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카미 하루키의 수필집을 소개합니다.
수필같은 단편소설집 일인칭 단수 부터
수필집- 슬픈 외국어, 코끼리공장의 해피엔드, 세라복을 입은 연필,랑겔한스섬의 오후,( 이건 해 뜨는 나라의 공장이란 이름으로 재출간) 더 스크랩, 시드니,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그리고 하루키의 단짝이었던 삽화가 안자이 미즈마루의 마음을 다해 대충 그린 그림 ~ 을 소개합니다.
( 그 외에도 수필집으로 먼 북 소리,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브래지어 위를 흐른다 등의 수필집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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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
미시마 유키오 지음, 허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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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 대한 질투가 원인이 된 방화.
현실에 다가갈 수 없게 하는 거대한 존재를 불태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미라는 측면은 도무지 가족사를 봐도 자신의 모습을 봐도 찾아 볼 수없는 주인공에게, 미의 화신으로 우뚝 서 있는 금각사는 또 다른 열등감의 이름.

“국화는 그 형태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들이 막연히 부르고 있는 ‘국화’라는 이름에 의하여, 약속된 아름다운 것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벌이 아니었기에 국화에게 유혹당하지 않았고, 나는 국화가 아니었기에 벌에게 사랑받지도 않았다. 내 눈이 그 금각의 눈으로 변할 때 세계는 이처럼 변모한다는 사실을, 이 이상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겠다.”

미는 변하는 것, 금각앞에서 나 아닌 다른 나가 되는 것.
그래서 살아야 겠다 되뇌인걸까. 불타는 금각앞에서.
금각사는 그를 외면했던, 그러나 그가 아름답다고 느꼈던 그 모든 것이 아니었을까.
( 둘 다 미친 놈들이지만, 보상금받겠다고 불지른 놈보단 금각사를 태운 놈이 소설의 소재엔 더 맞겠다. 보상금에 불만을 갖고 숭례문을 불태운 쪽이 자본주의엔 더 어울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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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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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소설도 좋아하지만 사실 나는 그의 수필을 더 좋아한다. 그 담백한 문장들을 읽고 있으면, 내 삶이 조금은 정리된 듯한 느낌. 그리고 하얀 두부 한 모앞에서 밍밍하지만 본연의 맛을 느끼며 먹는 느낌.
과다한 선정적 이야기들 앞에서 잠시 소박한 삶의 글들을 쫓아 쉬엄쉬엄 가는 골목어귀 어딘가의 이야기.
이 단편집은 소설이지만 수필같다. 하루키가 수필에서 자주 이야기하던 한신야구팀의 관람기와 재즈이야기, 당연히 귀 뒤도 아주 깨끗하고 향긋할 것 같은 누군가의 첫사랑이었을 소녀의 이야기가 나온다. 첫사랑과 상큼한 소녀라면 재즈보단 비틀즈?
재즈바에서 넥타이를 멘 누군가는 기억나지도 않는 과거의 일로 비난받는다. 반박할 수 없는 이유는 그 상황에서 빨리 탈출하고 싶기도 하지만, 나 또한 나를 모르기에 , 나의 홑눈이 누군가와 관계맺으며 겹눈이 되어 얽히고 섥히면 나 또한 나를 모르게 된다.
이름을 훔치는 원숭이와 내 안의 크림, 그리고 찰리 파커와 사육제의 이야기.
한때는 그의 글에 나오는 재즈나 클래식을 검색해서 들어보고 무언가 구분하고 정리해 보려 했지만 포기, 난 재즈나 클래식이 아니라 재즈와 클래식을 표현하는 그의 문장이 좋은 것이다. 그의 문장에서 재즈까지 흘러나온다면 어쩌면 좋아하게 될지도.


“네. 저는 어디까지나 원숭이지만, 절대 천박한 짓은 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의 이름을 내 것으로 삼는다,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분명 성적 욕망이 깔린 악행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지극히 깨끗하고 플라토닉한 행위이기도 합니다. 저는 마음속에 있는 그 이름을 그저 남몰래 혼자 사랑할 뿐입니다. 마치 부드러운 바람이 초원을 가만히 훑고 지나가듯이.”
( 누군가의 엄마로 누군가의 부인으로 혹은 사는 동네로 불리면서~ 땡땡동이모?~ 친구들과 나는 자신의 이름들을 잊고 산다. 그게 원숭이의 음모였던가? 아. 그래도 원숭이의 사랑 따윈 받고 싶지 않다. 원숭이도 우리쪽은 사양이겠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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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0-12-07 1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재알못이라...

