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기 5년차 혼자살기 시리즈 1
다카기 나오코 글.그림, 박솔 & 백혜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주인공이자 작가인 나오코는 모든 자취생들이 그렇듯이 처음 혼자 살기 시작했을 때는 '귀여운 방으로 꾸밀래' , '멋진 생활을 하겠어' , '매일 즐겁게 보내야지!' 등등 여러가지 꿈과 소망이 있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역시 생활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꿈이 꿈으로 접히는 과정부터 홀로 생활을 시작하여 부딪히는 많은 것들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이 바로 이 [혼자살기 5년차]에 담겨있다. 혼자사는 독자들은 무릎을 탁! 치며 "내 이야기다!"라고 공감할 것이고, 홀로서기를 꿈꾸는 독자들은 생각지도 못한 즐거움, 어려움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자취생활 필독서이다.

 

  누구나 언젠가는 독립을 꿈꾼다. 독립을해서 자신만의 공간에 자신이 맘에들게 꾸미고 살고 싶어한다. 이 책의 작가 타카기 나오코처럼 말이다. 하지만 막상 자취를 해보면 꿈이 현실이 되기란 쉽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취생활이 상상처럼 낭만적이지도 않고, 때론 외롭고 힘들다는 것도 알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자취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가 타카기 나오코처럼 5년 정도 혼자살다보면 처음의 꿈과는 멀어지고, 어느순간 현실에 만족하며 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만의 자취방에 나름 만족하며 살게되고, 나만의 생활이 완성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마치 만화책을 보는 듯도 하고, 어린시절 여자라면 가지고 놀았던 종이 인형 같기도 하다. 종이 인형에게 옷도 오려서 입혀주고, 모자도 씌워주는 등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꾸며주며 놀았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래선지 책을 보는동안 책 속에 나오는 그림만으로도 내 방을 꾸밀수 있을 것 같은 착각까지 든다.

 

  자취생활 1년차와 5년차의 생활력은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나오코의 생활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 5년차쯤 되면 '쓸데없는 데 돈 쓰면 못써!'라는 것이 원칙이 되어버린다. 고급백화점이나 잡화점, 카페에 가려고 했던 것이 가까운 슈퍼마켓이나 100엔샵, 덮밥집이 되어 버리는 것처럼. 그런 점에서 현실은 가혹하지만 5년차 정도가 되면 어느새 나름 생활규칙이 만들어지고, 노하우도 생기면서 자신만의 생활이 완성된다.

 

 

 

 [나오코의 솔로생활 규칙]

 

 1. 비오는 날 장보기는 절대 피할 것.

 

 2. 빨래하는 날 일기예보 확인은 필수!

 

 3. 아무런 일정이 없는 날, 그리고 돈도 없는 날에는 자버려요.

 

 4. 친한 친구로부터의 선물은 실용적인 것으로 부탁해요.

 

 5. 각 슈퍼의 반값세일 시간 파악은 필수!

 

 6. TV에서 무서운 방송이 나오면 재빨리 채널을 돌려요.

 

 7. 혼자 밥 먹으러 가기를 두려워 말라!

 

 8. 아플 때는 드러눕게 준비를 해야 해요. (장보기,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해두기 등등)

 

 9. 부모님 집에서 구원물자를 조달해요.

 

 10. 자나 깨나 방범! 함부로 문열어주지 말아요.

 

 

 

 

 

 [저자소개]

 

  타카기 나오코는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카툰 에세이로 데뷔한 이래, 고정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는 젊은 일러스트러이터다. 1974년생. 일본 미에현 출신. 중학교 1학년 때 미술 교과서에 실린 벤 샨의 그림에 감동해 그림 그리는 길로 들어섰다. 디자인학교 졸업 후 나고야 디자인 회사에 근무했다. 그녀의 책은 한국을 비롯하여 대만, 중국, 홍콩, 태국 등에서 출간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03년 [150cm 라이프]가 출간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는 [혼자만의 여행] 시리즈, [150cm 라이프] 1, 2, 3편, [독립생활 다이어리] 시리즈 등 120여 권이 있다.

