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Way 삼성 웨이 - 글로벌 일류기업 삼성을 만든 이건희 경영학
송재용.이경묵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지금까지 삼성이나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 기술한 책들은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일반 대중을 위한 흥미 위주의 것이었고, 경영학자들이 삼성 경영의 특징과 성공요인, 핵심역량에 대해서 이론적, 전문적으로 분석한 책은 유감스럽게도 거의 없었다.

 

  이 책은 신경영 이후 지난 20년간 이루어진 삼성의 변신과 도약에 초점을 맞추어 10년 가까이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결과물이며, 주 목적은 삼성에 근무하지 않는 외부인들이 신경영 이후 삼성의 성공요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지만,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삼성의 향후 과제에 대한 저자들의 의견과 제언을 담고 있기에 삼성그룹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삼성은 해외에서는 주로 전자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자뿐 아니라 중화학공업, 금융, 서비스 분야를 포괄하고 있는 한국 최대의 기업집단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시장을 주무대로 했던 삼성은 2세 경영자인 이건희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비약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1990년대 이후 삼성은 글로벌화, 디지털화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잘 대응했기 때문에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였으며, 이건희 회장은 1993년 신경영 혁신을 선언하고 특유의 비전리더십을 기반으로 강도 높은 기업변신을 주도했다. 이 회장이 주도한 신경영 혁신을 모멘텀으로 삼성은 글로벌 환경변화에 누구보다도 신속하게 적응해감으로써 국내외의 환경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단기간에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1997년 말 한국을 강타한 외환위기는 삼성에 대규모 적자와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시련을 안겨주었으나 삼성은 이 과정을 통해 더욱 강해졌다. '변해야 산다'는 위기의식이 삼성 임직원들에게 받아들여졌고, 이로 인해 신경영의 핵심메시지인 '질 위주 경영'에 대한 공감대가 급속도로 형성되었다.

 

  2008년 하반기 세계적인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의 붕괴로 시작된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도 삼성은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켜 다시 한 번 도약하게 된다.

 

  성공한 기업들에는 나름의 독특한 경영방식 혹은 경영시스템이 존재한다. 한 기업이 독특한 경영방식을 활용하여 장기간에 걸쳐 높은 성과를 낼 때 연구자들은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방식 및 시스템을 '웨이'라고 부른다.

 

  삼성은 소규모 무역업에서 출발해 오늘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부상했다. 20세기 후반 한국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릴 만큼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었는데, 삼성이 그 선두에서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삼성이 성장하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삼성의 비전과 가치를 창출하고 독특한 경영방식을 설례해온 소유 경영자들의 뛰어난 리더십을 꼽을 수 있다.

 

  삼성의 리더십과 지배구조는 이건희 회장이 취임하면서 큰 변화를 겪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소유경영자 중심의 경영에서 소유경영자와 건문경영자의 역할 분담에 의한 공동경영으로 변화였다.

 

  삼성은 반도체, LCD, 디지털미디어, 생활가전, 통신기기 등 핵심 기술과 부품부터 세트 제품까지 디지털 컨버전스시대에 적합한 사업구조를 구축해왔다. 또한 그룹의 자원과 역량, 특히 선두사업에서의 성공경험, 핵심 역량, 인력 및 주요 자원을 결집하여 신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거나 신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마케팅함으로써 매출증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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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송재용 [저]

-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부학장과 한국경영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전략경영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조선일보, 매일경제신문 등에 칼럼을 게재했으며, 2011년 출간된 [스마트경영](21세기북스)은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CEO가 휴가 때 읽을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매일경제신문 선정 '한국의 경영구루 10인'에 포함되었고, 서울대학교 교육상, 연세대학교 우수업적교수상, 미국경영학회 및 유럽국제경영학회 최우수박사논문상, 컬럼비아대학교 국제경영강의혁신상 등을 수상했다. [Management Science], [Strategic Management Journal],[Organization Science] 등 해외 톱 저널에 논문을 다수 게재했으며, 국제경영분야 최고의 저널인 [Journal of International Business Studies]의 에디터로 임명되었다. 

