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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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중국에서는 1860년에 베이징조약이라는 불평등 조약을 체결하는 굴욕을 당한 이후에 바로 1861년부터 고학기술 문명, 그리고 계속해서 제도, 철학으로의 역사적 변화 과정을 이어간다.

 

 그런데 중국인들이 사실상 철학적 시선의 필요성을 알게 된 것은 1917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이 철학이라는 용어는 중국이 아닌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고, 동아시아에는 그때까지 철학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학문 자체가 없었다. 1874년에 일본에서 니시 아마네가 [백인신론]이라는 책을 쓰면서 철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우리는 서양을 배워나가는 중국인들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그들은 1861년에 양무운동, 1898년에 변법자강운동, 1917년에 신문화운동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철학이라는 것, 사상이라는 것, 문화라는 것이 민족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한다.

 

 

 보통 어느 하나의 철학적 내용에 몰두해서 그것이 철학이냐 철학이 아니냐 하는 논쟁에 빠지기 쉬운데, 우리에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철학적 차원의 시선이다. 그리고 철학적 차원의 시선에서 철학적으로 자각해서 자신의 운명을 끌고 나가는 것, 이것이 바로 철학이자 철학적 삶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미국이란 나라는 철학적인 차원에서, 다른 말로 하면 전략적인 차원에서 상당히 잘 형성된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미국의 강대한 국력이 이를 증명한다. 물론 이 강대함이 영원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말이다.

 

 철학적이고 문화적인 높이에서 국가의 진로가 결정되어야만 진정으로 독립적인 삶이 보장된다. 그 독립적 결정에서라야 지속적인 풍요와 번영이 보장된다. 독립적이지 못한 곳에서 형성된 종속적 풍요와 번영은 항상 흔들리기 마련이다. 주도권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앞선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 즉 사유의 결과들을 숙지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숙지한 내용들을 계속 퍼뜨리고, 또 그들이 남긴 철학적인 내용 그대로 따라 살아보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그들이 사용했던 시선의 높이에 동참하는 능력을 배양해서 독립적으로 사유하고 행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철학이란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 삶의 격을 철학적인 시선의 높이에서 결정하고 행위하는 것, 그 실천적 영역을 의미한다. 문제를 철학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철학이지, 철학적으로 해결된 문제의 결과들을 답습하는 것이 철학이 아니라는 말이다.

 

 

 철학적인 시선은 새로운 세계를 여는 도전이다. 철학적인 삶은 분명 또 하나의 세계를 생성하는 삶이다. 판 자체를 보기 때문에 새판을 짤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삶은 변화의 맥락에 주도적으로 동참하는 능력이 떨어져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스스로 생산해내기가 쉽지 않다. 판 자체에 대해서 사유하지 않기 때문에 새판 짜기가 불가능하며, 따라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기존의 판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을 뿐이다. 삶 자체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이미 정해진 삶의 방식을 답습하며 살지 않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래서 남들이 먼저 생산해놓은 것을 따라하거나 확대 재생산하는 역할만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지식의 축적 여부를 떠나 지성적인 높이를 갖느냐 갖지 못하느냐가 그 삶의 격을 결정한다는 말로도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다. 그 지성의 극처 가운데 한곳에 철학이 있다는 말이다.

 

 사유가 철학적인 높이에서 전개되고, 또 그런 높이에서 하는 활동이 국가 발전에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창의력이나 상상력이 발휘되어 주도권을 가진 나라라야 비로소 선진국의 지위를 누릴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이 발휘되는 높이가 바로 인문적인 혹은 철학적인 높이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선진국은 전략적인 국가이다.

 

 철학을 수입한다는 마은 곧 생각을 수입한다는 뜻이다. 생각을 수입한다는 말은 우리가 수입하는 그 생각의 노선을 따라서 산다는 뜻이다. 생각의 종속은 가치관뿐 아니라 산업까지도 포함해 삶 전체의 종속을 의미한다. 생각을 수입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수출하는 사람들이 생각해낸 결과들을 수용하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스스로 생각하는 일이 오히려 어려워져버리는 지경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해낸 결과들은 잘 숙지하면서, 스스로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어버리기도 한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결국 가장 높은 차원의 생각 혹은 사유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철학 생산국이 아니라 철학 수입국이다. 철학을 수입한다는 것은 생각을 수입한다는 것으로 결국 종속성을 드러낸다. 즉 독립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구조가 산업에까지 그대로 연결되어 종속적인 산업 구조를 갖게 한다.

