해야 하는 것도 일러줍니다. 이러한 것들은 글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임을 알 수 있게 합니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서 야근을 해 보신 경험들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이 책의 4장은 정말 바로 읽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칼퇴를 이끄는 글쓰기의 비밀' 이라는 4장은 비즈니스 글의 특성을 이야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비즈니스 글은 이타적이어야 한다'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정말 한 번도 이렇게 생각해 본 적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글은 쉽게 써야 한다고 말합니다. 쉽게 쓰는게 정말 어렵죠? 이를 저자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쉬운 글 쓰는 것이 말처럼 쉬운가

그리고, "설득과 제안시 '2W1H' 를 채우자"라는 부분은 정말 실무에 도움이 많이 될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글을 쓰라는 것입니다. 정말 어떠한 보고서, 기획서에도 모두 어울리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은 사이다 법칙을 설명하고, 실제로 적용한 사례들을 보여줍니다.

실무에서 글쓰기를 할 때 활용하기에 좋아 보입니다. 다만,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사례가 조금 한 분야에 국한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조금 더 다양한 글쓰기 사례들이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글을 써야 하는 환경 속에서 글쓰기 프로세스를 어떻게 하면 좋을 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고 할 만합니다. '사이다 공식'을 통해서 뼈대를 세우고, 자신만의 글쓰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이다공식

#톡쏘는글쓰기비법

#글쓰기비법

#김주리

#HC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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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골드러시 - 미래산업의 열쇠, 누가 마지막 메타버스에 탑승할 것인가
민문호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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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메타버스라는 말을 정말 많이 듣게 됩니다.

디지털 원주민이 아닌 세대인 저에게는 조금은 낯설고 생소합니다.

그래서, 관련 서적들을 읽거나, TV 다큐멘터리 등을 찾아서 보았습니다.

관련 서적들 중에서 최근에 읽은 <메타버스 골드러시>는 메타버스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오썸피아'의 민문호 대표입니다.

보통의 메타버스 관련 서적들은 너무 학문적이거나, 아니면 너무 기술적인 면들만 부각시킨 면이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 자신이 학자이자 기업의 경영자로서 시각을 가지고 메타버스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으면서, 재미도 있습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Part 1. 현재와 메타버스

Part 2. 과거와 메타버스

Part 3. 미래와 메타버스

Part 4. 메타버스 비즈니스의 모든 것

Part 5. 메타버스의 윤리적 이슈와 공존

우선 메타버스란 무엇일까요?

"가상과 현실이 상호 작용하는 세상에서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을 하며 가치를 창출하는 세상"

말은 조금 어렵게 느껴지지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 일상 속에 들어와 있는 메타버스 세상을 살펴보면 이해가 됩니다.

제패토, 버츄얼 인플루언서 로지, 마인크래프드 등의 이야기를 통해서 말이죠.

이것이 현재와 메타버스에서 저자가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과거와 메타버스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이 부분에서는 추억을 잠길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싸이월드, 도토리, 세이클럽, 프리첼, PC통신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메타버스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니 메타버스라는 가상의 공간, 사회에서 활동을 했었던 것이죠.

이렇게 현재, 과거를 살펴본 다음에 저자는 메타버스의 미래를 보여줍니다.

메타버스, 2030년1700조원 시장이 된다는 이야기를 통해, 시장의 성장성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VR 디바이스, NFT 등의 기술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뉴 칼라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미래에 생길 직업들을 들려줍니다. 매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또한 저자는 뉴 비즈니스 모델을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뉴 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합니다.

내가 가상 관광 플랫폼을 만들게 된 계기는 코로나19로 관광이 사실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정말 코로나 19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미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일상 속에서 사용되던 기술의 보편화가 앞당겨진 것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메타버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메타버스 비즈니스는 무엇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저자는 '4장 메타버스 비즈니스의 모든 것'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에듀테크, 가상자산, 이동통신사, 마케팅, 여행, 제조업 등 우리에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모든 산업분야에 메타버스가 활용될 수 있다고 말이죠. '

이 중에서도 저는 제조업 분야의 메타버스 활용이 제일 관심이 갔습니다. 실제로 록히드 마틴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를 사용해서 생산 라인 조립 과정의 효율을 높혔다는 이야기는 정말 획기적이었습니다. 물론 TV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미래의 제조업 분야에서 활용될 메타버스의 무궁무진함에 놀라기도 했었지만 말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은 기술의 발달에 따른 윤리적 이슈에 봉착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 이러한 윤리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EU 인공지능법을 살펴보면서, 그 해답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합니다.

윤리적 문제로 생길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도 살펴봅니다. 그런 다음에 저자는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립니다.

결국, 메타버스는 인간이 살아갈 새로운 세계다. 그리고 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철학적 정립이 필요하다.

메타버스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법적, 윤리적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데이터를 구축해 관련 법규를 마련함과 동시에 이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메타버스에 대해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메타버스

#메타버스골드러시

#민문호

#슬로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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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도 책이 될까요? - 글을 쓸 때 궁금한 것
이해사 지음 / 모아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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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 제목이 끌리네요.

< 내 글도 책이 될까요? >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오랫동안 책을 읽고, 서평을 올리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언젠가 책을 써야지 하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럴때면 떠오르는 질문, '내 글들이 책이 될 수 있을까?'

정말 제 마음을 알고 책 제목을 지은 것과 같이 말이죠.

우선 이 책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일까요?

그건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왜 책을 써야 하고 책을 쓰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설명했다.

또한 글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이야기했다.

쓰겠다는 결심도 중요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위의 세 문장으로 이 책에서 저자가 예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네요.

