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으면 - 낮의 이별과 밤의 사랑 혹은 그림이 숨겨둔 33개의 이야기
황경신 지음 / 아트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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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에세이라는 점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그림으로 시작해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그래선지 이전에 보던 그림 작품도 다시보게 되었고, 그림을 볼수록 느낌도 다르게 느껴졌다.

 

  사실 개인적으로 화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별다른 감정이나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나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그림을 달리보는 눈을 뜬 것 같다. 그리고 화가들의 그림이 왜 명화라고 하는지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이 책은 나와 같은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만한 책이다.

 

  이 책이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다른 그림 에세이들은 대부분 그림에 관한 역사나 화가들의 이력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작가만의 상상력이 그림을 다시보게 만들고, 그림과 친숙해지게도 만드는 것 같다. 그러나 책장은 일반 책과는 다르게 느리게 넘어간다. 하지만 바쁘게만 살던 나에게 조금은 여유로움을 선물해준 것 같아 나쁘지 않았다.

 

 

첫 번째 이야기 - 이별

 

그리하여 나는 남은 숨을 뱉어내고

너의 가지에서 떨어진다

두고 온 후회가 없으니 저항도 없다

하루의 끝에서 고요히 눈을 감듯

순간만을 생각하는 마지막이다

 

운명으로 치장하지 않아도 사랑은 깊었다

나의 긴 부재를 다 끌어안은 네 안에서

바랜 시간의 빛은 눈물보다 아름답다

달의 힘에 이끌려 밀려가는 바다와 같이

다시 돌아올 것만을 생각하는 마지막이다

 

흩어지고 부서져 온 세상을 뒤덮을 기다림이다

 

 

 

두 번째 이야기 - 슬픔

 

차오르는 것들은 홀로 타오르다가

별이 되어 저절로 떨어진다

밤의 인사를 건넬 때 우리 사이에는

긴 적막과 우물 같은 허공이 가로놓인다

나는 우물 밑바닥에서 안간힘으로 소리를 끌어모아보지만

너를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없다

 

네가 있는 하늘은 이렇게 멀고

네가 그리는 그림은 내게 아무 말도 걸지 않고 흘러간다

그러나 하나뿐인 모든 것은 사랑이므로

나는 기어이 여기 갇혀 있다

 

 

 

세 번째 이야기 - 성장

 

그녀가 노래한 것은 언제나 희망이었지

반짝이는 것과 따뜻한 것이 그녀를 키웠으므로

푸른 가지마다 메달아놓을 것이 많았지

그러나 겨울은 한없이 깊어가고

가시처럼 융숭한 가지들이

문득 그 노래를 그치게 할 때

따뜻한 마음과 반짝이는 눈빛이 얼어붙을 때

무정한 눈과 바람이 모든 길을 감출 때

 

그녀는 알게 되었지

희망이란

까만 하늘에 박혀 있는 수억 개의 별이 아님을

가장 깊고 어두운 우물 속에 감추어진

단 하나의 사람

단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을

지상의 모든 노래가 사라질 때

비로소 불러야 할 이름이라는 것을

 

 

 

마지막 이야기 - 사랑

 

