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 - 나는 어떻게 1등 프랜차이즈를 만드는가
강훈 지음 / 다산3.0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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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베네 성공 신화를 쓴 커피왕 강훈은 사업에 관한한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다. 매일 죽어야 사는 남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실제로 그는 매일 죽고 매일 다시 태어나는 각오로 사업을 한다.

 

 좁은 시장을 벗어나 더 큰 무대에서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는 일단 그라운드의 판부터 키워야 한다. 사업의 판을 키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판을 완전히 뒤엎고 새로운 판을 짜거나, 아니면 기존의 판을 그대로 둔 채 영역을 확장해 수요를 늘리는 것이다.

 

 트렌드를 이끌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일에 있어 결정적인 법칙이 있다. 그것은 먼저 하는 것보다 먼저 알리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트렌드를 앞서간다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이 아니라 기존에 있는 것을 잘 조합하는 능력에서 비롯된다. 현대적 의미에서의 창의성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앞서 나가는 것, 그것은 결국 미래를 보는 눈이다.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예측해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때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이윤도 커지는 것이다.

 

 스타벅스가 처음 들어올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 지금과 같은 커피 문화가 전무했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의 영업 방식이 한국 소비자의 취향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종이컵을 이용한 테이크아웃이나 딱딱한 의자를 고수하는 매장 인테리어 방식이 국내에서 성공을 거둘 리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국내 커피 시장을 선점한 것도 모자라 완전히 장악해버렸다. 그리고 스타벅스와 반대 전략을 취한 브랜드는 모두 실패했다. 나름 소비자 분석을 하고 내놓은 브랜드였지만, 소비자의 진짜 욕구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전혀 읽어내지 못한 잘못된 전략이었던 것이다. 즉,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선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중국 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미국이나 유럽권 국가와 비교해 현저히 낮다. 하지만 현재 소비량이 놀랍도록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카페 시장 역시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중국은 조만간 카페 시장의 격전지로 발전할 것이다. 이러한 잠재력을 보고 스타벅스도 일찍이 중국의 문을 두드렸다.

 

 현재 중국에는 스타벅스 외에도 커피빈, 영국의 코스타 커피 등의 외국 브랜드와 함께 카페베네를 비롯한 몇몇 한국 업체들이 진출해 있다. 아직까지는 이들이 중국 내 카페 시장을 나누어 장악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중국의 카페 시장은 전체 식음료 프렌차이즈 시장의 1~2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그만큼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런데 가능성이 많은 만큼 성공하기도 어려운 곳이 중국이다. 식음료 프렌차이즈 사업 분야는 특히나 더 어려운 상황을 많이 극복해야 한다.

 

 해외에 진출하기에 앞서, 현지의 모든 사정이 국내와는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해야만 한다. 부동산 문제부터 시작해 사소한 법적 절차까지 모두 우리나라의 상황과 다르기 때문에 미리 꼼꼼하게 체크해서 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꿈을 가진 사람은 절대 멈추어 서는 법이 없다. 망고식스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그의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 중에 때로는 실패의 쓴맛을 볼 때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세계 어디를 가도 망고식스라는 이름만 대면 저절로 한국이라는 나라가 떠오를 수 있도록, 그래서 망고식스가 한국인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그는 열심히 달릴 것이다. 

 

 

[저자소개]

 

저 : 강훈

토종 카페로 세계 1위 커피 브랜드를 꿈꾸는 사람. 1997년 신세계에서 스타벅스 국내 런칭 팀에 들어가면서 커피와 첫 인연을 맺었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서 직접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들어왔으나 당시 IMF 외환위기로 국내 런칭이 무기한 연기되자, 회사를 나와 단돈 1,500만 원을 가지고 직접 ‘할리스 커피’ 브랜드를 런칭한다. 강남역 지하 14평 매장에서 시작한 할리스 커피는 5년 만에 40여 개 매장을 가진 국내 최초의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개인의 힘으로 브랜드를 더 키우는 데 한계를 느꼈고, 보다 전문적인 경영으로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플래너스에 경영권을 넘겨준다.

