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2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팡이는 축구 유학을 위해 축구의 나라인 브라질로 향한다. 그리고 우연히 원주민의 유물인 전통 가면이 밀거래되는 현장을 목격하여, 가면에 숨겨진 비밀을 토대로 호수에 떠오르는 황금을 찾아 나선다. 황금이 있는 아마조니아를 탐험하기 위해 환경 운동가 마리아 박사와 함께 정글 속으로 떠나는 팡이와 지구본 교수. 밀림 속의 위험과 자연의 위대함을 몸으로 느끼며 다양한 모험을 하게 된다.

  열정의 삼바 춤과 리우 카니발, 축구와 아마조니아의 밀림으로 잘 알려져 있는 나라 브라질.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넓은 국토를 가진 브라질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브라질의 정식 명칭은 브라질 연방 공화국이며, 브라질은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나라이다. 또한 중남미에서 가장 산업화된 국가인 브라질은 남아메리카 국가들과의 무역 자유화와 협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남아메리카 공동 시장을 설립해 관세 동맹을 공식 출범시켰다.

  브라질에서 축구는 종교 다음가는 중요한 일로 국민들은 커다란 긍지와 자부심, 애정을 갖고 있다. 축구는 브라질 국민들의 삶과 함께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여서, 인종 간 갈등을 화합으로 이끄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국가 대표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정도로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브라질에 축구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1894년 찰스 밀러에 의해서였지만, 브라질에는 이보다 훨씬 전부터 축구와 비슷한 공놀이가 있었다. 원주민의 유물에서도 이와 유사한 공놀이를 하는 모습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원주민이었던 인디오와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 브라질을 식민지화했던 유럽의 백인들을 포함해 19세기 이후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이민자들과 이들의 혼혈인까지, 브라질은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곳이다.

  브라질의 커피 재배는 1727년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커피 묘목을 몰래 숨겨 온 것에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약 32억 그루의 커피나무에서 전 세계 커피의 약 27%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 되었다. 그리고 브라질에서의 커피는 음료수이면서 생활인 동시에 문화라고도 할 수 있다. 브라질 사람들에게 활기를 주는 에너지원으로, 더운 나라임에도 차가운 것보다는 뜨겁고 진한 커피를 자주 마신다. 

  브라질은 쳔연자원이 아주 풍부하다. 세계 최대의 농산물 생산국으로 농작물이 수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커피는 19세기 이후부터 브라질 경제의 바탕이 되어 왔을 만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또한 금, 은, 크롬, 다이아몬드, 철광석과 같은 광물이 많이  매장되어 있고 석유를 비롯해 아마조니아 지역의 천연가스까지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다.

  브라질 국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조니아 지역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아마조니아는 세계 최대의 강인 아마존 강을 중심으로 한 열대 우림을 말하는 것으로, 이 열대 우림은 지구에 필요한 산소의 4분의 1을 공급하는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의 동물과 실물이 살고 있는 곳이다.

  브라질 정부는 아마조니아 지역의 적극적인 개발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원조를 받는 등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주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1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토리는 호주 원주민인 어보리진의 부메랑과 부메랑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 호주를 누빈다. 처음 던진 자리로 돌아오는 부메랑은 수렵 생활을 하던 호주 원주민의 사냥 무기로 석기 시대부터 사용한 것이다. 부메랑 속의 그림과 보물이 실존하는 것은 아니지만, 호주의 문화와 역사를 재미있고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부메랑 속의 그림을 단서로 호주의 곳곳을 누비며 호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느끼고 원주민의 정서를 이해하는 토리. 부메랑의 비밀을 파헤치며 보물보다 더 소중힌 것을 얻게 되는 토리의 모험 속으로 가보자.

  호주의 정식 명칭은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이다. 호주는 영국 연방의 일원으로 정치는 영국식 내각 책임제에 미국식 연방 제도를 도입한 형태이다. 때문에 영국 여왕을 수장으로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연방 정부는 연방 총독이, 주 정부 6개는 총독이 대표하고 있다.