굳이 춘수 씨 책 읽고 찾아보려고
하지 않는 것으로 쿨럭...
그렇게 말하고는 찾아 보았네요.

찰리 파커 플레이즈 보싸 노바 -

그나저나 그렇게 타고 가서 듣게
된 <걸 프롬 이파네마>는 정말
좋더라구요.

mini74 2020-12-07 13:35   좋아요 0 | URL
저도 재즈는 ㅠㅠ 방금 듣고 왔습니다. 이파네마 ~우와 좋네요*^^*묘하게 듣고 있으려니 심장이 쿵쿵 거려요 ㅎㅎ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로셀라 포스토리노 지음, 김지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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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논술시험때문에 올라온 서울.
아무래도 난 떠나야겠어~ 서울의 달 노래가 절로 나온다. 사람도 차도 너무나 정신없는 곳. 하 ㅠㅠ 길 찾기의 난이도는 거의 상급이다.
아이를 고사장에 보내놓고 읽기 시작한 책. 불안한 마음을 잠시 잊게 할 정도로 몰입한 책이다.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

예전 살아 남은 자의 슬픔, 시로 혹은 책 제목으로 접하는 순간 마음이 복잡해졌다.
주로 강자가 살아남으니 그래서 슬픈걸까. 혹은 뒤에 숨는 자가 야비한 자가 살아남으니 그래서 슬픈걸까. 야비한 자라면 오히려 살아남은 걸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을까.
친구들을 떠나보내며 어쩌지 못하고 어떠한 사정으로 살아남을 때, 그래서 더 이상 단잠을 잘 수도 누군가 사랑하거나 품는 게 불가능해지는, 살았지만 슬픔만 바닥에 남은 삶, 즐거움은 죽은 자가 모두 무덤으로 쓸고 가 버린 죄책감만 남은 삶.
살아 남아 슬프다면 그 것만으로도 그 삶은 속죄의 삶, 그러니 다시 웃어도 다시 사랑해도 되지 않을까.
그렇지만 시대와 역사 속에서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비극에 놓이게 되고, 비극의 주인공이 아닌 조연이었기에 다행히 살아남는다 해도 그게 온전할 수 있을까. 상실과 아픔앞에선 온전히 주인공이었는걸.

살아남아서 미안해요. 그런 상황에서 구차하게 살아남아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그래서 죄책감이 목까지 차올라 음식을 삼킬수가 없다
얼떨결에 잡혀 와서 히틀러의 음식을 미리 먹게 된( 독극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로자의 이야기다. 선량한 시부모와 군에 간 남편을 기다리며, 낮에는 히틀러의 음식을 미리 맛보며 하루 하루를 살아낸다.
11명의 여자들은 각기 사연이 있다. 아이를 부양해야 하고 누구는 유대인임을 숨긴다. 누구는 그 전쟁 중에도 사랑을 꿈꾸고 누구는 나치 장교와 헛간에서 바스라진 건초냄새와 말라버린 밤의 기운을 느낀다. 사랑? 살아 있다는 걸 느끼는 것 ? 죽지 않고 살기위해, 살아 있는 것처럼 스스로를 기만하는 행위였을까. 자포자기였을까. 사랑이었을까. 사랑이란 감정 그 자체에 대한 그리움일까

그리고 살아남는다. 히틀러의 음식을 꾸역꾸역 먹으며 살아내야 했던 일들을 비밀로 가슴에 묻고, 나치 장교와의 일을 삼키고 끌려간 유대인 친구에 대한 오열을 누르며 살아가는 로자, 로자의 삶은 살아가는 게 아니라 살아가며 감내하는 것, 더 이상 사랑할 힘도 없다. 남편옆을 지킬 수도 누구에게 자리를 내어 줄 마음도 없다. 늙어버린 로자옆엔 아무도 없다. 목까지 차오른 죄책감으로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비밀로 그렇게 조용히 살다 죽겠지.

