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게 세상을 묻다 - 우리 사회 10대 난치병 feeling에서 thinking까지
이승연.김용희 지음 / 에이지21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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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화나 드라마를 평상시에 무척 즐겨보고 좋아해선지,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읽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일었다. 그리고 언젠가 이 책과 비슷한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그 책은 영화를 바탕으로 법 이야기를 한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은 영화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사람은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인가 보다.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영화들 중에서 이미 봤던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의 공감도가 차이가 있었다.

 

  가령, 파수꾼이란 영화를 바탕으로 시작된 부분에선 이미 영화를 본 후라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상이 그려졌고, 작가도 이런 부분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책을 보면서 보지 못했던 영화들을 다시 찾아서 봐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그리고 다시 책을 본다면 지금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 책은 정치, 환경, 인권, 고용, 교육, 복지 등 우리 사회의 10대 난제를 선별한 후, 서른개의 세부 주제로 나누어 각각의 상황을 그리고 있는 영화를 통해 해당 문제를 들여다본다. 고용 문제에 있어서는 청년실업, 정리해고를 둘러싼 고용 불안, 이주노동자 등으로 문제를 세분화해서 분석했으며, 복지 문제에 있어서는 의료 민영화, 부동산 재개발, 자살 문제 등으로 문제를 세분화 했다.

 

  위의 문제를 영화를 통해 이야기해 주고 있어서 상황 이해가 빠른 것 같다. 특히 본 영화는 공감이 잘 된다.

 

  우리들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상황들이 종 종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영화들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책에서 다룬 주제를 영화에 바타을 두지 않고 그냥 이야기를 했다면, 무척이나 지루하고 딱딱한 내용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바탕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와 공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된다.

 

 

[저자 소개]

 

이승연 [저]

- 한양대 교육학과 졸업. 연세대 정치학과 대학원 졸업. 정치를 전공하고 경험했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줘야 할 정치가 오히려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현실이 가슴 아팠다. 다양한 삶의 총체인 영화가 그 상처들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조심스럽게 펜을 들었다.
제17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장 역임. 한국방송작가협회 드라마 과정 전문반 수료.  

 

김용희 [저]

-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졸업. 서울에서 나고 자라 영화를 공부했다. 광고대행사를 거쳐 일반 회사의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다 영화처럼 우리 사회도 좀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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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증명 증명 시리즈 3부작
모리무라 세이치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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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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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나온 소설로만 알았던 이 책이 일본에서 1976년과 1977년 출간 당시 증명 신드롬까지 불러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 책이야말로 진정한 베스트셀러라고 부를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선지 이 책의 내용이 무척 궁금해 진다.

 

  이 책은 한 권의 시집과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기고 죽은 한 외국인 청년을 중심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등장하는 인물들의 인간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담당형사 무네스는 인간을 믿지 않을뿐만 아니라 자신을 홀로 키우던 아버지가 미군에게 희롱당하던 여자를 도와주려다 미군에게 맞아 죽게 된다. 결국 인간을 믿지 않는 무네스는 미군들에겐 증오심까지 갖게 된다. 그래서 복수를 결심하게되고, 합법적으로 복수하기 위해 형사가 된 것이다.

 

  생계를 위해 화류계로 뛰어든 후미에는 어느날 연락도 없이 집을 안 들어오게 된다. 후미에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이 소설은 키스미와 밀짚모자를 단서로 사건을 파헤쳐 간다. 어떤 사건일든지 작은 단서들의 조각이 맞춰지면서 결국에는 뚜렷한 하나의 증거가 되는 것이다.

 

  이 책이 주는 재미와 감동도 하나의 사건에서 비롯되고 연관되어있는 사람들의 감정과, 사람들마다의 다른 개성까지 느낄 수 있어 읽는 재미가 증폭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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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대사의 그늘을 미스터리와 감동으로 되짚다!
사회의 단면, 인간의 내제된 욕구를 드러낸 시대의 걸작


『고층의 사각지대』로 제15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본격추리 작가의 길을 걷던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본격추리가 가진 메커니즘에 더는 만족할 수 없어서 인간성을 중시하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마음에 증명 시리즈를 집필했다고 한다.