즐거워라, 당신의 움직임에

마음이 바스락거린다

온 세상을 돌아 몇 겁의 시간을 빌려

꽁꽁 싸매어둔 퇴화된 감정들

아름다워라, 당신의 목소리에

기어이 몸을 뒤튼다

이상해라, 당신이 버려둔 날들 속에서

자꾸자꾸 따뜻한 눈이 내리고

무엇을 보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당신의 시선, 놀라워라

닿는 곳마다 축제가 온다

꽃이 오고 빛이 오고 무수한 봄이 쏟아진다

 

~~~~~~~~~~~~~~~~~~~~~~~~~~~~~~~~~~~~~~~~~~~

 

[저자소개]

 

황경신 [저]

- 부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그림 같은 세상], [초콜릿 우체국], [슬프지만 안녕], [밀리언 달러 초콜릿], [세븐틴], [그림 같은 신화], [종이인형], [생각이 나서], [위로의 레시피] 등의 책을 펴냈다. [모두에게 해피엔딩]은 그녀의 다섯 번째 단행본이자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1995년 PAPER 편집장
딩굴스 키보디스트
이브 수석기자
1992 행복이가득한집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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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의욕이 아이의 의욕을 꺾는다
오야노 치카라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Friend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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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엄마들이 공부건 운동이건 아이에게 의욕이 없다며 한탄한다. 하지만 근원적으로 의욕이 없는 아이는 한 명도 없다.

 

  아이는 하고 싶고, 좋아하고, 재미있는 것에는 엄마가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의욕을 불태우며 몰입한다. 의욕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면 그것은 '아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엄마가 무리하게 시키고 있지 때문'이다. 혹은 엄마가 바라는 대로 아이가 따라 주지 않는 것을 의욕이 없다고 단정 지었을 뿐이다.

 

  재미난 물건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지적 호기심의 표현이다. 만지고 싶은 것도 탐구심과 의욕의 표현이다. 장난감이나 과자에 흥미를 갖고 달려가는 행동은 분명 의욕의 표현이다.

 

  부모 멋대로 자신의 신념을 아이에게 강요해 부모 자식 관계가 무너져 버리기도 한다. 좋은 환경, 의욕으로 가득한 부모 밑이라도 아이 본인에게 맞지 않거나 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결국 강제로 시킬 수 없다. 뭔가를 강제로 시키면 설령 좋은 환경이 뒷받침 되더라도 실패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아이가 정말 무엇을 바라는지, 아이의 자질이 어디에 있는지를 지켜보고 응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좋아하는 것에 열중하면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기쁨과 즐거움을 한껏 맛볼 수 있다. 이런 기쁨과 즐거움을 맛본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계속해서 찾을 수 있다.

 

  어릴 적부터 주체적인 삶을 살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것이 당연해진다.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가는 기쁨을 어릴 적부터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쁨을 어릴 적부터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쁨을 알면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거나,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없게 돼도 좌절하지 않는다. 설령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더라도 주어진 조건 속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갈 수 있다. 무엇보다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기쁨과 즐거움을 체험한 아이는 의욕이 가득한 아주 밝은 얼굴을 하고 있다. 눈빛이 반짝반짝 살아 있다.

 

  아이가 좋아서 하는 것을 후원하고 칭찬해주면 아이는 '엄마는 날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믿음을 갖게 되어 엄마와의 관계가 자연히 좋아 진다.

 

  주체적인 아이란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자신의 의사에 따라 행동하는 아이다. 그런 아이로 키우려면 반드시 복돋워줘야 할 힘이 있다. 자아실현력, 과제설정력, 의지력 이 세 가지다. 이 세 가지 힘은 자신의 가치관을 확고히 지니고 자기답게 살아가기 위한 힘이다. 바꿔 말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고 싶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힘'인 것이다.

 

  아이의 자아실현력을 복돋워주려면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응원하고 맘껏 하게 해줘야 한다. 과제설정력이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정하는 힘이다. 과제설정력을 복돋으려면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기분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마지막 힘이 의지력이다. 의지력이란 꾸준히 하는 힘으로, 싫다는 것을 무리하게 계속 시켜서는 아이의 의지력을 키울 수 없다. 단지 겉으로만 하는 척하면서 싫은 기분을 떨치지 못해 점점 불만을 쌓아갈 뿐이다. 차라리 아이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 좋아하는 것, 아이에게 잘 맞는 것을 시켜주는 쪽이 훨씬 의지력을 키워 준다. 조금 힘들어도 좋아하는 것이라면 열심히 한다.

 

