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이 - 평생을 살아갈 힘을 만들어주는 교육, 꿈, 성장 이야기
원준희 지음 / 북하이브(타임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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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아이들은 모두 씨앗을 가직 있다. 씨앗의 크기가 나무의 크기를 결정하지 않는다. 마을에 흩날리던 작은 씨앗들도 나중에 보면 거목 느티나무가 되기도 하듯이 말이다. 이처럼 씨앗의 모양과 크기로 아이들의 꿈을 측정할 수 없다. 거대한 나무로 자랄 수 있게, 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의무라 생각한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일은 아이가 원하는 것과 부모가 해주고자 하는 것 간의 끊임없는 조정과 중재인 듯하다. 특히 엄마의 자애로운 손길을 받으며 사랑을 듬뿍 받은 아기가 어른이 되어서도 더욱 창의적이고 행복한 사람이 된다. 그러기 이해서는 아이는 절대 혼이 나거나 주눅이 들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렇게 자라난 아이들의 독립성 결여나 진취성 부족 같은 문제점을 염려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다.

 

 아이가 자기 삶에서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부모부터 아이를 자신의 잣대로 평가하고 주저앉히고 적당히 안주시키고 심지어 결과만 좋으면 만사 오케이라는 식으로 대하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도전을 즐기도록 가르치는 것, 실수를 흥미롭게 바라보도록 해주는 것, 노력을 기꺼이 즐기도록 해주는 것, 그리하여 인생에서의 진짜 공부를 지속하게 해주는 것이다.

 

 우울증은 아동도 예외는 아니다. 우울증에 갇힌 사람의 시야는 매우 좁아진다. 그래서 제삼자가 보기에는 전혀 엉뚱한 방식으로 사태를 받아들이고 극단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우울증이 내면화하면 심한 경우 자살을 포함한 자학으로, 외부화하면 폭력으로 나타난다.

 

 부정적인 상황을 진취적인 마음가짐으로 돌파하는 대신, 확대 해석하거나 방어기제를 작동시켜 행동을 취하지 못하게 위축시키는 것이 우울증이 하는 일이다. 또한 우울증이라고 하면 매우 심각한 수준의 질병만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우유부단함이나 미루기, 머뭇거림, 도피 같은 행동도 우울증의 여러 양상들 중 하나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좋아서 그런 게 아니다.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아닌 척해도 실은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이미 다른 학생들보다 공부 근육을 많이 만들어놓았다. 그래서 성적이 좋고 공부 잘하는 학생이라고 칭찬 받는 것이다. 칭찬을 받으니 더욱 열심히 하고 싶어진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니까 뇌는 점점 더 좋아진다. 똑똑해지는 가속도가 붙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라도 나는 머리가 나쁘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대신, 충분히 공부 연습을 해주면 뇌가 성장하고 공부를 잘할 수 있다. 뇌 세포의 연결을 더 많이 만들려면 더 어려운 것을 익히고 많이 연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미 알고 있는 것, 쉬운 것을 연습하는 것은 뇌가 성장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좋은 공부는 먼저 즐겁고,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여야 한다. 목적하는 바가 있고 그것으로 가기 위한 중간과정으로 필히 거쳐야 하는 어렵지만 흥미 있는 무언가를 마스터 해가는 과정이 공부다. 즐겁고 하고 싶으니까, 정해진 교과목이나 수업 외에도 다양한 채널, 다양한 소스를 들여다보고 파고들고 싶어진다.

 

 정서적 안정감은 어른이 되어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어주는 마음의 힘이다. 어떤 경우라도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충동적이거나 파괴적인 감정이 생겨나더라도 그것에 지지 않고 이겨낼 수 있다는 자기애이다. 이는 주로 유아기에 보듬어주는 부모와의 애착 관계에 의해 든든히 자리잡는다.

 

 훌륭한 성인이 되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가져야 할 자산은 정서적 안정감, 삶의 의미, 태도와 성격이라는 인성이다. 이 바탕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다면 하루동안 아무리 공부를 시켜도 소용이 없다.