  호주는 영국식 문화와 교육 제도를 바탕으로 미국식 교육 방식을 수용하여 학구적이고 현대적인 교육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모든 학교는 연방 정부가 직접 관리하며 특별 보조금을 통해 수준 높은 교육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호주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영어 교육 국가로, 호주의 학교들은 국제적으로 많은 국가와 기업, 교육 기관 등으로부터 인정받아 많은 유학생들이 호주를 찾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도 높은 법으로 유학생들을 보호하기 때문에 유학생들도 호주 학생들과 똑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오주는 5억 년 전에 형성된 대륙 위에 4만여 년 전부터 원주민이 살고 있던 대륙으로, 오랜 시간 다른 대륙과의 교류 없이 고립되어 있었기 때문에 고대의 암석은 물론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륙의 역사가 세계에서 가장 긴 것에 비해, 다른 문명과 교류하기 시작한 역사는 불과 2백 년 정도로 매우 짧다. 1788년 영국인들이 처음 이주해 오면서 원주민들만 살고 있던 호주 대륙에 문명의 역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시드니는 호주의 사회, 경제 중심지로 구불구불한 해안선, 고층 빌딩과 어우러진 크고 작은 공원, 아름다운 건축물 등으로 세계 3대 미항의 하나로 불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원주민인 호주 원주민은 오스트레일리안 어보리진이라 불린다. 어보리진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지고 있었지만, 생활 전반에 퍼져 있었던 공통적인 특성은 지금도 전통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조상이 이 땅을 창조했으며 조상의 영혼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믿음과 세계관을 뜻하는 '꿈의 시대' 라는 개념은, 호주 대륙 전역에 걸쳐 퍼져 있으며 어보리진을 하나로 모으는 이념으로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지배하고 있다. 

  수천만 년 동안 다른 대륙으로부터 고립되어 있던 호주 대륙에는 다른 대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유대류(성숙이 덜 된 상태로 태어나 일정 기간 어미의 주머니 속에서 자라는 동물)를 비롯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식물과 동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호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인 캥거루는 에뮤와 함께 공식적으로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기가 나를 키웠어요 - 여자 축구 MVP 여민지의 꿈과 도전 이야기 명진 어린이책 18
여민지 지음, 이지후 그림, 이혜경 구성.정리 / 명진출판사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어린시절 방학 숙제 중에서 제일 싫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일기 쓰기였다. 그런데 여민지 선수는 이 일기로 인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참 많이 반성했다.

  이 책에선 일기의 중요성과 자기 발전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여민지 선수도 쓰기 싫었던 적도 있었지만 짧게라도 꾸준히 축구 일기를 쓴 덕분에 자신의 취약점과 연습해야 할 것들을 체크할수가 있었을 것이다.

  일기 쓰기는 하루의 일을 단순히 기록만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생활을 반성할 뿐만 아니라 힘든 역경을 이겨 나갈 용기도 얻게 된다. 또한 생각하는 힘과 자신의 꿈도 키워 나갈 수 있다.

  일기 쓰기는 다른 장점도 있는데, 글솜씨가 좋아지고 생각하는 힘도 생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루의 일을 적으며 반성하는 동안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도 자라난다.

  초등학교 시절 많이 쓰는 학습 일기나 관찰 일기, 영어 일기, 독서 일기, 피아노 연습 일기 같은 것도 마찬가지로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하다.

  '티끌 모아 태산' 이라는 말이 있듯이, 쓸 때는 별것 아닌것처럼 보여도 나중에 보면 굉장한 보물로 여겨질 것이다. 자신의 변화와 성장이 한눈에 들어올 테니 말이다.