  자아실현력, 과제설정력, 의지력 이 세 가지가 몸에 배면 엄마가 이러쿵저러쿵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잘하는 아이가 되어 간다.

 

  아이의 행복을 생각한다면 어떻게든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스스로 행동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아이를 인생의 승자'로 만드는 최고의 비결이다.

 

  아이가 자신의 장래에 대해 생각하게 될 즈음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전기'다. 전기는 자신의 인생과 삶의 방식을 생각하는 데 있어 최고의 교재다.

 

  전기를 읽은 아이는 가장 먼저 꿈과 목적의식을 갖게 된다. 그럼으로써 공부에 대한 의욕도 강해진다.

 

  칭찬은 아이의 의욕을 최대로 끌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떤 일이건 먼저 칭찬하면 아이는 의욕적이고 즐겁게 몰입한다. 그러나 누군가와 비교하여 칭찬하는 것은 상대보다 자신이 잘났다는 인식을 심어주어 상대를 슬쩍 얕보는 마음을 키우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의욕이 앞서는 부모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또한 아이의 마음이 이랬겠구나 하는 마음도 느끼게 되었다. 솔직히 자기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세계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그 방법이 올바른지를 깨닫기 전에 이미 습관처럼 아이들을 대하게 된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나 내 자신도 돌아보고 우리 아이들 마음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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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오야노 치카라 [저]

- 본명 스기에마 게이치. 1958년 시즈오카 현 출생. 공립 소학교에서 23년간 교사로 근무하였다. 교육 현장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는지 통감한 후 교사로서의 경험과 지식, 기술이 부모의 자녀 교육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03년부터 무료 이메일 매거진 '부모에 의해 결정되는 아이의 장래'를 발행하였다. 쉽고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많아 발행 초기부터 호평을 받으며 신문, 방송 등 미디어의 절찬을 받았다. 부모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메일 매거진 대상, 연구부분에서 2004년~2007년까지 4년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매거진 독자 수는 4만 5천명 이상으로 교육 관련 매거진 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2006년 교사 퇴임 후에는 강연,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초등 노트습관이 아이성적 결정한다','자신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야단치지 마라','공부는 즐겁게 놀이처럼 시켜라','프로 엄마 되는 법' 등이 있다. 장은주 [역]- 동의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일본어 통·번역 프리랜서로 활동하다가 활자의 매력에 이끌려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는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중년수업][위기돌파력][어느 날, 내가 죽었다][인생에 대한 예의][면역력 슈퍼 처방전][병에 걸리지 않는 면역생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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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완결 편
이케다 가요코 지음,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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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동생이 읽어보면 행복해 진다며 선물해준 책이다. 한글과 영어가 같이 적혀 있고 그림이 많이 나와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솔직히 글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글자 되지 않는 내용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다. 그리고 책을 덮으면서 정말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이 이미 지난 2001년에 많이 돌았다는데 나는 전혀 모랐었다가 이번에 알게 되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보게 되어 행복하다. 그리고 나와 같은 독자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독자들도 나와 같이 이 책을 통해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구촌 구석구석 한 사람 한 사람을 이어주는 인터넷 통신망이 모세혈관처럼 깔려 있는 지금, 현실을 빗댄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현대의 풍문, 도시의 전설 마냥 떠돌고 있다. 이런 것을 은밀하게는 인터넷 이야기(민화), 네트로어라고 한다. 우리 한국에서도 2001년 1월 무렵부터 지금까지 '만약 세계가 ...'라는 제목으로 이 메일이 전송에 전송을 거듭하고 있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특히 일본 사회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듯하다. 모국인 미국에서 보다도 훨씬 더. 바로 '학급통신'이라는 아래 문장의 이야기가 덧붙여진 탓이다.

 

  '중학교에 다니는 우리 큰딸 아이의 담임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메일로 학급통신을 보내주십니다. 아주 멋진 선생님 이시죠. 그 중에 너무나도 감동했던 글이 있어 여러분께도 보내려 합니다. 좀 길지만 양해해 주세요!'

 

