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낸시 (스티커 포함)
엘렌 심 지음 / 북폴리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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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고양....정말 예쁜 낸시와 마음이 고운 쥐마을 사람들 이야기
나이가 들어도 사람들과의 관계에서의 상처는 항상 힘들다. 그냥 익숙하고 쿨한척 해야
어른이라고 그래야 된다고 .
나이가 들면 미각이 무뎌지고, 잘 보이지도 않아 우울하지만
마음은 늙지 않아
몸과 마음이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사는 것 같아 멀미가 날때
읽어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책. 위안이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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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히어애프터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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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요시토모 바나나
둘 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고 화가~ 그냥 이름이 비슷해서 신기하면서 항상 헛갈린다. ㅋㅋ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참 슬프다. 우울하다.
이 책에서 그 슬픔을 살아가는 것으로 갚아가고 살아가는 것으로 위안받는다.
내가 슬퍼할 수록 사랑하는 사람은 떠나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의 저 세상은 우울해 진다.
첫 장면에서 주인공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다.
그 경계에서 사랑했던 강아지를 만난다.
개를 키워서일까 그 장면부터 눈물이 났다.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던 할아버지를 만나, 다시 되돌아 오는 길.
그렇게 죽음에서 깨어나, 육체의 고통과 상실의 아픔속에서
그 아름답고 평온했던 삶과 죽음의 경계를 생각하며 위안삼는다.
내가 사랑한 그 사람도 그 평온하고 고요했던 곳에서 나를 기다리겠지.
떠나 보낸 사람도 너무 슬퍼하지 말기를
떠나 가는 사람도 너무 두려워 말기를
삶의 끝에 살아 있는 동안 사랑하고 고마웠던 추억들이 가득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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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신 -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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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 작가정신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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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필독서로 읽은 것과는 또 다른 느낌
스타벅스를 찾기 위한 여정? ㅎㅎ
스타벅스와 커피라. 음

잠깐 나오기는 한다
다른 배의 선원이 연료를 좀 얻을까 해서 갖고 오는 통을 커피통으로 착각하는 정도?
수영하는 바다의 원전을 찾아 일확천금을 꿈꾸는 이들 사이에서 홀로 복수를 꿈꾸는 남자 이야기? ㅎㅎ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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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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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클레어는
순진한 아이였고, 프란츠 크로머이기도 했다.
순수함 속에 머물길 원했지만, 그 세계 또한 완전할 수도 영원할 수도 없다.
결국 아픔, 고뇌, 방황 속 데미안이 된다.
이 글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아이가 커가는 과정 속 모습들을 담고 있다.
˝살인자˝란 표적을 단 카인이 영웅?
어쩌면 우리완 다른 생각, 다른 꿈을 가진 자들에 대한 두려움과 선망을 ˝살인˝이란 이름으로 흉칙하게 변형시켜 버린 것은 아닐까.
깨달음에 대한 봉쇄.
그러나 아이들은 큰다.
깨지고
더렵혀지고 더럽다 느끼기도 하고
너절해지기도 하고
비굴하고 좌절도 한다.
그러면서 프란츠 크로머로 자라기도 하고 데미안이 되기도 한다.
삶에 대한 깨어 있음, 생각의 자유와 낯선 이야기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 섞인 순수한 시선,
아니면 그런 이를 알아봐 옆에 있어 적절한 답을 통해 더 깊이 있게 만들어 준 선지자일까.

선한 세상 속에 신이 존재한다면, 선하지 않은 곳엔 더욱 신이 필요하다.
어느 한 쪽만이 존재할 수 없다.
선과 악.
남성과 여성, 모든 것이 공존하는 것이 세상이고 인간이다.
내가 내가 될때,
내 속 존재하는 나를 오롯이 받아들일때 우리는 데미안을 만난다.
내 속의 데미안.
내가 된 데미안을.

(어릴적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오로지 이 문구만 기억이 났다.

1.나무는 죽은 것이 아니다. 기다리는 것이다.

2.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압락사스다.
얼마나 폼나는 가..ㅎㅎ. 그땐 읽어 냈다는 흐뭇함에 일기장앞머리에 적어 놓곤 했다.

헤세는 동양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그는 신은 고정적이지 않으며 수천의 형식을 가진다고 신은 동시에 이상적인 인간으로 완성된 모습이라고 한다.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는 불교와 참 많이 닮아 있다.
나이가 들어 다시 읽어 보니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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