 

 

[저자소개]

 

저자 : 원준희

코넬 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정치경제학 학부를 마쳤으며,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증권회사인 자딘 플레밍, 투자회사인 리먼 브라더스, 살로먼 스미스 바니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국내외 유수의 기업 투자, 인수합병 등에 관여했다. 2001년부터는 국내에서 다양한 분야의 중견기업들을 인수하여 직접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성공적으로 회생시켰고, 교육 분야의 명문 학원들을 합병하여 (주)타임교육을 설립,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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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왕 1 - 봉인된 절대자 한자의 왕 1
조영선 글, 김강호 그림, 김재성 기획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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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 공부를 어렵게 만드는 주범 중 하나는 고루한 학습법이다. 글자 하나를 수백 번 쓰면서 뜻과 음을 외웠던 옛 학습법은 어른들에게도 지루하고 괴로운 일이다.

 

 [한자의 왕]은 알파벳 한자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려워하는 한자의 모양과 뜻의 관계를 체계적이면서도 쉽게 설명했으며, 술술 재미있게 만화를 읽는 것만으로 한자의 모양, 소리, 뜻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 것이다.

 

 또한,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동서양의 정신문화가 융합된 스토리다. 범이와 오행전사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 그 과정에서 보여 주는 이상적인 세계관과 깊은 통찰력은 여타 어느 학습 만화에서도 제시하지 못했던 훌륭한 큰텐츠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 중 70% 이상이 한자로 만들어진 말을 한자어라 한다. 이런 한자는 한 글자 한 글자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표의 문자이기에, 한자를 배우고 익힐수록 우리말의 뜻도 더욱 잘 알게 된다. 이미 우리말 속에 녹아든 한자어의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되며, 나아가 우리가 보다 깊이 있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한자의 왕]은 이에 착안하여 한자의 뜻과 음을 단순히 암기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 한자의 원리를 깨우칠 수 있도록 엮었다. 한자가 생겨나고 변화한 과정이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펼쳐지며, 모든 한자의 기본이 되는 알파벳 한자를 중심으로 다루니, 이미 알고 있는 쉽고 간단한 한자를 바탕으로 많은 수의 한자가 저절로 이해될 것이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1. 익히자, 재미있게!

- 주인공 범이와 개성 있는 다섯 전사를 따라 읽어 보세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생동감 가득한 그림 속에 알파벳 한자의 쓰임새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한자에 대한 감각이 쌓이고 학습 흥미가 높아져요.

 

2. 아하, 그렇구나!

- 만화만 읽고 넘기기엔 2% 아쉽다면? 가볍게 쉬어가며 배워 보세요. 한자와 관련된 알짜배기 내용만 모아 담았습니다. 재미있게 읽고 쓰며 나만의 페이지를 만들 수 있어요.

 

3. Up and Up, 내 실력!

- 또박또박 따라서 쓰기, 마음대로 꾸미기, 쑥쑥 실력 뽐내기까지! 워크북 코너를 따라 다시 한 번 꼼꼼히 짚고 넘어가면 다음 권에서도 문제 없어요.

 

 

[캐릭터 소개]

 

1. 범이

- 귀갑도사 할아버지. 원숭이 친구 호야와 함께 올산에서 지내는 소년. 만물의 설계도인 조옥에 가까워질수록, 이마에 숨은 글자 色(빛 색)이 나타난다. 귀갑도사 할아버지 외에 다른 사람들은 아직 만나본 적 없지만, 언젠가는 산 아래로 내려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한다.

 

2. 귀갑도사

- 수백 년 간 한자의 맥을 이어 온 노인. 거북의 등딱지를 등에 짊어지고 다녀 龜(거북 귀)甲(갑옷 갑)도살 불린다. 숲에서 울던 아기 범이가 전설의 구원자라고 믿으며, 범이에게 한자를 가르쳐 준다.

 

3. 고든

- 신들의 왕으로 칭송받았으나, 루시와 간마에게 쫓겨 위기를 느낀 나머지 자신을 色(빛 색) 조옥에 봉인한다. 봉인된 지 천 년이 지난 후, 인간계에서 범이로 환생한다.

 

4. 미카

- 신들의 왕 고든의 수호천사. 고든을 조옥에 봉인하여 보호하지만, 루시에게 붙잡혀 포로가 되고 만다.

