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맘 & 베스트 맘 - 어린이집 원장의 눈으로 본 자녀교육 100% 들여다보기
장영미 지음 / 벗나래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춘기 전까지 부모의 행동은 아이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준다. 태어나면서부터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생활하며 보내는 부모의 행동이 무의식 속에 자리잡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부모들이 바뀌면 아이는 정상으로 돌아온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며 아이를 나무라거나 어린이집에 불평할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아이의 행동을 보면 부모를 알 수 있으며, 아이들 중에는 감정 변화가 심하고 유독 인내심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 대부분 양육자의 양육 태도가 그 원인이다. 같은 행동이라도 엄마의 기분에 따라 어느 때는 되고, 어느 때는 안 된다면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지, 올바른 행동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인내심이나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기를 수도 없다. 이렇듯 양육자의 일관되지 않은 태도는 아이에게 혼란만 주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든다.

 

 어른에게는 아침이 하루의 기분을 좌우하지만, 아이에게는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아침이 즐거운 아이는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성장한다. 그러므로 아이의 아침 기분은 행복한 미래를 열어주는 아주 소중한 열쇠인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 한마디에 자신감을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 좋은 말을 들려준 물과 나쁜 말을 들려준 물의 입자 모양이 다르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하물며 화초나 꽃도 좋은 말을 해주면 생명력이 길어진다.

 

 유아기 때부터 좋은 말과 격려의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어떤 일에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이겨 낼 수 있는 면역력이 생긴다. 반면 거친 말이나 욕설, 수치심을 주는 말이나 자신감을 꺾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감이 부족하고, 작은 일에도 분노를 표출하는 충동적인 아이가 된다.

 

 유아기 때 가정에서 사랑받고 인정받는 아이는 세상 모든 사람들도 자기를 사랑해 주고 인정할 것이라 믿으며 자신을 당당하게 내보인다. 반면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는 다른 이들 모두 부모처럼 자신을 믿어 주거나 인정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레짐작 한다. 이러한 두려움이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게 하고 움츠리게 만들어 소심한 사람으로 성장시킨다.

 

 자신을 소중한 존재라고 여기는 자존감은 대부분 여덟 살까지 형성된다고 한다. 자존감은 크면서 남들 앞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자신감이 된다. 유아기 때 부모에게 받는 사랑과 존중은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는 데 가장 필요한 영양분이 된다.

 

 

 영 · 유아기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양육자의 칭찬과 격려는 아이에게 강한 자신감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한다. 또한 자신감이 있는 아이는 모든 일에 의욕적일 뿐만 아니라 성장 후에도 성공한 삶을 살 가능성이 매우 높다.

 

 태어나서 3세 이전까지는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가 충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줘야 불안감이 사라진다. 정서가 불안정한 아이들은 독립심이나 타인에 대한 존중감이 부족하다. 또한 안정감이 없으니 학습에 대한 집중력도 떨어진다. 그래서 양육자에게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아이의 불안 요소를 그때그때 해결해 주어야 한다.

 

 아침밥과 숙면은 유아기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수면 부족은 두뇌 활성화를 방해하여 인지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당연히 학습 능력도 떨어진다. 수업 시간에도 흥미를 못 느끼고 참여 의식이 낮다. 잠을 푹 자지 못한 아이들은 모든 활동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또한 아침밥을 굶거나 대충 먹으면 폭식과 식탐으로 이어져 비만해질 수 있다. 비만은 활동성을 떨어뜨려 신체발달을 방해할 뿐 아니라 사회성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가 된다. 아이가 생겼으니 엄마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지만 몸과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엄마 노릇과 엄마니까 잘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 있는 엄마의 양육은 그 시작부터 다르다. 책임감이 있어야 엄마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아이에게는 중요한 시기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소중한 존재로서 부모와 함께 부대끼며 부모에게서 사랑받고 수용 받을 때 밝고 건강하게 성장한다. 또 부모 자신도 아이와 함께 성장해 왔음을 느낄 수 있다. 아이가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은 돈도 아니고 시간도 아니다. 눈을 마주치고 공감해 주며 격려하는 따뜻한 사랑이 담긴 부모의 말 한마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괜찮아, 희망이 있다면
김경희 지음 / 호이테북스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꿈이 있는 여자는 항상 부지런하며 웬만한 일로는 잘 지치지도 않는다. 자신의 꿈과 스스로를 사랑하는 만큼 세상을 품을 만한 너른 가슴이 있기 때문이다. 그녀들은 꿈에 이르는 길을 잘도 찾아낸다. 꿈을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 길이 유독 잘 보이는 법이다.

