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도시락 - 남자 마음 사로잡는 불굴의 마녀 레시피
김수연.정민경 지음 / 포북(for book)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레시피는 매우 길고 시시콜콜, 친절한 게 특징이라고 하지만 요리 초보자인 내 입장에서는 길고 친절한 설명이 오히려 고맙고 더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 너무 좋다.

 

  가끔 아이들과 집에 있으면서 뭘 해주면 좋을까하는 생각에 인터넷을 뒤져도 보지만 초보자인 나에게는 너무 어렵고 까다롭게만 보였다.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어도 좋고, 가족들 소풍갈때 도시락 만드는데도 많은 도움을 준다. 정말 이전의 요리책들과는 왠지 다른 느낌이 들 정도다.

 

  이 책에서 제일 먼저 소개되고 있는 메뉴는 주먹밥이다.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주먹밥은 먹기 좋고 맛도 좋아 도시락과 아이들 간식으로 안성맞춤 같다. 안그래도 언제한번 아이들과 주먹밥을 만들어 먹고 싶었는데, 이 책을 만나게 되어 행운까지 얻은 느낌이다.

 

  이 책을 통해 주먹밥 모양을 참 다양하게도 만들 수 있구나하고 생각했다. 크기에 따라서 한입 주먹밥은 유아들이 먹기에 좋은 크기며, 삼각 주먹밥, 타원형 주먹밥, 동글납작 주먹밥은 주변에서도 흔히 보는 친숙한 모양의 주먹밥이다.

 

  주먹밥은 모양뿐만 아니라 그 종류도 참 많다는 것을 또다시 깨달았다. 잔멸치볶음참깨주먹밥, 시래기쌈장구이주먹밥, 구운명란젓주먹밥, 치킨무말랭이주먹밥, 새우튀김주먹밥, 구운연어단무지주먹밥, 고기말이날치알주먹밥, 채소카레볶음주먹밥, 불고기김치주먹밥, 참치고기볶음주먹밥, 3가지 맛 한입주먹밥 등 정말 종류가 많지 않은가? 이 중 아이들과 내가 좋아할만한 것은 고기나 치킨이 들어간 주먹밥이다.

 

  다음으로 샌드위치를 살펴보면, 샌드위치는 재료의 수분 제거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다음으로는 식빵에 버터를 바른다. 이것은 식빵의 수분 흡수를 막기 위해서다. 이렇게 기본 작업을 마치고 나면 내용물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넣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먹으면 좋다.

 

  이 밖에 이 책에서는 이벤트 도시락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도시락을 선물받게 되는 상대방은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의 도시락임을 확신한다. 그러니 이 도시락이야 말로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최고의 만찬을 선물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또한 쿠키와 케이크도 소개하고 있고, 한식을 위주로한 건강식 도시락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파게티도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요리의 도시락이 소개되고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사랑하는 사람과 나들이나 소풍을 갈 때 이보다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은 없을 것 같다. 책 한 권이 나와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느끼게 된다. 

 

 

[저자소개]

 

김수연 [저]

- 월간 여성지 QUEEN, 주부생활, 육아 전문지 베스트베이비 등에서 생활 전문 에디터로 활동하던 중 해외 지사 발령을 받은 남편을 따라 온 가족이 함께 일본으로 떠났다. 와세다대학원에서 일문학 연수 과정을 수료하면서 오직 아이 밥상을 차리는 일에 에너지를 쏟기 시작했다. 보다 체계적인 엄마 밥상을 꿈꾸며 전문 요리학교에 입학하는 투혼을 발휘한 의지의 엄마. 일본 [다나카 쿠킹스쿨]과 [동경제과학교] 등에서 전문 요리를 공부했으며 특히 자연식 [마크로비오틱]에 특별한 열정을 쏟았다. 일본 요리 학교 협회에서 요리기술 자격증을, [FLA(Food&Lifestyle Adviser]에서 식생활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정민경 [저]

- 해외 지사에서 근무한 아빠 덕분에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글로벌한 아가씨로 성장한 만능 재주꾼. 일본의 국제학교 [Seisen International School] 재학 시절, 공부에서부터 예능에 이르기까지 못하는 게 없는 아이로 소문났던 그녀는 치어리더 및 합창단원으로 활동했는가 하면 피아노, 클라리넷, 일렉트릭 기타에도 재미를 붙이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남부럽지 않은 그림 실력에 테니스 실력도 수준급. ‘얘는 못하는 게 뭐야?’ 하면서 비죽거리기에 딱 좋은 캐릭터다. 영어와 일본어를 현지인 수준으로 구사할 줄 아는데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고교 시절을 보내는 중에도 MUNOS(모의유엔포럼)에 참가해 어학 실력을 인정받았고,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에서 청소년 운영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얼짱에 공부짱이다. 현재 연세대학교 국제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썩 로맨틱한 성격은 못되지만, 남들 다하는 연애를 나 몰라라 할 턱이 없는 사랑스러운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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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선생님이 된 바르티
바르티 쿠마리 지음, 이주영 옮김 / 을파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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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요즘의 내 삶이 무척 힘들고 어렵다고 불만이 가득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나의 이런 불평은 행복에 겨워 비명 지르는 꼴밖에 되지 않았다.

