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2
아진 지음 / 청어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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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정말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읽기를 도중에 멈출수가 없었다. 그만큼 읽는 재미가 넘쳐나는 소설로 여러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영화로 만들어도 무척 멋있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이 소설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영상이 그려질거라 생각한다.

 

 또한 이 책은 사회의 악을 법이 모두 심판하지 못하는 것을 개미라는 조직에서 해결해 준다. 흔히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을 보면 왠지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까지 든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인 개미들이란 것을 보면서 주식에 관한 소설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첫 장부터 이런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연쇄살인자의 재판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이 연쇄 살인범은 일반적인 연쇄 살인범들과는 다르다. 이 연쇄 살인범이 죽인 사람들은 당연히 죽어 마땅한 사회 악인들 뿐이었다. 이 연쇄 살인범은 사람들에게 킬러 J로 불린다.

 

 수영은 의문의 전화로 여왕개미에게 의심을 품게 된다. 하지만 애써 아닐거라고 합리화하며 여왕개미가 시키는 일을 여전히 처리한다. 그러던 중 뉴스에서 화연의 소식을 듣게된다. 화연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경찰에 자수를 하면서 기획사 사장의 죽음은 자신이 한 짓이며 자신 외에 또다른 공범이 있다고 경찰에게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화연이 여왕개미에게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화연의 계획이었다. 또한 수영을 만나기 위한 계획이기도 했다.

 

 결국 여왕개미는 수영에게 화연을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 지시에 따라 수영은 화연을 찾아가지만 화연의 병실 앞을 지키는 경찰들 때문에 일처리가 쉽지 않다. 그러나 결국에는 어렵게 경찰 둘을 해치우고 수영은 화연의 병실 안으로 들어간다.

 

 병실에서 화연을 만난 수영은 계획대로 화연을 없애려 하지만 화연은 여왕개미가 수영을 시켜 자신을 처리할거란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대비도 하고 있었다. 화연은 수영에게 전화로 했던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여왕개미의 병정개미가 화연의 병실로 들어와 화연을 총으로 죽인다. 총에 맞은 화연은 죽기 전에 수영에게 택배를 찾으라는 말과 비밀번호의 힌트를 남기고 죽는다.

 

  수영은 병정개미를 처리하고 택배를 찾아 집으로 간다. 하지만 택배를 보관하고 있던 슈퍼 근처에서 상황을 주시하며 뭔가를 기다린다. 잠시 후 병정개미들이 그 슈퍼에 침입해 자신의 택배 물건을 찾아가려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때 수영은 병정개미들을 해치우고 물건을 찾아 집으로 간다.

 

 택배 물건은 USB였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내용을 보기 위해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그 비밀번호는 화연의 전화 뒷번호였다. 그 USB에는 한 편의 동영상이 들어있었다. 그 동영상은 화연이 못다한 이야기가 있었다. 동영상을 보느라 자신의 집으로 누군가 들어오는 것을 늦게 깨달은 수영은 여왕개미가 보낸 병정개미들에게 잡혀가고 만다.

 

 잡혀간 수영은 그곳에서 여왕개미를 만나게 되고,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수영인 이미 8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과 수영이로 알고 있던 자신은 사실 주신이라는 것을 말이다.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된 수영, 아니 주신은 과연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그리고 무슨 생각을 할지 결말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결말은 이 책을 읽을 다른 독자들을 위해 아껴둔다.     

 

 

[저자소개]

 

아진 [저]

- 열여덟 살이 넘으면 커가는 게 아니라 늙어가는 거라는 고등학교시절 선생님의 말씀이 새삼 무겁게 다가온다. 그래도 아직 분노할 일에 분노할 수 있는 어린 치기가 남아 있는 건 다행이려나.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글을 쓰려고 발버둥칠 수 있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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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1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아진 지음 / 청어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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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정말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읽기를 도중에 멈출수가 없었다. 그만큼 읽는 재미가 넘쳐나는 소설로 여러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영화로 만들어도 무척 멋있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이 소설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영상이 그려질거라 생각한다.

 

 또한 이 책은 사회의 악을 법이 모두 심판하지 못하는 것을 개미라는 조직에서 해결해 준다. 흔히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을 보면 왠지 착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까지 든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인 개미들이란 것을 보면서 주식에 관한 소설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첫 장부터 이런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연쇄살인자의 재판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이 연쇄 살인범은 일반적인 연쇄 살인범들과는 다르다. 이 연쇄 살인범이 죽인 사람들은 당연히 죽어 마땅한 사회 악인들 뿐이었다. 이 연쇄 살인범은 사람들에게 킬러 J로 불린다.