 

5. 루시

- 미카와 함께 고든의 수호천사였으나, 고든을 시기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고든이 조옥에 봉인된 후 인간계를 조종해 악의 기운을 퍼뜨린다.

 

6. 류홍

- 水(물 수) 조옥의 주인으로, 물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겉모습은 어린 소년지만, 목표가 생기면 강한 집념으로 이루고야 마는 성격.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설의 구원자를 찾아간다.

 

7. 곤

- 土(흙 토) 조옥의 주인으로, 흙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땅을 움직이기도 한다. 평소에는 곰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마음대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8. 예정

- 金(쇠 금) 조옥의 주인으로, 쇠처럼 강한 팔다리를 가졌다. 힘이 무척이나 세고, 피부는 강철보다 단단하다. 아무리 얻어맞아도 아픔을 느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강하다.

 

9. 적대대장

- 총독의 친위대인 적대대를 이끄는 무사. 남에게 지는 것을 싫어하여 인간계 최강의 전투력을 갖게 된 인물. 범이 일행을 여러 차례 곤경에 빠뜨린다.

 

 

[저자소개]

 

기획 : 김재성

어린이 캐릭터 콘텐츠 기업의 CEO로서 국제 무대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G2 시대 중국의 도약으로 한자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였습니다. 알파벳 한자로 집대성한 동아시아의 정신문화를 어린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한자의 왕〉 시리즈를 기획하였습니다.

 

 

글 : 조영선

〈Why? 시리즈〉로 인문사회,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 만화를 집필하였으며 주요 관공서 홍보 만화, 과학 동화, 역사 동화 등을 폭넓게 집필했습니다. 조선일보 ‘신문은 선생님’ 코너에 〈재미있는 과학〉, 〈개념 쏙쏙 수학〉을, ‘과학소년’에 〈우당탕탕 싸군 패밀리〉, 〈과학자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림 : 김강호

학습과 재미 전달은 물론, 독자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테라피 만화를 그려 오고 있습니다. 청소년 코믹스 〈아프레시아〉로 데뷔하여 〈아트 어드벤처 시리즈〉, 〈Why? 시리즈〉,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마구마구 야구왕〉 등의 작품을 그렸으며 ‘과학소년’에 〈수학탐정k〉를 연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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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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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베는 매일 6시 15분 전에 기상한다. 특별히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그 시간이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그리곤 매일 같이 동네를 돌며 점검을 한다. 이런 사람이 이웃에 있다면 과연 어떨까? 아마도 너무 까칠해서 웬만하면 마주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또한 오베는 무엇이든 발길질을 하며 상태를 확인한다. 그리고 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양의 커피를 내려 아내와 한 잔씩 나누어 마시고, 위에서도 얘기했듯 마을을 한 바퀴 돌며 시설물들이 고장 난 것은 없는지, 아니면 누군가 고장 낸 것은 없는지 확인한다. 이것만으로도 오베가 얼마나 까칠한지 짐작되고도 남을 것이다.

 

 이런 오베가 아내를 만나게 되어 결혼생활을 하던 중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둘 부부를 보고 사람들은 오베는 세상을 흑백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색깔이었다. 그녀는 오베가 볼 수 있는 색깔의 전부였다.

 

 이런 아내가 옆에 없게되자 오베는 부엌 싱크대 앞에 서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는 일이 많아졌다. 그리고 천장을 바라보면서 오베는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고리를 천장에 박아 그 고리에 밧줄을 걸고 자살할 결심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지하고 살던 사람이 옆에서 사라지면 망연자실 해질 것이다. 그 빈자리는 무척 크게 느껴지고 공허함에 삶의 의미도 잃게 될 것 같다. 그래선지 오베는 결정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오베네게 뜻하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옆집에는 얼간이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되고, 이들로 인해 오베는 자살하려던 계획이 무산된다. 그리고 또다시 자살하려 하지만 계속해서 자살하려는 계획이 실패하게 된다.