 

 결국 사유의 종속성으로 창의적이지 못하고, 다른 나라의 창의적 결과들을 따라하기만 하는 것, 이것이 철학 수입국인 한 벗어나기 힘든 치명적인 문제다.

 

 그런데 철학 생산국들은 좀 다르다. 밖에 있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한다. 이것을 우리는 독립적인 사유라고 한다. 이 독립적인 사유의 터전은 외부에 이미 있는 사유의 내용일 수가 없다. 대신 바로 자기가 처한 당장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사유는 그들이 처한 구체적인 현실 속, 역사적인 세계 자체에서 비롯된다. 사유의 뿌리를 그들이 처한 세계 그 자체에 두는 것이다. 철학 생산국들은 그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학을 구성한다.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우선 자신을 지성적으로 튼튼하게 하는 일이다. 모든 철학적 자산은 독립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철학을 통해 자신이 튼튼해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소득은 높은 시선이다. 높은 차원의 활동성이다. 이렇게 철학적으로 튼튼해진 그 사람은 새로운 개념을 창출하고 새로운 빛을 발견함으로써 세계에 진실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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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삐뚤빼뚤 글씨 고치기 : 고사성어 편 또박또박 따라 쓸래 1
하정주 지음 / 아주좋은날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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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들의 글씨가 너무 엉망이라서 이 교재를 통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특히 이 교재로 글씨 연습을하면 고사성어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좋다. 아들이 시험에서 글씨 때문에 선생님이 답을 못 알아보셔서 틀렸다고 하는 일들이 종종 있다보니 걱정이었다. 하지만 이 교재를 만나게 되어 이제는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 너무 좋다.

 

 

 그러고 보니 칸 노트를 썼을 때는 또박또박 잘 썼던 아이가 줄 노트를 쓰면서 글씨가 삐뚤빼뚤 해진 것 같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유치원생일때는 선생님들이 아이가 다 적을 때까지 기댜려 줬지만 초등학교를 들어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선생님은 아이가 글을 다 쓸 때까지 기다려 주시지 않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빠르게 쓰려다보니 글씨가 망가지는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 글씨가 엉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평상시 잘못된 글쓰기 습관이 몸에 익혀져서 그럴수도 있다. 이런 잘못된 습관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 잘못된 습관을 이 교재를 통해 연습을 하고 고쳐 좋은 습관으로 바꾸면 된다.

 

 

 이 교재로 따라 쓰기를 꾸준히 해서 습관이 되면 빨리 쓰면서도 또박또박 잘 쓸 수 있다. 하루에 한 장씩 쓰면서 고사성어까지 공부하는 것이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는 글쓰는 속도도 빨라지고 글씨도 또박또박 쓰는 날이 올 것이다. 또한 글씨 연습을 한 날짜를 기록하는 곳에 날짜를 기록해 놓으면 자신이 얼마만에 글씨 연습을 했는지도 알 수 있고, 글씨를 연습하면서 시간을 재고 그 시간을 기록해 놓으면 나중에 알마만큼 글쓰기가 빨라졌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

 

1. 학교에서 사용하는 줄 노트의 폭과 길이를 맞추었고, 가운데 파란색 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써야 한다. 그리고 따라 쓰는 글은 고사성어의 속뜻으로 하루에 하나씩 이렇게 따라 쓰다 보면 반에서 고사성어 왕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다.

 

2. 고사성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나온다. 이 두 사람의 대화를 읽다 보면 고사성어가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 수 있다.

 

3. 고사성어 한자를 따라쓰는 곳도 있어 한글 뿐만 아니라 한자도 자연스럽게 연습할 수 있다.

