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리스신화를 정말 좋아한다

인간을 닮은 신들이 좋고
방정맞고 여자 좋아하는 제우스도 좋다. 물론 그런 인간이 옆에 있다면 상종도 안하겠지만 실제 제우스가 바람둥이가 된 것은 여러 나라에서 건국을 하면서 자신의 아버지가 신 중의 왕 제우스라 우기면서 그리되었다고 한다 ~ 우리나라도 그렇지 않은가. 알에서 태어난 주몽은 엄마가 물의 신 하백의 딸 유화고 아빠가 하늘신 아들 해모수가 아닌가. 만약 그냥 평범한 누군가의 아들이라 한다면 백성들이 오히려 실망하지 않을까. 그래서 유리왕은 그냥 평범하게 태어나도 된다. 이미 아빠가 알에서 태어나고 온갖 역경을 겪었으니 ~~)

제일 최애 신은 헤르메스~ 도둑의 신이자 전령의 신이며 네이버 메인의 날개달린 모자가 그의 것이다 !

그리스신화의 매력은 온갖 인간군상의 모습이 담긴 것,
그리고 아직은 그 당시 ( 과학이 발달하지 않아)미지의 세계인 세상의 이치들에 대해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원인설화들이다.
왜 흑인이 생겼는지~ 이건 좀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는 듯
자연의 이치등에 대해 다양한 신화로 이유를 말하고 있다.

먼저 그리스신화를 알게 해 준 책은
1.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
먼저 소설가로 접한 이윤기선생님의 그리스로마 신화

2.뉴욕에 헤르메스가 산다
~ 우리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그리스 신화이야기다
티탄에서 타이탄 거기서 타이타닉, 달에 간 아폴론
프로메테우스<미리 아는자> 에서 나온 프롤로그
각종 의사협회 상징의 뱀과 미국의 독수리 상징등
일상생활에서 그리스신화를 찾는 재미가 크다

3. 세계명화비밀 상징
유럽의 그림들엔 정말 신화가 많다. 누가 누구인가가 항상고민인데 그걸 해결해 준 책.
해라옆에 아라곤의 눈을 붙인 공작과 시녀인 무지개여신 이리스가 아프로디테는 황금사과와 에로스가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상징들과 그 의미를 알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내 그리스로마신화 정리공책이다.
하나를 새로 알면 두 개를 까먹는 나이, 노안이 와서 힘들지만 손이라도 부지런히 놀려볼까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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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가 있는 역사책!
한 가지 주제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책들을 좋아한다.
통사적으로 보는 역사책이 큰 창문으로 세상을 넓게 보여줘 맘이 탁 트이는 느낌이라면, 주제가 있는 역사책은 작은 창문으로 그 풍경을 깊이있게 오밀조밀하게 보는 느낌. 화가로 치면 통사적역사책은 터너의 풍경화같다면, 주제가 있는 역사책은 에셔나 마그리트그림처럼 한참 보아야 무언가 느낌이 온다 ㅠㅠ

재미있게 본 책은
1. Ak47
미하일 칼라시니코프가 1947년 만든 자동소총으로 닭 한마리값으로 팔리기도 한다고 해서 치킨건이라고도 불린다. 수많은 내전 등에서 유용한 이 총은 고장도 잘 나지 않고 조작도 간편하다. 정작 이 총을 만든 칼라시니코프는 소련하에서 만든 것이라 저작권이 인정되지 않아 큰 돈을 만지진 못했다.
총 한 자루로 수 많은 내전과 게릴라전, 베트남전 등에 대해 설명함으로서 굉장히 흥미롭다


2.모기

그리스와 로마, 아니 그 이전부터 수 많은 인류를 도살한 모기!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 도살자 모기!
늪지대로 인해, 수 많은 적군들을 늪지대의 모기로 막아낸 그리스나 로마 이야기
그리고 말라리아를 이기기 위한 인류의 사투와 아프리카인들에게만 있는 낫모양적혈구~ 대신 요절한다. 그러나 자손을 낳을 수 있는 약간의 시기를 벌어준다 ~
지금도 계속되는 모기와의 전쟁이야기다 *^^*

3. 옷장 속의 세계사
말 그대로 청바지부터 실크, 버버리( 개버딘이란 방수천을 만든 버버리의 이름을 딴 옷, 트렌치는 원래 참호란 뜻으로 전쟁 중 군인들이 입기 위해 버버리기 만든 옷) 에스파냐 필리페가 왜 검은 옷만 입었는지 그리고 옷 속에 담긴 평등에 대한 이야기등 옷으로 인류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가볍게 읽기 좋은 역사책이다.

