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그래피 매거진 3 심재명 - 심재명 편 - 우리 삶은 회화보다 영화에 가깝다, Biograghy Magazine
스리체어스 편집부 엮음 / 스리체어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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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좋아해선지 자연스럽게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에 소개되는 영화 중 본 영화도 많아선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잡지를 보듯이 부담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

 

 충무로에서 심재명의 위치는 독보적이다. 1987년 서울극장에 입사해 영화를 홍보했고 극동스크린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영화를 기획했다. 프리랜서 영화 마케너를 거쳐 1992년 국내 최초의 영화 마케팅사를 세웠다. 1995년 영화사 명필름을 설립해 이제껏 36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심재명은 1963년 서울시 전농동에서 2남 2녀의 둘째로 태어난다.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면서 여섯 식구는 서울의 변두리를 전전한다. 매사에 열등감을 느끼던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텔레비전 '주말의 명화'에서 [몽파르나스의 등불]이란 영화를 보고 영화에 빠져든다.

 

 1982년 그는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다. 영화에 대한 꿈은 여전하다. 매주 화요일엔 프랑스문화원에서 영화를 보고 영화 잡지의 대학생 기자로 활동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었지만 지원하는 곳마다 모두 낙방한다. 그는 작은 출판사에 들어간다. 넉 달 뒤 신문에서 서울극장 기획실 카피라이터 모집 공고를 본다. 영화도 하고 카피도 쓰는 직업이라 마음이 설렌다. 며칠을 고민하고 지원서를 낸다. 그리고 합격한다. 1987년 8월 마침내 그는 영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1989년 영화 제작사인 극동스크린으로 직장을 옮긴다. 그곳에서 영화 제작을 배운 그는 1992년 명기획을 세운다. 한국 최초의 영화 마케팅 회사다. [그대 안의 블루](1992), [그 여자 그 남자](1993), [세상 밖으로](1994) 등을 기획하고 홍보한다.

 

 1995년 남편과 여동생과 함께 영화사 명필름을 세운다. [접속](1997), [조용한 가족](1998), [해피엔드](1999), [공동경비구역 JSA](2000)를 연달아 흥행시킨다. [섬](2000),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등을 제작해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영화사라는 평을 얻는다.

 

 2004년 강제규필름과 합병해 MK픽처스를 설립하고 제작에 이어 투자, 배급, 극장 사업까지 진출한다. 한 해에 영화 네 편을 제작하며 분주히 움직이지만 관객의 외면을 받는다. 그가 제작을 맡은 [구미호 가족](2006)의 수익률은 - 90%를 기록한다. 영화계를 떠날 생각까지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2007년 MK픽처스에서 명필름을 분리한다.

 

 명필름으로 돌아온 그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으로 재기에 성공한다. 이후[시라노;연애조작단](2010), [마당을 나온 암탉](2011), [건축학개론](2012)을 흥행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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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스리체어스 편집부

2014년 7월 언론인, 광고인, 국회 보좌진이 모여 설립한 ㈜스리체어스는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스리체어스가 만들어 갈 가치란 ①당신과(one for solitude), ②당신의 친구와(two for friendship), ③당신이 속한 사회를(three for society)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가치를 뜻합니다.
㈜스리체어스는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발행은 물론 인문사회 서적 출간, 인물 브랜딩, 각종 문화 행사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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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유니폼에는 왜 선수의 이름이 없을까?
스즈키 도모야 지음, 이용택 옮김 / 레디셋고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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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에서도 다른 구단의 유니폼에는 선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런데 다른 구단에서는 당연히 넣는 이름을 왜 뉴욕 양키스에서는 넣지 않는 것일까? 그 이유는 일개 선수가 구단보다 먼저일 수 없다는 양키스 구단만의 철학 때문이다.

 

 사실 예전의 모든 야구 유니폼에는 선수의 이름은커녕 등번호조차 없었다. 양키 스타디움의 스위트박스에 가 보면 등번호가 없던 시절의 희귀한 유니폼 사진들이 바닥에 장식되어 있다.

