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읽고 싶은 철학의 명저
하세가와 히로시 지음, 조영렬 옮김 / 교유서가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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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한 권에는 15권의 고전이 들어있다. 각각의 고전을 인간, 사색, 사회, 신앙, 아름다움 등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얘기하고 있다.

 

 인간 편에는 알랭의 [행복론], 셰익스피어의 [리어 왕],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이 있고, 사색 편에는 플라톤의 [향연], 공자의 [논어],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있고, 사회 편에는 루소의 [사회계약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도스토옙스키의 [죽음의 집의 기록]이 있고, 신앙 편에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 파스칼의 [팡세], 포이어바흐의 [기독교의 본질]이 있고, 마지막으로 아름다움 편에는 보들레르의 [악의 꽃], 비트겐슈타인의 [색채에 관하여], 메를로퐁티의 [눈과 정신] 등이 있다.

 

 작가나 책 제목을 들여다보면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몇 권씩 접해본 책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들을 다른 시선에서 느낀 점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아내고 있다. 그래선지 이 책을 보면서,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고전들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고전을 읽어본 사람들은 나와 같은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고전을 읽어보면 연령대에 따라 느껴지는 것이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철학이 심오하고 답이 없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고전들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그 날까지 매번 읽은 느낌이 달라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니 삶의 힘든 시절에 천천히 음미하고 생각하며 읽기에 고전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

 

 이 책은 다른 소설이나 에세이처럼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천천히 읽어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책에 빠져들어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철학의 마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철학이나 고전 쪽을 기피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어려운 고전을 읽다 포기하기 전에 이 책을 통해 이 책에 나오는 고전들을 경험하면 그 고전들에 관해 호기심이 생겨 자연스럽게 읽게 될 것이다. 그러니 아무생각 하지말고 일단 읽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저자소개]

 

 

하세가와 히로시 저

 1940년 시마네 현 출생이며 도쿄 대학 문학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전공은 철학이다. ‘헤겔 번역 혁명’이라고 평가되는 참신한 번역에 몰두하였으며, 독일 정부로부터 레싱 번역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는 『헤겔의 역사의식』, 『말에 이르는 길』, 『동시대인 사르트르』, 『새로운 헤겔』, 『언어의 현상학』, 『격투하는 이성 헤겔, 니체, 키르케고르』, 『철학자의 휴일』, 『고교생을 위한 철학 입문』, 『초기 맑스를 읽는다』 등과, 옮긴 책으로는 헤겔의 『정신현상학』, 『미학 강의』, 『철학사 강의』, 『역사철학 강의』, 『법철학 강의』, 『논리학 철학의 집대성ㆍ요강 제1부』, 『자연철학 철학의 집대성ㆍ요강 제2부』, 『정신철학 철학의 집대성ㆍ요강 제3부』, 켈 뒤프렌느의 『언어와 철학』, 위르겐 하버마스의 『이데올로기로서의 기술과 과학』, 에드문트 후설의 『경험과 판단』및 『현상학의 이념』, 알랭의 『예술의 체계』, 칼 맑스의 『경제학ㆍ철학 초고』 등이 있다.

 

 

조영렬 역

 曺榮烈. 1969년 경기도 여주 출생.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한림대학교 부설 태동고전연구소(지곡서당)와 고려대학교대학원 중일어문학과 일본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요역서로 『장자, 닭이 되어 때를 알려라』『하루사메 모노가타리』 『시절을 슬퍼하여 꽃도 눈물 흘리고: 요시카와 고지로의 두보 강의』 『요시카와 고지로의 공자와 논어』 『문화편력기』 『이슬람: 종교, 법 그리고 정신의 내면』,『삼국지의 계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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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에게 물어봐! 1 - 고추가 있어야 힘이 셀까? 사랑이에게 물어봐 1
티에리 르냉 글, 델핀 뒤랑 그림, 곽노경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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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 제목 만으로 아이들은 벌써 웃음이 터진다. 재밌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성교육이 되는 책이다.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요즘 아이들은 여자와 남자의 차이를 느낀다. 이런 아이들이 더 늦기 전에 읽어보면 딱 좋을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남자아이 막스와, 여자아이 사랑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성기가 왜 남자랑 여자가 틀린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부모들 대부분은 아이들이 곤란한 질문을 해오면 회피하거나 아직은 몰라도 된다는 식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모들은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자연스럽게 아이와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막스는 사랑이를 알기 전에는 막연하게 고추가 달린 사람들이 고추가 없는 사람들보다 힘이 세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막스네 반으로 사랑이가 전학을 오면서 막스의 이런 생각이 바뀌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이 무척 재밌다.