 

4. 잘 틀리는 단어를 짚어 주며 앞으로 주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렇게 짚어준 단어들은 받아쓰기 시험을 보면 많이 틀리는 단어로, 이것들도 따라 써 보며 받아쓰기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5. 마지막으로 따라 쓰기 한 날짜를 기록하는 곳과 따라 쓰기를 끝낸 후에 사인하는 곳이 있다. 자신이 날짜를 기록하고 싸인까지 함으로 책임감을 갖고 연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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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 경제를 중심으로 역사, 문학, 시사, 인물을 아우른 통합 교양서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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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경제사는 국가와 기업, 개인들이 효율적인 생산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서는 경제적 자유가 필수다. 경제적 자유는 정치적 자유가 전제돼야만 한다. 시장경제하에서는 가격 외에 만든 사람의 인종, 종교, 피부색 등을 따지지 않는다. 따라서 시장경제는 필연적으로 민주주의로 귀결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왜 어떤 나라는 번성하고 어떤 나라는 쇠퇴했는지, 무엇이 시대의 변혁을 가져왔는지, 오늘날 풍요의 근원은 무엇인지, 앞으로 인류의 삶은 낙관할 수 있는지 독자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렵과 채집만으로 살기 어려워진 인류는 다른 생존 방식을 강구해야 했다. 다행히도 기온이 오르면서 보리, 밀, 조, 수수 같은 야생 식용식물들이 풍부해졌다. 이런 1년생 식물은 해마다 거둬들여도 이듬해 다시 잘 자란다. 인류는 야생식물을 직접 심고 수확하면서 드디어 농업에 눈뜨기 시작했다. 멀리 돌아다니며 사냥감이 눈에 띄어야만 식량을 구할 수 있던 수렵시대와는 달리 농업을 통해 좁은 땅에서도 더 많은 먹거리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식량 생산이 늘어나면서 인구도 증가했다. 늘어난 인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더 많은 농지가 필요했다. 들판에 불을 질러 밭을 만드는 화전 농업이 퍼져 나갔다. 돌을 깨트리고 쪼아서 만든 뗀석기, 돌을 갈아서 만든 간석기를 사용하면서 농업은 크게 발전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초기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원시 농업혁명이다.



 로마 제국의 붕괴는 유럽이 중세 봉건시대로 정치 체제가 바뀐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하나의 역사이던 것이 동서로 나뉘고, 다시 남북으로 갈렸다. 로마 제국의 통합된 시장경제가 붕괴하고 세 개로 쪼개져 대립하고 반목하면서 교역은 급속히 위축되었다. 로마의 자랑이던 도로는 황폐해졌고 사람들의 왕래와 물자, 정보 이동도 막혔다. 이는 요즘 경제학 용어로 개방경제에서 패쇄경제로, 자유무역에서 자급자족으로의 후퇴를 의미했다.


 중세는 종교가 정치,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의 우위에 섰던 시대였다. 대다수 농노들은 까막눈이었고 지식은 교회와 수도원에 의해 독점되었다. 이슬람 상인들은 아프리카 동쪽 해안에서 인도, 말레이시아를 거쳐 중국 연안까지 1년 반만에 왕복했다. 이슬람 선원 중에는 심지어 40년간 육지를 밟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대항해 이전까지 1000여 년간 인도양 해상교역은 이슬람 상인들이 지배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는 테러, 납치, 암살에다 고대 유적 파괴까지 야만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기독교와 뿌리가 같은 이슬람교 역시 사랑과 관용의 종교인데 극단주의자들의 행태는 정반대다.


 중세에도 이 지역에 하시신이라는 암살 단체가 있었다. 하시신은 '하시시(대마)를 먹은 사람', 즉 암살을 위해 마약에 취한 사람이란 의미다. 이슬람 시아파의 분파인 하시신은 청년들을 암살자로 키워 마약으로 환각 상태에 빠지게 한 뒤 유력 인사들을 공격하게 한 자살 테러의 원조다.


 중세 하시신과 지금의 IS는 유사점이 많다. 시리아에 본거지를 두고, 계획적인 테러를 벌이며, 단검을 사용하고, 내세의 보상을 기대한 자살 테러를 벌이는 것 등이 그렇다. 차이점도 뚜렷하다. 하시신은 다수인 수니파의 박해를 받으면서 주로 이슬람 제국의 지배층을 공격했다. 반면 수니파인 IS는 시리아의 시아파 반군과도 싸우고 무고한 민간인에게도 무차별 납치, 살상과 테러를 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IS는 성전을 빙자한 테러 범죄 집단일 뿐이다.


 1000년 넘게 이어온 과거제도와 사농공상, 관존민비의 오랜 폐습이 한국인의 의식 저변에 깔려 있다. 공직에 나가야만 출세한 것이고, 죽어서도 묘비와 제사 지방에 학생(생전 벼슬이 없는 남자에게 붙이는 호칭)을 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뿌리 깊다. 규제가 많을수록 공직이 민간보다 우위에 서게 마련이다. 오늘날 중국에서는 공무원보다 창업을 더 선호한다. 반면 한국에서는 어린 학생들의 꿈이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정해진 법규에 따라 일하는 공무원을 최고의 직업으로 여기는 나라에서는 혁신과 진보가 일어날 수 없다.