 

 킬러 J 주신은 친우인 수영 때문에 잡히게 된다. 그리고 주신은 수영의 가슴을 찔러 상해를 입힌다. 그리고 재판장에 선 주신은 자신이 한 일을 전혀 반성하며 뉘우치지도 않는다. 또한 판사에게 자신이 죽는다고 해도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뒤를 이어 계속해서 사회 악들을 처단할거라 말한다.

 

 결국 주신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지만, 이 병원에서 탈출한다. 그러나 탈출 도중에 교통사고로 그만 죽고 만다. 주신이 이렇게 죽고 친우 수영은 죄책감이 들기도 했지만, 자신의 행동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고 위안하며 살아간다.

 

 수영은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 기준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수영이에겐 초등학교 때의 기억이 전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수영은 기준의 다급한 전화를 받게되고, 기준에게 뭔가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한다. 그러나 이 일이 결국에는 수영의 인생을 바꾸게 된다.

 

 기준의 전화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수영은 기준의 선배가 죽어 있는 것을 알게되고, 기준을 도와 죽은 선배를 실종으로 처리한다. 이 일로 수영은 자신의 인생이 바뀔거라곤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다.

 

 수영에게 화연이라는 여자가 찾아오고, 개미들이란 조직에 관해 알게 된다. 그리고 수영은 오랜 고민 끝에 이 조직에 개미의 일원이 된다. 그리고 이 곳에서 수영은 주신이 하던 일을 하게 된다.

 

 개미의 일원이 된 수영은 여왕개미의 지시로 화연과 함께 일을 하게된다. 그러던 중 한 기획사 대표를 처리하는데 여왕개미는 화연을 다른 때와는 다르게 일에서 배제시킨다. 하지만 화연은 현장에 나타나 기획사 대표를 자신이 죽인다. 바로 자신의 복수를 한 것이다. 이 일로 화연은 개미들을 떠나게 된다.

 

 화연이 떠나고 수영은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영에게 의문의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그 전화의 주인공은 여자다. 그리고 그 여자가 수영에게 한 말을 듣고 갈등을 느끼며 혹시 화연이 아닐까도 생각한다.

 

 이 여자는 수영에게 전화로 여왕개미를 믿지 말라고 말해준다. 또한 여왕개미는 수영이를 속이고 있으니 앞으로는 더이상 여왕개미에게 속지 말라고 말하곤 전화를 끊는다.

 

 1권은 이렇게 끝이 난다.      

 

 

[저자소개]

 

아진 [저]

- 열여덟 살이 넘으면 커가는 게 아니라 늙어가는 거라는 고등학교시절 선생님의 말씀이 새삼 무겁게 다가온다. 그래도 아직 분노할 일에 분노할 수 있는 어린 치기가 남아 있는 건 다행이려나.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글을 쓰려고 발버둥칠 수 있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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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버리고 투자원칙을 세워라 - 투자 원칙을 지킬 수 있다면 이미 성공한 투자자이다
신인식 지음 / 레디셋고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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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보면서 아는 지인 한 사람이 떠올랐다. 이 분은 10년이 넘도록 주식투자를 하고 계신다. 처음 오백만 원으로 시작해서 이천만원까지 종자돈을 늘렸고, 그 이천만원의 종자돈을 원금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매매 원칙을 꼭 지키며 투자했다.

 

 자신이 투자한 주식이 올라가든지 내려오든지간에 5%선에선 무조건 매매를 했다. 이것이 이 사람만의 매매 원칙이었단다. 솔직히 사람 심리가 오르면 더 오를 것 같아 매매를 망설이고, 내려가면 이제는 올라갈거란 희망으로 매매를 망설이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분처럼 자신이 정한 매매 원칙을 지키며 투자한다면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분은 주식 투자에서 이익을 보던지 손해를 보던지간에 자신이 정한 원칙을 지키며 현재까지 주식 투자를 하고 계신다. 또한 좀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주식 공부도 하신다. 이런분이 바로 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만족할 만한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첫째는 시장의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접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기관만큼 큰 자금을 동원하지 못하기 때문이며, 셋째는 주변 사람의 감언이설에 속아 어리석은 매매를 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초보 투자자는 주변 사람들의 권유나 우연찮은 기회에 주식 등의 금융 상품을 알게 되어 투자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초기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가지고 스스로 판단하여 매매하기 보다는 주변인 혹은 소위 전문가가 칭하는 사람들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시장에 대해 아는 것은 부족하지만 남들만큼 벌고 싶은 욕심과 조급함이 앞서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 어디서건 일관되게 꾸준한 수익을 보장해주는 것이 바로 매매 원칙이다. 매매 원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다만 매매에 집중하다 보면 자칫 매매원칙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 그럴경우 최악의 마지노선을 넘지 않기 위한 안정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지만 어겼을 때를 대비해 세부적이고 상세한 대안이 필요하다. 즉 시기를 놓쳤더라도 신속하게 매매 원칙을 상기해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첫걸음은 손절매로부터 시작된다. 손절매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매매 원칙이다.