그 후 3년의 공백기를 거쳐 다시 커피업계에 복귀, 카페베네와 인연을 맺게 된다. 매장 2개로 지속적인 사업 전개 위기에 처해 있던 카페베네는 그가 합류하면서 브랜드 로고부터 인테리어, 메뉴까지 모두 새롭게 바꾸고 한국 커피 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다. 커피전문점 최초 스타 마케팅, 연매출 1,000억 돌파, 최단 기간 최다 매장 돌파, 업계 최초 500호점 돌파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1등 커피 브랜드로 세워놓았다.

국내 커피업계에서는 이미 살아 있는 신화이자, ‘커피왕’으로 불린다. ‘스타벅스보다 더 큰 토종 카페’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고, 국내 시장에서 그 꿈을 이룬 그는 이제 ‘망고식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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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독해져라 - 현실에 흔들리는 남녀관계를 위한 김진애 박사의 사랑 훈련법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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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부분은 사랑에 대한 별다른 학습 없이 사랑이라는 상황을 맞게 된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이다. 이때의 감정이란 대체로 '로망'일 것이다. '사랑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으면 어떠한 자극에 의해 머릿속에 있던 로망이 가슴속의 로망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것이 에너지 왕성한 시절에 느끼는 사랑의 감정일 것이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남녀가 각기 안고 있는 비밀을 같이 열어볼 수 있다는 뜻이다. 모든 비밀을 털어놓을 필요는 없지만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을 때 그리고 그 사연을 공유할 수 있을 때 두 사람은 비로소 깊이 통한다.

 

 같이 사는 남녀 사이의 갈들은 끝이 없다. 끊임없이 갈팡질팡, 좌충우돌, 티격태격한다. 어쩌다 보는 쇼윈도 커플의 우아한 모습에 속을 이유가 없다. 교양인인 척하는 쇼윈도 커플도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서로 적절히 모른 척하거나 적절히 거리를 두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래서 갈등을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 첫 지혜라면, 갈등을 받아들이는 지혜다. 갈등이 없는 커플이란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우리는 문제야!'라는 결론으로 성급하게 뛰어들기 전에 '이 문제의 정체가 뭐지?'라는 호기심으로 예의 관찰하고, '어떻게 풀어가면 나아지지?'라는 태도로 궁리하고, '해보니까 이런 효과가 있구나, 아니 이건 효과가 없구나!'라는 실천적 태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것이 지속 가능한 남녀관계를 위한 훈련이다.

 

 말만큼 사람 사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없다. 매일매일 부딪치는 남녀가 갈등을 일으키는 사건도 말 때문이기 십상이다. 오고 가는 말이 곱지 않거나, 오고 가는 말에 가시가 돋쳐 있거나, 오고 가는 말 한마디마다 상대를 힐난하거나 하면 위험수위가 높아진 신호다. 오고 가는 말 자체가 아예 없으면 심각한 사태로 달려갈 위험이 높아진다.

 

 남녀관계에서 눈치란 절대로 필요하다. 모든 것을 하나하나 다 말할 수 없고, 몇 번 되풀이했으면 눈치 채야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서로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어야 한다.

 

 사랑이 깨질 때 우리는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하지만 노력으로 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상처받을 때 피하려고 하지 마라. 사랑할 때 완벽하게 행복해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이나 상처를 받을 때는 완벽하게 상처를 받는 것이 맞다. 상처받지 않은 척, 자존심 상하지 않은 척, 흔들리지 않는 척해봐야 소용이 없다. 깊은 상처, 떨어진 자존심, 흔들리는 존재감에 깊이 잠겨봐야 새로운 사랑에 대한 갈구도 자라난다.

