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할머니 자습서 - 프랑스 할머니가 전하는 알찬 정보들
카롤린 코티노 지음, 문소영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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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그러니까 21세기에 할머니가 된다는 것은 당신이 과거에 곁에서 느꼈던 것과는 무척 다르다. 바닐라 꿀처럼 달콤한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면, 꽃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계시거나 머리를 매만지시던 모습, 할머니한테서 나던 쌀가루 냄새가 잊히지 않고 떠오른다면, 그런건 잊어버려라. 당신은 손주에게 이와는 꽤 다른 추억을 남겨주게 될 테고, 노력 여하에 따라 그것 또한 강렬한 추억이 될 것이다.

 

 

 예전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낌없이 정을 주는 존재요 가족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조금은 엄했고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면 볼기짝이 빨개질 정도로 손찌검을 하기도 했지만,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무척이나 크다. 다른 할아버지 할머니보다 젊은 축에 속하면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이려고 노력했고 그런 나이 든 모습을 뽑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는 가족의 추억, 지혜, 경험을 대표하는 큰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일도 하고 여행도 가고 친구들과 파티도 하느라 한가하게 집에만 있지 않는다. 여전히 가족을 상징하고 가족의 추억을 대표하는 존재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역할에만 자신을 묶어두길 원하지 않는다.

 

 

 할머니가 된다는 건 성직자가 되는 일이 아니고, 이제껏 당신이 오랫동안 해오던 것들을 희생이라는 명목으로 포기할 일은 더더욱 아니다. 압박감을 느낀다 해도, 그건 좋은 할머니가 되어야 한다는 차원의 압박감이지, 이미 견고하게 쌓아온 풍요로운 삶을 포기해야 하는 차원의 압박감은 아니라는 것이다.

 

 할머니가 되면 인생의 3단계로 접어들게 되고, 이 단계가 녹록치 않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첫 손주의 탄생과 함께 당신의 노년기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모든 할머니가 그렇지만, 일단 아기를 품에 안아봐야 진짜 할머니가 됐구나 하는 실감이 든다. 출산까지 몇 시간 또는 며칠이 남은 지금이라면 당신은 입이 바싹바싹 마르는 심정으로 그 순간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할머니의 역할에도 교육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 부분은 어디까지나 보완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아이를 훈육하는 주체는 부모이며, 할머니는 아이 부모가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지나치게 방관적일 때만 살짝 개입할 수 있다. 앞으로 아이가 성장해가는 동안에도 마찬가지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예스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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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4.0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
데이빗 세들랙 지음, 장영재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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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물이 얼만큼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를 돌아보더라도 한강을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살기 시작한 것만 보더라도 우리 삶에서 물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런 물이 점점 부족해져만 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이 책에선 밝히고 있다.

 

 물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면 물을 공급하는 것은 문명사회의 필수적인 요소다. 고대에 사람들이 생업과 공동방어를 위하여 모여 살기 시작했을 때는 보통 식수원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거주지가 확장되어 마을이 되고, 더 나아가 도시로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불가피하게 물 공급원에서 멀리 떨어져 살게 되었다. 처음에는 우물을 파거나 돈을 지불하고 물을 배달시키는 방법으로 급수원에서 멀리 떨어진 구역의 물 공급 문제를 해결하였다. 초창기 도시의 거주민에게 물을 확보하는 것은 도시 생활의 이점을 누리기 위하여 극복해야 할 여러 가지 문제 중 하나에 불과했다.

 

 중세의 초기에는 도시 자체의 급수원에서 주민들에게 충분한 물을 공급했다. 대개의 경우 들통만 있으면 그만이었다. 물길이 중요한 운송 수단이었기 때문에 많은 도시가 강을 끼고 있었으며, 주민들은 강변으로 가서 손쉽게 물통을 채워올 수 있었다. 강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들통을 가지고 광장에 있는 공동 우물로 갔다.