 몽골 군대가 불과 60여 년 만에 유라시아 대부분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기동성과 치밀한 전술 덕이다. 작지만 날렵한 말을 여러 필 데리고 다니며 기동성을 극대화했다. 돼지나 오리 같은 느린 가축은 키우지도 않았다. 군대의 빠른 기동성은 보급이 취약점이다. 바람처럼 달리는 기마 부대를 느린 보급 부대가 따라갈 수 없다. 이런 숙제를 몽골군은 비상식량으로 해결했다. 오늘날 군인들이 야전에서 식사 대용으로 먹는 전투식량의 원조인 셈이다.


 또 소나 양고기를 말안장 밑에 깔아 놓고 달리면서 납작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유사시에 먹었다. 병사 한 명당 여러 마리 말을 거느리고 이동하다 매일 조금씩 말의 피를 마시며 원기를 회복하기도 했다. 몽골군의 비상식량은 오늘날의 육포, 고기 패티 등으로 계승되었다. 또 몽골군이 행군 도중 투구에 물을 끓여 얇은 고기와 채소를 넣고 건져 먹던 방식은 샤부샤부 요리로 발전했다.


  신중상주의는 유치산업 보호론을 전제로 한다. 걸음마 단계인 산업을 보호 · 육성해 경쟁력을 갖게 된 뒤에 자유무역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 침체가 장기화되자 각국이 국익을 내세워 자국 경제와 기업을 보호하는 데 골몰하고 있어 신중상주의의 부활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각국의 경쟁적인 양적완화와 환율 전쟁, 비관세장벽 강화, 미국 대선의 트럼프 당선 등이 그런 현상을 보여준다.


 경제학자들이 거의 유일하게 의견 일치를 보는 것이 자유무역이 효과적이란 것인데 다시금 보호무역과 폐쇄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조가 지속되면 세계 경제 침체가 가속화되고 자칫 공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석탄은 산업혁명의 총아였다. 석탄을 때서 얻은 증기기관 동력은 인류의 최고 속도를 종전 말의 속도에 비해 3~4배로 높였다. 석탄이 없었다면 지구상의 나무는 남아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석탄은 지금도 발전, 난방, 산업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석유와 천연가스, 원자력을 많이 쓰지만 현재 석탄 사용량은 19세기 산업혁명기보다도 더 많다고 한다. 무엇보다 화석 연료 중 가장 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석탄이 15억 톤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석탄 생산은 1988년 2,495만 톤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 지금은 연간 200여만 톤만 캐내고 있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탄광도 몇 개만 남고 문을 닫은 상태다. 국내에서 석탄을 캐는 것보다 수입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져 석탄 발전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산업혁명의 총아가 현대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것이다.


 최근 세계 경제가 10년 가까이 깊은 불황에 빠진 것도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이 급성장하면서 세계적인 공급과잉을 초래한 탓이다.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도 아시아 국가들의 외채에 의존한 생산과잉에서 비롯되었다.


 경제가 세계화되고 파생상품 거래가 급증하면서 금융 위기의 위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특히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는 세계 경제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벌어져 충격이 컸다.


 신용도가 낮은 계층에 주택자금을 마구 대출해주다 한순간에 풍선 터지듯 무너져 내린 것이다. 공황은 산업 구조 조정을 통해 극복되지만 금융 위기는 실물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한 정상화가 요원한게 보통이다. 지금의 불황은 글로벌 금융 위기와 생산과잉 공황이 겹친 것이어서 회복이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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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치유의 길 - 언제까지 질병으로 고통받을 것인가?
앤서니 윌리엄 지음, 박용준 옮김 / 진성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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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수백만 명이 정체불명의 질병을 앓고 있는 것이 진실이다. 정체불명의 질병이란 이유와 상관없이 원인을 밝히지 못해 당황하는 모든 병을 말하고 나타난 증상에 붙일 만한 진단명이 없어 정신적인 문제로 치부하는 병이다. 또는 만성이며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병이다.