 

 개인 투자자는 자신의 돈으로 매매하기 때문에 수익과 손실 모두 자신이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 책임감은 모든 투자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다. 남 탓을 하지 않고 수익과 손실에 대한 결과를 본인이 다 책임지려 할 때 매매에 발전이 있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매매 결과에 대해 깨끗이 승복하고, 모든 것을 본인이 책임지겠다는 자세로부터 출발하면 된다. 또한 매매 할 때는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식 투자는 많이 배우고 많이 아는 것이 수익과 직결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시장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시장의 복잡한 이론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고급 전략들을 몰라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매매 원칙과 필살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매매 원칙과 매매 자세가 정립되었다면 이제는 자신에게 맞는 매매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자신의 성향에 맞는 매매 스타일을 찾고 자신만의 매매 전략을 수립한다면, 시장에서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기본적이고 이론적인 상식이 갖춰졌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매매 원칙을 확고하게 정립하고 시장에서 수익을 얻는 결정적인 비법을 터득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

 

 

[저자소개]

 

신인식 [저]

- 1999년 8월 부국증권 지점 영업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2002년 1월부터 현대선물 법인 영업팀으로 이직하여 여의도 금융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의도 입성이라는 환상과는 다르게 법인영업을 하며 냉혹한 금융시장의 갑을 관계를 배우게 되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딜러의 꿈을 꾸고 구체적인 노력을 경주하게 된다. 3여 년의 도전과 노력 끝에 2005년 4월 한양증권 채권 운용팀에서 채권선물 딜러로서 딜러의 길을 걷게 된다. 비록 첫 딜링 룸에서 다소간의 시행착오를 겪긴 했으나 2006년 5월 동양선물 투자공학팀으로 이직한 후 지금까지 안정적인 채권선물 딜러로 정착하게 된다.
딜러인 저자가 주업인 딜링을 잠시 접어두고 책 집필에 매진한 이유는 본인 스스로 브로커에서 딜러로 어렵게 입성했던 경험 때문이다. 즉 어떻게 딜러가 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성공한 딜러가 될 수 있는지를 제시해주는 국내 서적이 전무하고 해외 번역서의 경우 국내 현실에 맞지 않아 이런 책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2년여의 기획과 섭외 그리고 인터뷰 끝에 책을 완성하게 된다. 이 책이 필자의 처녀작이긴 하나 향후 5년 동안 출간을 기획하고 있는 아이템의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향후 딜러로서 뿐만이 아니라 다작의 저자로서도 큰 포부와 비전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과거 세미나를 개최하고 강연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강연자로서 활동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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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저블 이펙트
김동준 지음 / 지식공간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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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저블이란 창의적 협업에 쓰이는 도구의 하나로 조직 창의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이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미팅, 회의, 프로젝트 등의 모임 참석자 누구나 볼 수 있게 종이 위에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나 비저블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한 장의 종이 위에 서로의 생각을 꺼내놓고 함께 들여다보아야 한다. 이렇게 종이 위에 표현된 각자의 생각들은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어 평소에는 생각지 못했던 창의적 아이디어가 번쩍 떠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이것이 비저블 이펙트이다.

 

 혁신이란, 무엇인가 투입되었기 때문에 타나나는 결과이다. 그리고 우리는 혁신을 생각할 때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혁신이 성공하기 전 단계가 더욱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혁신 기업들이 이 시기에 어떤 일을 했는지 알려진 내용이 드물다. 심지어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조차 자신들이 어떤 일을 했기때문에 성공에 이르렀는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혁신은 놀라운 아이디어를 찾는 데서 시작한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놀라운 아이디어는 어떻게 찾아질까? 그 시작은 나와 너의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이런 혁신의 길은 멀고 험난하다. 그러나 그 시작은 가장 가까운 곳인 바로 나로부터의 시작이다.