 

 남녀관계의 흔들림은 당연한 과정이다. 흔들리지 않는 관계란 없다. 남녀관계에 위기는 온다.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흔들림의 양태도 달라진다. 다만, 그 위기에서 비겁하지는 말자. 비겁하지 않다는 것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자신이 결정한다는 뜻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은 당신의 권한이자 당신의 책임이다. 그 선택에 당당하라. 아픈 것이 나쁜 것만이 아니다. 아픔은 당신의 멘탈을 키워준다. 상처는 결함이 아니라 치유의 증거다. 상처는 인생의 근육을 키워준다. '현실 속의 사랑하기'에 대해 당신의 선택의지는 삶을 살아가는 에너지가 된다.

 

 

 

[저자소개]

 

저 : 김진애

서울공대의 살아 있는 전설, MIT 건축 석사 및 도시계획 박사, [타임]지 선정 ‘21세기 리더 100인’ 중 유일한 한국인, ‘소신 있게 할 일을 한 18대 국회의원’, ‘성찰적 실무(reflective practice)’를 지향하는 프로, ‘잘 자라는 공부생태계’를 꿈꾸는 열정적 공부 예찬가…….

김진애를 수식하는 말들은 많다. 그런데 그 모든 수식어들이 가리키는 것들은 결국 하나로 통한다. ‘김진애너지’라는 별명이다. 김진애는 에너지 넘치게 일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샘솟는 에너지를 사람들과, 세상과 나누고자 하는 사람이다. 실제로 김진애는 줄곧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길을 프로젝트 삼아 전방위 활동을 펼쳐왔고, 1년에 한 권씩 꾸준히 책도 써왔다. 지은 책으로 『왜 공부하는가』 『인생을 바꾸는 건축수업』 『인생은 ‘의외로’ 멋지다』 『나의 테마는 사람, 나의 프로젝트는 세계』 『도시 읽는 CEO』 『이 집은 누구인가』 『김진애가 쓰는 인간의 조건』 등이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써야 할 리스트를 쌓고 있다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1년 이화여중고를 졸업하고, 1975년에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였다. 1978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를 끝낸 뒤 미국 MIT로 유학을 가 1987년 「도시 공간의 민영화: 공공계획과정과 민간영향력」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도시계획 환경설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주) 서울포럼라는 회사를 운영하며 건축도시기획, 디자인개발, 출판이벤트기획을, SF도시건축(주)라는 이름의 건축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 수영정보단지 마스타플랜(1996), 지하도시개발구상(1993), 산본 신도시 도시설계(1989), 행정신수도 기본계획(1979)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참여정부의 대통령자문 건설기술ㆍ건축문화선진화위원회 위원장(05-08)으로서 ‘건축기본법’ 제정과 ‘건축도시연구원’ 설립을 주도했고, 행정중심복합도시추진위원회(05-08), 광복60년기념사업위원회 미래와세계 분과위원장(05), 대통령자문 세계화추진위원회(95-98), 대통령자문 21세기위원회(92-94),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95-98)와 건축위원회(02-04) 위원 등의 적극적인 공공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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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차이기 전 33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3
토드 하삭 로위 지음, 김영아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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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보면서 얼마전 중학생인 아들의 학교 일이 생각났다. 아들도 폭력사건에 연류되어 학교에서 폭력위원회가 열렸었다. 그리고 그 결과 그 사건에 연류되었던 한 학생은 강제 전학을 가게 되기까지 했었다. 이런 일을 겪어선지 이 책은 꼭 아들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주인공 샘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모건과 함께 킥볼 시합을 승리로 이끌면서 친구가 된다. 그후로 다양한 경험을 함께 나누면서 둘은 누구나 인정하는 '베프'가 되지만 중학교에 오면서 둘의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런 변화의 근본적인 이유는 두 사람의 관심사가 달라진 것이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둘을 둘러싼 중학교라는 환경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을 읽어보면 누구나 학창시절 생각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것이다. 초등학교 친하게 지내던 친구라도 중학교에 가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기도 하고 심하면 적이 되는 경우도 있다. 아마도 사춘기를 겪으면서 초등시절 같이 공감하던 부분이 달라지는 것이 이유가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에 나오는 샘과 모건도 마찬가지로 베프의 초등학교 시절과는 다르게 중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서 서로 오해도 생기고 적대감도 생기면서 결국 소위 말하는 맞짱까지 뜨게된다. 하지만 결국에는 오해도 풀게되지만 예전처럼의 베프 사이로 돌아오진 못하는 것 같다.