 정체불명의 질병을 앓는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수십 년 동안 자가면역질환이나 기타 정체불명의 질병을 앓는 사람들이 2~3배씩 증가할 것이다. 이제 정체불명의 질병의 정의를 정확히 내려주어 수백만 명이 그 병을 앓고 있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어야 한다.


 정체불명의 질병은 원인을 모를 때가 많다. 병이 어떻게 시작되고 통증이 왜 생기는지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똑 부러지게 치료법을 말해주는 책도 없다. 통증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의사는 환자가 정말 아픈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검사를 한다. 정체불명의 질병을 앓는 수많은 사람들은 좀처럼 호전되지 않는다.


 고통의 진짜 원인과 도움이 될 치료법의 개발을 더 이상 미루면 안 된다. 환자들이 답을 찾아 어둠 속에서 헤매도록 방치해선 안 된다. 의사 자신의 한계를 고백하고 변화와 발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수술 분야처럼 만성질환에서도 큰 도약을 보여줄 때다. 또한 정체불명의 질병에 더 이상 엉터리 이름을 달지 않으려면 의학계는 진단검사가 만능이 아니므로 그것이 안 되거나 틀릴 수도 있고 의사의 의학 지식으로 짐작만 하는 질병도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다발성경화증에서는 중추신경을 보호하고 신경신호 전달을 신속히 해주는 말이집이 염증 때문에 손상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경은 온몸으로 전기신호를 보낸다. 신경의 말이집이 손상되면 전기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손상된 중추신경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근육에 통증과 경련이 일어나고 기운이 빠지고 피곤하고 정신 이상, 시력 이상, 청력 이상, 어지럼, 우울증, 소화기 장애, 방광 기능 이상, 장 기능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다리에 부분적이지만 완전히 장애가 일어나 지팡이나 목발, 심지어 휄체어 신세까지 질 수 있다.



 우리 몸에 가장 기본적인 영양소는 단당류인 포도당으로 모든 세포가 제 기능을 하고 생존하며 증식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따라서 포도당은 우리 몸을 살아 움직이게 해준다. 중추신경계를 비롯해 심장을 포함한 모든 장기가 제 기능을 하려면 포도당이 필요하다. 근육을 만들어 유지하는 데도 필요하며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회복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화된 음식은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류를 타고 세포로 이동한다. 그러나 세포가 포도당을 직접 받아들일 수는 없다. 췌장의 도움이 필요하다. 췌장은 위장 뒤쪽에 있는 큰 내분비 샘이다. 췌장은 항상 혈액 내 포도당을 감시한다. 포도당이 증가하면 췌장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인슐린은 세포에 붙어 포도당을 받아들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따라서 인슐린은 세포가 필요한 에너지를 얻게 해주면서 혈액 내 포도당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시킨다.


 혈당이 낮은 상태를 저혈당이라고 부르며 우리 몸이 포도당을 적절히 조절하는 능력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다. 저혈당은 간이 포도당을 저장하고 공급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날 수 있다. 매번 끼니를 거르면 간에 저장된 포도당은 모두 없어지고 아드레날린이 계속 분비된다. 그럼 췌장이 손상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며 부신 피로와 체중 증가가 나타난다.


 부신을 건강하고 튼튼히 유지하는 지름길은 아드레날린을 과다 분비시키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다. 또한 약물이나 다량의 카페인처럼 아드레날린을 쏟아져 나오게 만드는 각성제를 피하라. 잠시나마 기분이 좋을 수는 있지만 길게 보면 부신을 망친다. 또 부신에게 짐이 되는 것을 격한 감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감정을 억누르라는 말은 아니다.


 뛸 듯이 기뻐하면 부신에서 좋은 호르몬이 분비될 것이고 부신도 힘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떨릴 정도로 두려워한다면 부신은 과괴적인 아드레날린을 분비해 다른 주요 장기에 해를 미치고 자신도 해를 입을 것이다.


 편두통은 강력한 진통과 욱신거리는 통증이 거의 머리 한쪽에만 집중되는 두통이다.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라도 편두통을 겪을 수 있지만 대부분 여성들이 이런 증상을 보인다.


 편두통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질병이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사람들 마다 다르게 작용한다. 의사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칵테일 요법으로 편두통을 다룬다. 한 가지 약이 효과가 없으면 다른 약을 처방하고 그 약도 효과가 없으면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계속 약을 바꿔줄 것이다. 하지만 약으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약도 일시적인 효과만 있다. 실제로 몇 가지 사례에서 시간이 지나면 약에 내성이 생기고 약을 끊으면 편두통이 유발되었다.