 

이경묵 [저]

-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노사관계연구소 소장을 맡은 바 있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무부학장,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등 해외 톱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상과대학동창회 '올해의 교수상', 한국경영학회 제1회 SERI중견경영학자상, 미국경영학회에서 발간하는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 선정 2002년 최우수 논문상, "사서(四書)에 나타난 리더십"으로 리더십학회에서 시상하는 백범리더십 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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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월급을 탔어요! - 새내기 직장인 올리브의 좌충우돌 재테크 정복기
송승용 지음, YoOSARU(유사루) 그림 / 엘도라도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주변에 많을 것이다. 이들 누구에게나 첫 월급이란 뜻 깊은 수입이 있다. 나 또한 첫 월급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나이가 어렸을 때 받은 첫 월급이라서 부모님에게 드렸었다. 사실 드렸다기 보다는 맡겼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사회 초년생들은 카툰형 재테크서인 이 책을 통해 첫 월급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는 누구나 설레고 희망차다. 자신에게 펼쳐질 미래를 아름답게 설계하기 바쁜 시기다. 그러나 사회에서 경력을 쌓으면 쌓을수록 후회하는 것이 있다. 외국어가 부족하다거나 인간관계의 폭이 좁다고 후회하기도 하지만 가장 후회하는 것은 아무래도 돈 관리다. 이런 돈 관리의 노하우를 이 책이 가르쳐 준다.

 

  상품 지식보다 중요한 건 저축을 잘하는 것과 금융의 기본기를 익혀 스스로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하지만 첫월급의 기쁨과 설렘이 계속 이어지려면 우리가 당장 실천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저축이나 돈관리를 위한 통장들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월급통장으로 카드대금도 결제하고 아파트 관리비도 내고 계좌이체도 한다. 따라서 월급통장은 예금이나 적금통장을 선택할 때와는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 그 기준을 살펴보면 첫째, 입출금이 자유롭고 이체 시 수수료가 없어야 한다. 둘째, 이용하기에 편리해야 한다. 수시로 돈을 넣고 빼야 하기 때문에 지점이 많거나 ATM기기가 많이 깔려 있는 금융회사의 통장이 좋다. 셋째, 이자를 많이 준다면 더욱 좋다. 월급통장은 예금이나 적금과 달리 언제든 돈을 넣었다 뺏다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통장을 '수시 입출금통장'이라고 부른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회사들이 우리에게 이자를 덜 주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바로 '선입선출' 방식이다. 월급통장 뿐 아니라 대부분 저축상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방식인데, 이를 이해하면 금융회사들의 꼼수를 파악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우리가 돈이 필요해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면 먼저 입금된 순서대로 인출해서 준다. 이를 '선입선출' 방식이라고 부른다.

 

  돈을 모으고 싶다면 돈에 대한 나의 꿈을 찾아야 한다. 무조건 시작하는 저축은 오래가지 못한다. 저축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저축에 대한 꿈이 생기고 동기부여가 생긴다. 또한 적은 금액이라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저축을 하면 저축을 하는 것 자체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부자의 첫 걸음은 돈에 대한 목표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으려 할 때 금액에 대한 목표보다 금융상품이나 부동산, 주식 등 투자대상을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게 있다. 돈에 대한 목표부터 분명히 세우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일 때 돈관리를 잘해서 종자돈을 만들어놓느냐 못하느냐가 평생의 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초 5년간의 저축습관에 따라 평생 여유 있게 생활하느냐 아니면 돈에 쫓겨 사느냐가 결정된다.

 

 

 

 

 

[저자소개]

 

송승용 [저]

-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게 돈관리 방법을 이야기해주는 ‘웰스키퍼(Wealth Keeper)’다. (주)희망재무설계 이사로 있으면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확한 금융지식과 올바른 금융상품 이용법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월급쟁이들의 금융멘토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강연과 상담을 통해 전국의 신입사원들과 재테크 초보자들도 손쉽게 월급과 통장을 관리하도록 돕고 있다.
EBS TV "다큐프라임-자본주의"에 자문으로 출연했고 MBC TV "경제매거진 M"과 KBS 라디오 "김광진의 경제포커스"의 고정 패널이며 "시사저널""머니투데이" 등 언론매체에 경제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베스트셀러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비롯해 [평생월급][어른들이 말하지 않는 돈의 진실] 등이 있다.