 

 또한 그녀들은 꿈을 향해 온 힘을 다해 달리지만, 때로는 느리게 걸어야 할 때를 알고 숨을 고르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들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위기도 기회로 바꿀 줄 아는 지혜를 발휘할 뿐더러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눈덩이를 굴리고 또 굴려서 큰 눈사람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꿈이 있는 여자는 결코 불행하지 않다.

 

 

 이제 세상은 여성 스스로 자신을 만들고, 가꾸고, 지키고, 발전시키지 않으면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 구조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이른바 재능주의라는 이름으로, 1인 기업이란 신분으로, 자기 고용이라는 사회변화로 찾아오는 지식과 감성 서비스 사회는 개개인의 생존 방식을 이처럼 개인전 방식으로 변환시켜 제시하고 있다.

 

 사회적 작업을 바탕으로 직장을 만들고, 사회적 신분으로 직장인을 만들어 내던 산업사회는 이제 서서히 그 막을 내리고, 창조성과 학습 능력, 도전하는 행동력을 키워야 하는 개인 간의 격차를 중시하는 문화가 무섭게 빠른 속도로 가정과 학교, 사회로 파고 들고 있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시대에 맞는 지식과 창조성을 기르지 못하면 가족도 이웃도 도와줄 수 없는 고도의 지식감성 서비스 사회의 출현을 앞두고 겪는 혼돈이자 충격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의 배우자가 지금 악역을 맡아 하고 있다면 하루빨리 가슴에 품은 독을 해독해 줘야 한다. 배우자가 품은 독을 해독하는 방법은 오직 당신만이 알고 있다.

 

 아내가 원하는 남편이 되어 주는 것이 사랑이다. 남편이 원하는 아내가 되어 주는 게 사랑이다. 자녀에게도 마찬가지다. 끝까지 내 고집대로 산다면 가족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가족은 져줄 때 행복해진다. 끝까지 내가 이기려 할 때 행복은 도망간다.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이 악역을 맡도록 해서는 안 된다. 악역을 맡은 배우가 행복한 드라마를 본 적이 없다. 불행해지던지 빨리 죽는다. 아내를 위해 술 먹는 걸 싫어한다면 남편은 술 먹는 것을 멈춰야 하고, 남편이 쇼핑하는 걸 싫어한다면 아내는 쇼핑을 멈춰야 한다. 지금이 내 아내, 내 남편, 내 가족을 위해 싫어하는 것을 멈추어야 할 때다. 사랑한다면 더 늦기 전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요리사 마은숙
김설원 지음 / 나무옆의자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이 책의 제목만 보고선 당연히 요리에 관한 책일거라 단정지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 들어갈수록 요리와는 다른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또다시 나의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얼마나 잘못된 판단을 하는지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은 평생을 시부모와 남편, 그리고 자식들을 위해 밥만 해온 한 어머니의 진솔하고 가슴저린 삶의 이야기를 자서전이라는 소재를 통해 써내려가고 있다. 이 어머니는 자신의 식구들 말고도 자신의 집을 찾는 모든 객들에게까지 밥을 해서 먹였다. 시아버지의 명으로 시작되었지만, 언제부턴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업에서 밥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남편과 결혼한 첫날밤 가게에 도둑이 들어 돈이 없어지는 사건을 겪으면서 시댁 식구들에게 미움을 받게된다. 집에 여자가 잘 못 들어와 이런일이 버러졌다는 듯이 말이다. 하지만 그 일의 배후가 남편이었음을 나중에 알게 되고, 이런 남편에겐 이미 소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러니 자연히 남편은 아내를 등한시 하고 맨날 밖으로만 돌기 바쁘다. 그래도 어머니는 묵묵히 매일 수많은 사람들의 밥을 해서 먹이며 하루를 보낸다. 정말 요즘 같으면 있을수도 없고, 이 어머니처럼 할 여자도 없을 것이다.

