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뽑고 싶어하는 사람 - 이력서 쓰기 전에, 면접 보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김왕기 지음 / 알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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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소개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이력서를 써본 사람이라면 아마도 왜 자기 소개서가 중요하고 또한 쓰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는지 알 것이다. 이런 자기 소개서를 쓰려고 하면 뭘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 막막함을 이 책이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줄 것이다.

 

 자기 소개서는 짧은 시간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명쾌한 글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신문의 헤드라인 기사 제목처럼 구체적인 사실을 중심으로 타이틀을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간결하고 명확한 문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짧은 취업 준비기간에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취업 준비는 인사 담당자들의 기억 속에 남을 만한 자기 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고민하고 그것과 관련해 공부해서 준비하는 것이다. 자신의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안 되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에 좌절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런데 자기 소개서의 중요성 외에도 최근 많은 기업들이 신입 사원을 선발할 때 인성과 적성을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고 그에 대한 비중을 점진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많은 기업이 신입 사원 선발 기준에서 자격증, 전공 성적, 외국어 능력, 출신 학교보다 자기 소개서에 더 많은 점수를 부여한다는 점과 지원자의 인성과 적성 부분에 많은 배점을 두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취업 준비생들은 자격증이 많으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딸 수 있는 자격증은 아무리 많아도 취업 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 그러니 자격증을 취득하려거든 직무와 연관된 자격증에 도전하고 취득하는 것이 좋다. 즉, 아무나 취득할 수 있는 열 개의 자격증보다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딱 한 개의 자격증이 취업에서 열 배의 효과를 낸다.

 

 이 책에는 자기 소개서와 면접과 관련해 실무를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컨설턴트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뻔한 노하우가 없다. 대신 인사 담당자로서 필자가 실제로 면접장에서 구직자들을 만나 직접 질문하고 이야기하며 느꼈던 것들, 실제로 사람을 채용해 함께 일해본 경험을 생생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대기업은 물론 강소기업과 중견기업에 두루 재직하면서 인재 채용에 깊이 관여해온 필자의 이력도 다양한 규모와 다양한 직종의 회사에 취업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김왕기

IT 강소기업의 기획관리 및 인사 교육 담당자로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CJ 그룹을 거쳐, 현재 중견기업인 인동에프엔의 인사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약 15년간 인사 업무에만 매진하며 수천 명의 입사 지원자들과 만나오면서, 그는 지원자들이 생각하는 취업의 조건과 회사가 생각하는 인재의 조건이 완전히 다르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 합격의 비밀을 몰라 늘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지원자들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그는, 지원자들에게 회사에 들어오려면 대체 어떤 자질과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제대로 알려주고자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현재 서강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대학교와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를 비롯한 많은 고등학교에서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면접 강의 및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코치협회 인증 코치이며,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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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임금 잔혹사 - 그들은 어떻게 조선의 왕이 되었는가
조민기 지음 / 책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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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왕조 500년 이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그만큼 조선이라는 나라는 오래도록 지속되면서 또한 많은 임금들이 지배해 왔다. 그러나 정통성에서 약간은 약점이 있었던 조선의 임금들 간에는 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그 사건들을 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라 할 수 있다.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기 전에는 고려가 있었다. 고려는 왕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임금으로 500년 정도 이어나갔으나, 이성계에 의해 왕씨의 성을 가진 임금에서 이씨의 성을 가진 임금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고려라는 나라에서 조선이라는 나라를 건국한 것이 바로 태조 이성계이다.

 

 조선의 임금은 고종을 마지막으로 했을 때는 26명이고, 순종을 마지막으로 했을 때는 27명 이다. 우리가 흔히 태종, 세종, 영조, 정조라고 알고 있는 임금의 명칭은 종묘에 올린 묘호의 줄임말이다.

 

 여기서 종과 조를 쓰는 데는 몇 가지 기준이 있다. 첫째, 나라를 세운 임금과 재위 기간 중 재 건국에 준하는 상황에서 탁월한 공을 세운 임금을 조라 호칭하고, 부자 간에 왕위를 계승한 군주는 종으로 부른다. 둘째, 공이 높으면 조이고 덕이 많으면 종이라고 한다. 셋째, 왕자가 아니었던 사람이 임금이 되면 조이고 정상적으로 계승하면 즉 왕자가 임금이 되면 종이다. 조선에서는 위의 세 가지 조건들이 섞여서 사용되었는데 확실한 기준은 없다. 왜냐하면 조선의 임금들은 종보다 조를 더 선호했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왕조 500년 동안 왕위에 올랐던 26명의 임금 중 완벽한 정통성을 갖춘 이는 단종과 연산군, 인종과 숙종, 정조와 헌종 이 여섯 뿐이라는 사실이 실로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이 [조선 임금 잔혹사]는 조선의 왕과 왕의 자리라는 주제로 그들이 어떻게 조선의 왕이 되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조민기

