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네모토 히로유키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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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읽찍 시작되어서, 책을 읽기에 좋은 곳을 찾아서 집 근처 카페에 왔습니다.

커피 한 잔과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에 오늘 오전은 이 책과 함께 했습니다.

바로, 네모토 히로유키의 <나를 내려놓으니 내가 좋아졌다> 입니다.

제목 만으로는 일상의 무게에 힘든 현대인들에게 너무 그렇게 살 지 않아도 된다는 위로를 건네는 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들었습니다.

책의 표지에 있는 다음 문구도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 잠시, 쉬어가는 시간

저자는 머리말에서 이 책을 '누구보다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 긴장을 내려놓고 나만의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방법을 소개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이렇게 말한 저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Part 01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Part 02 내 마음 들여다보기

Part 03 내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기

Part 04 나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

이 책은 크게 위와 같이 4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이 책의 중심에는 '나'라는 키워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나를 들여보다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끕니다.

이 책의 첫 장은 우리 자신을 온전히 하나의 나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지혜를 이야기합니다. 주위의 기대, 관심 또는 미움으로 인해서 과도하게 자신을 밀어붙히는 현대인의 삶에 경종을 울려줍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2장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법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저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들이 많은 곳이 바로 2장이었습니다.

'현재의 자신을 긍정하라', '가끔은 게을러도 괜찮아'라는 꼭지들에서 들려주는 지혜들이 아주 빛납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지금의 행복'을 만끽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어지는 3장과 4장에도 정말 소중한 지혜의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이야기 꼭지 하나하나를 읽는데, 5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입니다.

출퇴근 하면서 읽기에도 적합한 책입니다.

책 중간 중간에 생각의 여백을 제시하는 부분에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해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가 아닌가 합니다.

책 한권을 읽으면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이를 통해서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 고마웠던 순간입니다.

#1일1독

#나를내려놓으니내가좋아졌다

#밀리언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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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마음

#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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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의 메타버스 이야기 - 디지털 신대륙에 사는 신인류, 그들이 만드는 신세계
최재붕 지음 / 북인어박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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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라는 책으로 만났던 최재붕 교수님의 신작을 최근에 읽었습니다.

최재붕 교수님의 초청 강연도 들었기에, 이번의 신작에 대한 기대가 더욱더 증폭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신작은 최근에 자주 듣게 되는 단어인 메타버스에 대한 책입니다.

이미 우리 일상에 알게 모르게 들어와 있는 메타버스의 세상을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이 들려주고자 하는 이야기는 책의 띠지에 있는 다음의 문구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디지털 뉴노멀' 문명 읽기!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I. 사피엔스, 코로나를 만나다 ― 디지털 신대륙으로의 도피

1. [New Normal] 역사의 선상에서 마주친 ‘새로운 문명의 기록’

2 [Singularity] 디지털 신대륙의 탄생과 새로운 식민지 전쟁

II. ‘디지털 문해력’이라는 무기를 가진 자들 ― 슈퍼 사피엔스의 등장

1. [Super sapiens] 검색하는 인류, 빠르게 습득하고 빠르게 편집하다

2. [Digital Literacy] ‘정답’ 없는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 일의 격格이 달라진다

III. ‘그들’이 간다, 디지털 신대륙에 상륙하라 ― 메타버스, 크립토, NFT의 향방

1. [Millennials] 새로운 영토에서 낡은 모든 것에 저항하다

2. [Gen Z-Metaverse] Z세대가 만드는 디지털 신세계의 확장판

3. [NFT] 메타버스와 함께 확장하는 NFT 세상

4. [Digital Mutants] 다윈의 진화론, 크리에이터 생태계의 변종들

IV. ‘열광하는 대상’이 곧 법이고 규칙이다 ― 가장 ‘나’다운 것

1. [Decentralization] ‘내’가 혁명의 중심이자 목적, 소비 혁명

2. [Fandom] ‘팬덤 경제’가 모든 산업을 휩쓴다

3. [Origin] ‘나다움’, ‘우리다움’에 집중한다는 것

V. 모든 것은 사람으로 돌아온다 ― 디지털 신대륙에서의 ‘인간다움’

1. [Humanity] ‘인간다움’이 지배하는 디지털 신세계

2. [New Emotions]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선사하는 사람들

3. [ESG] 디지털 신대륙, 기술과 인문이 조화되는 땅

저는 책을 고르기 전에 주로 책의 앞 부분에 있는 '저자의 글, 들어가기, 프롤로그' 등을 읽습니다. 그런 다음에 책을 고르곤 합니다.

