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을 살펴보기에 더 없이 좋은 교과서를 종종 찾곤 합니다.
그러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실제 투자 일기 같은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할때, 읽었던 책들이 바로 <주식시장의 마법사들> 입니다. 그 이후로 잭 슈웨거의 책들을 찾아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의 책들을 읽어가던 중에 든 생각이 그럼 동양에도 이러한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내 시장 참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로는 <주식시장의 승부사들>이 다소 이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일본 시장 참여자들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일본 주식시장의 승부자들 1> 입니다. 이 책은 시리즈로, 2 편도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우선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Part 1. 성장주 투자자 : 성장하는 종목에 집중투자한다
Part 2. 가치주 투자자: 저평가된 주식을 사들인다
Part 3. 역발상 투자자: 급락장에서도 매수에 맞선다
Part 4. 이벤트 투자자: 이벤트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다
Part 5. 데이 트레이더: 초단타 매매로 이익을 축적하다
Part 6. 해외 주식투자자 : 외국 기업의 성장 혜택을 누리다
첫 번째 장인 성장주 투자자 중에서 일본의 피터린치라는 오쿠야마 쓰키토(닉네임)이라는 분의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10배 상승하는 주식을 선정해서 기다릴 수 있는 그런 투자 철학으로 성공한 투자자였습니다. 저도 추구하는 투자 철학 중의 하나이기에 아주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가 총액 30억 엔 이하의 컴스톡이라는 투자자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소형주 투자를 하는데 가치투자를 접목하는 분으로, <시장의 마법사들:호주편>의 피터 가이의 투자법을 통해 전환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정말 다시 시장의 마법사들을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가치주 투자자 중에서는 버핏의 투자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젊은 승부사 오발주(닉네임)' 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시장이 강세인지 아닌지를 12개월 이동평균선으로 판단한다음, 닛케이 평균 주가 등의 지수가 12개월 이동평균을 웃돌고 있다면, 주식을 매수한다고 합니다. 정말 흥미로운 방법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적용가능할 듯 하니 말이죠.
세번째로 만나게 되는 '역발상 투자자' 중에서는 매수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다는 요로즈노 마사히로(닉네임)씨가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