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행위가 맞아떨어지지 않을 때 사람들 사이에는 틈이 생긴다. 늘 그봉듯이 무서운 밤, 거친 어둠으로부터 들리는 거위의 울음소리처럼 언어는 떨어져 내린다. 누군가 군중 속의 두 얼굴키며, 너의 엄마다 혹은 아빠다 말할 때, 정신없이 그찾아 헤매는 고아처럼, 말은 그것이 가리키는 행위를 찾아 헤맨다.

듀이 델은 천천히 일어선다. 그러곤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본다. 베개 위에 놓인 얼굴은 빛바랜 청동 주상 같고오로지 손만이 생명을 간직한 것 같다. 무기력하나 뭔가삐뚤어지고 꼬부라진 느낌. 모든 게 소진되었으나 아직도경계하는 그 무엇 때문에 피로, 기진맥진, 고통이 미처 떠나지 않은 듯하다. 어머니의 손은 마치 죽음 이후 영면의현실성을 의심이라도 하듯이, 결코 지속되지 않을 정지의순간, 즉 죽음을 경계하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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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의 개 비룡소 클래식 12
위더 지음, 하이럼 반즈 외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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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만화영화 기억하세요?
그 중에서 정말 많이 울면서 봤던 영화
˝플란다스의 개˝
(아쉽지만, 일본만화영화지요. 실제 위다는 벨기에의 플랑드르~미국식 플란다스-지방사람..1830년벨기에 독립전엔 네델란드지방이었지요. 풍차들도 벨기에에 많았다는군요.실제 모델이 된 파트라슈는 우리가 본 그림의 그 개가 아니라는군요.
하지만, 이영화에 참여한 분 중 한분이 바로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색없는 세계어디에도 무난한 공통의 감정과 공통의 모습을 추구하지요. 물론 토토로 같은 경우나, 지브리오 사단의 이웃집 야마다군은 일본색이 짙으나, 그 속의 감성들은 누구나 느낄, 어린시절 상상속이나 따스함이 있지요.
빨강머리 앤도 이분이 잠시 작업에 참여했었고,주로 디자인, 그리고  미래소년 코난도 이분을 잠시 스쳐갑니다..물론 이분이 감독은 아니구요, 디자인이나 콘티 등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지요...어릴적, 턱 괴며 봤던 영화들..거의 다 이분 손을 거쳤답니다.)
 
너무 많이 울어서 머리가 아팠던 적도 있던거 같아요.
왜 그리 나쁜 어른들이 있는지,
아로아까지도 미웠지요.
 
그러면서, 아로아가 입은 앞치마 달린 원피스와 봉긋하게 묶은 머릿수건, 넙데데한 나막신?이 또 그리 탐이 났지요.
 
나무판자에 그려지던, 네로의 그림들이 너무 아름다워....아마 그때부터였나봅니다.
그림 그린다면 , 그림만 좀 잘그리면, 무조건 존경하며 바라보기 시작한게...
 
그 네로가 죽을때에도 보고 싶어했던 명화.
바로 루벤스의 그림들이지요.
 
그림을 관람하는데도, 필요한 건, 돈..
재능보단 돈이 먼저인 세상..
너무 외로워 보였던 네로에게, 그 커튼 내리며 보여 주었던 루벤스의 그림들..
 
 
눈보라속, 이젠 세상속에서 사는게 너무 지쳐 버린 네로에게 내려지던 한줄기 빛.
그리고 그렇게 떠나는 네로와 파트라슈를 보며 울다가,울다가,
결국, 두번 다시 보지 않는 만화 영화가 되었습니다.
( 책 내용은 조금 분위기가 달라요. 책보단 만화영화가 더 맘에 와닿아요 )
 
 
그림은 순서대로
루벤스의 <그리스도의 강림>과 <성모승천>입ㄴ다.
네로가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그러나 죽음 바로 앞에서 겨우 볼 수 있었던 그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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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 빈에서 만난 황금빛 키스의 화가 클래식 클라우드 3
전원경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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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오스트리아)

클림트하면 떠오르는건..
음...화려하고 번쩍이고...요부들에 아르누보적?
대강 이 정도쯤일거다.
그렇지만 그 또한 유명 화가라면 누구나 거쳐야할..아니 대부분 거쳐야 하는 혹독한 시련속에
핀 꽃이라고나 할까.
지독한 가난, 평생의 정신적 병, 어머니와 누이의 죽음..
그리고 .....외로움.