이 책의 프롤로그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그곳'에서는 모든 규칙이 새로 쓰인다

프롤로그의 머릿글입니다. 우와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디지털 뉴노멀의 세상에서의 규칙은 모두 새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함축하는 문장입니다. 이 책은 이것을 이야기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신대륙, 메타버스의 세상은 과연 어떠한 것일까요?

먼저, 코로나는 인류를 디지털 신대륙으로 도피하도록 만들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디지털 신대륙의 종주국은 미국이며, 신대륙을 차지하고자 하는 열강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지금 우리 곁에 와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선택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도록 이끕니다. 정말 아주 인상적입니다.

150년 전에도 그랬듯 다른 나라가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선택이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의 태도가 미래를 결정합니다.

정말 이보다 더 강력한 말이 어디 있을까요?

지금 우리는 디지털 뉴노멀의 시대, 그 격동기 한 가운데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저는 이에 대한 해답을 이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만큼 이 책이 보여주는 다가오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우면서도, 미래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정답' 없는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 일의 격이 달라진다.

위의 문장은 이 책의 2장에 나오는 하나의 꼭지를 시작하는 글입니다.

정말 미래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도록 이끕니다.

따라갈 그들이 없는 세상에서 나만의 무기를 만들고, 이를 새로운 디지털 신대륙에서 활용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미래인 것입니다.

정말 무한대의 '생각의 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중간에서 만나게 되는 '메타버스, 크립토, NFT의 향방'에 대한 저자의 글들은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담고 있습니다.

Z세대가 만드는 디지털 신세계의 확장판이라는 꼭지는 M 세대들이 만든 디지털 문명이 Z 세대들을 거치면서 어떻게 발전, 변화되어 왔는지를 알려줍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 지를 보여줍니다.

그것이 바로, <가장 '나' 다운 것>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4장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위의 화두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다움', '우리다움'에 집중하는 것

이러한 변화의 물결의 마지막에는 결국 '인간다움'이라는 명제로 귀결됩니다.

인간다움, 사람 냄새를 요구하는 디지털 문명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앞으로 디지털 신대륙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지를 상상해 보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메타버스를 여행하면서, 정말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뉴노멀을 이해하고,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인문학 소양을 높이고 싶은 분, 트랜드에 대한 지식을 얻고 싶으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또한 투자자의 관점에서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최재붕의메타버스이야기

#최재붕

#메타버스

#디지털신대륙

#MZ세대

#북인어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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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안전거리와 디테일이 행복한 삶의 열쇠다
장샤오헝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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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관계를 종종 어려워하곤 합니다.

사회생활, 가정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맺기가 쉽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평소 우리가 맺는 인간관계에서의 거리두기에 대한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지혜를 담은 책이 바로 <선을 넘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입니다.

책의 구성을 우선 살펴보겠습니다.

Chapter 1. 선을 넘지 않으려면 말조심부터

Chapter 2. 사회성 좋은 사람들의 비밀

Chapter 3. 오래 가는 관계는 안전거리를 지킨다

Chapter 4. 직장에서 선을 긋거나 선을 지키는 법

Chapter 5. 나를 지키는 직장 상사와의 거리

Chapter 6. 선을 지켜야 사랑도 지킬 수 있다

Chapter 7. 내 영역을 지키며 조화롭게 사는 법

저자는 들어가기에서 이 책은 실용이라는 원칙에 기초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용을 기초로 대인관계, 말하는 법, 직장관계, 연인관계 등에 다각도로 접근하여 '분수를 알고 선을 넘지 않는 법'이 실제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이 실용서이자, 우리가 궁금해하는 인간관계의 거리두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말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 '완곡하게 거절하는 예술'은 정말 사회생활 하면서 꼭 알아야 할 지혜 같습니다. 상사의 부탁이나 지인의 요구를 부드럽게 거절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2장에서는 '관용과 방임 사이'라는 꼭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관용은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가랑비와 같다.