 

 

 전쟁이 터지게 되고 전쟁을 겪으며 남편과 조금은 정을 쌓게 된다. 결혼 5년 만에 처음 합방을 하게 되고 바로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를 출산했더니 딸이었고, 그 후로도 딸들만 태어나게 된다.

 

 또다시 남편은 밖으로 돌기 시작했고, 시댁 식구들도 항상 차가운 시선을 보낼 뿐이다. 그러다 술에 취한 남편과의 하룻밤으로 또다시 임신을 하게 되지만, 이번에도 딸일거라는 생각에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게되고, 어머니는 죽을 결심까지 하게된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출산하는데 그 아이는 아들이었다. 이렇게도 어렵게 얻은 아들이니 얼마나 이뻤을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남편도 아들을 무척 아끼고 사랑했다.

 

 이런 아들이 유학까지 가서 공부하고 와서는 뜬금없이 출판일을 배우게 되고, 결국에는 출판사를 차리기까지 한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자서전을 내자고 제안하지만 어머니는 싫다며 거절한다.

 

 그러나 아들은 이 책의 제목에도 나오는 마은숙 작가를 어머니 자서전을 써줄 작가로 어머님께 소개 시킨다. 처음에는 낯설고 싫었지만, 언제부턴가 어머니는 마은숙이 인터뷰하러 오는 매주 목요ㄹ일이 기다려 지는 것을 알게 된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사람들과의 대화에 목말라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항상 자신의 이야기를 몇 시간씩이고 잘 들어주는 마은숙이 기다려 지는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또한 마은숙은 붙임성이 좋아 상대방을 기분좋게도 해주니 말이다.

 

 어머니는 예전에 글을 쓰고 싶었었다. 그래서 한 라디오 프로에서 어느 작가가 글을 잘 쓰려면 무조건 다른 작가들의 책을 베껴 쓰라는 것을 듣고는 어렵게 책을 구하는데, 그 책은 바로 성경책이었다. 그 성경책을 따라 쓰기를 시작으로 잡지며 자식들이 버린 책들까지 틈틈히 따라쓰기 시작 한다.

 

 이렇게 마은숙과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던 중 새로 만든 핸드폰으로 이상한 문자들이 오기 시작한다. 그것은 부고 문자들이었다. 딸에게 물어보니 그것은 이전 번호 주인에게 보낸 문자들 같다고 한다.

 

 이 잘못 온 부고 문자를 보면서 어머니는 장례식장을 찾아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혼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마은숙에게 부탁하게 되고, 부탁을 받은 마은숙은 흔쾌히 들어준다. 그리고 여행에 필요한 경비는 어머니가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이렇게 이 둘 만의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예스 블로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의 세컨드라이프
윤효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 집 안을 들여다보면 평범치 않은 그런 가정들 이야기다. 집이란 자신의 고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그런 곳이어야 하는데, 부부가 서로 갈등을 겪으면서 집이 오히려 부담스러워 지기도 한다. 또한 서로에게 소홀해 지면서 다른 곳에서 자신을 찾기도 한다.

 

 이 책에는 아이들을 필리핀으로 유학 보내겠다는 아내의 집념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소진해야 하는 아비가 있고, 바람을 피운 남편을 이해하면서까지 자신의 고독과 슬픔을 감내해야 하는 아내가 있으며, 엄마의 강요된 교육 프로젝트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이른바 엄마의 아바타처럼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이 있다.

