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을 쌍으로 묶은 것은 서로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
수학이 숨어 있는 명화..내가 좋아하는 작가 이명옥님의 글이다.

대부분의 미술책을 읽다보면 화가들은 어쩌면 정말 다들 천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화악..들어 버린다.
소실점
황금비례
피보나치 수열과
에셔가 좋아했다는 뫼비우스의 띠.
원근법과 왜상들
그리고 오히려 완벽함보단 비틀린 비례의 아름다움을 찾아낸 그리스의 조각가들.
읽다보면 숨이 차고 그러다 보면 필요한 책이
이광연의 수학 블로그.
황금비율과 피보나치 수열, 그리고
예셔의 그림에서 자주 보던 쪽배맞춤(보도블럭 ㅎㅎ)에 숨은 수학까지 어느 정도 내 머리에 쑤셔 넣어 준다..물론 반 넘게는 다시 튕겨 나가 버린다...흑흑..

하옇튼 결론은 화가들은 천재다.수학 과학 천재들이다...짱이다..그들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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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 - 하루 한 장만 보아도, 하루 한 장만 읽어도, 온종일 행복한 그림 이야기
손철주 지음 / 현암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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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주작가라 얼릉 장바구니에 담았찌요.
친정갔다가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란 책 읽고
동양그림, 우리 그림을 참 쉽지만 멋있게 마치 문인화를 그린 선비처럼
잘 설명해 주셔서,
그림을 보느데도
시를 읽은 듯,
글과 그림을 참 어울리게 쓰시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했지요.
이 책도 그림과 같이 한 편의 시를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화가의 생애와 그림에 대한 설명이나 배경이
나 설명이요, 나 화가요란 이름표 없이 글에 그대로 녹아나는 내공이 멋있는 책입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구절 적어봅니다.
최북이 자신의 그림옆에 소동파 시인의 글을 옮긴거랍니다.

빈산에 사람 없어도
물 흐르고 꽃 피네.


봄,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는 그림과 거기에 얽힌 이야기와 한시들이 책 읽는 내내
마음을 참 고요하게 해 주었습니다.

(산과 자연은 저리 사람손 없어도 아름답고 때에 맞춰 꽃 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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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서재
최재천 지음 / 움직이는서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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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선생님..
참 재미있게 글을 쓰시지요.
최재천선생님의 어린 시절, 왜 이 길을 택했는지, 어떻게 공부했는지? 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입니다.
아이들의 멘토로도 손색없으실 선생님의 이야기..
역시 많이 읽고 많이 배우고 많이 익히고..
호기심 가득하다면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조금은 늦게 찾더라도
꿈을 이룰 수 있더군요.
역시나..어릴적부터 글재주 남달랐고, 그림솜씨와 조각, 사진에 다양한 활동과 폭 넓은 독서가
지금의 맛깔나는 글솜씨의 밑바탕이었습니다.

과학자들이 대중에게 주는 도움은 엄청나지만 기억되는 과학자들은 몇 되지 않습니다.
기억되는 이들은 과학의 신~정도의 레벨과 뛰어난 글솜씨, 혹은 소박하지만 정갈한 글솜씨로 책을 남기신 분들..
(특히 파부르곤총기는 최고)
최재천선생님의 책들이 빛나는 이유는 폭넓은 배경지식과 또 하나, 멋진 글솜씨..
내가 아는 것을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의 파부르라고 말하고 싶네요.
최재천선생님의 꿈은 행복한 과학자가 되는 거라고 합니다.
이미 이루신 건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됩니다..
나는 행복한 이 되고 싶은지...