4.그림 속 음식, 음식 속의 역사
궁궐잔치부터 들병이의 한 잔 술 까지 다양한 우리 음식이 담긴 그림들로 시대상을 이야기해준다.
그림도 재미있고 내용도 알차고 *^^




5.포크를 생각하며

음식조리도구에 대한 역사책
고기를 돌려 굽는 바베큐를 강아지들이 돌렸다는 것, 그 후 동물학대 논란으로 어린아이들을 대신 그 작은 통에 넣어 꼬지를 돌리게 했다는!!

6, 전쟁사에서 건진 별미등
전쟁중에 만들어진 음식들
이야기
건빵과 별사탕, 젤리포도주, 손에 묻지 않는 초콜릿
참혹한 전쟁을 수행하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음식이야기다
다부동전투에서 갈증으로 괴로워 한 군인들에게 얼음을 공수하고, 입맛을 돋우어진 서양의 맛다시인 타바스코 등 음식으로 전쟁의 또 다른 면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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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쪽으로 공부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있다.
제대로 된 역사를 중학교때부터( 초등때 역사를 배우지만 좀 빨리 급하게 지나가는 분위기다) 접하면서 꽤 믾은 아이들이 의협심과 정의로움으로 역사를 이야기하고 좀 더 배우고 싶어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항상 권하는 책은 바로
1. 최태성 선생님의 한국사
혹 교과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이사이에
최태성쌤의 트레이드마크인 도표와 연대별정리, 정의로운 쌤의 이야기들과 주제에 걸맞는 시들이 포함되어 있어
재미있게 역사를 한 번 정리하고자 한다면 강추!

2. 대항해 시대!
재미있고 흥미진진하지만 깊이 있는 역사책. 특히 해적들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왜 유럽이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되었는지 잘 나타나있다 ~

3. 아리랑
남 웨일스라는 외국인이 본 독립운동가 김산의 모습, 읽고나면 지조있고 멋진 그들의, 고민과 두려움 삶을 좀 더 알게 되어 존경심이 더 펑펑 생긴다 ~
4. 쉽게 읽는 백범일지
말이 필요없다. 과거의 그 때와 지금, 그리고 나아갈 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그 외에도 최태성선생님의 ( 역사의 쓸모)
주경철선생님이 쓰신 ( 일요일의 역사가) 도 참 좋은 책이다 ~~

이 외에도 좋은 책이 정말 많고 계속 출간되고 있다.
어떤 책이든 읽으면 내 책이고 내 아이인듯 애정이 느껴지니 일단 책은 사고보자 ㅎㅎ( 물론 간혹 나무에게 미안한 책들도 있다. 그땐 못된 계모처럼 단호하게 대처해야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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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같이 읽으면 좋은 책 *^^*
왜 인간은 평등한 출발이지 못한가 진짜 평등한가
왜 한 쪽은 기술이 발달한 반면 다른 쪽은 그러하지 못한가에 대해 성의있는 답변을 얻는데 도움이 된 책들이다.
먼저 그 유명한

1.총균쇠!


이 책을 재미있게 읽어내셨다면

2. 사피엔스

총균쇠나 지리의 힘이나 모두 같은 말을 한다.

중요한 건 부동산이다!!
그나마 우리 조상에게 좀 감사한다. 그래도 여기도 어딘가!그는 책에서 농경과 정착이 진정 행복한것인가에 대해 전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재미있었던건 인간이 최상위포식자가 되었지만 행복하진 않다는 것이다. 사자는 최상위포식자가 되기까지 오랫동안 진화했고, 그 먹이도 같이 진화했으나 인간은 너무 빨리 진화했고, 그 부작용으로 폭식등으로 행복하지 않은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거기다 전염병과 젖대신 죽을 택하며 면역력이 떨어지고 단일작물재배로 병충해에 대한 위험성도 높아졌고,정신적으로 기후 등에 너무 많은 걱정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전 우스개소리로 인간은 예전 석기시대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남자들은 그렇게 먹지도 않을 낚시를 하고, 여자들은 그렇게 쇼핑몰에서 뭘 주서담는다고 한다.)

또한 그는 인지혁명을 통해 허구를 말하는 능력을 가지며 소문과 뒷담화를 통해 발전했고,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이라고 이기한다.

가상의 돈으로 신용사회를 만들고, 뒷담화와 소문으로 신뢰집단을 만들어 연합한다.