 

 현재 우리 아들도 중학교에 가서는 초등학교 친했던 친구보다는 새로 만난 같은 반 친구와 더욱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게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친구들이 바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초등학교 친구들보단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지금까지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것을 보면, 중학교 시절 친구가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지 느낄 수 있다. 그래선지 아들에게도 개인적인 경험을 자주 얘기하곤 한다.

 

 이 책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공감갈만한 그런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잊었던 친구도 떠올려보고 중요한 중학교시절의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더없이 좋을 것 같은 기대를 해 본다.

 

 

[저자소개]

 

저자 : 토드 하삭 로위 (Todd Hasak-Lowy)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미시건 대학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고, 버클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플로리다 대학을 거쳐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학교로 손꼽히는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처음에는 어른들을 위한 소설을 썼지만, 딸이 태어난 이후로 어린 독자들을 위한 글쓰기에 흠뻑 빠져 있다.
그의 첫 번째 청소년소설 『친구한테 차이기 전 33분』(원제: 33 Minutes)은 중학교 내 친구 관계와 괴롭힘 문제를 경쾌하게 포착해낸 작품이다. 2014년 출간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차츰 독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현재 미국의 각급 초·중학교에서 권장도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역자 : 김영아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오랜 시간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로 일하면서 청소년 도서를 열심히 읽다가 좋은 번역 도서를 만들고 싶은 욕심으로 번역에 발을 내딛게 되었다. 아이들이 좋은 책을 통해 좋은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꿈꾸며 아이들의 손에 책을 쥐여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컨닝 X파일』, 『파란만장 중학 1학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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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vs 개 & 개 vs 고양이
이안 블랙 지음, 임고은 옮김 / 레디셋고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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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변을 보면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어떤 애완동물을 키우느냐는 개인적인 취향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 책은 개와 고양이의 시선에서 이야기하는 그런 책이다. 개와 고양이 입장에서 얘기하는 이야기여서 공감가는 부분도 적지 않을 것이다. 또한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도 있어 고양이나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재밌을 것이다.

 

[개가 아니라 고양이를 키워야 하는 이유]

 

1. 고양이는 군림한다. 개는 침만 흘린다.

2. 고양이는 성적으로 흥분했을 때가 아니라 애정을 바랄 때 당신의 다리에 몸을 문지른다.

3. 고양이는 고양이 전용 화장실을 사용한다. 개는 당신의 다리를 사용한다.

4. 1996년, 미국에서는 개를 키우는 사람 10,000명이 사망했다. 아침에 그들을 깨우려 핥아대는 개의 침에 질식했기 때문이다.

5. 고양이는 항상 네 발로 착지한다. 개는 당신이 그들을 던지게끔 놔두지도 않는다.

6. 고양이는 당신이 화가 났을 때 자신을 발로 차도록 내버려 둔다.

7. 고양이는 아침신문을 갈기갈기 찢기 전에 당신이 그것을 먼저 읽을 수 있도록 기다린다.

8. TV 위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는 귀엽다. 개는 브라운관 바로 앞에서 곯아떨어진다.

9. 아무도 '고양이 조심' 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10. 고양이는 자신들의 물건을 땅에 묻는다. 개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파헤친다.

11. 고양이는 당신의 가랑이 사이에 코를 들이미는 것 말고도 다른 할 일이 많다.

12. 고양이는 따뜻한 차 위에 눕는다. 열 받은 개는 차를 넘어뜨린다.

13. '개 같은' 이라는 욕이 왜 생겨났다고 생각하는가?