그것은 관용을 베푸는 사람에게도 복을 주고,

관용을 받는 사람에게도 복을 준다.

셰익스피어

관용과 방임 사이에 분명하게 선을 긋고, 엄격하지만 아량이 있으며 관대하지만 격식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그리고, 3장에서는 오래가는 관계를 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과도한 승부욕이 관계를 망칠 수 있으니, 승부욕을 내려 놓으라는 꼭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직장생활에서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4장과 5장은 직장인이라면 정말 공감할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도 '대체 불가한 인재가 되는 길'이라는 꼭지에서 들려주는 텐센트 장사오룽의 이야기는 정말 많은 것을 깨닫게 합니다.

남달라야만 대체되지 않는다

코코 샤넬

책의 후반부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도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하지 마라'는 꼭지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연인에 대한 우리들의 믿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자신과 주변의 환경과의 거리, 또는 비교대상이 되는 것들과의 거리를 어떻게 현명하게 유지할 것인지를 들려줍니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을 살아가면서 일, 관계, 삶에서 안전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지혜들을 들려줍니다. 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분들은 이 책을 읽고, 해답의 조각을 얻으실 수 있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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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골드 리커버 에디션) - 푼돈이 모여 어마어마한 재산이 되는 생생한 비법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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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떠한 롤 모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는 유투브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신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가 넘쳐 납니다.

하지만, 그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룬 방법들은 따라하기 어려운 방법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좀 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래서, 전 우리 이웃의 백만장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서 하나의 롤 모델로 만들어서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제가 오래전에 읽은 책 속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말이죠.

그 책이 바로 <이웃집 백만장자> 입니다. 20년 기념으로 재출간된 이 책은 고전 중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 백만장자는 어떤 사람인가?

  2. 절약, 절약, 또 절약!

  3. 시간과 에너지와 돈

  4. 자동차로 주인을 판단할 수는 없다

  5. 성인 자녀에 대한 경제적 원조

  6. 차별 수정 정책, 가정 스타일

  7. 돈이 되는 분야를 찾아라

  8. 직업: 백만장자와 상속자들

푼돈이 모여 어마어마한 재산이 되는 생생한 비법

이 책은 주식, 코인,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를 이야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1천명의 부자들을 초척 조사한 책으로 부자들이 부를 이루기 위한 습관과 지혜들을 담고 있습니다. 부유한 사람들은 돈을 모으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부자들이 그러합니다.

부를 축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효율적으로 할당한다.

그들은 상류층이라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것보다 재정적 독립을 더 중요시한다.

사실 위의 두 문장에 담긴 지혜라도 얻어서, 실제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활용할 수 있다면,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수준보다 훨씬 검소하게 생활하는 백만장자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만히 저의 소비형태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자들이 이 책에서 정의한 UAW, PAW 중에서 저는 또 어디에 속하는지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UAW 에 속한 백만장자들이 절약에 대한 습관과 차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읽으면서, 정말 부자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여태 비슷하게 살아온 듯 합니다.

이 책 속에서 언급하듯이, 저자들이 만난 백만장자들은 대부분이 자영업자 등의 사업가이자, 자수성가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책이 발간된 20년 전과 지금은 조금 달라졌을 지 몰라도, 그렇게 많이 변화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부자의 습관, 지혜는 대를 이어서 계승되고 있는 하나의 문화와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좀 문화적인 차이가 있는 부분이지만, 정말 이 부분은 아이를 둔 부모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백만장자 부모는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원조를 해주지 않는다.