 두통의 원인으로 확인했다면 생활 속에서 그것들을 없애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허브, 보충제, 몸에 좋은 치료 음식도 중요하다. 이것들은 통증과 염증,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시켜 주고 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기분을 가라앉히고 장 건강을 개선해주고 약한 해독에 좋다.


 대상포진은 발열, 두통,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경부통, 급격한 신경통, 화끈거리는 신경통,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기타 상당히 불쾌한 여러 증상으로 이어진다.


 만약 대상포진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면 발열과 오한 같은 감기 증상을 비롯해 두통이나 편두통, 욱신거림, 화끈거리는 통증, 가려움, 따끔거림, 붉은 발진, 농포(피부에 생긴 고름 물집) 등의 증상이 있을 것이다. 농포는 없을 수도 있다.


 의학계는 마지막 두 가지 증상인 발진과 농포가 있으면 대상포진이라고 믿고 있지만 사실 발진과 농포는 조스터 바이러스의 전형적인 증상에 불과하다. 게다가 특이한 부위에 농포와 물집이 잡힌 환자의 경우, 의사들이 대상포진으로 진단하지 않는 사례도 종종 있지만 이것은 흔한 오진 사례다.


 대상포진의 유형과 상관없이 일단 감염되면 고통스럽고 스트레스도 클 수밖에 없다. 발진이 나타나는 대상포진이든 아니든 정말 미칠 것 같은 질병이다. 다행히 간단하지만 강력한 치료법이 있다. 몸에 좋은 음식과 운동, 숙면으로 면역기관의 힘을 복돋아주고 자신의 몸을 돌봐야 한다.


 의학적인 우울증으로 고통받은 적이 없는 많은 사람들은 때때로 경험하는 일상의 슬픔과 우울증을 혼동한다. 그래서 우울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왜 기운을 내지 못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우울증 장애가 있다면 당신은 아마도 슬픔과 즐거움을 주던 활동들에 대한 흥미 상실, 사고력과 언어력, 활동력의 감퇴, 자해 상상 등의 증상을 경험할 것이다. 그런 증상들이 보여주듯이 의학적인 우울증은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대부분 우울증이 의학적으로 심각한 슬픔, 억압된 분노와 같은 감정적 고통에서 비롯된다고 추측한다. 그것은 우울증의 한 가지 유형을 정확히 설명하지만 우울증은 복잡한 질환이고 다양하고 근본적인 원인 때문에 발생할 수 있다. 사람들은 정신적인 외상을 초래할 정도의 상실과 같은 감정적 고통이나 신체적 문제 때문에 우울증에 걸린다.


 우리는 모두 건강을 원한다. 음식도 아무 것이나 먹고 싶은 것을 먹길 원한다. 그것을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즉, 이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이다. 당신은 의식적으로 신경써야하며 자신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실행하는 것들이 사실 우리를 방해할 수 있거나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우리 몸의 모든 계통 즉, 림프계, 내분비계, 중앙신경계들은 불평 한 마디 없이 매일 우리를 위해 일한다. 면역계도 항상 우리 몸 전체를 감시하며 외부 침입자가 들어오면 언제든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당연시한다. 우리는 기관 계통들이 안 좋아하는 것들을 먹으며 몸과 영혼을 제대로 먹일 생각은 안하고 기분만 만족시키려고 한다. 간식, 정식, 음료, 디저트만 찾는 동안 우리의 몸은 상처받은 영혼의 희생자가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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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줄도 읽지 못하게 하라 - 누가 왜 우리의 읽고 쓸 권리를 빼앗아갔는가?
주쯔이 지음, 허유영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정말이지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교체되면서 생각들도 바뀌는 것 같다. 하지만 명작들은 이 모든 것이 바뀌더라도 여전히 명작으로 인정 받는다. 이런 명작을 중에는 금서로 지정되었던 작품들이 상당히 많다. 이런 금서들은 시대적 배경 때문에 정치적인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이다.