 

 우물물은 공짜였지만 물을 길어 올리는 일은 힘들고 위험한 경우가 많았다. 당시의 공동우물은 흔히 지하수면까지 파내려간 구덩이에 불과했다. 돌벽과 지붕, 그리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물통을 채울 수 있게 해주는 권양기의 설치를 규정한 법률은 중세 후반기가 되어서야 시행되었다. 이런 편의 시설이 갖추어지기 전에는 우물에서 물을 긷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었으며 자칫 구덩이 언저리에서 미끄러지면, 영국의 검시관 기록에 남아 있는 많은 사망 사례가 말해주듯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

 

 19세기에는 하수 방류로 인한 악취가 주거 지역을 침범하기 전에는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해변의 비싼 땅에 자리 잡은 박물관, 고급 식당, 콘도 등에 익숙해진 오늘의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산업시대 초기에 도심의 부두는 하역선창, 공장, 발전소 따위가 일반인의 접근을 가로막는 번잡하고 임대료가 낮은 구역이었다. 설사 그곳에 갔더라도 선박의 배기가스, 석탄이 타는 냄새, 가축의 냄새, 썩어가는 채소, 그 외에도 부두를 따라 이동하다가 때로는 물에 빠지기도 하는 잡다한 것들의 냄새와 하수의 냄새를 구별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세기가 바뀌면서 인분과 싱크대에서 씻겨 내려간 음식물 찌꺼기만이 아니라 다량의 산업폐수가 하수에 유입되게 되었다. 통조림 공장, 제지 공장, 양조장, 도살장 같은 사업장에서 나온 각종 폐수가 배수구를 통하여 하수도로 들어갔다. 이런 폐수의 주성문은 섬유소, 탄수화물, 단백질과 기타 쉽게 산화되는 유기화합물이었다. 이 시기에는 흔히 산업체에서 나온 유기물 폐수가 가정의 오수보다 더 많은 환원 상태 물질을 하수에 공급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하수처리 문제를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대중의 하수처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었다.

 

 20세기에 건설된 하수처리 시설은 도시 물 인프라의 3차 혁명, 즉 물 3.0으로 생각할 수 있다. 자정작용에 의존하기에는 도시가 너무 커졌다는 인식에 따라 점진적인 진보가 시작되었으며, 처음에는 산소 결핍 때문에 발생하는 미관상의 문제를 처리하기 위하여 1차 처리 시설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인구가 증가하면서 하류의 식수원과 수중 생태계를 하수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보다 고성능의 처리 시설이 필요하게 되었다.

 

 20세기 초반의 수십 년 동안 농부들은 여전히 파리, 베를린, 그리고 미국 서부 건조한 지역의 하수 농장에서 나온 처리되지 않은 하수로 농사에 필요한 물을 대고 있었다. 이 무렵에 개발된 정화조 시스템과 임호프 탱크는 도시 되곽에서 경작하는 농작물에 대한 물 재사용을 보다 확대했는데, 이런 간단한 처리 방법으로 하수 농장에서 나던 악취의 근원이었던 유기물이 풍부한 고형 물질을 제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물 재사용은 질병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람이 실수로 재사용수를 마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장소에서 이루어진다. 대량의 물을 소비하는 산업체에서도 발전소 냉각수, 보일러 용수, 제련소, 제지 공장 등에서 물 재사용이 대규모로 실행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스템은 하수처리시설로부터 물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전용 파이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으므로 매우 경제적이다. 잔디와 관목의 관리를 위해서 많은 물을 소비하는 시스템에 단일한 연결이 이루어질 수 있는 조경용수 공급도 물 재사용이 실행될 수 있는 중요한 분야이다.

 

 

 역사적으로 도시들은 유사한 식수 확보 방안들을 채택해왔다. 운 좋게도 강이나 호수 가까이 살게 된 도시의 주민들은 대개 지역의 표면수를 안전한 식수로 만드는 데 집중했다. 표면수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은 도시 지하에 충분한 지하수원이 있으면 우물에서 식수를 얻었다. 그리고 도시의 인구가 자체의 수자원만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늘어난 후에는 점점 더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물을 들여오기 위해 운하와 송수로를 건설했다.

 

 20세기 말에는 많은 도시의 인구가 정상적인 수자원으로는 식수의 수요를 쉽사리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증가했다. 물이 부족한 도시들은 처음에 절약, 재사용, 재활용의 3R 대책을 추진했다. 이런 전략은 한동안은 효과가 있었지만, 도시의 규모와 위치, 절수형 샤워기와 재활용수에 대한 주민의 호응도에 따라, 더 이상의 절약이 어려운 수준까지 비용이 높아지는 경우가 흔히 있었다. 따라서 수도 요금을 올려서 절약을 유도하거나 물의 가용성이 수요를 제한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보다는 물 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바다로 시선을 돌리는 도시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오늘날 집중화된 도시 물 시스템은 여러 요인에 따른 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인구 밀도의 증가, 변화하는 강수 패턴, 수자원을 둘러싼 경쟁, 수중 서식지 보호를 위해서 하천에 더 많은 물을 남겨 놓아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 등이 차세대 식수 공급 프로젝트를 바닷물이나 하수처리수 같이 이전에는 급수원으로 사용할 수 없었던 쪽으로 유도하고 있다.