 

 그런데 등번호를 유니폼에 처음으로 넣은 구단이 다름 아닌 뉴욕 양키스다. 1929년, 양키스는 타순 번호를 그대로 선수의 번호로 삼아 등에 써넣었다. 그리고 다른 구단도 이를 모방해서 등번호를 넣기 시작했다.

 

 텔레비전 중계만 봐서는 알 수 없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전략과 스토리를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 중 하나며, 메이저리그에는 30개의 구단이 있고, 각 구단마다 개성이 풍부한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모든 구단에 해당되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팬에 대한 경의와 야구에 대한 사랑이 구단이나 구장에 가득 넘쳐흐른다는 점이다.

 

 엄청난 현찰 공세로 우수한 선수를 사들이는 것도 스타인브레너의 주특기다. 뉴욕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선수 연봉에 가장 많은 돈을 쏟아 붓는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각 구단 간의 전력 균형을 촉진하기 위해 연봉 총액이 일정액을 넘는 팀에 사치세를 부과하는 과징금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스타인브레너는 이런 패널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년 다른 구단을 비웃기라도 하듯 아낌없이 돈을 풀어 선수 보강을 되풀이했다. 이처럼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안에서도 손꼽히는 부자팀이다.

 

 야구나 미식축구 같은 미국의 메이저 프로 스포츠에서는 종목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나름대로 엄격한 구단주에 대한 규칙이 있다. 구단주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요건이 명확히 규정되어 있는 셈이다. 단순히 구단을 구입할 재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구단주가 될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다.

 

 미국 메이저 프로 스포츠의 구단주 요건 가운데 각 종목마다 공통되는 요건은 다음의 두 가지다. 구단 경영을 주된 목적으로 구단을 소유할 것과 영리 목적으로 구단을 소유할 것 등인데, 전자의 말은, 구단주는 구단 경영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라는 당위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구단 경영을 주된 목적으로 구단을 소유하는 미국에서는 구단주가 새로 취임하면 가장 먼저 팬이나 스폰서 같은 구단의 이해관계자에게 어떤 비전을 갖고 구단을 경영해 나갈 것인지 설명한다.

 

 미국의 야구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구단은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에도 많이 존재한다. 마이너리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관리하에 운영되며, 메이저리그 구단과 제휴 관계를 맺은 구단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본다면, 메이저리그 구단처럼 경기 수준이 높고 규모가 크다고 해서 반드시 좋다고만은 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에도 적자 구단이 많고, 마이너리그나 독립리그 구단 중에도 고수익 체질을 유지하며 매년 흑자 경영을 이어가는 구단도 흔하다.

 

 미국에서는 흔히 야구를 국민 오락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말하는 국민 오락으로서의 야구는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미국 야구계의 저변을 받치고 있는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까지 포함한다. 오히려 경기 수준이 낮은 마이너리그나 독립리그를 보아야만 야구라는 국민 오락의 본질을 더 잘 이해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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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스즈키 도모야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서 중고등학교 때까지 야구에 푹 빠져 살았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애머스트캠퍼스 대학원에 입학해 스포츠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재학 중에 NBA 브랜드 매니지먼트 전략 프로젝트와 WNBA 티켓 판매 및 마케팅 전략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등 미국 프로 스포츠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연구했다.
2001년에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Athletes Dream Management, Inc.)를 공동 설립해 컨설팅 사업부 책임자로서 스폰서십, 티켓 판매(CRM), 뉴미디어(인터넷), 브랜드 매니지먼트, 스타디움 경영, 영상 저작권 관리, 선수 육성 등 스포츠 마케팅의 다양한 수익 영역에서부터 J리그를 비롯한 일본의 스포츠 조직에 대한 컨설팅까지 관여했다. 현재 일본의 스포츠 조직, 민간 기업, 광고 대리점, 미디어,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을 상대로 스포츠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컨설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역자 : 이용택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하였고, 출판사에서 기획과 편집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러 분야의 일본 도서를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블랙기업》, 《지갑 방 책상》, 《게임 경제학》, 《1분 몰입》, 《평생 월급 보장 프로젝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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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바꾼 휴대폰 - 환경을 위협하는 기업들의 음모와 지구를 살리기 위한 우리들의 선택
위르겐 로이스 외 지음, 류동수 옮김 / 애플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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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전구부터 시작하여 현대인의 필수품인 컴퓨터와 휴대전화기 등의 각종 사례를 들어 쓰레기가 만들어지는 상황을 서술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구매자의 구매욕구와 심리, 제조업체의 생존 전략, 전 지구 차원의 쓰레기 발생과 환경오염, 기술혁신을 종합적으로 언급하면서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제시한다. 유한 자원을 고려한 유통요금 책정, 탄소배출에 따른 환경비용 등을 계산하여 상품의 금액을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유럽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각종 재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사고, 버리고, 새로 사고, 또 버리고, 또 새로 산다. 우리는 이런 흐름에 익숙해져서 너무도 쉽게 사고 버리기를 반복한다. 제품수명주기라는 것도 있어서 휴대전화기는 2년마다, 개인용 컴퓨터는 적어도 5년에 한 번씩 새 제품으로 바꾼다. 이같은 소비습관이 거의 생활화 되어 멀쩡한 제품을 두고도 후속 모델을 구입하기도 한다. 그들은 아직 쓸 만한 구형 제품을 신형 제품으로 교체하는 데 아무런 망설임도 없다.