그럼 책의 구성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장. 도대체 왜 써야 하는 걸까?

2장. 무엇을 써야 할까?

3장. 글쓰기가 어렵다고요?

4장.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5장. 출판사는 내 책을 받아 줄까?

6장. 베스트셀러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7장. 제대로 쓰기 위해서는 어떤 여건이 필요할까?

우선 왜 써야 할까요?

유투브, 팟캐스터 등의 시각적인 영상 전달 매체가 더욱더 인기가 있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책을 왜 써야 할까요?

저자는 다음의 다섯 가지 이유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쓰기는 자신을 드러내는 성스러운 행위다

2) 인간의 수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3)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된다

4) 관찰력과 통찰력이 생긴다

5) 긍정적인 시각이 생긴다

저자가 예기한 다섯 가지 이유에 저는 한 가지 더하고 싶습니다.

'글을 써다 보면, 계속 쓰고 싶어진다' 입니다.

활자중독이라는 말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저도 이미 활자중독의 경지(!)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꽤나 많은 인쇄물들을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어떤 내용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기록으로 남기다 보니, 계속 쓰게 되구요. 뭐랄까 선순환이 생기는 것이죠.

그리고, 저자는 이 책에서 '프리라이팅'을 강조합니다.

자유롭게 쓰기는 내가 아는 한 글을 써 내려가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며 최고의 만능 연습이다. 쓰다 보면 좋은 글이 나오기도 하고 의식의 흐름을 잘 기록한 글이 나오기도 한다. 속도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지만 가속이 붙기도 한다.

피터 엘보/프리라이팅의 창시자

글쓰기의 방법으로 프리라이팅을 꾸준히 연습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쉽게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다음과 같이 일러줍니다.

1) 단문으로 쓴다

2) 쉬운 단어를 사용한다

3) 비유, 예시, 비교를 쓴다

4) 능동형 문장을 쓴다

5) 어려운 개념은 보충 설명을 해준다

6) 논리적 흐름이다

7) 편집이다

8) 요약이다

쉽게 쓰기 위한 위의 여덟가지 지혜는 정말 활용도가 좋은 것입니다.

저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방법들이네요.

이 책의 저자 이해사님은 책쓰기 강의를 들으신 적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독학으로 하다보니,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글쓰기 강좌를 통해서 책을 내는 것에 대한 장단점을 일러줍니다. 책 출간을 고려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자신이 터득한 노하루를 강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가까이 계신 듯 한데, 꼭 한 번 강의를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책 후반부에는 책 출판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자세히 일러줍니다. 실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서 무척이나 좋습니다.

이 책은 정말 쉽게 읽힙니다. 아니 그냥 술술 넘어갑니다.

글쓰기가 쉽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쉽게 글쓰는 방법에 대해 시야를 확장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딱딱한 글쓰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실제 글쓰기를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는 좋은 책입니다.

책을 다 읽고는 언젠가 제가 책을 출간하기 위해서 글쓰기를 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서가의 한 곳에 꽃아 봅니다.

좋은 책을 출간해 주신 저자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글쓰기

#내글도책이될까요?

#이해사

#모아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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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 - 미국 메릴랜드주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 자전 에세이
유미 호건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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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자전적인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이 필요할까요?

저는 어떤 경우에는 전기보다도 더 커다란 감동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최근에 읽은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이라는 책도 그러한 에세이입니다.

저는 이미 래리 호건의 책을 읽었기에, 유미 호건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래리 호건이 그의 책 <스틸 스탠딩>에서 아내인 유미 호건에 대해서 많이 언급을 하고 있거든요. 또한 한국 사위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의 분이구요.

이러한 사전 지식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약간은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유미 호건이라는 분이 꽤 좋은 환경에서 자란 분일 것이라고 말이죠.

그런데, 책의 시작인 '전남 나주 팔 남매 중 막내 박유미'에서부터 저의 편견을 여지 없이 무너졌습니다. 그녀는 정말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환경 속에서 자란 분이셨습니다. 그 시절에 보통 다 그렇게 자랐다고들 저의 부모님들도 종종 예기하시기는 하지만 말이죠.

이 책 속에서 유미 호건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미화하지 않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꿈이 '미술 선생님' 이었다고 담담히 이야기합니다. 책의 후반부에 자신이 어떻게 미국에서 미술 공부를 계속해서,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이야기해 주는 부분과 연결됩니다.

미국 이민을 가기 위해서 결혼을 하고, 그리고 결국에는 이혼을 한 과정도 담담히 그려냅니다. 참으로 힘든 시기였을텐데 말이죠. 이 힘든 여정 속에서 자신의 딸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이야기합니다. 딸들이 함께 했기에 그 시기를 겪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의 일부분에 자신의 남편인 래리 호건이 어떻게 선거에 출마를 하고, 자신은 퍼스트레이디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 내용이 책의 주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의 주된 부분은 그녀가 끝까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지금의 남편과 딸, 가족들을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감동적입니다.

무언가 가슴이 뭉클하는 것이 있습니다.

가만히 저 자신을 생각해 보니, 저도 어릴 적 꿈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이루지 못한 꿈이지만, 다른 방향으로 이루려고 지금 노력 중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각자의 꿈을 생각해 보고, 또한 현재 자신이 가고 있는 인생 여정을 돌아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이 책의 제목처럼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될 수 있는 그런 인연들을 만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면서 말이죠.

에세이를 통해서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책 속 주인공의 삶을 통해서 제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서로에게선물이된다면

#유미호건

#래리호건

#봄이아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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