  어려서부터 다른 여자 아이들과는 다르게 축구를 무척 좋아한 여민지 선수는 거의 축구에 미쳤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뭐든 한 가지에 미친다는 것은, 다른 누구보다 그것에 전문가가되고 박사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축구를 하면서 다치기도 많이 하고, 축구를 못할지도 모르는 상황도 겪어본 여민지 선수, 그러나 여민지 선수는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를 계속하기 위해 힘든 재활 운동도 거뜬히 참고 해냈다.

  이런 여민지 선수가 있기까진 꾸준히 매일 써나간 축구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기를 쓰면서 자신을 다독이고, 자신감을 계속 갖을 수 있었던 것이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일기는 무슨 일기냐고 생각하며 안쓰게 되는데, 요즘같이 어렵고 힘든 시기야말로 일기를 통해 내 자신을 칭찬하고 자신감도 심어주면 참 좋을 것이다. 그리고 꾸준히 써 둔 일기를 시간이 지난 뒤에 거내 본다면 미처 잊고 살던 추억도 되살아나고, 즐거웠던 일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행복감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히말라야의 선물 - 커피향보다 더 진한 사람의 향기를 담은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히말라야 커피로드 제작진 지음 / 김영사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펼치면,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마시고 있는 이 커피는 어디에서 온 것일까?" 하는 질문이 나온다. 정말 이 질문을 보면서 여태 아무생각 없이 자주 마시던 커피 정말이지 어디서 온 것일까하는 의문이 생겼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였다. 그래선지 이 책 내용이 더욱 궁금해 빨리 읽어보고 싶은 충동을 참기 힘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의문의 답을 찾을수가 있었다. 내가 이토록 아무생각 없이 마시던 커피가 다른 누군가가 힘들게 커피나무를 키워 열매 하나하나를 따서 일정의 과정을 거쳐 지금의 내 앞에 오게된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선지 앞으로 커피를 마시게되면 네팔의 말레 마을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마시게 될 것 같다.



  히말라야가 품고 있는 말레 마을은 하늘이 내려준 천연 커피 재배지다. 해발 2,000 미터에 자리한 말레 마을. 본래 고지대일수록 커피 열매는 단단해지고 밀도도 높아 진다. 때문에 고지대 커피는 향이 더욱 풍부하고 맛이 깊다. 히말라야 산자락에 터를 잡은 말레 마을은 이미 맛있는 커피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말레 마을에서 커피가 운명일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그늘이다. 이웃 마을 사람들은 말레 마을을 ’그늘 마을’ 이라고 부른다. 커피는 강한 햇빛과 열에 약하기 때문에 태양은 커피가 피해야 할 가장 큰 천적이다. 다른 농작물에게는 악조건이라 여겨졌던 그 ’천연 그늘’ 일 커피 재배에는 더 없이 환상적인 조건이 되어주었다. 마을의 오랜 고민이었던 그늘은 커피로 인해 오히려 큰 축복이 되었다. 
 


  네명의 아이를 둔 미나는 스물 다섯 살이다. 남편이 죽고 혼자 네명의 아이를 돌보기 위해 무슨 일이든 닥치는데로 하며 하루하루를 먹고 산다. 사진에서 본 미나는 전혀 스물 다섯으로 보이지 않고 굉장히 나이가 들어보인다. 아마도 그만큼의 고된 삶을 살고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 미나는 없는 형편에도 불구하고 큰 맘 먹고 전 재산을 털어 비싼 값을 주고 커피 묘목을 심었다. 미나네는 겨우 열다섯 그루로 시작했다. 이 열다섯 그루의 커피나무는 미나의 가장 중요한 재산이다. 어렵게, 정말 어렵게 커피 묘목을 구입한 이유는 오직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다.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일명 ’꼭대기 집’ 이라 불리는 움나트네 집은, 움나트, 수바커르, 거멀라 삼남매가 엄마 다니사라와 함께 사는 집이다.