 

 과연 이런 수 많은 방해에 오베는 어떻게 될 지 그 해답을 알고 싶어 책을 놓을 수 없게 된다. 우리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있는 오베에 관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 Fredrik Backman

30대 중반의 유명 블로거이자 칼럼니스트이다. 데뷔작이자 첫 장편소설인 『오베라는 남자 A man called Ove』는 그의 블로그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수많은 독자들이 ‘오베’라는 캐릭터에 반해 더 써볼 것을 권했고, 그렇게 소설이 탄생했다. 프레드릭 배크만은 2012년 『오베라는 남자』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 소설은 출간 즉시 굉장한 인기를 모았고,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7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로 판권이 수출되며 독일,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이후 써낸 두 편의 장편소설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새로운 스토리텔러의 탄생을 알렸다.

 

 

역자 : 최민우

2002년부터 대중음악 평론과 에세이를 썼다. 2012년 계간 『자음과 모음』 신인문학상을 받았고, 『고양이들』, 『제인 오스틴의 연애수업』, 『분더킨트』, 『뉴스의 시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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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서로를 춤추게 하는 거야! - 사막의 도우미, 뱀과 도마뱀의 시끌벅적 우정 쌓기
조이 카울리 지음, 홍한별 옮김, 개빈 비숍 그림 / 고래이야기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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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서로 전혀 친구가 될 수 없는 뱀과 도마뱀이 친구라는 점이다. 왜냐면 뱀은 도마뱀을 잡아먹는 천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에서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친한 친구인 경우도 많듯이 이 둘도 천적의 관계가 아닌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둘은 같이 산다. 그러나 입구는 두 곳. 입구 두 곳 중 어느날 거미가 한 입구에 거미줄을 친다. 이것을 본 뱀은 거미를 쫓아버리려 하지만 도마뱀은 다른 입구가 있으니 그냥 두자고 말한다. 그러나 뱀은 이 거미가 독거미일 거라는 불안한 생각에 잠도 못하게 된다. 그래서 거미를 쫓아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뱀을 도마뱀은 설득하기 시작하고 결국엔 거미를 그냥 두게 된다.

 

 하지만 도마뱀은 사실 다른 속마음이 있어서 거미를 그냥 두려 했던 것이다. 그 속마음은 거미줄에 걸려있는 곤충들을 훔쳐먹는 재미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뱀은 전혀 알지 못하고 도마뱀의 말에 넘어간 것이다.

 

 우리들도 친구들과 얘기하다 보면 속마음과는 다르게 얘기하는 경우를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 같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라면 속마음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문중에 뱀이 도마뱀에게 자신의 어머님이 말해주신 탄생과 죽음에 관한 것이 나온다.

 "사막의 모든 생명이 순환하는 방식이기도 해. 벌레가 새에게 먹히고, 벌레가 새가 되지. 뱀이 새를 먹고 새가 뱀이 돼. 또 코요테가 뱀을 먹지. 그러면 뱀이 코요테가 되는 거야. 그런데 또 코요테는 죽어서 영혼이 저세상으로 떠나 그러면 벌레가 와서 죽은 코요테를 먹어."

 

 이 부분을 보면서 참 멋진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까진 잡아 먹힌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잡아먹혀서 잡아먹은 동물이 되는거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덜 슬프고 덜 무섭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처럼 이 책은 친구란? 이란 질문을 던져주고 그 답을 이 책을 통해 찾아보게 하는 것 같다. 친구가 전부가 되는 시절인 초등 고학년과 중등 신입생들이 읽어보면 참 좋을 그런 책이다.

 

 

 

[저자소개]

 

글 : 조이 카울리

뉴질랜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로 수백 권에 이르는 어린이 책을 썼고 어른들을 위한 책도 많이 썼습니다. 카울리 선생님은 난독증이 있는 아들을 위해 동화를 쓰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카울리 선생님의 동화는 상상력과 재미가 넘칠 뿐 아니라 간결한 문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책읽기를 힘들어하거나 지루해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더해 줍니다. 그동안 마거릿 마이 상, 뉴질랜드 포스트 어린이 도서상 등 많은 상을 받았고, 뉴질랜드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AW 리드 상, 뉴질랜드 공로 훈장을 받았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2002년에 카울리 선생님의 이름을 딴 '조이 카울리 상'을 만들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안경 끼고 랄랄라》《대포 속에 들어간 오리》《헌터》《내 친구 브로디》등이 있습니다.