 

 마음속에 떠오른 이미지를 상대에게 전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을 꺼내서 보여주는 것이다. 마음이란 본디 눈에 보이지 않는 인비저블이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형태로 바꾸어서 보여주어야 한다. 글이든 그림이든 기호든 무관하다. 종이에다 무엇이든 게적여서 시각적 형태로 바꾸어주어야 한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즉 비저블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 또한 대화의 시작은 서로의 머릿속에 들어 있는 이미지를 어떤 식으로든 꺼내서 눈으로 확인할 때이다.

 

 생각을 꺼내서 보여주기. 이는 매우 단순한 방법이지만 이 방법의 의미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깊고 넓다. 생각 보여주기는 단순히 보여주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지불식간에 무언가를 바꾸고 변화시키는 촉매가 된다. 달리 말하면 생각 보여주기는 곧 창의 혹은 혁신의 시발점이 된다.

 

 창의의 본질은 생각을 결합할 때 생겨나는 것, 가지고 있던 생각을 끄집어낼 때 탄생하는 것이며, 창의의 특성은 나아가 나눌수록 커지는 것, 나눌수록 강력해지는 것을 말한다. 창의는 생각을 꺼내서 함께 공유하는 순간 시작된다.

 

 조직은 궁극적으로 이루려고 하는 목적이 있으며 이 목적을 위해 특정 형태의 제품을 만들게 된다. 조직의 목적이란 대체로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직은 협업을 통해 제품을 만들게 된다. 달리 말해 제품은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 된다. 만일 우리가 제품을 하나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조직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목적 아래 우리라는 의식을 공유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나은 제품이 무엇인지 유연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기업 내에서 우리라는 보다 큰 자아로서 일을 하려면 우리를 개별적으로 구분 짓는 업부에서 벗어나 보다 큰 무언가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 그게 바로 의도와 의미다. 우리가 일을 하는 이유는 의도를 달성하기 위해서이고,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회사에서 유용하게 쓰일법한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해주는 방법대로 일을 한다면 동료들간의 아이디어 공유도 가능해지고 서로간의 동료의식도 더욱 강해질 것이다. 이것은 결국 회사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소개]

 

김동준 [저]

최초의 innoCatalyst. 창의/혁신/협업 분야의 Catalyst인 김동준 박사는 글로벌 일류 기업의 현장에서 성공한 경험과 열정을 기업 및 사회 각층과 활발하게 공유 중이다. 삼성전자에서 14년 근무하는 동안 밀리언셀러인 보르도 TV 등 60여 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삼성 그룹 내 크리에이티비티/이노베이션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그룹 기술상, CTO 및 GMO 표창을 받았다. 현재 innoCatalyst 대표, 미국 Strategos사 Network Partner, 감성과학회 이사, 방송통신융합센터 초빙위원,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국제 공인 가치혁신 전문가, 트리즈 전문가, 6시그마 BB, GVE MBB 자격을 취득 했다. 삼성전자, 삼성SDS, 포스코, KT, CJ, 신세계, 메타브랜딩, WK마케팅그룹, KOITA, 한경아카데미, 세바시 15분, TEDx, 서울대, 연세대, 홍대 등에서 창의/혁신 및 협업 관련 컨설팅, 워크숍, 강의를 진행하며 성균관대학교 경영대 겸임교수로 재직하였다. 공저로 『포스트 잡스, 잡스가 멈춘 곳에서 길을 찾다』와 『초일류 삼성의 성공 엔진』,『삼성은 지갑속에 살고 애플은 마음속에 산다』,『창조경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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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 중국 편 - 한국경제를 흔드는 중국의 전략과 미래! 글로벌 경제 시리즈 3
임형록 지음 / 새빛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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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 관한 정책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나라의 문화, 사회, 풍습 등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그 나라가 왜 그런 정책들을 시행했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중국하면 가깝고도 먼 나라처럼 느껴진다. 비슷한 외모는 친숙감을 주지만 과거에는 중국에게 지배당했던 좋지 않은 기억도 있다. 우리나라보다 후진국이던 중국이 언제부턴가 거대해지고 있는 느낌은 확실하다. 아마도 넓은 땅, 많은 인구와 많은 부자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과거엔 거대 국가였었던 것이 바탕이 되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이런 많은 변화를 겪으며 점점 발전하고 있고 거대해져가는 중국에 관해 이 책이 잘 설명해주고 있다. 중국 역사로 시작해서 현재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말이다.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은 시기적으로 운이 좋은 정책임이 분명하다. 이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시도하고 외자를 유치하려고 했던 시절이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에 신자유주의가 도래한 시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1973년과 1979년 두 차례에 걸쳐서 오일쇼크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스태그플레이션 즉, 물가는 오르고 경기가 침체되는 현상이 만연하자 수정자본주의 시대는 종식된 후 곧장 신자유주의의 시대가 개막되었다.