  아버지가 인도로 이주 노동을 떠난 후, 18살 장남 움나트가 집의 가장이다. 움나트는 진학을 포기하고 커피나무를 심었다. 그런데, 산사태로 인해 커피나무가 모두 망가지게 된다. 이전까진 무척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던 움나트는 망연자실 하다가 결국 아버지처럼 인도 이주 노동을 떠나게 된다. 그래서 밑의 동생인 14살 수바커르가 집의 가장이 된다. 이 수바커르는 다시 커피나무를 심고 열심히 가꾼다. 언젠가 돌아올 형을 기다리면서.....

  이 움나트네 집을 보면서 내가 움나트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아마도 자포자기 했을거란 생각만 든다. 그런데 나이도 어린 수바커르는 다시 커피나무를 심고 열심히 가꾸며 형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보며 내 자신에대한 반성을 하게되었다. 아마도 우리나라 14살이라면 어땠을까? 역시 나이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이 그 사람을 만드는가 보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감수하는 다슈람은 가진 것 없이 시작한 가장이다. 하지만 커피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슈람은 얼마 안 되는 밭에 커피나무 삼십 그루를 심었다. 그리고 집 근처에도 드문드문 몇 그루를 심었다. 다슈람의 커피 농사는 유난히 잘 되었다. 아마도 그가 아이들과 아내를 돌보듯 정성을 다해 키웠기 때문인 듯하다. 그는 커피나무를 항상 ’나의 커피나무’ 라고 불렀다.

  데브라스 판데는 마을의 중요한 일들을 관장하는, 말레 마을의 이장님이자 큰 어른으로 통한다. 그리고 그는 이곳에서 처음 커피라는 존재를 들여온 역사적인 사건의 장본인이다.

  하늘이 내린 커피 재배지 말레 마을. 마을 주민들 모두가 커피 농부인 말레 마을. 그런데 말레 마을 농부들은 정말로 커피가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조합에서 열어준 커피 시음회로 인해 자신들이 수확한 열매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게 되었다. 말레 마을 사람들은 밀크티를 즐겨 먹었었다. 하지만 커피 맛을 본 뒤로는 커피를 더 즐겨 먹게 되었다.

  이런 말레 마을 사람들에게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말레 마을에 커피 묘목 3천 그루를 지원하겠다는 의사가 전해진 것이다. 지원자는 한국의 공정무역 단체 ’아름다운커피’ . 아름다운커피는 한국의 비영리 단체 아름다운가게의 공정무역사업부로, 굴미커피협동조합을 통해 네팔 커피를 수입하고 있는 공정무역 단체다.

  공정무역은 저개발 생산자에게 정당한 몫, 공정한 대가가 돌아가도록 한다는 목적 아래 펼쳐지고 있는 운동이다. 특히, ’아름다운커피’ 는 커피가 현지 노동력을 헐값에 착취해 생산한다는 오명에서 벗어나, 저개발국의 농부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몇 가지 공정무역 원칙 아래 커피를 생산하고 수입하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커피 열매는 익으면 익을수록 초록에서 노란 빛깔로, 그리고 다시 붉은 빛깔로 옷을 갈아 입는다. 바로 그 빨간 빛깔을 띠었을 때가 수확의 시기. 반드시 탐스러운 빨간 빛깔일 때 수확해야 좋은 커피콩을 얻을 수 있다. 덜 여문 커피 열매는 무게도 적게 나가고 쓴맛이 강하기 때문이다. 또, 빨갛게 익은 지 열흘에서 보름 정도 지나면 마르고 떨어지기 때문에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게 수확해야 한다.