 

  일단 바르티와 같이 신분이 미천하고 살기 힘든 나라에 태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되었다. 또한 그토록 다니기 싫어하고, 하기 싫었던 학교 공부도 얼마나 행복한 일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바르티는 공부를 하고 싶어도 제대로 된 학교가 없어 교육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니 말이다. 또한 바르티는 아빠가 어디선가 구해다 준 책 한권으로 무척 행복해 했다. 요즘 아이들은 이런 바르티의 행동이 이해하지 않을수도 있을 것이다.

 

  바르티는 철로 옆에서 한 부부에게 발견된다. 발견 당시 바르티는 태어난지 며칠 안 된 상태였다. 친 엄마에게서 버려진 불행이 바르티에겐 이 부부를 만나면서 오히려 행운이 된 것 같다. 자신들의 삶도 힘들고 하루 먹을 끼니도 걱정하며 사는 부부는 바르티를 친 자식처럼 키우게 된다. 하지만 바르티는 그 집 언니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바르티에게는 오빠도 한 명 있었다. 바르티는 이 오빠를 무척 존중했다. 하지만 병에 걸려 죽게 된다. 바르티 아빠는 돈만 있었다면 자신의 아들을 치료해서 살릴 수 있었을거라 말한다. 하지만 오빠는 결국 죽게 되고, 장례를 치르려 하지만 장례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장례비용이 무려 아빠의 2년치 월급이다. 하지만 아빠는 그 돈을 일하는 곳에서 받아와 장례를 치른다. 그 덕분에 아빠는 2년간 무료로 일하게 된다.

 

  바르티는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너무 맘에 안 들고, 특히 선생님이 맘에 안 든다. 그래서 자신이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되고, 그 공부한 것을 친한 친구에게 가르쳐 주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아이들도 가르치기 시작한다.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바르티는 점점 더 많은 공부를 하게 된다.

 

  하루는 마을에 불이 나게 되고, 마을의 집들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하게 된다. 그런데 이 와중에 바르티의 엄마가 불에 타 죽게 되고, 아빠는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실려 간다. 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화재로 엄마를 잃은 바르티는 엄마의 시신 앞에서 언니들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런데 다시 만난 언니들은 엄마 잃은 슬픔에 얼굴이 많이 초췌해져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의 언니들과는 다르게 바르티에게 따뜻하게 대해 준다. 하지만 바르티는 이 슬픔이 사라지면 분명히 예전처럼 언니들이 변할거라 생각한다.

 

  화재 당시 한 기자가 바르티를 인터뷰하게 된다. 그리고 인터뷰 중 바르티의 엄마는 화재로 죽었고, 아빠는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실려간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아직은 어린 바르티가 자신이 공부한 것을 다른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기사로 쓴다. 이 가시를 읽은 많은 사람들이 바르티를 응원해 준다.

 

  그러다 바르티는 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학교에는 기숙사도 있었다. 하지만 바르티는 자신이 친구들을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기숙사를 거절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편안함을 위해 기숙사를 선택할 것이다. 이런 바르티가 성장하면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 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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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바르티 쿠마리(Bharti Kumari) [저]

- "매일 할 일이 많아요. 숙제는 저녁 늦게 하고요. 그래도 공부하고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어요."
바르티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기차역에 버려졌고 불가촉천민으로 살아왔다. 이제 겨우 열두 살이지만 그녀는 자기보다 어린 50여 명의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녀가 아이들에게 힌두어, 영어, 산수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될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스스로 가고 싶은 길을 선택해 꿈에 다가가고 있다.

