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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보물찾기 ㅣ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0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3월
평점 :
주인공 팡이와 토리는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나치스의 총수, 히틀러가 숨긴 금괴를 찾아 독일로 향한다. 나치스는 실제로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기 직전에 포로들과 유대인들에게 빼앗은 금을 모아 알프스 산맥 어딘가에 숩겨 두었다고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히틀러의 금괴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치스의 금괴라는 충분한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독일의 정식 명칭은 독일 연방 공화국이다. 수많은 영주 국가가 지방 분권 전통과 각 지방의 고유 문화를 유지하며 발전하였고, 독일 연방 공화국은 이러한 역사의 전통을 되살려 연방 정부와 16개의 주 정부로 구성되어 있다. 정치는 연방 공화제를, 정부는 내각 책임제를 택하고 있어 국가 원수는 대통령이지만 실질적인 정치는 총리에 의해 이루어진다.
독일 음식의 대명사 소시지와 햄은 음식점뿐만 아니라 길에서도 다양하고 뛰어난 정통 소시지를 맛볼 수 있다. 독일어로 부르스트라고 한다. 재료는 돼지고기 외에도 간, 소의 혀 등을 쓰며, 야채와 카레를 첨가해 색다른 맛을 내고, 크기도 어른 팔뚝만 한 것에서부터 새끼손까락만큼 가는 것까지 천차만별이다.
'맥주의 나라' 독일은 세계 1위의 맥주 소비국일 뿐만 아니라 5,000종 이상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나라이다. 식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독일 국민들에게 맥주는 술이라기보다 일상적인 음료에 가까울 정도여서 맥주는 액체 빵이라고 부를 만큼 매우 소중히 여겨진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패한 독일은 포츠담 협정에 의해 미국, 영국, 프랑스가 관리하는 서독 지역과 소련이 관리하는 동독 지역으로 나뉜다. 서독은 마셜플랜(유럽 부흥 계획)에 의해 미국의 경제 원조를 받아, 이것을 바탕으로 통화 개혁을 실시하고 경제를 부흥시킨다. 그 과정에서 동독의 경제에 혼란이 오자 소련은 동서로 나뉜 베를린에서 동측 지역을 봉쇄하여 냉전 체제를 강화한다. 그러나 소련에 고르바초프가 집권하면서 동구권에 개혁의 바람이 불어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고, 1990년 10월 3일 역사적인 통일을 이룬다.
아우토반은 속도 제한이 없는 것으로 유명한 독일의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이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전 구역에 속도 제한이 없었지만, 지금은 지역에 따라 제한 속도를 두는 곳이 많다. 최고 속도에 대한 규제가 없는 만큼 과속에 의한 교통사고가 많을 것 같지만, 통계 자료에 따르면 속도 제한이 있는 이웃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 고속도로 내 교통 사고율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다고 한다.
독일은 동서남북으로 무려 아홉 나라와 국경이 맞닿아 있어,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일 뿐만 아니라 경제와 문화면에서도 유럽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조건들은 바흐와 베토벤의 음악과 괴테의 문학, 칸트와 니체의 철학과 같은 풍부한 문화 자산들을 낳았다. 물론 맛있는 소시지와 맥주, 아름다운 성과 옥토버페스트 같은 축제도 독일의 자랑이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제후국이 모여서 만들어진 나라 독일은, 현제도 16개의 연방주를 가진 연방 국가로, 각 주마다 다른 문화와 전통을 갖고 발전하고 있다. 때문에 각 주마다 음식 맛도 다르고, 축제와 전통 의상도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의 가장 두드러진 지역 차이는 역시 서독과 동독의 통이로 인한 것이다. 통일 전 유럽의 경제를 이끌어 가던 서독과 국가 파산 직전이었던 동독의 경제 차이는 회복하기 힘든 것이어서, 1990년의 통일 이후 독일의 가장 큰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