  그러나 말레 마을 커피 나무의 열매 색깔이 모두 제각각 이었다. 그 이유는 바로 유기농이다. 말레 마을처럼 화학 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커피의 특징 중 하나는, 커피가 제각각 익는다는 것이다. 인위적인 처방을 하지 않고 자연 법칙 그대로를 따르다보니, 한 나무 안에서도 커피 열매가 익어가는 속도는 확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말레 마을 커피나무는 봄이 되면 울긋불긋 색색의 열매들을 맺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일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0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팡이와 토리는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나치스의 총수, 히틀러가 숨긴 금괴를 찾아 독일로 향한다. 나치스는 실제로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기 직전에 포로들과 유대인들에게 빼앗은 금을 모아 알프스 산맥 어딘가에 숩겨 두었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히틀러의 금괴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치스의 금괴라는 충분한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독일의 정식 명칭은 독일 연방 공화국이다. 수많은 영주 국가가 지방 분권 전통과 각 지방의 고유 문화를 유지하며 발전하였고, 독일 연방 공화국은 이러한 역사의 전통을 되살려 연방 정부와 16개의 주 정부로 구성되어 있다. 정치는 연방 공화제를, 정부는 내각 책임제를 택하고 있어 국가 원수는 대통령이지만 실질적인 정치는 총리에 의해 이루어진다.

  독일 음식의 대명사 소시지와 햄은 음식점뿐만 아니라 길에서도 다양하고 뛰어난 정통 소시지를 맛볼 수 있다. 독일어로 부르스트라고 한다. 재료는 돼지고기 외에도 간, 소의 혀 등을 쓰며, 야채와 카레를 첨가해 색다른 맛을 내고, 크기도 어른 팔뚝만 한 것에서부터 새끼손까락만큼 가는 것까지 천차만별이다.

  '맥주의 나라' 독일은 세계 1위의 맥주 소비국일 뿐만 아니라 5,000종 이상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나라이다. 식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독일 국민들에게 맥주는 술이라기보다 일상적인 음료에 가까울 정도여서 맥주는 액체 빵이라고 부를 만큼 매우 소중히 여겨진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독일은 포츠담 협정에 의해 미국, 영국, 프랑스가 관리하는 서독 지역과 소련이 관리하는 동독 지역으로 나뉜다. 서독은 마셜플랜(유럽 부흥 계획)에 의해 미국의 경제 원조를 받아, 이것을 바탕으로 통화 개혁을 실시하고 경제를 부흥시킨다. 그 과정에서 동독의 경제에 혼란이 오자 소련은 동서로 나뉜 베를린에서 동측 지역을 봉쇄하여 냉전 체제를 강화한다. 그러나 소련에 고르바초프가 집권하면서 동구권에 개혁의 바람이 불어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고, 1990년 10월 3일 역사적인 통일을 이룬다.

  아우토반은 속도 제한이 없는 것으로 유명한 독일의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이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전 구역에 속도 제한이 없었지만, 지금은 지역에 따라 제한 속도를 두는 곳이 많다. 최고 속도에 대한 규제가 없는 만큼 과속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을 것 같지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속도 제한이 있는 이웃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 고속도로 내 교통 사고율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다고 한다.

  독일은 동서남북으로 무려 아홉 나라와 국경이 맞닿아 있어,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경제와 문화면에서도 유럽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조건들은 바흐와 베토벤의 음악과 괴테의 문학, 칸트와 니체의 철학과 같은 풍부한 문화 자산들을 낳았다. 물론 맛있는 소시지와 맥주, 아름다운 성과 옥토버페스트 같은 축제도 독일의 자랑이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제후국이 모여서 만들어진 나라 독일은, 현제도 16개의 연방주를 가진 연방 국가로, 각 주마다 다른 문화와 전통을 갖고 발전하고 있다. 때문에 각 주마다 음식 맛도 다르고, 축제와 전통 의상도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의 가장 두드러진 지역 차이는 역시 서독과 동독의 통이로 인한 것이다. 통일 전 유럽의 경제를 이끌어 가던 서독과 국가 파산 직전이었던 동독의 경제 차이는 회복하기 힘든 것이어서, 1990년의 통일 이후 독일의 가장 큰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