 

 요즘은 휴대전화기가 고장 나면 A/S센터를 찾기보다는 새 휴대전화기를 구매하는 데 더 익숙해졌다. 아마도 A/S센터에서 요구하는 수리비용과 새 휴대전화기를 구매하는 비용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락한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일부분의 쓰레기와 오염물질을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구의 정화 능력이 가능한 상태에서 순환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지구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써버린 자원으로 인해 자정능력을 상실했고, 오염 물질은 축적되어 또 다른 환경피해를 부르고 있다. 가속도가 붙은 자연재해는 되풀이됨으로써 현대사회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추세다.

 

 과거의 쓰레기는 대부분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는 소재였던 반면, 현대사회의 쓰레기는 그렇지 못하다. 과학 발전의 부산물로 생겨난 대부분의 제품들은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쓰레기가 소각되거나 매립되었을 때 유해가스를 발생시킨다. 쓰레기는 물에 들어가면 수질오염을 일으키고, 땅에 묻으면 토양오염이나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오염을 일으키며, 태우면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을 만들어낸다.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이다. 전기전자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폐전자제품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 폐전자제품에는 금, 은, 동, 구리, 철, 알루미늄 등 많은 양의 귀금속과 팔라듐, 인듐, 로듐 등의 희귀금속이 들어 있다.

 

 전 세계는 자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가 사용 후 버리는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 휴대전화기 등의 폐전기전자제품은 그냥 버리면 독성 쓰레기로 전락한다. 당연히 처리비용도 비싸고 환경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재활용을 한다면 국가발전과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지금 세계는 천연자원 부족으로 더 이상 채굴할 광산을 찾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폐전기전자제품 속에 든 금속자원을 최대한 채취하는 게 부족한 자원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다.

 

 이것은 재활용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이는 한편, 천연자원 구입비용도 줄인다. 또한 쓰레기를 땅에 묻거나 태울 때 나오는 침출수, 악취, 유해물질, 이산화탄소 등의 환경오염물질을 원척적으로 줄여 사회적, 환경적 비용 절감과 효과도 높다. 재활용은 무엇보다도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확대시키는 데 이바지한다. 재활용 기술의 발전은 국가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산업을 선점하는 데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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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위르겐 로이스

1963년생으로 대학에서 스칸디나비아학, 독어독문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다수의 책을 번역하고 펴냈다. 여러 매체의 편집자로서 ‘계획된 노후화’ 문제를 다룬 바 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번역가이자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은 프라이부르크에서 살고 있다.