 

유사루(YoOSARU) [그림]

- YoOSARU의 ‘사루’는 ‘모래시계’를 뜻하는 단어로 양쪽의 모래병은 각각 ‘이성’과 ‘욕망’을 뜻한다. ‘올리브’도 이런 세계관이 투영되어 언제나 저축(이성)과 쇼핑(욕망) 사이에서 고민하는 캐릭터다.
YoOSARU는 동화 앱 〈모로토비"의 원작자이며 [하우스 푸어][상상력에 권력을] 등 다수의 책에서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현재 DOGABIT 아트팀 소속으로 통통 튀는 상상력과 개성으로 카툰과 일러스트 외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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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전교 1등의 24시 - 10대들의 멘토 지은 쌤이 꼭 찍어 주는 365일 자기주도생활법
이지은 지음 / 명진출판사 / 2013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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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을 둔 부모라면 내 아이만큼은 공부를 잘하기를 바랄 것이다. 겉으로는 아니라고 말해도 속마음은 모두 같을 거라 생각된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킬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먼저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먼저 길러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해 보이기만 하는 이 문제가 대부분의 아이들에겐 무척 어려운 숙제다. 그러니 부모가 항상 옆에서 다독이고 경려해주며 같이 좋은 생활 습관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요즘의 부모들은 주변 학부형들이 너도 나도 자식들을 학원에 보내니 불안한 마음에 자기 자식도 따라 학원에 보낸다. 하지만 성적이 높은 아이들은 숙제하는 데에 혼을 빼지 않고, 수업 시간에 잠이 온다고 대책 없이 졸지 않는다. 그리고 영어에 수학에 논술에 온갖 학원에 의지하지도 않는다.

 

  높은 성적은 학원에 매달린다고 해서 이루어지는게 절대 아니다. 질서 잡힌 생활, 자신에 대한 신뢰, 긍정적인 사고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안정적인 공부를 가능하게 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늘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늘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남이 시킨 것' 마저 '내가 시킨 것'으로 바꾸는 습관을 가졌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숙제를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같은 숙제를 하면서도 남다른 실력을 갖출 수 있고,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공부하다 졸음이 찾아오면 몸과 마음을 벌떡 일으켜 좌절할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 보자. 왜 하필 공부를 해야 할 시기에 잠이 많은 건지 원망하지 말고 위기대처 훈련이라고 여기자. 공부하다 졸음이 오면 "나의 위기관리 능력을 키울 절호의 기회야"라고 생각하면서 간식이나 스트레칭, 시간 재기 등 나만의 대책을 마련하고 이겨 내면 된다. 졸지 않는 공부가 반복되면 스스로 대견스러워지고 자신감이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높은 자존감은 더 큰 노력을 할 수 있는 연료가 될 것이고, 성적도 향상 될 것이다.

 

  성과를 만들고 싶다면 자격증을 목표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취미는 내 안의 즐거운 나를 만나는 일, 인생 최고의 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매주 가치 있는 휴식을 누리기 위해 취미 생활을 해 보자. 실력, 인격, 도전 의식, 봉사 정신 등 모든 면에서 큰 사람이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1등과 꼴찌의 가능성이 있다. 어느 쪽에 힘을 실어주느냐에 따라 내 모습이 달라진다. 1등이 되고 싶다면 1등이 될 만한 생활, 사고방식, 태도를 반복하고 습관화해야 한다. 이러한 습관은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성적뿐만 아니라 나의 목표를 이루게 도와주고 나아가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이다.

  

 

   

[저자소개]

 

이지은 [저]