나치를 지지하진 않았지만 독일인으로 태어나 가지게 되는 원죄, 배고픈 전쟁통에 히틀러의 독살을 막는다는 미명아래 그래도 배불리 먹는 일, 그리고 급기야 나치 장교에게 흔들리기까지 하며 로자는 자신을 용서하기가 힘들다. 어찌할 수 없는 전쟁과 악몽 속에 흔들리는 개인의 삶을 누가 어떻게 재단하고 판단할 수 있을까.

12년 동안이나 독재 체제하에 살면서도 우리는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인간은 무엇 때문에 독재에 순응하는가?
대안이 없었다는 것이 우리의 변명이다. 나는 고작해야 내가씹어 삼키는 음식에 대해서만 책임이 있을 뿐이다. 음식을 먹는무해한 행위 말이다. 그것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겠는가. 다른여자들은 한 달에 200마르크를 받고 몸을 파는 것을 수치스러워할까? 높은 급여를 받으며 호식을 하는 이 직업을 부끄럽게 생각할까? 그들도 나처럼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에 자기 생명을 희생하는 것을 비윤리적 행위라고 생각할까? 나는 지금도 돌아가신아버지를 보기가 부끄러웠다. 내게 아버지는 수치심을 느끼게하는 재판관이었다. 히틀러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었다고 말할수 있지만 치글러는 그렇지 않았다.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는데도 나는 그에게 다가갔다. 나는 그런 짓까지 저지를 수 있는 인간

"아뇨, 베를린은 처음이에요. 하지만 이 방법밖에는 없었죠."
루돌프가 말했다. "가면 어떻게든 되겠죠."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베를린에 도착하면 나도 루돌프가 하자는 대로 해도 될 것 같았다. 그라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았다. 크리스타는 접은 담요를 쌓아올려 만든 침대에 아이를 내려놓았다. 아이가 드디어 잠이 든 것이다. 그러는 동안 성냥이 꺼지는 바람에 루돌프는 새 성냥을 켰다. 우리는 각자 가져온 음식을 꺼내놓았다. 우리는 아직은 인간다운 식사를 함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증명하듯 두 장의 행주 위에 가져온 음식을 펼쳐놓고 함께 먹었다. 짐을 실을 용도로 만들어놓은 짐칸에 갇힌 사람들끼리도 인그렇게 되는 것이다. 세상과 격리된 상태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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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0-12-06 16: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년 논술시험치던 딸아이를 따라 서울갔던 때가 생각나네요. 오늘 고생 많으셧겠어요. 전 작년에 힘들더라구요. ㅎㅎ 저희집 애는 다 떨어지고 지금은 집옆에 학교를 다니지만 mini님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래요. ^^

mini74 2020-12-06 17:38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바람돌이님!
 