 

 

저자 : 코지마 다노리처(Cosima Dannoritzer)

1965년생으로 영화제작자이다. 영국 BBC,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 스페인 TVE 방송 등에서 일했다. 그녀는 공동 저자인 위르겐 로이스와 함께 1920년대의 전구 ‘카르텔’에서부터 애플의 정교하기 그지없는 마케팅 전략에까지 이르는 ‘계획된 노후화’ 현상의 역사를 [전구 음모이론Kaufen fur die Mullhalde]이란 다큐멘터리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갔다. 이 다큐멘터리는 21개국에 수출되었고, 150여 개의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스위스 녹색영화제Festival du Film, 스페인 국제환경영화페스티벌FICMA, 중국 광저우국제다큐영화제GZDOC 등에서 다양한 상을 받았다. 《지구와 바꾼 휴대폰》은 이 다큐멘터리를 토대로 출간한 책이다. 그녀는 현재 아르테arte측과 함께 후속 프로젝트인 폐전자제품의 불법적 거래에 대한 고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역자 : 류동수

고려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하인리히 하이네 뒤셀도르프대학교에서 독어학 및 일반 언어학을 수학했다. 저서로는 《브랜드 네이밍 백과사전》, 《네이밍 창작사전》이 있고, 번역서로 《국가부도》, 《0.1% 억만장자 제국》, 《나는 아직도 사랑이 필요하다》, 《이웃집 사기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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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딩파이브 도와줘! - 10대들의 고민 상담 어플 ‘홀딩파이브’ 이야기
김성빈 지음 / 마리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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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로부터 선택을 받는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하지만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타깃이라는 단어다. 타깃이 되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 뭘 특별히 잘못해서도 거슬리는 행동을 해서도 아니다. 사나운 맹수가 밀림에서 먹잇감을 찾듯이 그저 대상이 될 만한 아이들을 찾아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게 대부분이다. 누군가가 꼴보기 싫고 미워서가 아니라 걸리면 누구라도 그 대상이 된다는 말이다.

 

 왕따 같은 힘든 일을 당했을 때 그 상황을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가족이나 학교 선생님, 또는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런데 때로는 피해자들이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기는커녕 주변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더 큰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한다. 어쩌면 이것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요인일지도 모른다.

 

 수많은 학생들 가운데 혼자인 학생들이 가장 두려운 것은 내 곁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아무도 없는 내 곁에 한 명의 친구라도 있어준다면 그 아이는 더 이상 왕따가 아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절대 희망줄을 놓지 않을 것이다. 사실이 아닌 소문 대문에 이유 없이 다른 친구들이 자신을 미워 한다거나, 때리고 위협하는 나쁜 행동을 해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의 힘내 한마디만 있으면 절대 잘못되지 않는다.

 

 건강한 학교와 건강한 가정은 문제가 없는 학교와 가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친한 친구, 부모 형제라도 사람이 모인 곳에는 갈등이 없을 수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와 가정에서는 문제가 생기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 그 문제를 똑바로 쳐다보고 고민하면서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과정 자체를 어려워한다. 그래서 일단 덮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상처를 더욱 곪게 만드는 것이다.

 

 아이들은 작은 일에도 기뻐하고 슬퍼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감이 생겼다 사라졌다 한다. 그러는 가운데 더욱 자라게도 하지만 작아지게도 한다. 그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중심이 바로 자존감이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보다 타인의 시선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곤 한다. 이런 10대들은 나보다 친구들의 시선을 더 의식한다.

 

 반대로 자존감을 망가뜨리는 것은 열등감이다. 열등감은 나를 무시하고 믿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니 나를 마주 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친 나를 위로하고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것에서 자존감은 싹이 틀 것이다. 이런 자존감은 영향력이 큰 사람이 키워준다. 그래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하다.

 

 희망은 어둠 속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두려움 없는 희망은 없고, 또 희망 없는 두려움도 없다고 한다. 희망 속의 두려움은 희망을 좀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두려움 속의 희망은 그 두려움을 견디고 이길 힘을 준다.

 

 늘 누군가 희망을 노래해줘야 한다. 더 나아가 먼저 아픔을 이긴 훌륭한 선배님, 선생님, 어른들은 슬기롭게 어둠을 이긴 지혜와 용기를 가진 나침반과 같다. 여기서 말하는 희망의 노래가 바로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홀딩파이브인 것이다.