 

 누구 할 것 없이 천근만근의 무게를 온몸으로 감싸 안은 채 살아가는 가족, 그래서 언제든 와르르 무너져 내리더라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는 이 허약한 가족은, 그야말로 언제든 파열 가능한 제로 공동체에 가깝다.

 

 

 집은 인간존재의 최초의 세계이자 하나의 우주이다. 특히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있어서 집은 대략 남편과 아이들의 삶을 살찌우게 하고 자기만의 꿈의 부피를 팽팽하게 만들 수 있는 공간, 그런 의미에서 내가 머물 수 있는 최소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굳건한 가족을 유지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한 행위에 불가하기 때문에, 인간은 역설적으로 집을 축조함으로써 그 부재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력한다는 것, 따라서 집이라는 것은 온전한 가족 공동체를 세우려는 인간의 불가능한 욕망을 응축한 축조물에 불과하기도 하다.

 

 

 윤효의 소설에서 가족은 하나의 안정된 기표가 아니라, 구성원 간의 경합의 장소이면서 동시에 불안의 원인을 제공하는 진앙지로 그려진다. 또한,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가족은 개인과 개인이 접속하는 친밀성의 공동체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고독과 권태의 정념들이 결코 해소되지 않은 채 곧 폭발할 것만 같은 뇌관을 품고 있다. 윤효는 뒤틀린 욕망이 교차하고 충돌하면서 끝내 그 뇌관을 터트리고야 마는 가족의 형상을 발명해내는 데에 주력한다.

 

 윤효에게는 소설 속 비극을 보편의 비극으로, 소설 속 증상을 사회적 증상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그 미묘한 힘이 그녀의 소설 속에 깊숙하게 내장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녀의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지금-우리의 삶과 슬픔과 고통을 만지는 것이다. 언제든 자신을 휘몰아칠 수 있는 외상적 기억 때문에 가족 공동체 전체가 붕괴되는 서사라든지 집/가족을 위해 자신의 욕망을 거세하거나 왜곡된 욕망을 한껏 분출하는 서사 그리고 가족과 사회에서 결코 자신의 자리를 점유하지 못하는 잉여물과 같은 여성의 실존적 조건을 다룬 서사들은 우리의 슬픔과 고통이 가진 무게를 가늠하게 한다. 

 

 

 소설은 기실 광대한 우리의 시공간 속에서 어느 특정한 현실을 도려내고, 그 현실을 세계 전체의 문체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세계 속의 자아가 고투하는 것들이 마치 인간 일반의 문제인 것처럼 만들 수 있는 상상의 힘이 있어야 한다.

 

 이것들이 확보되었을 때 소설 속 현실과 세계와 고민들은 비로소 우리의 것으로 화할 수 있고, 소설의 문제는 우리가 기꺼이 논의해볼 만한 문제로 올라설 수 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예스블로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하고 싶다, 사랑 - 쉽게 깨지지 않는 관계를 위한 사랑의 습관
리처드 칼슨.크리스틴 칼슨 지음, 김고명 옮김 / 예담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인간은 구체적인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면 대체로 그 목표를 달성하거나 적어도 그 근처에는 이를 수 있는 놀라운 존재다. 그렇기 때문에 연인이나 부부 관계에서도 가능하면 큰 꿈과 목표를 갖는 게 중요하다. 그러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

 

 가끔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 듣기 싫은 말 속에 일말의 진실이 담겨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의 말이 순 엉터리라고 해도 그러려니 하며 웃어넘기는 것이 가장 좋다. 자신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을 농담거리로 삼을 줄 알면 관계는 더욱 편안해질 것이다.