 

 

 

 

 

 [작가의 말]

 

  어릴 적에는 '꽃가게를 하고 싶어'라든가 '빵집을 하고 싶어' 같이 여느 소녀들과 다름없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난 그림을 좋아하는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에세이를 쓰거나 아크릴 물감으로 일러스트나 만화를 그리곤 합니다. 좋아하는 계절은 여름, 낮이 길고 옷을 얇게 입을 수 있고, 맥주가 맛있기 때문이죠.

 

 

 

  이 책은 프리하지만 가끔은 쓸쓸한, 그런 '혼자살기 5년차'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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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세트 - 전3권
김이령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모든 것은 한 소녀의 등장으로부터 시작된다. 너무나 절친한 두 소년 사이에 나타난 미소년. 그러나 이 미소년이 소녀였다. 한 소녀를 두고 펼쳐지는 신경전, 하지만 신분의 격차로인해 난관에 부딪힌다. 이 책은 흔히 말하는 사랑이냐? 우정이냐? 를 두고 선택해햐하는 상황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결국 사랑을 택하게 된다. 사랑을 택한 순간부터 찾아오는 불행의 그림자. 그리고 사랑은 결코 혼자해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얘기해준다.

 

  역사적으로 충선왕은 부패하고 빈곤한 고려의 개혁에 힘쓴 총명한 군주로 평가받는다. 또한 대단한 기계에 걸맞은 야심을 품은 왕이었다. 그러나 그의 사적인 일면은 어둡고 기괴하기 짝이 없다.

 

  이 책에 나오는 원은 충선왕을 대신하고 있다. 그리고 원은 린과 산 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충선왕의 사적인 일이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원은 린과 함께 잠행을 나갔다가 위험에 처한 미소년을 구해주게 되고, 이들은 서로 친구가 된다. 이 미소년이 바로 산이다. 원은 산이 소년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얼마 후 산이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사이 원은 산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원은 자신의 절친인 린을 질투까지 하게 된다.

 

  이 원의 질투때문에 절친한 벗이었던 린은 죽음의 직전까지 가게되고 결국에는 원의 곁을 떠나게 되면서 산과도 헤어지게 된다. 린이 사라졌지만 원은 산의 마음을 얻지 못하게 된다. 이런 원은 산이 사라질까봐 자신만이 아는 밀실에 산을 찾아나선 산은 린을 만날수 있을까?

 

  한 여자를 두고 절친이었던 두 남자의 다른 사랑법. 그리고 질투가 한 남자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이 책에선 잘 묘사되고 있다. 한 남자의 변화에도 초심을 버리지 않고 믿는 다른 한 남자. 그리고 이 남자를 사랑하는 한 여자.

 

  이 이야기는 역사에서만 존재하는 이야기는 아닐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삼각관계를 말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서로 바라봐야 이루어진다. 결코 내가 누구를 사랑한다해도 그 상대방의 등을 보고는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른 각자의 사랑법. 과연 사랑에도 정답이 있을까?

 

 

 [주요 등장인물]

 

 1. 원

 - 고려의 세자. 백작약 같은 아름다운 외모와 파격적인 기질로 사람들을 매혹한다. 선량해 보이는 이면에 정복욕을 감추고 있다. 벗이라 여겼던 산을 사랑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당혹해한다.

 

 2. 린

 - 왕족 서원후 왕영의 삼남. 원의 가장 가까운 벗이자 호위 무사. 맑고 곧은 성정만큼이나 고아한 분위기의 미청년. 영원할 것 같던 원의 신뢰와 우정은 주군과 동시에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다.