증명 시리즈의 배경은 전쟁 후의 혼란을 딛고 일어나 고도의 경제 성장이 시작되던 1970년대의 일본이다. 고도로 발달하는 물질문명 속에서 그와는 반대로 인간성은 시들어가고 물질만능주의, 인간소외, 도덕적 해이와 같은 현대 사회의 문제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이러한 병든 사회의 단면을 칼날로 베어낸 것처럼 예리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각자의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삶의 명암은 치밀하게 얽히고설켜 결국은 커다란 하나의 그림을 그리며 대단원을 향해 치닫는다.

증명 시리즈에서 모리무라 세이이치가 주목하는 것은 인간의 내제된 욕구, 본성 그 자체이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지, 인간의 내면에 감추어진 어두운 본성은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극단적 밝음과 어둠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으로서의 욕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 독자들에게도 유효한 질문이다. 누구의 마음에나 파문을 일으키는 보편적인 울림이야말로 증명 시리즈가 출간부터 현재까지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시대를 뛰어넘는 걸작이라는 증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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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모리무라 세이치 [저]

- 마쓰모토 세이초와 더불어 일본 사회파 미스터리의 양대 산맥이라 불린다. 1933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9년 간 호텔에서 일했다. 당시 ‘하야카와 미스터리’와 엘러리 퀸, 가지야마 도시유키 등의 작품을 읽고 소설을 쓰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다. 이후 경제?실용 분야에서 연재를 하다 1967년 호텔을 퇴사하고 ‘스쿨 오브 비즈니스’의 강사로 전직한다. 1969년 미스터리 소설을 써보라는 세이주샤 편집장의 권유로 [고층의 사각지대]를 발표했고, 이 작품이 제15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작가의 길을 걷게 된다. 1973년에는 [부식의 구조]로 제2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았으며, 1976년과 1977년에 출간된 ‘증명 3부작’ [인간의 증명] [청춘의 증명] [야성의 증명]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지위를 확고히 한다.
‘증명 3부작’은 가도카와쇼텐의 가도카와 하루키 사장이 “작가로서 증명이 되는 작품을 써보자.”라는 취지로 잡지 [야성시대]에 집필을 의뢰하며 탄생되었다. [인간의 증명]은 제3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받았고,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전국적인 증명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11년에는 한국 드라마 <로열 패밀리>의 원작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야성의 증명] 역시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증명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으로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1978년 국세청 발표 고액 소득자 작가 부문 최고에 오르기도 했다. ‘증명 3부작’은 [인간의 증명]만 77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고, 총 누적 판매 부수 1천만 부가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미스터리 분야에 그치지 않고 역사?시대 소설, 논픽션에도 손을 뻗었다. 1981년에는 일본 731부대의 만행을 폭로한 논픽션 [악마의 포식]을 출간하여 일본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으며, 민간 합창단을 직접 조직하여 2009년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4년 모리무라 세이이치는 작가 생활 40주년을 맞아 제7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0년 기준으로 작품은 360권이 넘고, 총 판본 1,374권, 총 누적 발행 부수 1억 4,650만 부에 달하는 왕성한 활동을 자랑한다. 최근에도 ‘사진 하이쿠’라는 장르를 창시해 보급과 창작에 힘쓰고 있으며, 2011년에는 [악의 길]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여전한 필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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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프지 마, 결국 원하는 삶을 살 테니 - 인생 밑바닥에서 쌓아 올린 7개의 꿈통장
고경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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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 책 제목이 무척 마음에 들고 나에게 위안을 준다. 결과적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거라는 꿈과 용기까지 주고 있어서 좋다.