 

이주영 [역]

-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현재 출판 번역가의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으로 있다.
주요 번역서로는 [엄마, 그땐 내가 미안했어] [예뻐지고 싶은 거미소녀] [식사하세요!] [카를라 브루니-사랑할 자유] [엔돌핀 경영] [행복을 부르는 기쁨의 힘] [노키드-아이를 낳지 말아야 하는 40가지 이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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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Way 삼성 웨이 - 글로벌 일류기업 삼성을 만든 이건희 경영학
송재용.이경묵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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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삼성이나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 기술한 책들은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일반 대중을 위한 흥미 위주의 것이었고, 경영학자들이 삼성 경영의 특징과 성공요인, 핵심역량에 대해서 이론적, 전문적으로 분석한 책은 유감스럽게도 거의 없었다.

 

  이 책은 신경영 이후 지난 20년간 이루어진 삼성의 변신과 도약에 초점을 맞추어 10년 가까이 심혈을 기울여 연구한 결과물이며, 주 목적은 삼성에 근무하지 않는 외부인들이 신경영 이후 삼성의 성공요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지만,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삼성의 향후 과제에 대한 저자들의 의견과 제언을 담고 있기에 삼성그룹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삼성은 해외에서는 주로 전자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자뿐 아니라 중화학공업, 금융, 서비스 분야를 포괄하고 있는 한국 최대의 기업집단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 시장을 주무대로 했던 삼성은 2세 경영자인 이건희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비약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1990년대 이후 삼성은 글로벌화, 디지털화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잘 대응했기 때문에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였으며, 이건희 회장은 1993년 신경영 혁신을 선언하고 특유의 비전리더십을 기반으로 강도 높은 기업변신을 주도했다. 이 회장이 주도한 신경영 혁신을 모멘텀으로 삼성은 글로벌 환경변화에 누구보다도 신속하게 적응해감으로써 국내외의 환경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단기간에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1997년 말 한국을 강타한 외환위기는 삼성에 대규모 적자와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시련을 안겨주었으나 삼성은 이 과정을 통해 더욱 강해졌다. '변해야 산다'는 위기의식이 삼성 임직원들에게 받아들여졌고, 이로 인해 신경영의 핵심메시지인 '질 위주 경영'에 대한 공감대가 급속도로 형성되었다.

 

  2008년 하반기 세계적인 투자은행 리먼 브라더스의 붕괴로 시작된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서도 삼성은 위기를 기회로 탈바꿈시켜 다시 한 번 도약하게 된다.

 

  성공한 기업들에는 나름의 독특한 경영방식 혹은 경영시스템이 존재한다. 한 기업이 독특한 경영방식을 활용하여 장기간에 걸쳐 높은 성과를 낼 때 연구자들은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방식 및 시스템을 '웨이'라고 부른다.

 

  삼성은 소규모 무역업에서 출발해 오늘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부상했다. 20세기 후반 한국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릴 만큼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었는데, 삼성이 그 선두에서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삼성이 성장하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삼성의 비전과 가치를 창출하고 독특한 경영방식을 설례해온 소유 경영자들의 뛰어난 리더십을 꼽을 수 있다.

 

  삼성의 리더십과 지배구조는 이건희 회장이 취임하면서 큰 변화를 겪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소유경영자 중심의 경영에서 소유경영자와 건문경영자의 역할 분담에 의한 공동경영으로 변화였다.

 

  삼성은 반도체, LCD, 디지털미디어, 생활가전, 통신기기 등 핵심 기술과 부품부터 세트 제품까지 디지털 컨버전스시대에 적합한 사업구조를 구축해왔다. 또한 그룹의 자원과 역량, 특히 선두사업에서의 성공경험, 핵심 역량, 인력 및 주요 자원을 결집하여 신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거나 신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마케팅함으로써 매출증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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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송재용 [저]

-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컬럼비아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부학장과 한국경영학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한국전략경영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조선일보, 매일경제신문 등에 칼럼을 게재했으며, 2011년 출간된 [스마트경영](21세기북스)은 삼성경제연구소가 선정한 'CEO가 휴가 때 읽을 책'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매일경제신문 선정 '한국의 경영구루 10인'에 포함되었고, 서울대학교 교육상, 연세대학교 우수업적교수상, 미국경영학회 및 유럽국제경영학회 최우수박사논문상, 컬럼비아대학교 국제경영강의혁신상 등을 수상했다. [Management Science], [Strategic Management Journal],[Organization Science] 등 해외 톱 저널에 논문을 다수 게재했으며, 국제경영분야 최고의 저널인 [Journal of International Business Studies]의 에디터로 임명되었다. 

