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나와서 재테크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경제 신문을 읽으면서 만났던 낯선 단어들도 말이죠. 그러면서, 정규과정에서 이러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아직도 정규과정에는 경제 과목이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나와서 경제 공부를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면, 저와 같은 생각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정규 과정 속에 아이들이 경제 공부를 할 수 없다면, 관련된 책이라도 찾아서 읽혀야지 하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맞는 책을 만났습니다.
그 책이 바로 최근에 출간된 <어린이를 위한 슬기로운 돈 공부> 입니다.
책의 구성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시간_ 돈 챙기기 : 돈, 어째서 다스려야 할까?
두 번째 시간_돈 알기: 돈, 도대체 넌 정체가 뭐니?
세 번째 시간_돈 벌기: 돈, 무엇을 해서 얻지?
네 번째 시간_돈 쓰기: 돈, 언제 써야 할까?
다섯 번째 시간_ 돈 모으기: 돈, 어떻게 쌓지?
여섯 번째 시간_돈 불리기: 돈, 왜 주식에 넣을까?
일곱 번째 시간_돈 지키기: 돈, 누가 훔쳐가지?
여덟 번째 시간_ 돈 빌리기: 돈, 어디에 손을 내밀지?
아홉 번째 시간_돈 나누기: 돈, 누구를 위해 내놓을까?
첫 번째 시간은 돈 벌기보다 관리가 중요함을 먼저 이야기합니다.
정말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부분 중에서도 첫단추로 끼워야 할 마인드입니다. 돈 관리가 더욱더 중요하다는 이 생각, 이 하나만이라도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가슴에 품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다음에 저자는 돈이 무엇인지를 아주 재미있는 예시와 더불어 들려줍니다.
'떡볶이 1접시에 설거지 3시간'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정말 돈이 얼마나 중요한 쓰임을 하는지도 일깨워 줍니다. 그리고, 현재의 화폐에 이르기까지의 돈의 역사와 미래 화폐까지 생각해 보도록 이끕니다.
그런 다음에, 저자는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 줍니다.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 등에 대해서 자세히 일러줍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 주고 있어 아주 고마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돈을 잘 쓰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예산을 짜고, 이에 따라 소비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러줍니다. 합리적 소비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 아이들이 소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돈을 모으기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줍니다.
은행에 대해서 소개하고, 예금과 적금에 대해서 자세히 일러줍니다.
이 부분의 핵심은 이자라는 키워드 입니다. 단리와 복리에 대한 이해를 하기 쉽게 설명해 주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은 돈을 나누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의 시작은 다음 문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