- 10대 학생들의 들끓는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온 듯 명쾌한 맞춤 학습 컨설팅으로 인기가 높은 지은 쌤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한 이후 학생들의 두뇌 발달과 심리 이해가 바탕이 된 ‘자기주도학습’과 ‘자기주도생활’을 함께 코칭하면서 많은 10대 학생들의 성적과 생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선행학습 없는 바른 교육 만들기 심사 위원, 자기주도학습 학부모 코칭 매뉴얼 개발 위원,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 기획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도 잘하고 싶다구][중학교에서 완성하는 자기주도학습법][노트 한 권으로 대학가기][중1부터 통하는 통 공부법][대학생활 매뉴얼 A+][현명한 부모는 자녀 스스로 꿈을 키워가게 한다](강의 CD) 등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펴내고 활발히 강연 활동을 하면서 현재 학습법 분야에서 가장 핫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 [우리 반 전교 1등의 24시]는 ‘우리 모두에게는 1등과 꼴등의 습관이 같이 있기에 꼴등 습관을 없애면 자연스레 1등이 될 수밖에 없다’라는 이야기를 10대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세상에 내놓았으며, 10대들이 ‘내 안의 1등 찾기’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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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잡아먹는 게 아니야! - 어쩌다 진짜 친구가 되어 버린 뱀과 도마뱀 이야기
조이 카울리 글, 개빈 비숍 그림, 홍한별 옮김 / 고래이야기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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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뱀과 도마뱀 친구의 이야기다. 생긴 것은 비슷해도 둘은 사실 친구가 될 수는 없다. 그런 이 둘이 만나 서로 같이 지내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재밌게 전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암소와 숫 사자의 결혼 이야기가 생각났다. 이 둘은 서로 사랑하는 남편 사자를 위해 최고로 싱싱하고 좋은 풀들로 저녁상을 차린다. 하지만 사실 사자는 육식을 즐기는 동물로 아무리 좋은 풀도 사자에게는 필요없는 음식이다. 사자는 암소의 마음도 모르고 암소가 자신에게 관심도 없고,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도 관심없다고 오해한다. 하지만 신혼이라 사랑의 힘으로 맛없는 풀을 꾸역꾸역 맛있게 먹어준다.

 

  하루는 사자가 부인을 위해 지상에서 최고로 좋은 고기를 사냥해서 부인을 위해 저녁을 차린다. 하지만 암소도 사자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관심도 없다고 오해한다. 부인 암소는 아무리 맛있는 고기를 갖다줘도 소용이 없다. 하지만 사자와 마찬가지로 신혼의 사랑의 힘으로 맛있게 고기를 먹어준다.

 

  과연 이 둘의 생활은 행복한 것일까? 아니면 어떤 부분이 잘못된 걸까? 아마도 서로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은 문제가 이 둘을 점점 힘들게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뱀과 도마뱀처럼 서로 솔직하게 자기 감정을 이야기하고 사과하면서 서로를 더욱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좋은 가르침을 줄 것이다.

 

  뱀과 도마뱀도 처음엔 서로 많이 다투고 차이점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서로 대화를 통해 싸움의 원인도 찾게 되고 조금씩 상대방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서로 이해하면서 더욱 가까어 진다.

 

  우리들도 살아가면서 무척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언제나 나와 같은 마음의 친구만 만나게 되지는 않는다. 나와는 다른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 것이다. 뱀과 도마뱀이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듯이 말이다. 서로의 다른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진정한 친구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친구에 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볼 것이다. 그리고 이전까지 생각하던 친구의 기준에도 변화가 올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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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조이 카울리 [저]

- 뉴질랜드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수백 권이 넘는 어린이 책을 썼고, 어른들을 위한 책도 많이 썼다. [헌터]의 주인공 조단처럼 그녀 역시 마오리 족의 정체성에 관해 깊이 탐구했으며, 그 과정을 통해 그들과의 깊은 유대 관계를 발견했다고 한다. 세계 곳곳을 여행한 그녀는 다른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낚시를 하고 정원을 가꾸며 글 쓰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 6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번지점프를 했다는 이 호기심 많은 작가는 여전히 전 세계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글을 쓰고 있다.

 

홍한별 [역]

-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오카방고의 숲속학교], [두 살에서 다섯 살까지], [식스펜스 하우스], [민주주의는 가능한가] 등이 있다.

 

개빈 비숍 [그림]

- 일본에서 체코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비숍 선생님이 그림을 그린 책이 뉴질랜드 포스트 어린이 도서상 '올해의 책'에 네 차례나 선정되었으며, 일본 노마 그림책 공모전 대상, 실비아 애시튼 워너 상, 러셀 클라크 일러스트레이션 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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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서 보는 내 남편의 아찔한 일기장
김종태 지음 / 인서트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처음엔 왠 일기장 하면서 호기심에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용을 보면서 나와 공감가는 부분이 의외로 많아 재미도 있었다. 아마도 내가 40대에 입문한 중년이라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내용 중 저절로 웃음짓게 하는 부분도 있었고, 내 자신도 모르게 맞장구를 치는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은 자신의 별명인 '늪'에 관해서 먼저 설명하고 있다. 늪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첫번째, 늪의 사전적 의미

- 땅바닥이 우묵하게 뭉떵 빠지고 늘 물이 괴어 있는 곳. 진흙 바닥이며 침수 식물이 많이 자란다. 빠져나오기 힘든 상태나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두번째, 늪의 국소적 의미

- 아랫배가 우직하게 불룩 나오고 매우 자주 술이 고픈 양띠 중년 남자. 적당히 즐기며 살자는 마음이라 실없는 생각이 많이 자란다. 빠져나가기 힘든 현재 상태와 사오항에 딱히 불만이 없는 이 인물을 직접적으로 이르는 별칭.