 

 오늘날의 도시 물 시스템은 드러나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가정에 물을 공급하고, 거리를 배수하며, 폐수를 운반하는 파이프는 지하에 감춰져 있다. 처리 시설들은 외딴 물가에 위치하거나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도시의 외진 구역의 골목에 있다. 우리의 식수원인 대형 저수지조차도 보통 보호 수역의 패쇄된 울타리 뒤에 있다. 물 관리를 전문가에게 맡김으로써 우리가 일상적으로 물 사이클과 만나는 기회는 수도꼭지를 틀고 화장실 변기의 물을 내리는 정도로 줄어들었다. 이것이 바로 로마의 송수로가 처음 건설된 이래로 우리가 원했던 방식이다.   

 

 

 긍극적으로 한 개인이나 소수의 집단이 도시 물 시스템이 가야할 길을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의 미래로 가는 지도는 가정, 지역공동체 모임, 투표소 등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작은 결정들이 모여서 그려질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물 4.0이 언제 현실화되고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질지를 결정하기 위하여 담당해야 할 역할이 있다.

 

 다양한 접근 방안의 비용과 이점을 더 잘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담수화 공장, 음용수 재사용 시스템, 회색수 재활용 시스템, 기타 새로운 형태의 인프라를 지지하거나 반대할 때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다. 과거에 도움이 되었던 단순하고 저렴한 대응책으로는 우리가 미래의 도전을 헤쳐 나가는 데 충분하지 않으므로 물 4.0에 대한 연구에 개발은 지금 시작되어야 한다. 위기가 우리에게 강요하기 전에 안전한 물의 미래를 설계할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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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개 블래키의 우울증 탈출기 - 이유없이 우울하고 외로운 사람을 위한 책
베브 아이스베트 지음, 김은령 옮김 / 명진출판사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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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행복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다. 그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늘 우울한 경우다. 서구 사회에서는 국가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정도로 우울증 문제가 심각하다. 우리나라도 이미 우울증이 만연해 있고 그 수위도 무시 못할 정도로 높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순간 지치기도 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이때 검정개는 이 모든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핑계거리를 물어다 준다.

 

 

 이 책은 우리 삶에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검정개를 맞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 우울한 상태에 진입한 사람이건, 혹은 매일 행복한 사람도 괜찮다. 요즘처럼 팍팍한 세상을 살다 보면 언제 검정개와 마주칠지 모를 일이다. 절대로 누구도 평생 우울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할 수 없다. 왜냐하면 우울증이라는 검정개는 늘 제멋대로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지루한 설명과 딱딱한 처방대신 짧고 기지 넘치는 문장으로 우울증 극복 방법을 알려준다. 또 책을 읽는 것만으로 우울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 있다. 하지만 심각한 우울증에 빠진 사람은 이 책에 씌어진 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분명 자신을 도와줄 사람들이 항상 곁에 있을 것이다.

 

 희망은 항상 존재한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어디엔가 있다. 그러니 조금만 참고 견디면, 힘든 순간도 흘러가는 시간처럼 지나갈 것이다.

 

 

[프롤로그]

 

검정개 블래키를 소개합니다.

 

 영국의 위대한 지도자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였던 윈스턴 처칠은 평생 우울증으로 고생하였다. 처칠은 자신의 인생을 끈질기게 쫓아다닌 우울증을 '검정개'라고 불렀다. 처칠이 죽는 날까지 술과 담배를 끊을 수 없었던 이유도 우울증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처럼 권력과 명예를 모두 가진 위인도 우울증 때문에 끙끙 앓았다는데, 세상 일에 지쳐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사는 범부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우울증을 물고 오는 검정개를 '블래키'라고 부른다. 블래키가 우리 삶에 불쑥 나타난다 해도 놀랄 필요가 없다. 블래키는 동네를 돌아다니는 개처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찾아갈 수 있다.

 

 블래키에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여인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행복을 가져다 주는 '해피'이다. 전혀 다른 블래키와 해피가 어떻게 연인이 될 수 있을까? 이 책을 끝까지 읽다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등장인물]

 

블래키 : 성별 남

- 이 책의 주인공. 매사에 관심이 없고 늘 시무룩하다. 맛난 걸 먹으면ㅅ도 투덜댈 만큼 세상에 불만이 많다. 남의 일에는 시큰둥하지만 남의 시선에는 예민해서 대수롭지 않은 일에도 혼자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편이다. '블래키'란 이름은 검정개, 즉 Black dog에서 유래되었다. 우울증에 걸린 개이자, 그 자체가 바로 우울증인 녀석.