 

-본문 중에서-

 

 

 

[훌륭한 개]

 

 어느 가을날, 빌은 밖에서 낙엽을 긁어모으는 중이었다. 그는 영구차 한 대가 천천히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첫 번째 영구차 뒤로 두 번째 영구차가 따르고 있었고, 그 뒤를 한 남자가 엄숙하게 따라 걷고 있었다. 남자의 뒤에는 개 한 마리가 있었고, 그 뒤로는 약 200명의 사람들이 한 줄로 서서 걷고 있었다.

 

 흥미를 느낀 빌의 두 번째 영구차 뒤를 따르는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첫 번째 영구차에 있는 것이 누구인지 물었다.

 

 "제 아내입니다." 남자가 대답했다.

 

 "유감입니다." 빌은 안 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저희 개가 그녀를 물어 죽였어요."

 

 빌은 두 번째 영구차에 있는 것은 누구인지 물었다.

 

 남자가 대답했다. "제 장모님입니다. 저희 개가 그분도 물어 죽였죠."

 

 빌은 잠시 동안 생각에 잠겼다. 마침내 그는 남자에게 물었다. "당신 개 좀 빌릴 수 있을까요?"

 

 그 물음에 남자는 대답했다.

 

 "뒤로 가서 줄 서요!"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이안 블랙 Ian Black

영국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이안 블랙은 법률사무소 사무원으로 시작하여 건축 실습생, 통계학자, 고용 기관의 국제 업무 담당 이사, 글래스고 지역 홍보대사 등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였고 현재는 작가, 언론인, 방송인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그가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Tartan Army Songbook》과 《Who wants to be a Glaswegian?》, 《Scotland vs England》, 《Mancs vs Scousers》, 《Weegies vs Edinbuggers》, 《Men Vs Women》 등이 있다.

 

 

역자 : 임고은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근대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역서로는 《포춘쿠키의 법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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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스트 Axt 2015.7.8 - 창간호 악스트 Axt
악스트 편집부 엮음 / 은행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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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잡지 [악스트]의 천명관 작가 인터뷰를 보면, "근본적으로는 글을 써서 자기 생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안 그러면 글을 쓰는 것에도 회의가 온다."라는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정말 작가의 길은 쉬운 길이 아니며 진정 글쓰기를 좋아하며 자부심을 갖지 않으면 생활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통 우리들은 삶을 윤택하고 여유롭고 행복하기 위해 돈이라는 것을 번다. 그 돈을 벌기 위해선 누구나 직업이라는 것을 갖게 된다. 그 직업 중에 작가도 하나의 직업인만큼 생활을 유지할 만큼의 수입은 있어야 할 것이다.

 

 예전에는 이런 문학잡지 종류들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어 진 것 같다. 그래선지 더 반갑고 설레인다. 이 잡지에 실린 많은 작가들과 작품들이 이 한권에 들어있어서 많이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악스트가 아니면 언제 이런 기회를 만나게 될까하는 생각이 든다.

 

 악스트(Axt)는 도끼를 뜻하는 독일어를 이름으로 삼았단다. '책은 우리 안의 얼어 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는 카프카의 말에 따라 새로운 문학의 도끼를 표방한다는 것. 편집위원을 맡은 소설가 백가흠은 "우리가 들고 있는 도끼가 가장 먼저 쪼갤 것은 문학은 지루하다는 편견"이라고 선언했다. 그래서 비평가가 아니라 작가 중심의 소설 전문지를 평가했다. 엄숙한 비평은 싣지 않고 단편소설과 짧은 산문 중심으로 꾸며졌다.

 

 소설을 위한, 소설독자를 위한, 소설가들에 의한, 격월간 소설 잡지 악스트는 책을 좋아하고, 뭔가를 읽고 싶어하는 독자라면 관심을 갖을만한 문학 잡지다. 또한 많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그 작가의 색깔이나 취향도 접해보고 더 나아가 맘에드는 작가가 있다면 그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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