 

 특히 사랑이의 행동을 보면서 어린 시절 선머슴아 같았던 여자 아이들이 떠 올랐다. 그때의 그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보다 힘도 세고 운동도 더 잘 했으며, 키도 컸었다. 차츰 나이를 먹으며 성장하면서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말이다.

 

 사랑이는 다른 여자 아이들과는 다르게 그림을 그려도 꽃이나 이쁜 것들이 아닌 무시무시한 매머드를 그린다거나, 고추 달린 남자 아이들처럼 나무타기, 저전거 타기, 축구 등등 다른 여자 아이들과는 다르다.

 

 이런 사랑이를 보면서 막스는 생각한다. 분명 사랑이는 고추가 달린 여자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막스는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사랑이를 졸졸 따라다니며 기회만 엿본다. 그러나 좀처럼 기회가오지 않다가 막스네와 사랑이네가 바닷가로 캠핑을 가게 된다. 그리고 거기서 막스는 드디어 사랑이에게 고추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게 된다.

 

 이렇듯 이 책에 나오는 막스와 사랑이의 성의 차이를 아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 줄 수 있다. 어렸을때부터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아야 아이가 성장하면서 올바르게 성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그 교육은 부모들의 책임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이 책은 부모들이 먼저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저자소개]

 

 

글 : 티에리 르냉

저자 티에리 르냉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장애 아동을 지도하는 선생님으로 일했습니다. 두 딸이 태어난 뒤부터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딸을 둔 아빠여서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자주 써요. 하지만 남자아이들도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을 이야기라고 해요. 남자아이 여자아이가 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이야기니까요. 그동안 쓴 책으로 《너 그거 이리 내놔!》 《고추가 작아요》 《악마와의 계약 》《못 말리는 우리 엄마》 《전쟁이 싫어요》들이 있습니다.

 

 

그림 : 델핀 뒤랑

그린이 델핀 뒤랑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예술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랑이에게 물어봐!》의 사랑이처럼, 가녀린 꽃보다 매머드 그리기를 훨씬 좋아해요. 그린 책으로는 《걱정 토끼 끙끙이》 《뚱뚱해도 괜찮아!》 《우리 집 막내는 꼬꼬닭》들이 있습니다.

 

 

역자 : 곽노경

역자 곽노경은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불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모래성을 쌓았어요》 《노숙자 폴로와 쥐》 《유니세프가 들려주는 어린이 권리》 《달콤한 에너지 설탕》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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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돈에 매달리는 남자 큰돈을 굴리는 남자 - 따라하기만 해도 부자가 되는 100가지 생각
스티브 시볼드 지음, 조한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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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명백한 차이가 한 가지 있다. 사람들이 겁을 먹고 움직이지 않을 때, 부자는 새로운 사람들이 당장 살아남으려고 보유 자산을 팔아 치울 때, 부자는 장기적인 성공을 바라보고 사들인다.

 성공한 부자들은 위함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산된 위험을 결코 피하지 않는다. 손실을 입더라도 나중에 만회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은 자신을 당장 부자로 만들어 줄 대박 투자 기회를 찾는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한 시간만큼 돈을 벌 수 있다고 믿지만, 부자는 큰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에 대해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안다. 부를 쌓은 뛰어난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돈을 버는 달인들이다.