한양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하였다. 다양한 문명을 공부하며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던 역사 속 인물들을 비교해보는 것이 오랜 취미가 되었고, 역사를 이끈 절대자들에 대해 언제나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영화사를 거쳐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하던 중, 회사 홍보기사로 작성한 ‘광고쟁이의 상상력으로 고전 읽기’ 시리즈가 호응을 얻으며 칼럼니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세계일보〉에 칼럼 ‘꽃미남 중독’을 인기리에 연재하였고, 저서로는 『외조 : 성공한 여자를 만든 남자의 비결』이 있다.
현재 다양한 매체에 대중문화 및 고전문학 리라이팅에 대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인문역사 강연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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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터뷰 - 세계를 뒤흔든 30인의 리더에게 인생과 성공을 묻다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팀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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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는 유명인사들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다. 한 때 조선일보에서 찾아보던 위클리비즈를 언제부턴가 바빠서 찾아보지 못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와 너무 반갑고 꼭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선지 인터뷰 한분 한분마다 뜻깊고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 인터뷰 내용 중 몇 가지 소개해 본다.

 

 [보라빗 소가 온다]의 저자 세스고딘은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움을 즐기라고 말한다. 또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누구나 갖고 있다. 하지만 그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러나 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는 사람만이 성공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애기지만 알고 있다고 누구나 성공하고 실천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총, 균, 쇠]의 저자 재래드 다이아몬드는 현 교수지만 컴퓨터를 할 줄 모른다. 이런 그가 학자로서 후대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는 첫째,누군가 단순한 해답을 내놓는다면 그것은 틀린 해답이며, 복잡함을 두려워하지 말고 답을 찾으라고 말하며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복잡한 것이다. 둘째, 다른 사회 수백개가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의 다양성을 배워야 한다. 셋째, 에너지, 자원, 물 이런 것이 인생에서 뼈저리게 경험하게 될 문제점으로 향후 40년 이내에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영원히 기회를 잃을지도 모르니 지속 가능한 환경 보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듯 이 책에는 여러 명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 있다. 이 분들의 인터뷰 내용을 찬찬히 꼼꼼히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이 사람들을 닮아가고 있는 자신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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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팀

 

이지훈
조선일보 경제부 금융팀장, 증권팀장, 경제부장을 거쳐 현재 위클리비즈 편집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거쳐 한양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위클리비즈 i』 『혼 창 통』 『현대카드 이야기』가 있다.

장일현
조선일보 사회부, 정치부, 산업부를 거쳐 현재 주말 섹션 ‘Why’를 제작하는 주말뉴스부에서 일하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최원석
조선일보 사회부, 문화부 등을 거쳐 산업부에서 ‘자동차’를 담당했다. 자동차와 일본 서브컬쳐에 절망적 애정을 갖고 있다. 성균관대 독문과와 일본 호세이대 경영대학원(이노베이션매니지먼트 연구과)을 졸업했다.

류현정
2002년 전자신문에 입사해 기술 분야를 주로 취재했다. 2010년 조선일보의 온라인 경제 매체인 조선비즈에 합류, 테크조선 취재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구글 VS 네이버: 검색 대전쟁』 『에릭 슈미트』 등을 저술했다. 북한IT에 관심이 많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경제IT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최형석
조선일보 경제부 기자로 2006년부터 정책·금융·증권 분야를 취재했다. 한영외고와 연세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홍콩 중문대(CUHK)에서 MBA를 취득했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에 관심이 많다.

류정
2005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법조와 경제 분야를 주로 취재했다. 어려운 것을 쉽게 풀어 쓰는 ‘쉬운 소통’에 관심이 많다. 쉬운 기사에 가슴을 울리는 메시지도 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고려대에서 지리교육·철학을 공부했고, 영국 런던에서 1년간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할 예정이다.

오윤희
조선일보 사회부, 사회정책부, 산업부에서 근무했고, 1년간 헝가리에 체류하면서 동유럽에 대한 기사를 썼다. 언젠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멋진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경북대 영문과, 서울대 대학원(영문과)을 졸업하고 코리아헤럴드에서 근무하다 2005년 늦깎이 신입으로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박승혁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고 2008년 조선일보에 입사했다. 사회부, 국제부,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사무국, 경제부에서 근무했다. 위클리비즈에서 인터뷰의 묘미를 알았고 특히 달리는 택시 뒷좌석에서 진행한 구글의 이사 레이 커즈와일과의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신영
서울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부모님을 따라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5년간 거주했다.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 조선일보에 입사했고, 위클리비즈에서 2년간 일하며 70여 명에 달하는 경영 대가를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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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을 팔다 - 다이칸야마 프로젝트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 백인수 옮김 / 베가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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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잘 파악해서 그것을 상품화 했다는 자체만으로도 흥미롭지 않은가? 이것이야 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떤 상품이든지 그 상품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아야 판매가 잘 될 것이다. 그런 점을 잘 파악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 이 책의 저자인 마스다 무네아키다.