 

  누구나 삶을 살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나이가 한살 한살 늘어가면 그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점점 자신의 삶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무기력해 지는 자신을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직 준비를 하면서 현실의 벽에 먼저 부딪치게 된다. 정말이지 멋진 삶을 살기위해 열심히 공부하지만 취직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삶이 힘든 우리들에게 힘과 용기와 자신감을 준다.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저자 고경호

- 20대를 지독한 가난과 우울의 늪에서 보냈지만 현재는 꿈을 이루어 매일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그토록 꿈꾸던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일구게 만든 건 팔 할이 ‘시련’이라고 생각한다. 10년 전의 자신처럼 힘겨운 20대를 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을 위해 시련을 어떻게 자산으로 만들었는지 그 방법과 여정을 오롯이 이 책에 담아냈다. 2009년 발간된 그의 책[4개의 통장]은 각종 인터넷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직장인, 주부, 대학생 사이에서 통장 관리 재테크의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돈 관리 코칭 전문가, 재무설계 스페셜리스트, 작가, 강연가 등 다양한 커리어를 보유한 재무설계 전문가다. 현재 ‘고경호 돈관리코칭연구소’를 설립해 돈 관리에 관한 집필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으며 프라이빗뱅킹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또한 생명보험사에서 VIP 고객의 재무상담 및 재무설계사 양성 교육을 지원하는 스페셜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책소개]

 

절망을 딛고 원하는 삶을 거머쥔 그 10년 동안의 기록!

저자 고경호는 2009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4개의 통장』발간 이후, 경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삶의 고민들로 괴로워하는 독자들의 수많은 사연을 접해왔다. 저자는 인생 앞에 ‘아픈’ 젊은이들을 어설프게 위로하지 않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시련을 극복하고 차근차근 인생을 반전시킨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들려줌으로써 오히려 뜨거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과 꿈을 동시에 이룬 그는, 일찍부터 이혼한 가정에서 20대를 가난과 절망 속에서 힘들게 살아왔음을 고백한다. 자살을 시도했을 정도로 혹독하게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생생하게 그리면서 또한 그것들을 극복하면서 얻게 된 7개 꿈의 메시지들을 ‘통장’이라 이름 지어 전달한다. 평범한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현재 VIP만을 대상으로 재무 설계 스페셜리스트로 활동하는 그의 범상치 않은 이력은 인생에 대한 치열함과 진정성을 말해준다. 밑바닥부터 일궈온 이러한 저자의 실제 경험담이 바탕이 되었기에 책의 내용에 깊이와 감동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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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은 나쁘다고 말하지만
가야노 도시히토 지음, 임지현 옮김 / 도서출판 삼화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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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의 첫 장을 넘기면 '폭력은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온다. 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폭력은 나쁘다고 말할 것이다. 이유는 어려서부터 무수히 폭력은 나쁜거라고 들으면서 자랐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이 문제에 정답이 있을까? 그것을 알고 싶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새들에게 폭력은 나쁘다고 가르치지만, 정작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체벌이라는 것을 하는 경우가 있다. 과연 이 체벌은 폭력이 아닌 것일까? 그런 폭력의 기준이 어딘가에 따라서 답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니 결론은 폭력 자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폭력은 경우에 따라 '좋은 것'일 수도 있고, '나쁜 것'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정당하 때도 있고, 정당하지 못할 때도 있다. 때와 경우에 따라 긍정할 수도 있고, 부정할 수도 있다.

 

 

  폭력이란 단순하게 생각하면 신체나 물체에 가해지는 파괴적인 힘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폭력은 단지 힘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폭력은 단지 힘의 작용 중 하나이며, 여기에서 인간이 경우에 따라 '좋다' 혹은 '나쁘다'라는 가치판단을 부여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폭력 자체를 나쁘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폭력=악'이라는 안이한 도식은 버려야 한다. 이것을 버린 상태에서 폭력을 고찰해야만 우리 사회의 폭력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폭력은 '나쁜 것'이라고 누구나 말하면서도 우리는 왜 이렇게 폭력에 이끌리고 폭력을 동경하게 되는 것일까? 무척이나 아이러니하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이는 우리의 존재 자체가 폭력을 바탕으로 성립되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존재가 폭력을 바탕으로 성립되어 있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폭력을 통하지 않고는 획득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서 다른 생물을 살생하고 그것을 섭취한다.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동물이나 식물을 살생하고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살생은 피할 수 없는 폭력이며, 이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음식이나 신체의 안전, 권력 등이 모두 폭력을 통하지 않고는 얻을 수 없는 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폭력은 사라질 수 없다. 그것은 폭력 자체가 우리의 존재 안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는 불변의 현실을 보여 준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존재가 폭력을 바탕으로 성립되어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인간 존재는 폭력으로부터 떼어놓을 수 없으며 우리 사회에서는 폭력을 통하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이를 인정하지 못하면 우리는 폭력을 고찰할 수 없고, 폭력이 범람하는 이 사회에서 생존해 나갈 방법을 터득할 수 없을 것이다.