  우리 한국과 마찬가지로 교육에 거는 기대가 큰 일본 사회에서 과연 이런 멋진 선생님이 있을까? 모두들 바람에 실려다니는 허구일 것 이라고들 생각했다. 하지만 그 멋진 선생님은 실존 인물임이 밝혀졌다.

 

  예측불허인 우리의 삶, 사람들은 이 네트로어 안에서 '행복한 나'를 깨닫고, 내 친구도 '그런 행복한 자신'을 찾길 바라며 누군가에게 이 메일을 보내고 또 보냈을 것이다. 인간 공존을 염원하면서 말이다.

 

  너와 나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행복한 내가 아닌 본문 속의 통계 수치에 준해 절대적인 행복을 누리고 있는 나를 깨닫고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지구 저편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를, 또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살아 있다는 자체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사실도.

 

  이 메세지는 우선 우리가 풍요로움 속에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그렇다고 그것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은 소중하다. 하지만 이 메시지는 거기서 멈추기를 바라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이제부터라도 이 세상의 나를 포함한 모두를 사랑했으면 하는 희망이고 예언일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케다 가요코

- 1948년 일본 도쿄 출생. 독일 문학 번역가. 전승문예 연구가. 저서로는『철학의 물방울』『마녀가 들려주는 그림 동화』『어린이에게는 아직 이른 그림 동화』등. 역서로는『완역 고전 그림 동화』, 고르데르의『소피의 세계』, 케스트너의『에밀과 탐정들』등. 1998년『고양이들의 숲』으로 제1회 독일어 번역상 수상. 세계 평화 어필 7인 위원회 멤버다.

 

사진 : 오노 쇼이치

- 만 100세 이상의 노인들의 포트레이트 으로 제30회 태양상을 수상했다. 사진집은 『백세왕 웃는 얼굴의 약』으로 재구성되여 증판 출간되었다.

 

역자: 한성례

- 195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시인이며 번역가. 세종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했다. '시와 의식' 신인상 수상, '허난설헌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실험실의 미인》과 일본어 시집《감색치마폭의 하늘은》이 있다. 역서로는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은하철도의 밤》,《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1, 2, 3》 등이 있고, 일본어판으로 안도현시선집《얼음매미》를 출간했다. 또한 기획번역서 《푸른 그리움》, 한일전후세대 100인시선집《새로운 바람》을 한일 양국어로 번역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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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25 - 빈틈없이 막아라! 방패 순(盾)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25
올댓스토리 지음, 홍거북 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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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오랜만에 나와선지 앞의 내용이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결말이 궁금해 다음편을 또다시 기다리게 된다. 요즘은 처음과는 다르게 한자 공부보단 스토리 위주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왠지 아쉬움이 든다.

 

  처음 마법천자문을 구매했을때는 아이들이 한자에 친숙해지고 저절로 학습도 되어서 좋았었는데, 언제부턴지 한자 학습보단 스토리에 더 관심을 갖는 것 같다. 그리고 이 마법천자문 이야기는 언제나 끝날지도 궁금하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손오공의 좌충우돌 신나는 모험 이야기 속에서 한자를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한자를 자연스럽게 접하게하여 아이들이 한자에 관심을 갖게하는 점도 마음에 든다.

 

 

[이 책의 특징]

 

1. 저절로 기억되는 한자 이미지 학습서

- 한자의 뜻과 소리와 모양이 만화의 한 장면에서 이미지와 함께 저절로 기억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암기 스트레스 없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학습

- 암기식 한자 학습을 극복하여 읽기만 해도 저절로 공부가 됩니다.

 

3. 한자 공부에 자신감을 주는 적절한 학습량

-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나오는 한자 중 사용빈도가 높은 한자를 뽑아 권당 20자씩 책으로 엮어 한자에 대한 자신감을 주고 원리를 이해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4. 알찬 한자 공부를 위한 체계적인 학습 페이지

- 새롭게 등장한 한자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 페이지를 별도로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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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1. 손오공

- 황금왕과의 치열한 전투를 마친 손오공! 동자, 아티스와 함께 전설의 무기 태극철권을 찾으러 태극동굴로 들어간다. 과연 오공은 태극철권을 찾을 수 있을까?

 

2. 옥동자

- 삼장을 구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공, 아티스와 힘을 합쳐 태극동굴에 들어간다. 하지만 동굴 속 깊이 들어갈수록 더 큰 어려움이 동자를 기다리고 있다.

 

3. 검은마왕

- 저항군을 소탕하고 태극철권을 손에 넣기 위해 나선 검은마왕. 저항군의 은신처인 천운마을을 공격하여 저항군의 수장 카이와 싸운다.

 