 

이경묵 [저]

-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노사관계연구소 소장을 맡은 바 있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무부학장,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 [Strategic Management Journal] 등 해외 톱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상과대학동창회 '올해의 교수상', 한국경영학회 제1회 SERI중견경영학자상, 미국경영학회에서 발간하는 [Academy of Management Journal] 선정 2002년 최우수 논문상, "사서(四書)에 나타난 리더십"으로 리더십학회에서 시상하는 백범리더십 논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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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월급을 탔어요! - 새내기 직장인 올리브의 좌충우돌 재테크 정복기
송승용 지음, YoOSARU(유사루) 그림 / 엘도라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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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은 주변에 많을 것이다. 이들 누구에게나 첫 월급이란 뜻 깊은 수입이 있다. 나 또한 첫 월급이 있었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나이가 어렸을 때 받은 첫 월급이라서 부모님에게 드렸었다. 사실 드렸다기 보다는 맡겼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사회 초년생들은 카툰형 재테크서인 이 책을 통해 첫 월급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는 누구나 설레고 희망차다. 자신에게 펼쳐질 미래를 아름답게 설계하기 바쁜 시기다. 그러나 사회에서 경력을 쌓으면 쌓을수록 후회하는 것이 있다. 외국어가 부족하다거나 인간관계의 폭이 좁다고 후회하기도 하지만 가장 후회하는 것은 아무래도 돈 관리다. 이런 돈 관리의 노하우를 이 책이 가르쳐 준다.

 

  상품 지식보다 중요한 건 저축을 잘하는 것과 금융의 기본기를 익혀 스스로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하지만 첫월급의 기쁨과 설렘이 계속 이어지려면 우리가 당장 실천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저축이나 돈관리를 위한 통장들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월급통장으로 카드대금도 결제하고 아파트 관리비도 내고 계좌이체도 한다. 따라서 월급통장은 예금이나 적금통장을 선택할 때와는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 그 기준을 살펴보면 첫째, 입출금이 자유롭고 이체 시 수수료가 없어야 한다. 둘째, 이용하기에 편리해야 한다. 수시로 돈을 넣고 빼야 하기 때문에 지점이 많거나 ATM기기가 많이 깔려 있는 금융회사의 통장이 좋다. 셋째, 이자를 많이 준다면 더욱 좋다. 월급통장은 예금이나 적금과 달리 언제든 돈을 넣었다 뺏다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통장을 '수시 입출금통장'이라고 부른다.

 

  은행을 포함한 금융회사들이 우리에게 이자를 덜 주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 있는데 바로 '선입선출' 방식이다. 월급통장 뿐 아니라 대부분 저축상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방식인데, 이를 이해하면 금융회사들의 꼼수를 파악할 수 있다. 금융회사는 우리가 돈이 필요해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면 먼저 입금된 순서대로 인출해서 준다. 이를 '선입선출' 방식이라고 부른다.

 

  돈을 모으고 싶다면 돈에 대한 나의 꿈을 찾아야 한다. 무조건 시작하는 저축은 오래가지 못한다. 저축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저축에 대한 꿈이 생기고 동기부여가 생긴다. 또한 적은 금액이라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저축을 하면 저축을 하는 것 자체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

 

  부자의 첫 걸음은 돈에 대한 목표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모으려 할 때 금액에 대한 목표보다 금융상품이나 부동산, 주식 등 투자대상을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게 있다. 돈에 대한 목표부터 분명히 세우는 것이다. 사회 초년생일 때 돈관리를 잘해서 종자돈을 만들어놓느냐 못하느냐가 평생의 부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초 5년간의 저축습관에 따라 평생 여유 있게 생활하느냐 아니면 돈에 쫓겨 사느냐가 결정된다.

 

 

 

 

 

[저자소개]

 

송승용 [저]

-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게 돈관리 방법을 이야기해주는 ‘웰스키퍼(Wealth Keeper)’다. (주)희망재무설계 이사로 있으면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확한 금융지식과 올바른 금융상품 이용법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월급쟁이들의 금융멘토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강연과 상담을 통해 전국의 신입사원들과 재테크 초보자들도 손쉽게 월급과 통장을 관리하도록 돕고 있다.
EBS TV "다큐프라임-자본주의"에 자문으로 출연했고 MBC TV "경제매거진 M"과 KBS 라디오 "김광진의 경제포커스"의 고정 패널이며 "시사저널""머니투데이" 등 언론매체에 경제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저서로 베스트셀러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을 비롯해 [평생월급][어른들이 말하지 않는 돈의 진실] 등이 있다.