 

 

[폭력에 대처하는 세 가지 방법]

 

1. 합법적인 폭력을 독점하는 국가를 통해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2. 합법성은 갖지 않으나, 그 지역을 실효적으로 지배하는 폭력 조지으로부터 보호받음으로써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3. 스스로 폭력을 조직하고 행사함으로써 자력으로 범죄나 외부의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

 

이 세가지 방법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바로 첫 번째 방법이다.

 

 

[저자 소개]

 

카야노 도시히토(가야노 도시히토)(萱野稔人) [저]

- 와세다 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2003년 파리 제10대학 대학원 철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파리 대학 철학박사). 현재 즈다쥬크(津田塾)대학 국제관계학과 준교수로 재직하면서 철학을 강의 중이다.
저서로는 [돈과 폭력의 계보학(カネと暴力の系譜學)], [권력을 읽는 법―상황과 이론(權力の讀み方―狀況と理論)], [오늘날, 철학이란 무엇인가?(いま, 哲學とはなにか)(공저)]등이 있으며 국내에는[국가란 무엇인가](산눈, 2010) 가 소개되었다.

 

임지현 [역]

- 중앙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석,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영상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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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비즈니스 사고법의 모든 것 -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쓰이는 3가지 아이디에이션 툴
사카이 조 지음, 길주희 옮김, 김동준 감수 / 지식공간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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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뿐 아니라 인류사회의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것이 창조성과, 이 창조성에서 타생한 혁신이다. 지금까지 수행된 다양한 선행연구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법을 다양한 이름으로 불러왔는데 '래터럴 씽킹'이라는 말은 그 중 하나이며, 이 책에서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할 래터럴 씽킹의 3대 발상법을 소개한다.

 

1. 철학자 퍼스가 극찬한 아이디어 발상법 - 어브덕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추론 방법에는 '귀납법'과 '연역법'이 있다. 귀납법이란 '낱낱의 사실로부터 보편적인 법칙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말한다. 또한 다수의 데이터를 모아서 이를 통계적으로 정리하여 거기에서 법칙을 찾아내려고 하는 추론 방법이다. 귀납법의 단점은 제한된 데이터에서 법칙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예외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한편 연역법이란 귀납법과 반대로 '보편적인 법칙에서 개별적인 사실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말하며, 연역법의 단점은 전제가 되는 법칙에 오류가 있는 경우 결론도 자동으로 트린다는 점이다.

 

  그런데 귀납법과 연역법 외에 한 가지 추론 방법이 더 존재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언급했을 만큼 연원이 오래된 것으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아파고게'라고 불린 '어브덕션' 이다.

 

  어브덕션은 낯선 사건을 이해하거나 설명할 때 중요한 사고방식이다. 눈앞에 벌어진 사건에서 출발하여 그 원인을 추론하되, 섣불리 단정 지시 않고 철저히 가설 상태로 놔둔다. 어브덕션에서 착각해서는 안 될 점이 있다. 어브덕션만 믿고 있으면 저절로 새로운 지식이 창조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어브덕션은 논리의 형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갈망하는 자세에 가깝다.

 

 

2. 낯선 것끼리 연결시켜라 - 시네틱스법

 

  시네틱스법의 핵심은 '공통점 찾기'인데 이는 다른 발상법에서도 발견된다. 아마도 시네틱스의 기본 원리가 오랜 옛날부터 활용되어온 아이디어 발상법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네틱스를 잘하기 위해서는 지식의 양이 많을수록 좋다. 창의력은 종종 지식의 양과 무관한 것으로 인식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따라서 지식을 확충하는 독서 습관은 래터럴 씽킹에서 매우 중요하며, 또한 다양한 테마를 섭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진 테마까지 알고 있는지에 따라 시네틱스, 특히 '상징 유추력'이 결정된다.

