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 투자를 하려면, 차이나 리스크를 이해하고 투자해야 겠죠?
이를 위해서 저자는 2장에서 차이나 리스크가 예측 가능하며, 어떻게 예측 가능한지를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ADR 과 VIE 리스크' 에서는 중국이 해외 자금을 어떻게 투자 유치했는지를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장, 중국 주식 거래 전에 알아야 할 것들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중국의 거대한 4대 주식시장별 특성
- 외국인의 주식 거래 방법
- 중국 주식에 영향을 주는 주요 플레이어
- 미중 갈등 속 중국의 선택
- 조기 경보 시스템을 만들기
이 중에서 꼭 알아야 할 것으로 저는 '조기 경보 시스템 만들기'를 꼽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중국 국가 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히 읽게 되었습니다.
외순환 경제, 내순환 경제, 에너지 안보 산업, 반도체 산업 등에서 중국 기업들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실제 이 책의 상당 부분이 4장에 할애되어져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을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저자는 중국 투자를 원한다면 ETF 를 추천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중국 개별 주식을 지속적으로 추적해서 투자를 한다는 것은 개인 투자자가 하기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말이죠.
CSI300 은 저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ETF 라서 반갑게 분석한 자료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ETF, tech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 반도체 ETF 등 다양한 ETF 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어떤 ETF 에 투자해야 할 지를 결정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일 것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은 중국의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인구 감소, 실업률 증가, 디저털 농촌 등의 키워드를 통해 중국의 미래를 살펴보면서, 중국 투자에 대한 시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저자는 1장에서 이 책의 집필 이유로 이 책을 읽고 중국의 전략-정책-산업-기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중국 기업과 주식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저자가 집필한 이유에 충실한 책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 책을 읽고 나면, 중국에 대한 이해가 깊어집니다. 그리고, 투자자의 시선으로 중국의 기업들과 산업, 그리고 정책들을 바라볼 수 있는 출발점을 제공합니다. 중국 주식 투자에 대한 생각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