 

 이 책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저자가 염두에 두고 있는 고객은 누구인가(1부), 그 고객과는 어떤 방법으로 커뮤니케이션할 것인가(2부), 그리고 그 고객에게 어떤 상품을 제공할 것인가(3부). 고객-소통-콘텐트라는 문제 접근 방식은 독자가 어떠한 사업 영역에 있든지, 유통업이든지 금융업이든지 독자의 직업이 개인 사업가이든지 공무원이든지 관계없이 자신의 현주소를 돌아다보고 미래를 조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에게 고객은 고유 가치를 지닌 재산이다. 이는 명확한 사실이다. 고객을 능가할 만한 자산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고객가치를 생각할 때 잊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다. 고객가치에는 두 가지의 의미, 두 가지의 측면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하나는 고객이 생각하는 가치이고, 다른 하나는 고객 자체가 갖는 가치다.

 

 큰 성공의 길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고객가치의 창조라는 주제를 잊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즉 이 주제는 기획하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손에서 놓아서는 안 되는 나침반과 같다. 이 나침반의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열정을 쏟아도 요점에서 벗어나게 된다.

 

 기획 회사에서 정보 혁명과 IT 혁명이 갖는 의의는 매우 크다. 왜냐하면 기획은 정보의 조합이기 때문이다. 산업 혁명의 의미를 누구든지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에 둔다면, 정보 혁명의 의미도 누구든지 고품질의 기획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는 데에 두어야 할 것이며, IT 혁명이란 한마디로 유비쿼터스다. 언제, 어디에서든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꺼내볼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IT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물론 그것이 비즈니스의 장미빛 미래를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 아니 IT 기술은 큰 변혁을 강요하는 만큼 당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부담감을 안겨준다. 하지만 그러한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을 떨쳐냈을 때의 힘은 더욱 강해질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마스다 무네아키

1951년 오사카 히라카타시에서 출생했다. 도시샤 대학을 졸업하고 주식회사 스즈야에 입사, 가루이자와 벨코몬즈 개발 등에 참여했다. 1983년 주식회사 스즈야를 퇴사하고 히라카타시역 앞에 ‘츠타야TSUTAYA 서점’을 열었다. 1985년 오사카 스이타시에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TSUTAYA를 운영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의 CEO로 재직 중이다.

 

 

역자 : 백인수

1965년생 충북 음성에서 출생했으며, 고려대학교와 와세다대학에서 수학하고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산업연구원(KIET)에서 유통정책 연구원으로, 2007년 이후에는 롯데 그룹에서 유통전략 연구원으로 재직, 현재 롯데미래전략센터 유통 담당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 및 역서로는 [유통산업구조와 업태별 이슈(산업연구원, 2006)], [끌리는 매장의 비밀(청림출판, 2009)], [명품직원이 고객을 움직인다(청림출판, 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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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 숫자가 아닌 사람을 귀중히 여기는 리더의 힘
사이먼 사이넥 지음, 이지연 옮김, 김도형 감수 / 36.5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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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가 되는 것은 부모가 되는 것과 같고, 회사에 들어가는 것은 새로운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과 같다. 회사는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직원을 자기 자식처럼 돌봐야 한다. 회사가 그렇게 한다면 직원들은 마치 회사의 이름을 가족의 표식처럼 여기고 충성을 다할 것이다.

 

 리더가 조직 구성원들의 둘레에 안전권을 만들어준다면 구성원 개개인이 집단 내에서 느끼는 위협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면 구성원들은 계속되는 외부 위협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고 큰 기회를 포착하는 데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다. 결국 우리가 에너지를 어디에 쏟게 될지 결정짓는 것은 회사, 그리고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다.

 

 리더라는 지위는 단순히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부족 자체에 리더라는 지위를 주기도 한다. 우리 부족 내에서 개인의 지위를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회사는 개별 업계 내에서 지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그리고 리더가 누리는 혜택 중에 공짜는 없다. 실은 상당히 높은 가격을 치러야 한다.