 

 

3. 원리를 알면 답이 보인다 - 트리즈

 

  트리즈 이론체계를 구축한 사람은 러시아 해군 특허부에서 근무하던 특허심사관 겐리히 알츠슐러이다. 알츠슐러는 매일 방대한 양의 특허를 처리하는 동안, 특허로 인정받는 발상들에는 공통적인 '문제 해결 패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트리즈 연구자인 다렐 만은 40종류의 발명 원리가운데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원리 8가지를 뽑았으며, 나누기, 순서 바꾸기, 뒤집기, 움직이게 만들기, 주기적 작동, 위기를 기회로, 셀프 서비스, 파라미터의 변경 등이 있다.

 

 

  로지컬 씽킹이란 어떤 사실로부터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결론을 도출하는 사고법을 말한다. '사실과 제안(결론)의 사이에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인과관계를 만들어내는 사고'이다. 달리 '수직적 사고'라고 부른다.

 

  비즈니스맨들이 로지컬 씽킹을 배우는 첫 번째 목적은 대화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두 번째 목적은 문제 해결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로지컬 씽킹을 통한 문제 해결력은 '문제를 발견하는 힘'과 '문제를 분활하는 힘'이 2가지로 집약된다.

 

  다른 동물의 '생존 경쟁'은 인간에게는 비즈니스에 해당한다. 비즈니스를 할 때 올바르게 사고하는 것을 '서바이벌 씽킹(생존사고)'라 부른다.

 

  '인터그레이티브 씽킹(통합적 사고)'이란 대립하는 2가지 아이디어를 동시에 검토하는 힘이며, 서바이벌 씽킹의 최종단계에서 한 가지 액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밝혀낸 여러 가지 선택지를 모두 받아들인 뒤, 상반된 액션의 장점을 잃지 않으면서 '융합'하여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어내려고하는 지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경영의 현황과 경영 비전의 차이를 메우려면 경영 전략이 필요하고, 경영 전략의 수립에는 로지컬 씽킹이 도움이 된다. 경영 이념에서 도출해낸 '언제까지, 어떻게'라는 기업의 장래성을 결정하는 '경영, 비전'을 만들 때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인터그레이티브 씽킹이다. 경영 비전이 확실해지면 경영 비전을 생각하는 '인재 비전'이 필요하다. 이때 로지컬 씽킹과 래터럴 씽킹이 활용된다.

 

 

[저자소개]

 

사카이조 저자

- 일본 아마존 종합 1위 [초보 과장의 교과서]를 비롯, [일본 최고의 인재 육성 회사의 교과서],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 등 비즈니스 서적을 저술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주식회사 프리비트의 전략 인사부 본부장이다.

  인재 육성/비즈니스 전략/사고법/리더십/기업 혁신 등 일본에서 비즈니스와 관련하여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저자 가운데 한 명이다. 게이오대학 이공학부 졸업, 네덜란드의 틸버그대학 티아스 님바스 비즈니스 스쿨 경영학 MBA 수석 졸업하고 2006년 말 벤처 기업 'J3 Trust B. V'를 창업하여 최고재무 책임자로 활동했다.

 

김동준 감수

- 창의적 협업 및 혁신 전문가. 삼성전자에서 14년 근무하는 동안 밀리언셀러인 보르도 TV 등 60여 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그룹 기술상, CTO 및 GMO 표창을 받았다. 현재 innoCatalyst 대표, 미국 Strategos사 Network Partner, 감성과학회 이사,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 삼성SDS, 포스코, KT, CJ, 신세계, 메타브랜딩, WK마케팅그룹, KOITA, 한경아카데미, 세바시 15분, TEDx, 서울대, 연세대, 홍대 등에서 창의/혁신 및 협업 관련 컨설팅, 워크숍, 강의를 진행한다. 공저로 [포스트 잡스, 잡스가 멈춘 곳에서 길을 찾다]와 [창조경영]이 있다.

 

길주희 역

- 강원대학교 사학과와 일본학과를 복수 전공했으며, 강원대학교 사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도쿄대학교 대학원 한국조선역사문화과 연구생 과정을 수학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아픔 없는 치유는 없다], [아침 1분 사용법], [손정의 기적의 프레젠테이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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