 

 3. 산

 - 왕족 영인백의 외딸. 딸의 공녀 차출을 피하려는 부친의 간계로 별채에 갇혀 지낸다. 그러나 담대하고 용감한 산은 높은 담장 따위에 굴할 소녀가 아니다. 고려 제일의 거부임에도 탐욕의 끝을 모르는 아버지에 반발하여 빈민을 구제한다. 아름다운 자태와 명랑한 성품으로 원과 린을 사로잡는다. 그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4. 송인

 - 고려우부승지. 관직은 미천하나 권문세족의 숨은 실세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세자를 제거하고자 한다. 왕가를 능가하는 가문을 세워 천년 영화를 꿈꾼다. 권력을 위해 사랑하는 여인 옥부용을 충렬왕에게 바친다. 자신의 마음에 깊은 상처가 될지 모른 채.

 

 5. 무비

 - 취월루의 기녀 옥부용. 송인의 명령에 따라 충렬왕을 유혹하고 그를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든다. 무엇에도 비할 수 없다는 의미로 왕에게 무비라는 이름도 얻는다. 타고난 외모와 갈고닦은 기교로 마음만 먹으면 어떤 사내도 유혹할 수 있지만 마음속엔 송인뿐이다.

 

 

 

 

 [저자소개]

 

  저자 김이령님은 지극히 태평하고 게으르고 밋밋하게 다른 이들의 보살핌으로 살아가던 나날에서 무언가 한 번은 제대로 된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는 이유로 대하 역사소설에 도전하여 엄청난 처녀작을 뽑아낸 무서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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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라이어 - 전 세계 글로벌 리더 150명을 20년간 탐구한 연구 보고서 멀티플라이어
리즈 와이즈먼 외 지음, 최정인 옮김, 고영건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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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능력을 끌어내는 사람, 1+1 을 2가 아니라 100으로 만드는 사람, 즉 '멀티플라이어' 인 것이다.

 

  깨진유리창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100-1=0 이라는 수식으로도 나타내는데, 이것은 어느 빌딩의 100개의 유리창 중에서 1개만 깨지더라도 그 빌딩은 완전한 빌딩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빨리 깨진유리창을 교체해야 완전한 빌딩이 되는 것이다. 다시말해 수많은 고객들 중에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불만을 갖는다면 그 기업의 이미지는 떨어진다는 말이다. 그런데 기업에 이 책에서 말하는 멀티플라이어들이 있다면 이 멀티플라이어들로인해 다른 직원들도 개선되니 불만을 가진 고객이 안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티븐 스필버그나 팀 쿡은 누구를 만나든 상대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 스스로 일할 수 있게 만드는 리더인 것이다. 누구를 만나든 상대를 더 똑똑하게 만드는 사람을 리즈 와이즈먼은 멀티플라이어라고 말한다. 멀티플라이어는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이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내게하며 스스로 문제를 풀도록 도와준다. 평범한 사람들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내게 이끄는 것이다.

 

  팀과 조직의 지혜와 창의성을 고갈시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팀과 조직의 역량을 최고로 이끌어내고 사람들을 더 똑똑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상대를 더 탁월하게 만드는 이들을 우리는 '멀티플라이어' 라 부른다. 멀티플라이어란 상대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팀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리더를 뜻한다. 이들은 함께하는 사람들의 능력을 2배로 끌어올려 자원의 추가 투입 없이도 생산성을 2배 이상 높인다.

 

   리즈 와이즈먼과 그렉 맥커운은 글로벌 기업 35개사의 150명 이상의 임원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연구한 결과 멀티플라이어 효과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점을 입증하였다. 또한 탁월한 성과를 내는 멀티플라이어의 특성 5가지를 뽑아내 누구나 멀티플라이어가 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멀티플라이어의 특성 5가지]

 

 1. 멀티플라이어는 재능자석이다.

  - 재능 있는 사람들을 모으고 잘 활용해 최대한의 기여를 끌어낸다.

 

 2. 멀티플라이어는 해방자다.

  - 최고의 생각을 하고 최고의 작업을 하게 하는 열정적인 환경을 만든다.

 

 3. 멀티플라이어는 도전자다.

  -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 멀티플라이어는 토론주최자다.