 

 관계가 좋아지려면 비판하거나 짜증 내지 말고 인내와 용서를 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다정하게 대하는 쪽을 택하고, 내 욕구보다 상대방의 욕구를 우선으로 여기고, 처음 만났을 때처럼 상냥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다른 사람이 더 나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 자기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한다면 더 나은 조건이나 더 나은 사람을 생각하는 데 집중하지 말고 현재의 관계를 최상으로 발전시킬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보면, 지금 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알게 되고 남의 떡이 항상 크지만은 않다는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원래 삶은 자기가 노력한 것만 생각하고 상대방의 노력은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하지 않은 것이 아닌 습관적인 생각일 뿐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매번 지긋지긋한 잔소리를 반복한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나의 현실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사람이 아닌 나의 현실을 이해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다.

 

 내가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그 누구도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사랑하는 관계에서 두 사람이 서로의 가치와 각자의 다른 역할의 중요성을 알고 동등한 관계라는 것을 인지하면 관계의 질은 높아지고 가치도 더불어 올라간다.

 

 누군가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주기를 바라는 것은 인간의 간절한 욕구이기 때문에 그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뭔가가 빠진 듯한 기분이 든다. 반면 상대방이 내 말을 잘 들어주면 지금 이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내 삶의 전부인 것처럼 만족스러운 기분이 든다. 잘 듣는 것에도 연습이 필요하며, 매일 연습하다 보면 상대방의 마음이 더 잘 들릴 것이다.

 

 

 우리는 독립적인 사람과 의존적인 사람 그 사이 어디쯤에 있다. 두 사람이 모두 독립적이라면 한 사람의 일방적인 희생 없이 관계를 오래 지속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의존적인 사람이 있다면 관계는 오래 가기 힘들다. 물론 한 번씩 사랑하는 사람을 의존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지칠 때 서로가 서로에게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평소에는 자기의 몫을 다하며 사는 것이 좋다.

 

 행복한 커플들은 자신의 단점이나 문제를 지나치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드러낼 줄 안다. 그리고 진지해져야 할 타이밍과 유치해져도 되는 타이밍을 잘 판단한다. 찌푸리는 일보다 웃을 일이 많으면 자연히 관계는 즐겁다. 가벼운 장난이 관계의 즐거움을 배가해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머릿속으로 부풀리며 최악의 상황을 설정한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 안 드는 점이 마구 발혈되는 상황을 가정하며 미리 화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칭찬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칭찬에 인색한 것만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칭찬을 잘 받지 못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한 문제다 괜한 겸손이나 쑥스러움으로 반응하지 말고 상대방의 마음을 감사하게 받아들인다면 서로의 자존감을 높이는 데 칭찬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반응과 습관과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뻔히 들여다보이는 상황, 반복되는 습관을 탓하지 말고 그러려니 넘기는 습관을 갖자. 그러면 저절로 사라지는 문제가 얼마나 많은지 깜짝 놀랄 것이다.

 

 

 우리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하는 일에 대해서는 과대평가하면서 상대방이 나를 위해 해주는 일은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내가 관계에 기여하는 점에 대해서는 생각할 시간을 줄이고 상대방이 기여하는 점을 좀 더 생각해보면 사소한 일로 싸우는 시간은 저절로 줄게 될 것이다.

 

 뜨겁게 사랑할수록 질투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진정한 사랑에는 질투가 끼어들 자리가 없다. 질투는 불안에서 나온다. 내가 충분히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불안,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안 등이 있다. 그런 불안 요소를 점검하고 자기 자신을 존중한다면 질투는 관계 사이에 끼어둘 수 없다.

 

 비교는 이유를 불문하고 그 자체로 기분 나쁜 표현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짓밟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해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원칙은 거의 없지만 이거 하나는 분명하다. 비교를 당해서 기분 좋아할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완벽한 인간은 없지만 완벽에 가까워질 수는 있다. 무조건적인 사랑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기적인 인간이기에 절대 무조건적인 사랑을 할 수 없지만 그러려고 노력하면 무조건적인 사랑에 다가갈 수 있다. 잘하려고 노력하면 점점 더 잘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전략은 잃을 게 하나도 없는 전략이기도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