 

 

그림 : 개빈 비숍

일본에서 체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비숍 선생님이 그림을 그린 책이 뉴질랜드 포스트 어린이 도서상 '올해의 책'에 네 차례나 선정되었으며, 일본 노마 그림책 공모전 대상, 실비아 애시튼 워너 상, 러셀 클라크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습니다.

 

 

역자 : 홍한별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단 1초 동안에》《몬스터 콜스》《나무소녀》《자유방목 아이들》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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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그래피 매거진 3 심재명 - 심재명 편 - 우리 삶은 회화보다 영화에 가깝다, Biograghy Magazine
스리체어스 편집부 엮음 / 스리체어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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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좋아해선지 자연스럽게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에 소개되는 영화 중 본 영화도 많아선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잡지를 보듯이 부담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

 

 충무로에서 심재명의 위치는 독보적이다. 1987년 서울극장에 입사해 영화를 홍보했고 극동스크린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영화를 기획했다. 프리랜서 영화 마케너를 거쳐 1992년 국내 최초의 영화 마케팅사를 세웠다. 1995년 영화사 명필름을 설립해 이제껏 36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심재명은 1963년 서울시 전농동에서 2남 2녀의 둘째로 태어난다.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면서 여섯 식구는 서울의 변두리를 전전한다. 매사에 열등감을 느끼던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텔레비전 '주말의 명화'에서 [몽파르나스의 등불]이란 영화를 보고 영화에 빠져든다.

 

 1982년 그는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한다. 영화에 대한 꿈은 여전하다. 매주 화요일엔 프랑스문화원에서 영화를 보고 영화 잡지의 대학생 기자로 활동한다. 대학을 졸업하고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었지만 지원하는 곳마다 모두 낙방한다. 그는 작은 출판사에 들어간다. 넉 달 뒤 신문에서 서울극장 기획실 카피라이터 모집 공고를 본다. 영화도 하고 카피도 쓰는 직업이라 마음이 설렌다. 며칠을 고민하고 지원서를 낸다. 그리고 합격한다. 1987년 8월 마침내 그는 영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

 

 1989년 영화 제작사인 극동스크린으로 직장을 옮긴다. 그곳에서 영화 제작을 배운 그는 1992년 명기획을 세운다. 한국 최초의 영화 마케팅 회사다. [그대 안의 블루](1992), [그 여자 그 남자](1993), [세상 밖으로](1994) 등을 기획하고 홍보한다.

 

 1995년 남편과 여동생과 함께 영화사 명필름을 세운다. [접속](1997), [조용한 가족](1998), [해피엔드](1999), [공동경비구역 JSA](2000)를 연달아 흥행시킨다. [섬](2000),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등을 제작해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영화사라는 평을 얻는다.

 

 2004년 강제규필름과 합병해 MK픽처스를 설립하고 제작에 이어 투자, 배급, 극장 사업까지 진출한다. 한 해에 영화 네 편을 제작하며 분주히 움직이지만 관객의 외면을 받는다. 그가 제작을 맡은 [구미호 가족](2006)의 수익률은 - 90%를 기록한다. 영화계를 떠날 생각까지 하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2007년 MK픽처스에서 명필름을 분리한다.

 

 명필름으로 돌아온 그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으로 재기에 성공한다. 이후[시라노;연애조작단](2010), [마당을 나온 암탉](2011), [건축학개론](2012)을 흥행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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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스리체어스 편집부

2014년 7월 언론인, 광고인, 국회 보좌진이 모여 설립한 ㈜스리체어스는 세상에 없던 가치를 창출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스리체어스가 만들어 갈 가치란 ①당신과(one for solitude), ②당신의 친구와(two for friendship), ③당신이 속한 사회를(three for society) 보다 윤택하게 만드는 가치를 뜻합니다.
㈜스리체어스는 바이오그래피 매거진 발행은 물론 인문사회 서적 출간, 인물 브랜딩, 각종 문화 행사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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