 

 

해피 : 성별 여

- 블래키의 여자친구. 방긋 방긋 웃는 얼굴이 트레이드마크. 특별히 가리는 음식 없이 뭐든지 잘 먹는다. 취미는 산책이며, 늘 낙천적이어서 대인 관계도 원만하다. 블래키와 연인관계라는 게 신기하지만, 한편으로 행복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 같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아이러니가 좀 이해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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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의 힘 - 모두가 따르는 틀에 답이 있다
미타 노리후사 지음, 강석무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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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나도 당신도 다른 사람도, 모두가 성공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이 '나는 적당한 정도면 족해. 성공에는 큰 뜻이 없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해도 이야기는 마찬가지다. 왜냐하면, 그 적당한 정도야말로 성공인 것이다.

 

 저렇게 되고 싶어, 이렇게 되고 싶어, 좀 더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어, 말로는 꿈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서 항상 언젠가 머지 않아 시작하자라든지 기회가 오면 하자라고 생각하며 늘 미루는 일을 반복한다.

 

 이 얼마나 안일한 생각이며 어이없는 착각인가. 언젠가 머지 않아라는 때는 결국 오지 않을 것이며, 결국 꿈은 허망하게 생각으로 끝나버리고 말 것이다. 하물며 기회가 오면이라니, 착각일 뿐이다.

 

 만약 기회가 남아 있다고 한다면 행동으로 옮길 타이밍은 지금인 것이다. 아니 실은 지금이라고 해도 너무 늦었을 수도 있다.

 

 

 실패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의식이 생겨나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실패가 두렵지 않으니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고, 비록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은 축적되어 자산이 되는 것이다.

 

 실패한 경험은 장래에 반드시 도움이 될 날이 찾아오며, 어쩌면 낡은 것에 새로운 것이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야말로 자빠져도 그냥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정신으로 자신의 실패를 몇번이고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주의적인 사람은 기본적으로 나는 나대로 할 테니까 너는 너대로 하라고 하는 태도로 매사를 생각한다. 이것은 쉽게 말하면 나 몰라라 하는 태도다. 그러니 단순한 개인주의 집단이 되면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다.

 

 자신의 일이라고 여기면 하지만, 조금이라도 자신의 범주를 벗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누군가 해주겠지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 절대로 관여하지 않는 것이 개인주의의 정체이다. 즉, 개인주의라는 것은 조직의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는, 제멋대로 나 몰라라 하는 주의인 것이다.

 

 

 개성을 키우고 싶으면,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 해야 한다. 아이들의 개성을 찾아내고 키워가는 것은 원칙적으로 부모의 역할이다. 개성을 키우지 못하는 것도, 학력이 저하한 것도 모두 교사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선생님들에게 "오늘부터 빡빡하게 주입식 교육을 하세요"하면 선생님들도 좀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부모든 교사든,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좀 무서운 존재여야 한다. 아이들이란 어른들이 생각하고 있는 이상으로 예민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어 어른이 너무 허물없이 대하면 우습게 보게 된다. 그리고 어른들도 아이들과 친구처럼 지내다 보면, 막상 혼을 내야 할 때 혼을 낼 수 없게 된다.

 

 아이들에게 있어 부모나 교사는 유일하게 혼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부모도 교사도 야단을 치지 않는다면, 아이는 누구에게도 한 번도 야단을 맞지 않은 채 어른이 되고 그대로 사회로 나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회사에서 상사에게 작은 꾸지람을 듣는 것만으로도 화를 내거나 낙담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 싫어할까봐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래서는 부모나 ㄱ사의 역할을 할 수 없다. 그리고 아이들 입장에서도 야단 맞았으면 하는 순간도 있다. 야단을 맞음으로써 유대감이나 애정을 재확인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계속 틀의 중요성, 유효성에 대해 이야기해왔는데 물론 틀이 만능은 아니며 거기에는 결점도 있다. 그 최대 결점은 성장이 멈춰버리는 것이라는 위험성일 것이다.

