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북한 아이들 이야기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이은서 지음, 강춘혁 그림, (사)북한인권시민연합 감수 / 국민출판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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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계아이들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북한 아이들의 빈곤을 다룬 책이 나와 반가웠다
고철이나 식량을 구해야 해서 학교에 갈 수 없고 병원엔 아무 것도 없는 상황, 국경을 넘어가서 꽃제비가 되거나 팔려가거나 굶어죽는 상황이 마음이 아팠다.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또 그 상황에 대해 아이들과 같이 읽고 이야기해 볼만한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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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 여행작가 조정연이 들려주는 제3세계 친구들 이야기, 개정판
조정연 지음, 이경석 그림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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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처음으로 생긴 어버이같은 땅, 최초의 인류가 탄생한 곳 검은 땅
아름답고 아름다웠던 땅.
아프리카는 왜 이리 슬프게 되어 버린건지, 왜 모두 외면하고 있는 건지
지금도 여전히 힘과 돈의 논리로 결국은 힘 없는 이들만이 쓰러져 가는 절대 빈곤국이 가장 많은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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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20가지 생각, 개정판
박경화 지음 / 북센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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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콩고에는 콜탄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요.
그 콜탄으로 탄탈을 만드는데 그 탄탈은 고온에 잘 견뎌 핸드폰이나 노트북, 제트엔지 등을 만드는 데 쓰인다고 해요.
너무 많이 쏟아지는 최신형 핸드폰에 콜탄의 필요성을 점점 커지고 그래서 많은 이들이 농토를 버리고 콜탄을 채취하러 오지요.
그 콜탄이 가장 많이 매장된 곳이 바로 ‘카후지 비에가‘국립공원.
여기 있던 고릴라 280여마리..이젠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고 하네요.
콩고의 내전도, 콜탄을 팔아 계속 살 수 있는 무기때문에 그칠 줄 모른다고 해요.
그저 무심코 바꾸는 핸드폰이 멸종위기의 고릴라들을 점점 더 사지로 내몰고 있더군요.

산을 참 좋아해요.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소리, 비치는 햇살, 한번도 같은 색을 보여 주지 않는 산의 모습.
산그림자 비치는 고운 호수. 그 속에서 살아가는 많은 생명의 소리.
그러나 그런 살아 있는 것들을 우리는 좋다고 하면서도 죽이고 있더군요.
야호라는 소리로, 라디오 소리로, 핸드폰 소리로 새들을 겁먹게 하여 둥지마저 버리고 떠나게 하고, 점점 더 깊은 숲으로, 그러다 스트레스로 그렇게...

이 책엔 북극곰과 투발루, 이누잇족의 이야기도 담겨 있어요.
한국귀신고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너무 마음 아팠던 애완견과 관련된 슬픈 진실
비닐봉지와 화장지,
그리고 너무 환해져 버린 밤때문에 멜라토닌의 분비가 적어져, 식물도 우리도 죽어감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댐과 원자력이, 인간의 이기심이 조금이라도 편하고 싶어함이 얼마나 큰 죄들이 소소하게 짓는지 가르쳐 주고 있어요.
하지만...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조금씩 바꿀 수 있음도 가르쳐 줍니다.
내복을 입거나, 텃밭을 가꾸거나 걸레와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거나, 너무 흔해 입다 버리는 티셔츠의 진실을 가르쳐 주며 조금은 생각할 꺼리를 주지요.

수많은 환경책들이 있어요,
그 중에 이 책은 조금 더 가까운, 내가 항상 쓰는 것들에 대한 쉬운 접근과 이해가 담겨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 중학생 모두 같이 읽을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가벼운 재질에 환경을 생각하는 재생용지로 만들어져 있어 더 좋았습니다.

고릴라를 위해, 아니 우리를 위해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위해
조금은 포기하고
이기심을 버려야 할 때
나의 살림살이들이, 내가 부끄러워 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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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주의 사생활 - 조선 왕실의 은밀한 이야기
최향미 지음 / 북성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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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심없는 여자애들에게 읽혀 볼까 하고 구입한 책입니다.
참 표지가 곱지요..

먼저 이슈가 되었던, 단종의 누이 경혜공주가 나온다.
세종의 3년상으로 제대로된 집 한칸 마련해 주지 못한 문종,
경혜공주의 집 마련을 위해 궁궐과 가까운 양덕방에 집을 마련하고,
이 집에서 단종도 피곤하고 아직 어리기만한 심상을 쉬군했지만.
결국 수양대군이 여기서 정적에게 철퇴를 날리게 된다.
피의 ˝계유정난˝
<연려실기술>에는 노비로 강등되어 ~ 원래 공주는 연좌제가 적용되지 않으나, 능지처참등의 중형에는 연좌제가 적용.~ 순천관노가 되나 후에 세조가 다시 재산을 돌려주나, 승려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속세의 끈, 자식들을 위해 다시 세조앞에 나타나고
세조, 예종, 성종과 세조의 부인이었던 정희왕후등이 든든한 방패막이 되어.
경혜공주의 자손들은 벼슬에 오르게 된다.
그러지만 경혜공주의 묘에는 남편 정종의 시신대신 제단만 설치되어있을뿐...

경혜공주처럼 노비는 아니라도, 서인으로 강등되어 힘든 삶을 보냈던, 영창대군의 누이. 즉 광해군의 이복동생인 정명공주, 훗날 인조반정 후 가장 큰 수혜를 입어, 땅도 부귀도 남편도 얻게 된다.