 

 이 홀딩파이브는 누구나 들어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또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공간이다. 고민과 걱정 그리고 꿈과 희망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며 노래하는 공간이다.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이야기하며 노래하는 공간이다.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마음껏 털어놓고 서로 잘 통하는 친구들, 또 훌륭한 생각을 가진 어른들과 함께 고민해보면 좋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성빈

10대들의 고민 상담 어플인 ‘홀딩파이브’의 운영자이다. 고1 때 지독한 따돌림을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전공을 목표로 어려서부터 해오던 현대무용을 인대 손상으로 그만두어야 하는 아픔도 경험했다. 어느 한순간 지옥 같지 않은 적이 없었고, 그저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때 자살은 더 이상 희망이 없는 친구들의 마지막 몸부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10대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어플 ‘홀딩파이브’는 이런 아픔 위에 핀 꽃과도 같다. ‘단 한 명의 친구라도 절망에서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면….’ 뼈아픈 자신의 경험이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면서 ‘어른들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정작 필요로 할 때는 우리 옆에 없다. 우리 문제는 우리가 해결하자’라는 적극적인 발상으로 ‘홀딩파이브’를 구상했다.

부모님의 적극적인 도움과 어플 제작회사의 재능 기부로 지난해 8월, ‘위기의 순간 엄마의 마음으로 5분만 안아주자’라는 뜻의 ‘홀딩파이브(Holding Five)’가 탄생했다. 10대는 물론 부모, 선생님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익명이다.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을 올리면 인생 선배이자 멘토 인 ‘해피인’과 ‘드림인(또래 이용자)’이 위로와 공감의 댓글을 실시간으로 달아준다. 올해 3월 서울여자대학교 기독교학과에 입학했으며, ‘갈등을 해결하는 커뮤니케이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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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쓰레기 시멘트의 비밀 - 발암물질에서 방사능까지, 당신의 집이 위험하다!
최병성 지음 / 이상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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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9년 8월, 경영위기에 처한 시멘트회사들을 위해 환경부는 각종 쓰레기를 소각해 시멘트를 제조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것이 바로 쓰레기 시멘트의 시작이다.

 

 지금 수많은 우리 아이들이 아토피라는 해괴한 질환으로 죽을 고생을 하고 있다. 마침내 그 원인이 밝혀졌는데, 다름 아닌 유해중금속과 발암물질, 방사능까지 검출되는 한국형 쓰레기 시멘트 때문이다. 시멘트는 나무나 흙에 비하면 좋은 건축재료가 아닐지 몰라도 그렇게 위험한 건축재료는 아니다. 얼마든지 좋은 시멘트를 만들 수 있다.

 

 중국 제품이라면 무엇이든 의심부터 하는 우리에게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시멘트의 경우 중국산이 국산보다 안전하다고 말이다. 그 이유는 바로 국산 시멘트는 쓰레기로 만들기 때문이다. 각종 쓰레기를 모아 쓰레기 시멘트를 만들어내는 해괴망칙한 공정에 대해서는 이 책이 말해 줄 것이다.

 

 쓰레기 시멘트는 부도 위기에 몰린 시멘트 회사들의 목숨을 지켜주기 위한 돈벌이 수단으로 시작되었지만, 쓰레기 시멘트로 지은 집에서 살아가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에겐 생명이 달린 문제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를 지향하는 산업사회를 살아가는 오늘날, 편리함의 이면에 쌓여가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이라는 커다란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에는 매립과 소각 두 가지가 있다. 여기에 환경부가 새로운 쓰레기 해결책으로 선택한 것이 시멘트다.

 

 우리는 흔히 시멘트가 석회석 돌가루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집 짓는 데 사용되는 모든 시멘트는 석회석과 함께 전기, 전자,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 등의 공장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을 섞어 만든다.

 

 아토피는 더 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어린이 네 명당 한 명꼴로 아토피를 앓고 있을 만큼 국민의 질병이 되었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주요 주거공간인 아파트가 이전보다 대형화되고 고급화되었다. 그 덕분에 좀더 편리함을 누리게 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예전에 없던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아토피는 단순한 피부질병이 아니다.