 

 일단 오일쇼크로 인해 원가가 인상되자 상품에 대한 수요가 축소되어 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졌다. 그 덕분에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를 포함한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원가절감이라는 새로운 경영 지침이 일순위로 떠올랐다.

 

 원가절감을 위한 수단으로서 해외 공장 이전이 물결을 이루어 소위 다국적기업의 시대로 돌입한다. 이로써 정부의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에 크게 의존하는 수정 자본주의의 시대는 끝이 나고, 원가경쟁을 향해 달려가는 무한 자본의 시대가 개막되었다. 이러한 모든 흐름을 통칭해서 신자유주의라고 부른다.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에서 가장 큰 충격으로 작용했던 오일쇼크와 중국의 부활은 일견 이질적인 궁합으로 비추어진다. 하지만 전 세계가 치솟는 물가로 질식사할 순간에 숨통을 트여 주었던 곳이 중국이었으며, 개혁.개방 정책 이후 중국이 전 세계에 기여한 바는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에 낮은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었다는 점이다.

 

 신자유주의가 도래하면서 미국의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탈미국행을 선택했고, 중국은 미국의 외자를 유치하며 개혁.개방 노선에 힘을 실을 수 있었다.

 

 어차피 자본은 곧 이익이 발생하는 곳을 찾아 흘러들어가는 법. 중국이 제공하는 저가의 노동력 덕분에 미국 기업들의 대차대조표가 눈에 띄게 개선되어 가기 시작했고, 드디어 미국의 제조업은 전적으로 중국에게 의존하는 형태로 개편되었다.

 

 기업의 어깨에는 사회적 책임이 부여된다. 이는 기업의 목표이자 존재 이유인 '주주의 부의 극대화'가 전적으로 기업의 사적인 행위만이 아니라는 전제조건이 따라 붙기 때문이다. 즉, 좁은 의미로는 사회에 기대어 부를 일구는 것이고, 넓게는 글로벌 경제 매트릭스의 양분을 빨아들이는 것이니 이윤의 일부분을 반환시킬 의무가 부여된다.

 

 만약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등한시할 경우 반기업 정서가 형성되어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기업에게 사회적 책임이 있다면 국가에게는 대외원조가 존재한다. 대외원조란 국제사회에서 빈국들에게 물자를 제공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중국의 대외원조는 크게 무상원조와 유상원조로 양분할 수 있다. 무상원조는 최빈국을 대상으로 물자공여나 기술협력을 도모하는 것이고, 유상원조는 무이자 차관과 우대차관으로 구분된다.

 

 중국은 알게 모르게 엄청난 금액의 대외원조를 해 왔다. 1990년대 접어들면서 무상원조 중심이던 중국의 대외원조 정책에 점진적인 변화가 감지되었다. 개혁.개방 노선에 따라 자본의 신용 창출 효과의 단맛을 제대로 느낀 중국이 더 이상 이데올로기가 아닌 자본을 우위에 두고 판단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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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임형록 [저]

- 한양대학교 상경대학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경제학석사를 취득하였다. 동 대학에서 박사과정에 재학하던 중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간사이(關西) 대학교에서 박사과정 교환학생으로 수학하였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학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원 대학교(Claremont Graduate University)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경희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를 거쳐 2010년부터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로 경영전략과 국제경영 분야의 연구에 집중하여 SSCI 단독 4편, SCOPUS 1편, 국내 13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 저서로는 글로벌 경제 시리즈의 첫 번째인[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미국편]이 있다. 향후[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한·중·일편]및[글로벌 경제 매트릭스 브릭스(BRICs)편]을 발간 할 예정이다. 또한[전략적 사고와 흔들기 기법 그리고 나이스 프레젠테이션]의 자기계발서와[1인자 전략 vs 2인자 전 략]의 경영전략서의 출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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