가부장이나 남자가 왜 더 많은 몫을 갖고 가는가에 대해 만들어진 신화일뿐이며 여성들이 피해를 입었음을 이야기한다.
인류는 신이되었으나 무책임하다. 동물과 생태계를 파괴하며 빅뱅등 우주에 대해선 무지하기까지 하다.

거기다 무엇을 원하는도 알지 못한다.

인간은 스스로 지적 설계자로 착각하면서도 자신들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자연진화는 목적성이 없다. 그저 기능일뿐, 목적이 있게 만드는 사피엔스의 선택이 섬뜩하다고 말한다.

3. 지리의 힘
이 책은 지리와 역사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졌음을 이야기한다
민족구성이나 국가란 개념대신 부족과 종교중심인 아프리카를 유럽국가들이 마음대로 줄을 그으며 수많은 분쟁이 생겼음을, 날씨가 안정적인 곳을 택해 경작량과 수확량이 높아 잉여생산물이 쌓이며 관념과 예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인해 교역이 활발해 근대사회의 출발점이 되었음을 주장한다. 특히 큰 강이 내륙안까지 나 있으면 교역이 훨씸 수월함을 이야기하며, 결국 어떤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발전함음 지리적 힘이 큼을 이야기한다.

역사와 인문으로 인류를 통사적으로 훑어봤다면
이번엔

4. 이기적 유전자

한 학생이 이 책을 읽고 펑펑 울었다고 한다.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저 인간은 유전자를 나르는 도구가 아니냐면서 말이다.

아마 이 책에 대해 조금 잘못 된 판단을 하며 읽은게 아닐까.

유전자가 이기적인 것이지 개체가 이기적이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란 의미는 유전적 입장에서 개체의 생존가능성을 높이는 일을 하는 것이며 목적성에 적합한 방식을 취할 뿐이다.

이 책의 내용들은 항간에 거론되는 이야기들이나 이론, 그에 따른 반론등을 모은 것이지만, 그의 창의적 이론인 문화적 유전자인 밈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생각?

설사 이기적이라 해도 그러므로 이기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라는 것!

진화가 진보는 아니라는 것!

이기적인 방식의 인간에게 이타적 방식을 가르쳐야 !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11장과 12장이 아닐까한다.

문화전달의 단위인 밈을 설명하는 11장과 반복죄수의 딜레마를 통해 기회가 무한정인 사회가 좋은 사회임을 이야기한다.

모두에게 많은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세상은 긍정적이며 이타적인 선택을 할 것이다.

결국 유전자는 방향과성향의 제시일뿐 선택은 개체의 몫이다


다 읽고 나면 호모사피엔스 즉 크로마뇽인인 ( 네안데르탈렌스가 조금은 섞인) 현생인류, 우리에 대해 조금은 감이 잡히지 않을까. 아닌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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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중에 나름 확고하게 의대진학을 꿈꾸는 아이들이 있다 . 부모님의 권유나 가까운 사람 중에 의학에 종사하는 경우 영향을 더 받기도 한다 .
의사가 되기를 꿈꾸는 아이들은 순수하고 고운 마음으로 아픈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고 싶어하며 이태석신부님이나 장길려 박사님의 글들을 읽으며 마음을 더욱 다잡곤한다.
그런 아이들의 초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항상 추천하는 책들이 있다

바로
숨결이 바람 될 때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실력있는 30대 의사가 어느날 환자가 되면서 성찰을 하며 쓴 글이다.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힘들 때 되새기며 읽으면 좋을 책, 의사로선 알지 못했던 환자의 입장과 시점이 환자가 된 의사로서 잘 드러난다

두번째는 의학, 인문으로 치유하다
통섭이란 말, 융합이란 말이 유행이듯 의학도 인문학과 만나 다양한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사유하게 만들어 준다.
툭히 요즘 복제기술이나 줄기세포, 카데바 등 인간에 대한 예의와 무엇이 우선인지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준다.

세번째는 인체재활용
시신해부와 시체부패, 영혼은 있는지와 달라지는 장례문화등에 대해 재미있게 잘 쓰여져 있다

네번째는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이다
뇌의 이상으로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 대해 진실된 시선으로 존중의 시선으로 쓰여져 있다. 색맹의 섬 등 이 분의 책들은 다 좋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은 다른 일에 비해 과하게 포장되기도 한다. 하지만 의사도 하나의 직업이며, 자신의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단 생명, 인간을 다루기에 윤리적인 면에서 선택을 하거나 새로운 신약 개발시 딜레마에 빠질 경우의 수가 더 많은 직업이다 , 그래서 더 나은 선택을 해서 본인 스스로가 상처받는 일이 적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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