 

 리더는 좌우에 있는 사람들을 기꺼이 지켜주는 사람이다. 리더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편의를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이다. 우리와 생각이 다를 때조차 말이다. 신뢰는 단순히 여러 사람이 갖고 있는 의견이 아니다. 신뢰는 누군가 우리의 안녕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믿을 때 나타나는 생물학적 반응이다. 리더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자기 것을 포기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시간, 노력, 돈, 심지어 자신의 접시에 있는 음식까지 말이다. 중요한 순간에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구성원에게 규칙을 가르치고 능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쌓도록 훈련시키는 일은 리더의 책임이다. 그럴 때 리더는 한 발 뒤로 물러서서 구성원들이 자기 일을 인지하고 해야 할 일을 하리라고 신뢰해야만 한다.

 

 회사에서 봉급이나 보너스로 직원의 충성심을 살 수 없다. 충성심은 회사의 리더가 우리를 돕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꺼이 희생한다고 느낄 때 생겨난다.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때 보너스를 주는 상사보다는, 영업시간이 끝난 후에도 시간을 내서 나를 도와주는 상사를 더 소중하게 생각한다.

 

 일을 어떻게 느끼는지 평가할 때 우리의 반응은 일하는 환경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업무 자체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일을 즐기던 곳에서 그저 자신을 위해 뭔가를 챙기러 가는 곳으로 회사의 문화가 바뀌면 그 책임은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들에게 돌려지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일하는 환경에 반응한다. 어떤 환경을 만들지 결정하는 것은 리더들이다.

 

 리더가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밝히고 실수를 고백하면, 밑에 있는 사람들은 더 기꺼이 리더를 도우려고 할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실수나 문제도 더 쉽게 공유하게 된다. 결국 진짜 리더가 되고 싶다면, 깊은 신뢰와 충성심을 얻고 싶다면, 우선 진실을 말해야 한다.

 

 특히 리더에게는 정직이 중요하다. 우리는 리더가 선택한 방향이 그 자신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 좋은 방향이라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리더가 정말로 우리를 걱정한다고 느껴야 한다.

 

 회사의 리더는 직원들의 분위기를 결정하고 방향을 잡는다. 위선자나 거짓말쟁이, 사리사욕만 챙기는 리더는 위선과 거짓말, 사리사욕만 챙기는 직원들이 가득한 문화를 만들어낸다. 진실을 이야기하는 회사의 리더는 진실을 이야기하는 직원 문화를 만들어낸다.

 

 리더란 남보다 더 적게 해도 되는 면허가 아니라, 남보다 더 많이 해야 할 책임이다. 그리고 그게 바로 어려운 부분이다. 리더십에는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과 에너지가 든다. 그 효과가 항상 쉽게 측정되거나 즉시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리더십은 언제나 인간에 대한 헌신이다.

 

 진정한 인간적 리더십은 조직 문화를 파괴할 수도 있는 내부 경쟁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해준다. 동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면 그 조직은 결국 병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신뢰와 협력이 원활히 쌓인다면 조직원들은 서로 뭉칠 것이고 조직은 더 튼튼해질 것이다.

 

 결국 리더가 되는 것은 모든 면에서 부모가 되는 것과 같다. 우리가 돌보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헌신하고 그들의 이익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소개]

 

저 : 사이먼 사이넥

 베스트셀러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와 거침없고 열정적인 테드(TED) 동영상 강의로 유명한 그는 밝은 미래를 믿으며, 그러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우리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전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도 이름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 MARS, SAP, 인텔, 3M, 미 육군, 미 의회 등 다양한 기업과 정부기관, 기업가들을 상대로 워크샵과 강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패스트컴퍼니》 《비즈니스위크》 《허핑턴포스트》 MSNBC의 [당신의 비즈니스] 등에 기고를 하거나 출연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객원연구원이면서, 자본주의의 대안을 모색하는 NGO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에서 그는 ‘신뢰’와 ‘안전’이라는 가치 아래 어떻게 조직을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역설하고 있다

 

 

역 : 이지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 AV사업부 근무 사업기획 및 마케팅부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인트랜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셜로키언을 위한 주석달린 셜록 홈즈 3』(공역), 『2012 경제대전망』(공역), 『마담 투소 : 프랑스 혁명 이야기Madame Tussaud : A Novel of the French Revolution』(근간), 『리드하는 용기The Courage to Lead』(근간)가 있으며, 『멘즈헬스』, 『탑기어』 등의 잡지에 번역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감수 : 김도형

전경련 국제경영원 CEO포럼팀 팀장이자 트렌드 분석 및 연구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탐구하는 지식 큐레이터다.
십여 년째 기업과 학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리더십과 성과 창출, 지속적 기업 성장에 관한 강연을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고도 성장기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의 문턱에 서 있는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
일과 삶의 균형감을 갖춘 밸런스 리더십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이메일: a100952@gmail.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motivespe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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