 가난한 사람의 머릿속에는 '부자가 되려면 운이 좋거나 비도덕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각인되어 있다. 이런 잘못된 믿음과 무지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은 돈의 한계에 초점을 맞추어서, 부유함의 진정한 의미를 잘 모르지만, 부자는 돈이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아도, 삶을 더 윤택하고 편하게 해 준다는 사실을 잘 안다.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되는 것이 오직 운이 좋은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계적인 투자가들은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다른 사람을 위해 가치를 창출해 내려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고의 차이 때문에 같은 시간에도 가난한 사람은 복권 당첨을 기대하고 부자는 일을 한다.

 가난한 사람은 열심히 일할수록 더 많은 돈을 벌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전형적인 사고에서는 노동과 노력이 곧 경제적 성공을 의미하지만, 부자들은 창의적인 사고가 세상에서 가장 값진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그 어느 것보다도 소중한 자산으로 여긴다.

 부자가 되는 것은 더 똑똑해지는 것, 더 많은 것을 배우거나, 지식을 쌓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단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린다거나 힘들게 일해야 한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집중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몰락하는 이유는 돈을 저축하기 때문이다. 저축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그것으로부터 생겨나는 의식이 위험하다는 말이다. 가난한 부모들은 두려움과 결핍에 기반을 둔 의식 속에서 살아간다. 때문에 적은 돈이라도 모아서 일생을 버티는 전략을 택한다. 하지만 부자는 자녀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 준다. 이들은 돈을 의미 있는 일에 투자해야만  밤에 자는 동안에도 남들이 낮 동안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가르친다.

 크게 생각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높은 꿈을 갖도록 가르친다. 그 꿈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노력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이들은 자녀의 천부적인 재능과 흥미를 함께 발굴해 나간다. 나아가 아이들에게 즐거운 일을 하면서 스스로 밝은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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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스티브 시볼드 저
영업 컨설턴트이자 강연 전문가로, 지난 26년간 최상급 부자들의 사고 과정, 습관, 철학 등을 연구해 왔다. 정신력으로 운동의 성과가 개선되는 경험에 매료되어, 정신력으로 운동의 성과가 개선되는 경험에 매료되어 정신력 강화 훈련을 정립했고, 이를 통해 포춘 상위 500대 기업들의 영업력 향상을 돕고 있다. 또한 직접 블로그를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부자 되는 희망’을 심어 주는 일에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여름에는 조지아 주 래니어 호수에서, 겨울에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다.


조한나 역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교육대학원 영어교육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전문변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살인의 숲] [물의 무게] [내 안의 야수] [톰왓슨 골프 레슨]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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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남자 - 색다르게 인생을 정주행하는 남자들을 찾아서
백영옥 지음 / 위즈덤경향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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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2월부터 10개월간 경향신문에 연재한 인터뷰 기사를 묶은 인터뷰집이 바로 이 [다른 남자]이다. 신문을 보지 않아서 그 당시 연재되던 것을 본 적은 없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읽게 되어 반갑고, 유익한 시간을 이 책과 함께 보냈다. 같은 남자 입장에서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남자들에게 질투와 부러움을 느끼기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나도 이런 멋지고 개성있는 남자가 되도록 살아가야 겠다는 자극도 받는 시간이었다.

 

 이 책에 나오는 남자들을 보면,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으로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는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고 결국 해내고 마는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과연 나는 얼마만큼 목표를 향해 달리고 노력했으며 실패 앞에서 어떠했는지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남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읽다 보면, 백영옥 작가와 그 남자와의 대화를 옆에서 보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생생하게 전해졌다. 인터뷰를 하다보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게된다. 그 많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어떻게 전해주느냐는 작가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백영옥 작가는 주인공들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어하는 것을 정확하게 전달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인터뷰집이라고해서 왠지 지루하고 따분하며 틀에 박힌 이야기만 나오지 않을까하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막상 읽으면서 처음의 생각과는 다르게 이 책 너무 괜찮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

 

 특히 잘 모르는 사람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아 이 사람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걸 보면, 그만큼 백영옥 작가의 전달력이 뛰어난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저자소개]

 

 

백영옥 저

패션지 기자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 여성들의 사랑방식을 알콩달콩하게 그려내는 작가로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빨강머리 앤’과 ‘키다리 아저씨’를 좋아하는 유년기를 보냈다. 책이 좋아 무작정 취직한 인터넷 서점에서 북 에디터로 일하며 하루 수십 권의 책을 읽어치웠다. 미끌거리는 활자 속을 헤엄치던 그때를 아직도 행복하게 추억하고 있다.