태종의 딸로 산골의 이속아들에게 퇴짜맞은 정신옹주
(그래서 태종은 부마간택령 등의 법을 만든다.)

연산군에게 몹쓸짓을 당한 휘숙옹주

중종의 착한 딸 효정옹주가 산후풍으로 죽자
천하의 난봉꾼에 첩도 두었던 순원의와 그의 첩 풍가이를 모두 중죄로 다스리고 싶었던,
딸의 험했던 처지와 구박, 설움에 울화통이 텨졌던 중종.
그러나 힘없는 왕이기에 신하들에 밀려 결국 귀양과 장100대로 본노를 삼켜야 했다.

효종의 양녀로 청나라 구왕에 시집갔던 의순공주, 조선으로 돌아왔지만 손가락질과 멸시, 아버지의 귀양으로 슬픈 나날을 보냈다.

예종의 딸로 투기와 심성이 고약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무리들을 모두 싸잡아.
자신을 독살하려 했다며 일거에 처단한 현숙공주.

읽고나서 가슴이 먹먹했던 건,
공주의 삶도 그리 녹녹치 않았다는 것.
특히 청나라의 요구에 모두들 자신의 딸을 주지 않으려 숨겼던 왕족과 고관대작들이
용기를 내어 나라를 살린 의순공주를 모멸하던 모습을 보면서
청에 잡혀갔다 돌아온 사대부가의 부인들이 어떤 취급을 당했을지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철저한 유교사회에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억압받는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부마.
부마는 실질적인 정치 일을 하지 못하고
지금의 차관급인 종1품의 벼술로 녹봉을 받게 되지만.
첩도 둘 수 없고,
숙종때는 부마 재혼 금지령을 법에 명시, 공주 죽고 재혼시 양인이라도 첨으로만 인정하고
자식들을 벼슬을 할 수 없었다.

간간히 책 사이 등장하는 공주의 옷차림과 노리개들~ 떨잠이나 뒤봉꽂이~ 원삼, 족두리, 당의, 진주두루 주머니등이 볼거리이고,
잘 읽힌다.
<조선공주실록>과 겹치는 부분도 많지만,
쉽게 읽혀서 좋았고 공주들도 시집가면 고생임을 ....왕들도 딸들의 고생에 동동 발 구르고, 사위에 꽤씸한 어버임을 느끼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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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개는 다르다 - 시간 속에 숨은 51가지 개 이야기
김소희 지음 / 페티앙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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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은 책이랍니다.
피카소가 가장 아꼈던 <아프간하운드>
앨비스 프레슬리의 <바셋하운드>~ 허시파피
그리고 귀여운 스누피
비글종으로 11세기경부터 영국에서 여우사냥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뛰어난 후각과 추적능력으로 에너지도 많고 호기심도 강하느 그래서 마약과 폭발물 찾는 탐지견으로 활동, 인터넷상에서는 x견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사냥감을 찾으면 우우~ 하는 하울링.....


중국황실개로 중국승려가 신라로, 다시 일본으로
혹은 중국에서 일본에 선물했다는 설이 있는
재퍼니스친~

1854년 미일화친조약시 페리제독에 선물되었고,
매리커셋(미국여류화가)의 애완견이었던 재퍼니스친인 ˝타마˝를 르느와르와 마네, 모네 모두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네의 <발코니>에 타마가 보이나봐요.



고야의 그림속에서도 귀여운 개가 등장한다네요.
<비숑프리제>
마치 구름같이 생긴 귀여운 녀석입니다.
고야의 알바공작부인의 초상화에 나온답니다.
고대부터 있었던 개로, 명랑한 성격에 선원들이 데리고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네요.



헬렌 켈러의 친구였던 보스턴 테이러.

뉴턴에게 유일하게 긍정적이고 힘이 되었던 다이아몬드(포메라니안)
존스타인백이 여행에 데리고 다녔던 검은 푸들~ 그래서 <찰리와의 여행>을 쓰기도 했지요.

책을 읽다보면 강아지들에게 참 많은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외롭고 고단한 영혼에게
아무 조건없는
그 어떤 배신에도
믿음만을 주는, 주인을 사랑만 해 주는 강아지.

마약탐지견으로, 맹인안내견, 청각보조견, 마음을 다친 아이들의 친구....
고집불통 상처많은 영혼을 감싸주는 강아지.
예전엔 노동견으로도 참 많이 키워졌지요.

개의 학명은
<카니스 루푸스 파밀라아>
늑대학명, 가족 이란 뜻입니다.
늑대에서 음식물 찌꺼기때문에 정착해,
음식물쓰러게처리와 경고의 역할로 인류의 친구가 되었지요,
사냥견으로 도움을 주는 견으로, 친구로..

그러나 인간들은 투견으로, 실험으로, 혹은 혁명으로 귀족들이 예뻐했다는 이유로 거의 몰살되다 시피한 보르조이와 영화로 유명해 졌다 생각보다 털도 많이 빠지고 크다는 이유로 유기견으로 몰렸던 달마티안... 믿음보단 배신이 더 많았던 관계

어릴적엔 작은 치와와를 키웠어요.
울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옆에 다가와 눈물을 닦아 주었어요.
그냥 내 옆구리 따스한 온기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었던 친구.
친구와 같은 개를 좀 더 알게 되었고,
비스마르크처럼 냉정했던 정치인의 가슴도 안아 준 강아지,
까칠한 뉴턴마저 녹인 강아지들을 보면서
웃기도 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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