  - 철저한 토론을 통해 타당한 결정을 내린다.

 

 5. 멀티플라이어는 투자자다.

  - 사람들에게 결과를 만들어낼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성공하도록 투자한다.

 

 

 

 

[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멀티플라이어는 여타 리더들과 다르게 만드는 실천사항은 무엇일까? 150명이 넘는 리더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는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가 꽤 많은 영역에서 똑같은 행동양식을 보인다는 점을 발견했다. 두 사람 모두 고객을 중요시하며 사업수완이 좋고 시장에 대한 통찰력이 있다. 두 사람 모두 똑똑한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고 스스로를 생각의 리더라 여긴다. 그러나 멀티플라이어에게만 있는 요소를 찾아본 결과, 디미니셔와는 확실히 구분되는 5가지 원칙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 인재를 끌어당기고 최대한 활용한다.

  멀티플라이어는 재능자석이 되어 인재를 끌어당긴다. 누구에게 속한 사람인지에 상관하지 않고 재능을 끌어당기고 남김없이 이용한다. 멀티플라이어와 함께 일하면 성장하고 성공한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이 몰려든다.

  반면, 디미니셔는 제국건설자처럼 조직을 운영한다. 그는 직접사람을 소유하고 통제해야 더 생산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자신에게 속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명히 나누고, 이런 인위적인 구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자원으로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실패한다. 처음에는 디미니셔에게 끌릴 수도 있지만 그것이 발전의 끝이 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최고의 생각을 요구하는 열성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멀티플라이어는 일할 의욕을 갖게 하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생각할 자유가 있고 최선을 다해 일할 공간이 있다. 멀티플라이어는 해방자처럼 편안하면서도 열성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그는 두려움을 없애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사람들 각자 최고의 생각을 끌어내게 해준다. 이와 동시에 최선의 노력을 요구하는 치열한 환경을 만든다.

  반면, 디미니셔는 평가의 두려움을 이용해 폭군처럼 조직을 운영한다. 이는 결국 사람들의 생각과 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사기를 저하시킨다. 그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생각을 해내라고 요구하지만 결코 그것을 얻지는 못한다.

 

셋째, 도전의 영역을 넓힌다.

  멀티플라이어는 도전자처럼 조직을 운영한다. 기회를 보여주고 도전에 맞서게 하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해서 자신과 팀이 지금 알고 있는 것을 넘어 도전하도록 한다. 이와는 반대로 디미니셔는 전지전능자처럼 조직을 운영한다. 자신이 가진 지식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지시를 내리는 것이 그 예다. 디미니셔는 직접 방향을 정하는 반면, 멀티플라이어는 방향이 정해지는 환경을 만든다.

 

넷째, 토론을 통해 결정한다.

  멀티플라이어는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통해 조직에게 실행을 준비시킨다. 그는 철저한 토론을 통해 견실한 결정이 나오도록 노력하므로 토론주최자처럼 조직을 운영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토론을 하게 해서 결정이 나왔을 때 이를 더 잘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만든다.

  이와 반대로 디미니셔는 결정자로서 조직을 운영한다. 그는 작은 이너서클 안에서만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그를 제외한 대다수 직원들은 결정을 실행에 옮기는 대신 결정이 온당한지 아닌지를 두고 논쟁하며 우왕좌왕한다.

 

다섯째,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심어준다.

  멀티플라이어는 조직 전반에 걸쳐 높은 기대를 심어줌으로써 탁월한 성과를 내고 이를 유지한다. 그는 투자자처럼 성공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준다. 그러는 한편 사람들에게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지게 한다. 멀티플라이어의 기대는 매우 높고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다. 그 결과 나중에는 리더의 직접적인 개입없이도 사람들이 스스로 더 높은 수준의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반면, 디미니셔는 사소한 일까지 관여한다. 마치 간섭자처럼 행동한다. 그는 자신이 주인이라는 의식에 사라잡혀 있으며 세세한 사항까지 파고들고 직접 결과를 만들어내려 한다.