패션지 「하퍼스 바자」의 피처 에디터로 일했으며 2006년 단편 『고양이 샨티』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고생 끝에 오는 건 ‘낙樂’ 아닌 ‘병’이라 믿으며, 목적 없이 시내버스를 타고 낯선 서울 변두리를 배회하는 취미가 있다. 2007년 트렌드에 관한 발랄한 글쓰기가 돋보이는 산문집 『마놀로 블라닉 신고 산책하기』을 펴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첫 장편소설 『스타일』로 제4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2000년대 한국 여성들의 사랑 방정식을 간결한 문체와 흡입력있는 스토리로 표현해 주목을 받고 있는 소설가이며, 2008년에서 2009년에 걸쳐 YES24블로그에 장편소설 『다이어트의 여왕』을 연재하였다. 2011년에는 등단작인 문학동네신인상 수상작 「고양이 샨티」를 비롯해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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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마디]

"말하자면 두 가지 욕망이 동시에 공존하는 거죠. 21세기적 욕망이라는 것 자체가 단편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너무 복합적이기 때문에. 그런데 그 두 가지 욕망이 충돌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지 않더라구요. 된장녀로 몰아붙이든가 아니면 헬렌 니어링 같은 자연주의자로 몰아붙이든가. 그 사이에 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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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므랑 이영민
배상국 지음 / 도모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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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에 나오는 이영민은 만능 스포츠맨으로 일제강점기 시대의 사람이다. 지금도 만능 스포츠맨으로 불리려면 그만큼의 돈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분이 뒷받침이 되어야 할 수 있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시대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부자집이 아니면 만능 스포츠맨이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이 부분만으로도 이영민 집안이 어느정도 짐작이 갈 것이다.

 

 지금도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경기가 있으면 그 관심은 정말 대단하다. 그런데 일제강점기 시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치열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조선인관의 경기를 정정당당히 했을리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 조선인들은 얼마나 일본인들을 이기고 싶었을지 짐작이 간다.

 

 이런 현실에서 조선인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하고 뚫어주는 사람이 바로 이영민이었다. 이영민은 야구선수며, 홈런 타자이기도 했다. 이런 이영민을 보려고 조선인들은 야구장을 찾는다. 하루종일 벌어도 부족할 정도로 비싼 야구 입장료를 사면서 말이다. 그만큼 식민지 시절 일본인들에게 지배당하며 무시당했던 것을 이영민의 홈런을 통해 통쾌해 했는지도 모른다.

 

 한국에서 야구는 이제 국내를 넘어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그리고 이제는 일본과의 경기에서 떳떳하게 이기기까지 한다. 100년이 넘는 우리나라 야구 역사의 시작이 바로 이영민 선수라는 것을 몇 명이나 알고 있을까? 나 또한 그 좋아하던 야구의 시작이 이영민 선수가 최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선지 야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한 번은 꼭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야구의 역사와 그 최초의 조선인 홈런 타자 이영민 선수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저자소개]

 

 

배상국 [저]

원년 프로야구 OB베어스의 어린이 회원을 거쳐 야구명문 충암중, 고를 나왔다, 아직도 유지현. 심재학과 같은 시기에 함께 학교를 다닌 것을 자랑하고 다닐만큼 야구를 사랑하는 남자다.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부르던 시절, 당시 최고의 하이틴 스타 전영록보다 인기가 많았던 선린상고의 박노준이 저자의 첫 번째 우상이었다. 그를 시작으로 박철순, 김우열, 윤동균, 양세종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우상을 가슴속에 품은 채 살고 있다.

첫 소설인 [미씽링크]를 쓰면서 굴곡진 현대사에 마음이 많이 아팠다면 [호므랑 이영민]을 쓰면서는 너무도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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