 

  이 책에서 쓰이는 '늪'은, 위의 두 가지 정의 중 후자에 해당한다.

 

  이 책의 성스러운 부부 생활편을 보면서 혼자 웃기도 하고, 나는 어떤지 돌아보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내 자신도 별반 다르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누구나 비슷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자신을 한 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 본문중에서 늪의 역사를 옮겨봤다. 혹시 공감가는 부분이 있다면 이 책을 마저 읽어보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시각]

20대 : 10미터 밖에 서 있는 강아지 낯짝만 봐도 그 녀석이 암캐인지 수캐인지 구별할 수 있었다.

현재 : 손에 들고 있는 강아지도 낯짝만 봐서는 구별을 못하겠다.

 

[청각]

20대 : 문 밖에서 지나가는 사람의 발걸음 소리만 듣고도 그 사람의 몸무게를 대략 알아맞힐 수 있었다.

현재 : 남녀가 대화하면 신음 소리로만 들린다.

 

[후각]

20대 : 그 옛날 '코만도'란 영화에선, 바람에 실려오는 땀 냄새를 통해 사람이 있단 것을 알아챘다고 아놀드가 자랑스럽게 말했지만, 나의 20대에 비하면 그는 하수에 불과하다. 나는 바람에 실려 오는 냄새를 통해 인원, 성별까지 확인 가능하며 컨디션이 좋을 때는 연령대까지 맞췄으니 말이다.

현재 : 엘리베이터를 함께 탔던 사람들이 모두 코를 막고 내리는 것을 보고 나서야 누군가 방귀를 뀌었단 사실을 알게 된다.

 

[미각]

20대 : 군대 회식 때의 일이다. 돼지고기를 먹으면서 몇 살 때 잡은 암수 돼지인가 내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현재 : 신맛과 상큼한 맛을 헷갈리기 시작했다. 상한 우유를 맛있게 먹고 있다. 먹고 난 다음 날, 화장실에 가서야 그게 상했던 건지 아닌 건지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촉각]

20대 :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당시엔 조용히 부는 봄바람을 몸에 맞을 때면 남몰래 오르가즘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현재 : 와이프가 만져도 신체 변화가 없다. 머리도 안 밀었는데 무념무상 초탈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요즘 격하게 혼나고 있다.

 

[순발력]

20대 : 거짓말 같겠지만, 날아오는 총알도 피할 정도였다. 술 진탕 마신 다음날, 현관문을 열자마자 빛의 속도로 날아온 물건들도 여유롭게 피했으니 아마 그 정도 속도는 되었을 거라고 추측된다.

현재 : 떨어지는 낙엽 한 장도 못 피한다.

 

[기억력]

20대 : 군대에서 외우는 군가를 포함한 암기 사항을 3일 만에 모두 외웠다. 물론 일과가 모두 끝난 뒤 휴식 시간에 외웠다.

현재 : 나랑 동갑인 와이프이 나이도 잊는다. 어머니 나이는 잊은지 오래다.

 

  개인적으로 위의 어떤 부분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내 자신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중년이 되었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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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종태 [저]

- 가정을 버린 남자가 아닌, 가정이 버린 남자!
집안에서 왕따를 당하면서도 그것을 모르는 눈치가 불감증인 남자!
아내와 두 딸 사이 청일점으로 꿋꿋하게 버티는 이 시대의 가장!
알코올이 들어가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고 외치는 저렴한 주량을 가진 남자!
그나마도 새로운 세상과 자주 만나면 바로 병원에 수감되는 코스모스 같은 남자!
현재는 중소기업(동영테크)에 이사로 조용히 재직 중이며,
다음 카페 ‘양들의 모임(양띠 모임 카페)’에서 화려한 글발로
게시판의 배꼽까지 쏙 빼 버린 고수 유부남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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