 

 

  이 책은 이미 성공한 사람은 물론이고 성공하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현재 당면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평범한 비즈니스맨부터 초보관리자까지 그리고 세계적인 리더까지 모든 계층의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리즈 와이즈먼(Liz Wiseman)은 실리콘밸리에 본부를 둔 리더십 연구 및 개발센터인 더와이즈먼그룹(The Wiseman Group)의 회장이다. 경영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전 세계 기업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전략 및 리더십 개발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갭 등 글로벌 브랜드를 컨설팅했으며, 미국 최고의 명문대 예일, 와튼스쿨의 교육환경을 변화시키는 작업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식생활, 헬스케어, 교육, 금융산업 등 경제 전반에 걸친 수많은 기업들이 그녀의 손을 거쳤다. 이 책은 오라클에서 겪은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구성원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방법과 조직의 성과를 저해하는 요인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CNBC 등 각종 언론매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아마존 올해의 비즈니스 도서로 선정되었다.

 

 

 

  옮긴이 최정인님은 서울대학교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번역학을 공부했다. 출판기획자와 번역자로 일했고 현재는 영어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미술관에는 왜 혼자인 여자가 많을까?> , <코스툴라니 실전 투자 강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해피에이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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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차드 멩 탄 지음, 권오열 옮김, 이시형 감수 / 알키 / 2012년 5월
평점 :
일시품절


 

  이 책은 구글의 내면검색 교육과정에 기초하고 있다. 우리는 이 과정이 어떻게 참가자들의 창의력, 생산성 그리고 행복을 증진시키는지 확인했다.

 

  내면검색 프로그램은 구글에서 2007년부터 시작되었다. 저자는 '그것은 직장생활과 일상생활에서 인생이 뒤집히는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직장인들에게 유익한 추천도서다.

 

  구글에서 시작된 내면검색 프로그램은 7주간 20시간의 교육으로 이루어진 이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참가자들은 놀라운 변화를 겪었다. 그들은 일과 삶에서 새로운 의미와 만족감을 발견했고 자기 일에 훨씬 능숙해졌다. 울분을 제어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유능한 매니저가 되었다는 증언, 고객의 항의에 한층 침착하게 되어 고객들로부터 존경받는 세일즈맨이 되었다는 증언, 더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내어 큰 성과를 연거푸 냈으며 무엇보다 행복해졌다는 엔지니어의 증언 등이 잇따랐다. 어떤 이들은 결혼생활이 더 좋아졌다고 말했고 누군가는 형제의 죽음이라는 개인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했다.

 

  이른바 '내면검색'이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을 실제로 구글 직원들이 체험한 결과, 고작 7주간 20시간의 교육만으로 기적 같은 삶의 변화가 일어났다. 감정조절능력이 높아진 것은 물론 그에 따라 자신감과 인간관계, 업무력, 리더십 문제가 연쇄적으로 해결된 것이다.

 

  추천도서인 이 책에는 내면검색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효능과 구체적인 실행 매뉴얼이 담겨 있다. 특히 구글에서 현재 진행 중인 교육과정 그대로, 기본적인 명상법부터 시작하여 '자신감 연습-자기통제력 연습-자기 동기부여 연습-공감능력 연습-리더십과 사회성기술 연습'으로 이어지는 명상연습과정을 순서대로 수록하고 있어 곧바로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큰 장점이다. 저자 차드 멍 탄은 말한다. "나, 멍이 방석 위에 엉덩이를 붙일 수 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다!"라고 말이다.

 

  감정이 격동할 때 멈추는 것은 매우 강력하고도 중요한 기술이다. 그저 잠깐만 반응을 자제하라. 이 순간은 '신성한 멈춤'이라고 알려져 있다. 마음을 호흡에 집중시킴으로써 신성한 멈춤의 신성한 멈춤의 순간을 보강하게 된다. 게다가 의식적인 호흡, 특히 깊은 숨쉬기는 몸과 마음을 진정시킨다.