권윤덕작가님은 ( 만희네 집) 으로 처음 접했다. 아이가 마르고 닳도록 좋아했던 책, 특히 외할머니집과 닮아 있어 더 좋아했다. 정감있는 장독대와 자개농, 그림책을 펼치면 진짜 할머니가 우리 강아지 왔니 하며 나오실 거 같다. 동양적 그림에 담긴 우리 이야기라 더 좋았다. 그 책을 읽으며 아이와 동네그리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작가님이 그린 그 집은 시어머니집. 구석 구석 애정 담은 물건에 대한 세밀함이 느껴졌다.
그 만희가 벌써 서른이 넘었다고 한다. 그리고 만희네 집을 보며 자란 우리 아이도 벌써 고3, 졸업을 앞두고 있다.
( 난 이 옷이 좋아) 도 보는 재미가 큰 그림책이다. 다양한 옷들과 장신구와 가방들, 웃는 아이들 속에서 나 또한 어릴 적 종이인형을 오리며 놀던 때를 생각나게 했다. 공주옷도 있지만 평상복들도 그려져 있어 아이와 이야기하며 읽기 좋았던 책, 소소한 일상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이 느껴진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보며 서로 외치곤 했다. “ 나도 이 반바지 있어요. 나도 이 구슬 목걸이 있어요 !” 친근함으로 다가와 그리움으로 맺는 그림책. 그리 비싸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물려 받거나 기워 입기도 하지만 깨끗이 빨아 햇살내음에 엄마 손길 느껴지건 그 옷들, 그리고 이젠 어딘가로 물려지거나 혹은 사라져 긴 여행 끝에 있을 어린시절의 내 옷들과 그리고 아이들의 옷. 좋은 구두는 좋은 길을 가게 한다는 말이 있다. 좋은 옷을 입으면 좋은 일이 , 그리고 보호받는 다는 느낌을 받았던거 같다. 아마 낡지만 깨끗하고 날씨와 계절에 맞게 입혀준 엄마의 사랑을 느꼈기 때문이겠지.
우리 아이 최애책은 바로 벌레 시리즈~ 색깔과 글자들이 난무하는 벌레 시리즈는 특히 남자아이들에게 인기였다. 작가님의 아드님처럼 그 또래 남자애들은 자신들의 캐릭터를 그리고 능력치니 뭐니 하며 게임아이템들도 그려댔다. 여자아이들이 그맘때 예쁜 공주를 그리며 옷과 온갖 장신구를 그리는 것 처럼. 그래서 이 게임 아이템같은 신나벌레 시리즈는 유독 남자애들의 마음에 쏙 들었고, 우리 아이 또한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이다. 작가님처럼 이게 무슨 그림책이냐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도 난다. 교훈이나 지식이 담긴 책들만이 가치있다 생각하는 어른들이 많았다. 그냥 읽는 것만으로 신나고 즐겁고, 그 속에서 아이 나름의 힘듦을 치유함을 그래서 다시 또 힘내서 커 간다. 그렇게 즐겁게 읽다보면 삶의 고난을 이겨낼 큰 힘이 생긴다. 읽는 것의 즐거움과 그 즐거움으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것 , 낮은 가격으로 큰 효용을 얻는 게 바로 책읽기가 아닐까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책읽기를 싫어하게 된 데는 어른들이 어른들의 눈으로 골라 온 책들을 강요하는데서 시작된다.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그려낸 그림책들, 위안부 할머니, 제주도와 광주에서 있었던 일. 사실 아이들 누높이에서 그림으로 사실들을 알려주고 감동을 준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일것이다. 아이들에게 치우침없이 역사를 알려주고 거기서 또 각자가 생각할 수 있는 여운과 여유를 줘야하는 작업이다. 꽃할머니, 슬프고 억울하고 분노하는 역사들을 마냥 꽃들로 피워낸 그림들은 또 다른 울림을 주었다.
사는 건 힘들다. 삶의 고비마다 한숨도 쉬게 된다. 해 놓은 것이 없어 12월이 되면 더 우울해 진다. 작가님의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꿈꾸며 작은화판을 채워가는 글과 그림들을 읽으면서, 작가님의 글처럼 담담한 아름다움과 슬픔이 어울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12월 아무 것도 해 놓은 것 없어 더 춥게 느껴지지만 어찌보면 또 무탈했다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또 감사할 일이다. 내가 지루하게 느껴지는 이 하루가 사실은 씩스틴의 발 아래서, 숱한 군화발과 무고한 시민들을 앞세운 날카로운 검 아래서, 그래도 어떻게든 피어낸 꽃들 덕분임을, 그래서 감사함을 느낀다. 권오덕 작가님 또한 그림책에 대한 인식이 낮던 그 때부터 좋은 그림책을 만들려 노력하신 , 그래서 담 아래 꼬마 소녀 시리를 위로해 주며 핀 꽃같다는 생각을 했다. 작가님이 만들어 낸 그림책들은 아이들 가슴에 색색으로 물든 작은 종이꽃이다. 아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색칠하고 정성으로 곱게 접어 잘 자라길 기원하며 아이 가슴에 조심스레 꽂은 작은 종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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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21-07-10 08: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니님. 권윤덕 작가님 검색하다 이 글 발견했음요.^^ 작가님 이름 잘못 쓰셨네요 ㅋ 외할머니댁이 만희네집 같았다구요. 와. 진짜 꿈의 할머니댁이었네요. <아이들 가슴에 색색으로 물든 작은 종이꽃> 이 표현 작가님 보시면 넘 좋아하겠어요. 싹다 찜합니다. 땡투땡투^^

mini74 2021-07-10 08:38   좋아요 0 | URL
ㅎㅎ 이오덕 선생님하고 뭔가 합쳐졌나봐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