경제적 원조(EOC: Economic Outpatient Care) 를 해 주지 않는 이유를 보여주는 사례를 읽으면서, 향후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 주어야 할 지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내려 놓다가 표지의 다음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부자들처럼 모으고, 부자들처럼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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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처음 만나는 세계 - 메타버스, 블록체인, 암호화폐로 펼쳐지는 새로운 예술의 장 서울대학교미술관×시공아트 현대 미술 ing 시리즈 1
심상용 외 지음 / 시공아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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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중의 하나가 NFT 입니다.

그래서, 관련 서적들을 찾아서 읽고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참으로 아주 흥미로운 세상인 것 같습니다. 기술의 진보를 바라보는 입장에서도, 투자자의 관점에서도 매우 재미있는 분야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NFT, 처음 만나는 세계> 입니다.

서울대학교미술관과 시공아트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책입니다.

NFT는 21세기를 뒤흔들

제 2의 기게스의 반지가 될까?

도서 띠지에 적힌 위의 문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책은 아닌 듯 합니다. 이 책의 주된 구성 요소는 NFT의 기술적 이해, 이것이 미술에 접목되면서 비롯된 현상들의 짧은 역사, 가능성과 한계에 대한 성찰이라고 책의 서문에 적혀 있는 것으로 봐서 말이죠.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장. NFT와 현대미술

2장. 역사와 현장: NFT 미술의 출발부터 현재까지

3장. NFT 미술과 문화 민주주의

4장. NFT 미술의 시장가치

5장. 예술, 기술, 존재: NFT 미술에 대한 미학적 사유

6장 NFT, 기게스의 반지

1장에서는 NFT 가 현재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럼 NFT 는 어디에 사용되는 것일까요?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NFT로 만들어 거래하고, 이를 구매한 소비자는 소셜 미디어 공간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제2의 아바타로 이를 활용한다고 말이죠. 또한 다양한 게임 아치템을 NFT로 만들어서 게임플랫폼에서 거래를 하기도 하구요.

정말 이에 대한 예시들은 이미 우리 주변에 널려 있습니다. 실제로 지인들이 사용하는 것을 접하기도 하게 됩니다.

이어서 오는 2장에서는 NFT 미술의 출발과 현재까지를 요약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플의 작품이 거래에 대해 거품인지, 아니면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예술의 탄생인지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NFT는 아크 마켓의 게임 체인저인가

아트 테크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최근의 예술 시장은 뜨겁습니다.

200년 가까이 지속되어 온 현재의 아트마켓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어떤 결론도 내리지 못한 상태로 보이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어지는 3장에서는 문화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단어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메세나스'라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미술품 경매 플랫폼이었습니다. 작품의 '지분'을 구입하여 작품의 일부를 소유하는 형식을 도입한 이 플랫폼은 무척이나 흥미롭습니다.

NFT 미술품은 공동 소유와 분산 판매라는 새로운 개념을 우리들에게 가져왔습니다. 좀 더 많은 대중들이 즐길 수 있는 예술 문화가 되었다는 것이죠. 이러한 점에서 NFT 예술이 불러온 문화 민주주의를 바라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이 장의 저자는 들려줍니다.

다음 장에서는 'NFT 미술의 시장 가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NFT 미술은 미술 시장에 새로운 구매자층을 유입시킨다는 점에서 시장의 저변을 확장시키고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또한, 기존의 미술 시장에서 찾을 수 없었던 NFT 미술의 가치는 커뮤니티라는 새로운 환경을 창조한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매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시장의 가치를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 해야 NFT 미술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책의 띠지에 적혀 있던 질문에 대한 해답의 단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NFT 미술 시장은 이카루스와 같이 갑작스럽게 추락할 가능성이 이미 내재되어 있다.

저자는 기술적 한계와 법률적, 제도적 이슈들 또한 해결이 쉽지 않기에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NFT가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화의 가능성은 엄연한 사실이기에, 앞으로 우려와 기대 속에서 이 시장이 나아갈 것이라는 점을 말합니다.

NFT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어떤 방향으로 이 시장이 흘러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도 충분히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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