4. 혼세마왕

- 삼장의 흔적을 쫓던 중 검은마왕이 천운마을에 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랑, 용세와 함께 천운마을로 향한다.

 

5. 이랑, 용세

- 혼세와 함께 길리아에게 공격당한 마을 사람들을 구해 주지만 오히려 도움을 귀찮아하는 마을 사람들의 태도에 풍요의 대륙이 어딘가 잘못되었다고 느낀다.

 

6. 아티스

- 위기에 처한 광명계를 구하기 위해 태극철권을 얻으려는 저항군의 수장. 처음에는 오공과 동자를 적대시하지만, 태극동굴에서 여러 번의 위기를 겪으면서 점점 마음을 연다.

 

7. 카이

- 렌, 아티스와 함께 저항군의 수장을 맡고 있다. 다소 다혈질이며, 스승인 인평대왕을 쓰러트린 검은마왕에게 복수심을 불태우고 있다.

 

8. 소년자객

- 검은마왕을 따르는 부하. 몸이 날쌔고, 강력한 한자마법을 사용한다. 검은마왕의 명령으로 태극동굴로 향한다.

 

9. 황금왕

- 오공 일행에게 패한 황금왕. 하지만 그가 갇힌 금고 속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 흘러나온다.

 

10. 교만지왕

- 마법천자문에 혼을 채우고 삼장을 악마화시키는 일을 담당한 암흑상제의 부하. 검은마왕을 없애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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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째 나라 높새바람 30
김혜진 글.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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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타지 소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다. 그래서인지 설렘과 두근거림으로 책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조금 읽었을 때 개인적으로 어린왕자라는 책이 떠올랐다. 그러나 점점 깊이 읽어갈수록 이 책만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열두째 나라하면 왠지 이 세상에는 없는 다른 나라 이야기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제목에서 이미 독자들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하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등장인물 이름은 참, 명 등 우리들이 흔히 보는 이름은 아니다. 주인공 이름 참 만으로도 주인공은 옳은 일만 할 것 같다.

 

  주인공 참은 날개가 달린 공중도시의 사람이다. 하지만 참은 공중도시가 아닌 꿈의 사막에서 살았기 때문에 날개는 있지만 나는 법을 알지 못한다. 그래선지 참은 날개를 갖고 날아다니며 사는 공중도시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이런 참은 꿈의 사막을 나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꿈의 사막을 나가는 방법을 모른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방법을 알게 된다. 바로 꿈을 꾸면 된다는 것이다. 꿈을 꾸기 위해선 소망 상자에 자신이 꾸고 싶은 꿈을 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참은 이 방법을 통해 꿈의 사막을 나가게 된다. 이렇게 나간 다른 나라는 꿈의 사막과는 너무도 다른 나라이다.

 

  이 책은 참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는데 있어서 겪는 일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들도 자신이 살던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게된다면 무척 낯설고 어색하고 뭐가 뭔지를 알기까지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의 주인공 참도 꿈의 사막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의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참은 꿈의 사막에서 자신에게는 없던 꿈을 꿈의 사막을 벗어나면서 꾸게 된다. 참이 꿈의 사막에 살때는 다른 이들의 꿈만을 봐왔다. 그러나 꿈의 사막을 벗어나 자신도 꿈을 꾸게되고 자신의 꿈이 뭔지를 깨닫고 실행해 나간다. 그러면서 다른 이들의 꿈도 이루어주는 이야기는 읽는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 책의 이야기처럼 우리들도 저마다의 소망 상자를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그 소망 상자가 꺼지지 않도록 열심히 꿈을 향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자신이 꿈꾸던 소망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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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혜진 [저]

-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내일의 할 일, 일주일의 할 일을 미리 계획해 놓지 않으면 불안해서 잠이 안 온다. 올해 쓰고 싶은 글과 앞으로 몇 년 간 써내려갈 이야기도 다 정해 놨다. 아직은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참 다행이다. 신인발굴과 육성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어린이 책 출판을 시작한 바람의 아이들과 묵묵히 5년째 함께 걷고 있는 작가이다. 그 동안 써낸 작품의 양만으로도 충분히 주목받을 만하지만 동화와 청소년 소설[프루스트 클럽,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 번역[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대학이 이런 거야?] 그리고 일러스트레이션 [아로와 완전한 세계, 지팡이 경주 등]이라는 범주를 넘나들며 아동문학계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작가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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