 

 우리나라도 군부독재 시대에 책 뿐만 아니라 노래, 언론 방송 등 모든 것을 통제받던 시절이 있었다. 노래 가사에 조금이라도 반항적이거나 자극적인 가사가 들어있으면 그 노래는 금지곡이 되었고, 잘못하면 잡혀가기까지 했었다. 그러니 책은 그 기준이 더욱 까다로웠을 것이다. 모르긴 해도 이 시대의 작가들은 많은 고초를 겪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금지곡들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소리 없이 퍼져 나갔다. 또한 금서들을 구해서 서로 돌아가며 다른 척들보다 더 열심히 읽었다. 이런 심리는 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가 같았었나 보다. 그래선지 하지 못하게 하고, 보지 못하게 하면 사람은 오히려 호기심과 궁금증을 참지 못하게 되는 것은 세계인들 모두 똑같은 것 같다.

 

 

 문학의 목적은 인간이 자신을 표현하고 또 자신을 초월하는 데 있다. 금서의 세계는 문학사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다. 그 안에 수많은 모순과 갈등이 반영되어 있다. 어떤 시대든 사회구성원들은 일정한 사회 규칙을 지켜야만 한다.

 

 법률은 인간의 말과 행동을 매우 명확하게 통제한다. 그러나 문학에 대한 평가만큼은 오차 없이 정확하기 매우 어렵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반성하고 오류를 인정하지만 새로운 오류를 피하지 못한다. 하지만 반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역사에서 탄생했던 수많은 금서 가운데 억울한 누명을 쓴 걸작들을 추려내 이 책을 쓴 것 역시 일종의 반성이다.

 

 금서는 책이 세상에 등장함과 동시에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영원한 금서는 없었다. 역사를 돌이켜보면 당대에는 금서로 낙인찍혀 불태워지고 출판이 금지되었던 책들이 시대가 바뀌면서 세상에 다시 나와 재평가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도 그 중 일부다.

 

 어떤 책이 금서가 되는 이유는 아주 다양하다. 숱하게 많은 책들이 갖가지 이유로 나쁜 책이라는 오명을 썼고 판금의 동기와 기준, 방식도 시대와 국가에 따라 수시로 바뀌었다. 금서의 기준에 대해 시대를 관통하는 유일한 해석은 권력자들이 자신의 이념과 이익에 대한 도전을 받아들일 수 없을 때 그 책을 금서로 낙인찍는다는 것이다. 금서는 독재와 그 역사를 같이한다고도 할 수 있다. 

 

 정치적 · 종교적 이유로 금지당한 걸작들은 정국의 변화, 교파의 흥망 때문에 다시 빛을 보기도 한다. 음서로 배척당했던 걸작 또한 이런 행운을 만날 수 있다. 인간의 자아인식이 깊어지면서 사람들의 사상과 도덕관도 너그럽고 심오해지기 때문이다.

 

 금서의 세계는 속세와 멀리 떨어져 있고 아무나 출입하지 못하도록 문을 걸어 잠그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신비한 분위기가 감돈다. 서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작가가 로마 교황에게 자신의 책이 잘 팔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교황은 궁리 끝에 그 책을 금서목록에 포함시켰다. 그러자 그의 책이 삽시간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고 한다. 금단의 열매는 언제나 사람들을 유혹하는 법이다.

 

 정보가 넘쳐나고 통제가 불가능할 것 같은 요즘 시대에조차 금서는 존재한다. 오히려 검열의 권력이 책을 넘어 온라인 공간에까지 확대되어 유 · 무형의 방식으로 표현의 자유를 옭아매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에서도 금서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독자의 영혼을 흔들어놓을 수 있다면 걸작이라고 부를 수 있다. 비록 독자들은 자신을 흔드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지 못하더라도 걸작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걸작은 특별하다. 그러나 금서가 될 수밖에 없는 문학적 배경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금서 조치로 인해 문학작품이 더 주목받기도 한다. 금서 조치 자체가 문학작품의 사회적 효용을 과대평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금서 조치에는 여러 가지 명분이 있다. 정치적 · 종교적 원인으로 금서가 된 것들에는 주로 정부 위협, 종교 비방, 이단 사설 전파 등의 죄명이 붙는다.

 

 이 책은 여러 시대에 금서로 묶였던 명작들은 가려 뽑아 그 작품이 금서로 지정된 원인과 과정을 살펴보고 작품에 담긴 사상적 의의와 문학적 가치를 평가했다. 금서로 지정된 이유에 따라 사회 비판과 대중 선동, 권력층에 대한 비판과 풍자, 자유로운 사상에 대한 통제, 풍기문한의 네 가지 주제로 나누어 지금은 걸작이 된 작품과 작가들의 신산했던 과거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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