 

유사루(YoOSARU) [그림]

- YoOSARU의 ‘사루’는 ‘모래시계’를 뜻하는 단어로 양쪽의 모래병은 각각 ‘이성’과 ‘욕망’을 뜻한다. ‘올리브’도 이런 세계관이 투영되어 언제나 저축(이성)과 쇼핑(욕망) 사이에서 고민하는 캐릭터다.
YoOSARU는 동화 앱 〈모로토비"의 원작자이며 [하우스 푸어][상상력에 권력을] 등 다수의 책에서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현재 DOGABIT 아트팀 소속으로 통통 튀는 상상력과 개성으로 카툰과 일러스트 외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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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전교 1등의 24시 - 10대들의 멘토 지은 쌤이 꼭 찍어 주는 365일 자기주도생활법
이지은 지음 / 명진출판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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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을 둔 부모라면 내 아이만큼은 공부를 잘하기를 바랄 것이다. 겉으로는 아니라고 말해도 속마음은 모두 같을 거라 생각된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킬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먼저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먼저 길러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해 보이기만 하는 이 문제가 대부분의 아이들에겐 무척 어려운 숙제다. 그러니 부모가 항상 옆에서 다독이고 경려해주며 같이 좋은 생활 습관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요즘의 부모들은 주변 학부형들이 너도 나도 자식들을 학원에 보내니 불안한 마음에 자기 자식도 따라 학원에 보낸다. 하지만 성적이 높은 아이들은 숙제하는 데에 혼을 빼지 않고, 수업 시간에 잠이 온다고 대책 없이 졸지 않는다. 그리고 영어에 수학에 논술에 온갖 학원에 의지하지도 않는다.

 

  높은 성적은 학원에 매달린다고 해서 이루어지는게 절대 아니다. 질서 잡힌 생활, 자신에 대한 신뢰, 긍정적인 사고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안정적인 공부를 가능하게 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늘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늘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남이 시킨 것' 마저 '내가 시킨 것'으로 바꾸는 습관을 가졌다.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숙제를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같은 숙제를 하면서도 남다른 실력을 갖출 수 있고,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공부하다 졸음이 찾아오면 몸과 마음을 벌떡 일으켜 좌절할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 보자. 왜 하필 공부를 해야 할 시기에 잠이 많은 건지 원망하지 말고 위기대처 훈련이라고 여기자. 공부하다 졸음이 오면 "나의 위기관리 능력을 키울 절호의 기회야"라고 생각하면서 간식이나 스트레칭, 시간 재기 등 나만의 대책을 마련하고 이겨 내면 된다. 졸지 않는 공부가 반복되면 스스로 대견스러워지고 자신감이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높은 자존감은 더 큰 노력을 할 수 있는 연료가 될 것이고, 성적도 향상 될 것이다.

 

  성과를 만들고 싶다면 자격증을 목표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취미는 내 안의 즐거운 나를 만나는 일, 인생 최고의 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매주 가치 있는 휴식을 누리기 위해 취미 생활을 해 보자. 실력, 인격, 도전 의식, 봉사 정신 등 모든 면에서 큰 사람이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1등과 꼴찌의 가능성이 있다. 어느 쪽에 힘을 실어주느냐에 따라 내 모습이 달라진다. 1등이 되고 싶다면 1등이 될 만한 생활, 사고방식, 태도를 반복하고 습관화해야 한다. 이러한 습관은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성적뿐만 아니라 나의 목표를 이루게 도와주고 나아가 인생 전반에 걸쳐 영향을 줄 것이다.

  

 

   

[저자소개]

 

이지은 [저]

- 10대 학생들의 들끓는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온 듯 명쾌한 맞춤 학습 컨설팅으로 인기가 높은 지은 쌤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한 이후 학생들의 두뇌 발달과 심리 이해가 바탕이 된 ‘자기주도학습’과 ‘자기주도생활’을 함께 코칭하면서 많은 10대 학생들의 성적과 생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선행학습 없는 바른 교육 만들기 심사 위원, 자기주도학습 학부모 코칭 매뉴얼 개발 위원, 한겨레 [함께하는 교육] 기획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도 잘하고 싶다구][중학교에서 완성하는 자기주도학습법][노트 한 권으로 대학가기][중1부터 통하는 통 공부법][대학생활 매뉴얼 A+][현명한 부모는 자녀 스스로 꿈을 키워가게 한다](강의 CD) 등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펴내고 활발히 강연 활동을 하면서 현재 학습법 분야에서 가장 핫한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이 책 [우리 반 전교 1등의 24시]는 ‘우리 모두에게는 1등과 꼴등의 습관이 같이 있기에 꼴등 습관을 없애면 자연스레 1등이 될 수밖에 없다’라는 이야기를 10대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어 세상에 내놓았으며, 10대들이 ‘내 안의 1등 찾기’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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