 

  놀라운 것은 마음챙김이 주의력과 뇌 기능으로부터 면역성과 피부병에 이르는 거의 모든 것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다. 마음챙김은 마치 맥가이버의 다용도 칼과 같다. 쓸모가 없는 곳이 없다. 또한, 마음챙김 걷기는 마음에 평안을 주며 평온한 마음은 창의적 사고에 도움을 준다.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이 필요한 내 업무영역에서는 이런 식의 걷기가 매우 유용하다. 화장실에 갈때마다 내 마음은 창의적인 상태에 진입할 기회를 얻는다. 각종 문제는 화장실 가면서 쉬는 동안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회사일 중간에 짬을내서 해보는데는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은 감성지능이 일에서의 성공과 삶의 마족을 좌우하는 최고의 요소임을 입증하는 데서 시작한다. 저자는 다행히도 감성지능이란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이며, 감성지능 학습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도구가 명상, 그중에서도 현재의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는 명상방식인 마음챙김 명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책은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일어날 수 있는 변화의 단계를 따라 각 단계마다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명상법을 설명하는 식으로 구성되었다. 커다란 단계는 다음과 같다.

 

 1단계 - 주의력 훈련

  먼저 주의집중훈련을 통해 평온하면서도 청명한 마음상태를 만든다.

 

 2단계 - 자기 이해와 자기통제

  훈련된 주의력을 가지고 자신의 감정흐름을 선명하게 인식하면 자기통제는 물론 자기 이해의 경지까지 오를 수 있다.

 

 유용한 정신습관 창조

  누군가를 만날 때 습관적으로 상대가 행복하길 바라는 생각을 하도록 연습한다. 상대는 무의식적으로 나에게 신뢰를 갖고 이는 인간관계 개선과 고도의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인 이들,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이들, 눈치 보기 급급하고 사람 때문에 괴로운 이들, 무엇보다 지금 당장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내면검색 프로그램을 통해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길 권한다.

 

 

  최고의 행복상태는 연민을 통해서만 도달할 수 있고 연민을 느끼려면 현실의 삶에서 현실 속의 인간들과 살을 부대껴야 한다. 따라서 우리의 명상연습은 현실의 삶 밖에서는 완전해질 수 없다. 깊은 평온을 위한 세속으로부터의 격리와 측은지심을 키우기 위한 세속에의 발 담그기가 결합되어야 하는 것이다.

 

[저자소개]

 

  지은이 차드 멍 탄은 구글의 엔지니어로서 자신의 명함에 '정말 유쾌한 친구'라는 타이틀을 새기고 다니는 괴짜로 알려져 있다. 구글의 초기멤버인 그는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수년간 성공적인 경험을 쌓아오던 중 명상에 눈을 뜨게 된다. 이후 명상이 가진 놀라운 효과에 고무된 그는 구글의 지원을 받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경과학자들과 심리학자, 선승 들을 불러모아 마음챙김 명상에 기반한 전혀 새로운 감성지능 강화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른바 '내면검색'이라 불리는 이 수업프로그램은 실제로 구글 직원들을 대상으로 7주간 진행되었는데, 이 수업을 받은 이들 대부분이 이전보다 감정조절이 쉬워지고 마음이 편안해졌으며 자신감이 높아지고 인간관계와 리더십 능력이 향상되는 등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고 증언했다. 이와 같이 내면검색 수업의 효력이 입증되자 이것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목적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세계평화와 자유를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진 Tan Teo 자선재단의 '정말 유쾌한 이사장'이며 창립자이기도 한 그는 스탠퍼드대학 연민과 이타주의센터의 창립후원자이기도 하다. 또한 세계평화 페스티벌의 후원자이며 수많은 기술 벤처기업들의 자문역으로도 활약 중이다.