 

 그러나 개성 따위는 버리고 일단 틀을 따라 가보라. 이 세상은 그렇게 하면 잘 굴러갈 수 있게 되어 있다. 개성 따위에 연연하고 있으니까 거기서 한 발짝도 못 움직이는 것이다. 이 책에서 하고 싶은 말을 요약하면 대략 이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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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청소 - 고민과 불안을 씻는 88개의 마음테라피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민경욱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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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원하는 대로 인생을 살 수 있다. 원하는 인생을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는 것, 그리고 행동을 바꾸는 게 필요하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에 관한 대답은 마음 속에 있는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는 것이다. 필요 없는 것을 버린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과 이어진다.

 

 감정에는 플러스 감정과 마이너스 감정이 있고, 감정은 플러스든 마이너스든 느낄 때마다 마음속에 조금씩 쌓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그리고 오래 쌓인 감정이 그에 맞는 정신 상태를 만들고 현실의 일을 이끌어낸다. 즉 마이너스 감정이 많이 쌓여 있으면 자신이 바라지 않는, 슬픈 마이너스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그런 마이너스 감정을 청소해주는 것이 플러스 감정이다.

 

 그러므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플러스 감정을 늘리는 게 필요하다. 그러나 무턱대고 플러스 감정을 늘려도 그다지 효과는 없다. 왜냐면 마음속에 마이너스 감정이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너무 높으면 플러스 감정이 들어올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청소부터 시작한다. 그러면 마음속의 마이너스 감정이 줄면서 본래의 행복한 자신을 되찾을 것이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자신이 변화하는 게 중요하다. 마음에 플러스 감정을 불어넣고 마이너스 감정을 없애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마음에 플러스 감정을 늘리기 위해서는 '나는 바뀔 수 있다', '나는 행복해져야 하는 존재다'라고 중얼거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과거가 아무리 괴로웠더라도, 지금의 자신에 자신감이 없더라도 되고 싶은 나로 변할 수 있다. 용기를 내어 변화를 받아들이자.

 

 

 마이너스 감정을 버려도 좀처럼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는 경우는 과감하게 지금 있는 장소에서 떨어져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간의 마음에 플러스와 마이너스 감정이 있듯이 장소에도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에너지가 존재한다. 아무래도 마음이 편해지지 않는 것은 지금 있는 장소에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까지 고민하거나 고통받아온 자기 자신의 강력한 마이너스 에너지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는 더는 마이너스 에너지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의식적으로 그 장소에서 떨어지는게 좋다. 그렇게 하면 몸도 마음도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어 마이너스 감정을 버리려고 하지 않더라도 조금씩 사라질 것이다.

 

 사람은 누구라도 칭찬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칭찬할 때는 긍정적인 말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칭찬받는 사람도 물론 칭찬하는 사람도 행복해진다. 다만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 대답하는 말에는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

 

 즉 상대가 긍정적인 말을 해올 때 그 에너지를 거스르는 대답을 하면 역효과가 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칭찬할 때 일단 "고맙습니다"라고 솔직히 받아들이는 것이 최선이다. 긍정적인 말에는 긍정적인 대답을 함으로써 플러스 에너지가 늘어나 마음에 좋은 영향을 준다.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마음속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이란 바꿔 말하면 역할이며, 내가 해야만 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으면 마이너스 에너지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다. '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속을 플러스 에너지로 채우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잘 모른다. 일상 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이나 불만을 들을 기회는 많아도 자기의 마음에 관해 이야기를 들을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과 대면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 사람은 점점 더 자신을 알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과 대면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매일 조금이라도 좋으니 혼자 지내는 시간을 확보하기를 권한다. 즉 혼자만의 시간이 마음을 깨끗이 청소한다.

 

 마이너스 감정을 줄이고 플러스 감정을 늘리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것은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해준다는 행위이다. 우리는 맛있는 것을 먹거나 즐거운 일을 하는 등 혼자서 얻을 수 있는 기쁨에서도 플러스 감정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것은 그보다 더 큰 플러스 감정을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늘 마음을 플러스 감정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자신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마이너스 감정을 버림으로써 마음을 리셋함과 동시에 플러스 감정을 늘려 인생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실행하는 중간에 벽에 부딪힐 때도 있을 것이다. 마이너스 감정을 청소하려고 하는데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질투하거나, 그런 자신에게 자기혐오를 느끼는 순간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럴때는 기분을 전환해 곧바로 마음속을 청소하면 아무 문제도 없다. 노력 하면 할수록 다양한 일이 벌어지는 게 인생이다. 그러나 마음을 재빨리 청소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점점 좋은 일이 찾아오는 것도 인생이다. 늘 마음을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생활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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