 

 환경부와 시멘트 업계는 시멘트가 아토피의 원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시멘트가 아토피의 근거가 아니라는 그들의 논리는 단 하나다. 시멘트 안에 발암물질과 유해 중금속이 아무리 많아도 시멘트가 굳으면 안전하다는 것이다.

 

 아토피와 피부질환의 원인이 다양하지만, 발암물질과 유해 중금속 가득한 쓰레기 시멘트 역시 한 원인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현대인은 24시간 시멘트에 갇혀 살아간다. 그러므로 먹는 음식만큼이나 거주 공간 역시 인체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다. 최대한 깨끗하고 안전한 시멘트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환경부는 건설경기 악화로 다 죽어가던 시멘트 공장들이 쓰레기 처리비를 받아 연명하도록 법을 개정해 주었을 뿐 아니라, 쓰레기 시멘트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도록 정책자금까지 안겨주었다.

 

 시멘트 공장을 위해 이토록 배려해준 환경부는 정작 쓰레기 시멘트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조사해 본 적이 없다. 쓰레기 시멘트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는 고사하고, 단 하나의 쓰레기 사용기준도 시멘트제품 안전기준도 없었다. 그저 시멘트 공장의 돈벌이를 위해 쓰레기 사용 허가만 내주었다.

 

 그동안 시멘트 업계는 외국도 쓰레기로 시멘트를 만든다며 쓰레기 시멘트를 합리화해 왔다. 그러나 외국에서도 쓰레기 시멘트가 올바른 쓰레기 해결책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쓰레기 시멘트로 덕을 보는 이는 쓰레기 처리비를 버는 시멘트 공장과 유해 쓰레기를 싼값에 시멘트 공장에 보냄으로써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한 폐기물 배출 기업들뿐이다.

 

 그들은 발암물질과 유해물질 가득한 쓰레기 시멘트 안에 갇혀 평생을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돌아보지 않았다. 환경부와 시멘트 업계는 에너지 절약과 쓰레기 처리의 경제성이란 잘못된 논리로 더 이상 국민들을 고통으로 몰아가서는 안 된다. 국민의 안전과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는 좀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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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최병성

목사, 환경운동가, 생태교육가, 기자, 사진작가 등의 이름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저자 최병성은 그러나 무엇보다 ‘세상을 바꾸는 한 사람의 힘’이 얼마나 큰지 우리에게 알려준 산 증인이다. 그는 우리의 집과 사무실, 학교가 각종 산업쓰레기로 만든 발암물질 검출되는 ‘쓰레기 시멘트’로 건축된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10년 간 직접 발로 뛰며 ‘쓰레기 시멘트’의 실상을 파헤쳤다. 시민기자가 되어 그것을 널리 알리고, 거대 시멘트 기업들과 정부를 상대로 나 홀로 싸움을 벌였다. 이 책은 그 ‘쓰레기 시멘트’에 대한 보고서이자 그의 외롭고 지난한 투쟁 기록이다. 그동안 쓰레기로 시멘트를 만들도록 허가해 주면서 변변한 쓰레기 사용기준조차 두지 않은 안일한 정부부처를 독촉해 조금씩 변화가 있었지만, 그가 주장하는 것은 약간의 제도 ‘개선’이 아니라 ‘쓰레기 시멘트’ 금지다.
인터넷 혁명시대에 “글쓰기를 통해 세상을 바꾸라!”라고 외치는 그가 인터넷 매체에 쓰는 글은 매번 50만 회가 넘는 클릭 수를 기록하며 세상에 퍼져나간다. 환경재단이 선정한 2007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2007년 미디어다음 블로거 기자상 대 상, 2008년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운동부문 대상, 2010년 오마이뉴스 기자상 대상, 2011년 언론인권 특별공로상 등을 수상했고, 펴낸 책으로는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강은 살아있다》《알면 사랑한다》《이슬 이야기》《딱새에게 집을 빼앗긴 자의 행복론》《살아있어 기도합니다》《청소년을 위한 숲과 생명 이야기》《복음에 안기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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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5-05-18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쓰레기 시멘트라니...돈이 되면 무슨 짓이나 하는 어른들은 천벌 받을 인간들!!

엄띵 2015-05-19 01:3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되어 다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