 

  새 책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원제 : Search Inside Yourself)의 저자인 차드 멍 탄은 바로 이 명상프로그램의 운영자로서,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내용을 이번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는 스트레스를 능숙하게 다뤄 마음의 평화를 찾는 방법으로 명상이 제격이란 사실을 경험한 후 이를 체계적인 매뉴얼로 만들기 위해 구글의 지원을 받아 전 세계 주요 신경과학자 및 심리학자, CEO, 심지어 선승들까지 불러모았다. 여기에 구글 천재들까지 합세시켜 누구나 짧은 시간 내에 일상 속에서 편하게 실행할 수 있는 백만 불짜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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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기싸움 - 사랑과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부부싸움보다 힘겨운 전쟁
메리 커신카 지음, 안진희 옮김 / 북라이프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부모가 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부모라면 자기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사랑하는 자식에게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윽박지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아이들은 부모의 큰소리에 말을 잘 듣는것 같지만 이것은 아이가 부모에게 겁을 먹어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니 아이는 속으로 과연 어떤 생각을 할까? 이렇게 자란 아이가 성장하면서 성격은 어떻게 변할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부모들은 아이를 올바르게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모들이 아이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면 좋겠다.

 

 

 

 

  아이와의 기싸움은 주변에서 종종 목격하게 된다. 특히 대형마트 같은곳에 가보면 엄마와 함께 손잡고 온 아이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곤 아이가 엄마에게 뭔가를 사달라며 졸라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엄마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소리를 지르면서 아이를 겁주는 엄마, 아이를 달래가면서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왜 안되는지 자상하게 설명해주는 엄마 등 다양한 유형을 보게 된다.

 

  우리집의 경우에도 예전에는 아이들에게 소리부터 지르곤 했었다. 그러나 요즘은 아이의 의사를 먼저 들어주고, 그것에 관해 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자상하게 설명해줘서 이해를 시킨다. 그래선지 요즘 아이들과 대화가 늘어나고 있다.

 

  내 경우에는 아이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려고 나의 어린시절을 생각해보곤 한다. 그러면 조금은 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어린시절 나또한 지금의 내 아이와 같은 경우를 겪곤 했었으니 말이다. 나름 괜찮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감정은 기싸움 뒤에 숨어 있는 뇌관과 같다. 이 감정을 식별할 수 있다면 아이에게 자기 감정을 깨닫는 법과 이 감정을 좀 더 조심스럽게 적절하게 표현하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을 것이다.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아이들은 자신을 더 효과적으로 진정시키는 법을 알고, 분통을 터뜨리는 일이 잦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아이들은 곤경에 처하는 경우도 훨씬 적은데 덜 충동적이면서 집중은 더 잘하기 때문이다. 감정을 이해하면 다른 사람과 잘 지낼수 있다. 정서지능은 아이가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서 지능'은 자기 자신의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알아차리는 능력을 말한다. 정서 지능이 높은 사람은 감정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관계를 더 풍요롭게 가꾸고, 상대방과 유대감을 형성해 상대가 가까이 자신에게 협력하도록 만들 수 있다.

 

 

 

  아이에게 감정의 흐름과 분노, 좌절, 공포 같은 강렬한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려면 부모 먼저 감정 조절에 능숙해져야 한다. 하지만 이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하지만 부모라면 자기 아이를 위해서 계속 노력해야 한다. 사랑으로 말이다.

 

 

  이 책은 수많은 부모들의 호평을 받으며 10년 이상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라 있는, 자녀 교육 분야의 교과서로 손꼽히는 책이다. 그것은 '정서 지능' '감정 코칭' 같은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철저히 부모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답을 찾기 위해 애써온 저자의 노력이 담겨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다순히 갈등과 싸움의 상황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부모의 남모를 고민과 타고난 성격 문제도 짚어주고, 잊고 지내온 부모로서 각자의 모습도 냉철하게 돌아보게 만든다. 무엇보다 많은 부모들이 같은 문제로 고민과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위안을 주고 그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아이와의 관계를 복원하고 평소 꿈꾸던 행복한 가정을 되찾았는지를 들려주며 용기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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