(참고~ 책 내용은 자전적인 내용이랍니다.
어릴적 외갓집에서의 자연과의 만남이 인생에 참 큰 영향을 주었고,
어머니의 교육열과 믿음, 그리고 무뚝뚝하기만 한 줄 알았던 아버지의 속정....
잠시의 방황? 그러나 역시 좋은 책과 좋은 스승은 좋은 사람을 만듭니다....는 걸 느끼게 해 준 책입니다. 부록같은 최재천선생님의 추천책 목록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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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여자를 만나다 - 역사를 움직인 33인의 여성 리더
김정미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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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history
그래서 여자들 이야기는 없다고 하죠.
하지만 그건 낭설~ 히스토리는 그냥 라틴어에 어원을 둔
단어일뿐 남과 여와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쬐금 실망스런 부분도 있네요.
남자의 시선 속 여자를 만난다고 할까요.
여성 혁명가, 천재 재능을 가진 여인들,권력의 여인들, 그리고 역사를 풍미한 미의 아이콘들..
아름다운 여인들의 삶을 남자의 시선으로 본 듯, 훔쳐 본 듯 한 느낌.
권력의 여인네들도 그들이 어떻게 권력을 잡았는지 흥미위주...

그래도 제 맘을 아프게했던건 변화를 꿈꾸며 살았던 여성들이었습니다.
여자라 더 힘들었을 그 길을 묵묵히 걸어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했던 그들.
절름발이에 작고 왜소한 유대인 소녀 로자 룩셈부르크
병마와 싸우면서도 환경을 이야기했던 레이첼 카슨
노예들을 위해 목숨 걸었던 해리엇
모두 가슴에 깊이 남을 것 같네요.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뜻한 오징어국에 밥 말아먹고 그냥 저냥 하루를 살아 낸 저에겐 너무 과분한 분들.
무슨 용기였을까요. 그들도 두려웠을텐데.
그들에겐 두려움보단 진실과 또 진실 그리고 신념으로 가득차 있었던 걸까요.
두려움과 고뇌하면서도 한발씩 걸어갔을 그 발자국이 오늘은 더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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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 1 - 검은섬 대소동 웅진책마을
김해등 지음, 이경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정약용의 형, 정약전의 물고기 백과사전 <자산어보>와 유배지였던 흑산도를 소재로 쓰여진 재미있는 책입니다.

예전 정약전 선생님 관련해서, 어린이 책이 나온 걸 본 적 있는데요.
요건 명랑 소설 같답니다. 아이랑 킬킬 거리면서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유배지에 온 조금은 찌질할 때도 있는 만물박사 정약전~ 여기서는 그냥 벼슬 이름만 따서 좌랑으로 나옵니다.
유배지에서도 굴하지 않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들을 가르치려, 또 배우려 합니다.
중국의 바다관련 책들의 잘못을 알아 가며, 제대로 된 우리만의 물고기 관련 책을 만들려 노력하시지요.
그 와중에 좌충우돌, 섬 아이들인 창해, 몽돌, 갯돌, 육손이, 떠꺼머리 파람을 가르치며 또 배워가며 섬의 문제들도 해결합니다.
모험소설 같으면서도 지혜가 녹아 있는 책이랍니다.
실학이란 어렴풋이 사람을 먹여 살리는 일임을, 그리하여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하는 일임을 느끼게 해 주는 책입니다.
정약전이 섬마을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주는데요, 그게 바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이선달 표류기랍니다.~ ㅎ요런 재미도 쏠쏠하지요. ㅎㅎ
그리고 아이들에게 집에서 말리는 물고기수를 세워 오라고 하는데 유독 한 녀석이 못 옵니다. 그 녀석 집은 멸치를 말리거든요. (전 요런 유머 좋아합니다. ㅎㅎ)
신빙성없는 미신같게만 느껴지는 일들이 사실은 오랜 세월 자연과 부딧치며 살아온 섬주민들의 지혜임을 한 수 배워가며 읽은 책입니다.
사사건건 못마땅한 무당 놋녀와 엄별장, 소금장수 곰보 VS 섬에서 제일 똑똑한 빠꿈이 영감과 정약전과 아이들의 대결도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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