평생 죽음의 공포에 시달렸던 그는 56세에 ‘스페인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발굴하고, 애정을 가지고 전폭적 지지를 했던, 에곤 실레는 클림트의 시체를 그렸다고 한다.
그의 아내와 그 또한 스페인독감으로 세상을 떠나는데, 에곤 실레의 마지막 작품은 죽어가는 그의 아내를 그린 소묘였다.
(개인적으로 에곤실레의 그림도 ,그라는 화가도 참 징그럽게 싫다~ 클림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도, 거기다...거의 조강지처였던.애인이자 모델인 발리를 버리고, 거기다 발리에게 연애편지를 심부름시키고, 여름휴가에 아내몰래 만나자는 편지를...그것도 이별의 편지로 준다..거기다 병역기피..또, 미성년자관련에 그 지독한 그림들...궁핍한척 하는 ~위대한 예술가는 가난하다에 집착이 강했다고 한다~이중성,비평가들은 세상의 위선과 이중적인 면에 속물적인 모습을 드러냈기에 그의 작품은 명화라고 한다지만...........참 싫다..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다..)
황금색의 황홀하고, 몽환적인 그림으로 카페의 벽 어딘가 남녀가 부대끼는 장소에 걸려 있을 법한 그림 1순위에 오르는 화가가 바로 구스타프 클림트이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인들의 아름다움은 때로 풍성함으로, 때로 앙상함으로 드러나지만 그것이 어떤 양감을 지녔던 클림트의 그림이 묘사하는 여인들은 아름답다. 그도 그럴 것이 클림트만큼 여성을 사랑(?)한 화가가 또 어디 있었을까? 오죽하면 그의 별명이 ‘빈의 카사노바‘였겠는가.
생전의 구스타프 클림트는 어머니와 누이동생을 끔찍이 아끼며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였을 뿐이다. 그는 동료 화가인 에밀 쉰들러의 딸 ‘알마 쉰들러‘(훗날 구스타프 말러, 발터 그로피우스의 아내, 오스카 코코슈카의 연인이었던 알마 말러)부터 에밀리 플뢰게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여인을 품었고, 그 결과 14명이나 되는 사생아들을 세상에 남겼다. 그 중 ‘미치 짐머만‘은 클림트에게 두 명의 아들을 낳아 주었고, 마리아 우치키는 아들 하나를 낳앗다. 풍문에 자신의 모델이 된 여성과는 꼭 잠자리를 했다고 한다.
뭘 먹은거지 대체...는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울 신랑의 반응이다...

하옇튼,
클림트 하면 떠오르는 그림은.


<키스>
한때 온 동네 커피숍에 이 그림이 대문짝만하게 붙어 있던 때가 있었다.
남자가 드라큐라라고 했던가..
분위기가 묘하니 예전 드라큐라영화의 장면같기도 하다.
옷이 너무 눈부시지만...

개인적으로는 <황금색과 섬세한 구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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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이랍니다.
벨라스케스라고 아시는지..
제 주인님이지요. 시녀들이란 그림 아시지요?
어찌나 마그리타 공주님을 예쁘게 그려 놓으셨는지..
저는 주인님 그림앞에서 한참을 넋을 잃고 있었답니다.
그런 제 모습에 주인님이 슬며시 붓 하나를 쥐어 주시더군요.
낙서처럼 끄적거린 제 그림들을 보시곤, 제게 그림을 가르쳐 주신 겁니다.
전 종입니다.
글자도 그림도 종이도, 감히 주인님의 그림도 제대로 봐선 안될 종..
그러나 주인님으로 인해 전 화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예가 아닌 한 사람으로 살아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주인님의 친척과 사랑의 결실을 맺기도 했지요.
저의 이름은 후안 드 파레하


이제 한 사람이 되어
나의 그림을 그립니다
<후안 드 파레하의 그림을 보며 맘대로 상상해봤습니다>

(아래 그림은 백인과 뮬라토 사이의 혼혈로 태어난 후안을 그린 그림입니다.
벨라스케스가 그린 후안입니다.
그 시대의 스페인에서 노예는 사람이 아니었지요. 그저 말 하는 물건정도일뿐.
그러나 벨라스케스는 그의 그림을 통해, 그의 예술앞에서 친구가 되지요.)


( 보통 벨라스케스하면 시녀들이란 그림을 떠올립니다
마그리타 공주를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그렸지만, 거울속의 국왕부부와 난장이들 ~ 난장이들은 개그맨 역할도 하지만 실제론 액막이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불운을 막아주는 인간부적, 또 강아지 한마리~ 이걸로 소설도 나왔지요.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실제 가난한 아이가 개 역할을 하는거지요 개의 모습으로 꾸며진체.
마그리타공주도 근친혼으로 인해 나타나는 함스부르크왕가의 립이라고 , 주걱턱의 모습이 커갈수록 나타나지요.
시녀들이란 그림을 좋아하고 피카소가 패러디한 그림도 좋지만, 저는 이 흑인노예 ,후에 화가가 되는 후안의 그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 모습 속에 얼마나 많은 드라마틱한 삶이 담겨있을까요. )



그렇지만 그냥 넘어가면 서운하겠지요 ~ 시녀들그림

그냥 오늘은 마르가리타 공주가 그리워지네요.
요번 주 내내 시녀처럼 살아서일까요 ㅠㅠ

1651년 7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펠리페 4세와 어머니인 마리아 안나 사이에서 태어난 마르가리타.
엄마와 아버지 또한 조카와 외삼촌 사이지요. 합스부르크 왕가의 특징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유난히 긴 얼굴과 주걱턱을 가졌지요.
아직은 어려 별로 티가 나지 않지만요.


(화가는 이 그림을 왕족들이라고 불렀지만, 훗날 사람들은 라스메니나스라고 부르길 더 좋아했다는군요
라스메니나스는 시녀들이란 뜻으로, 시녀는 하녀라기보단 귀족출신으로 공주를 보살피는 사람을 말해요.)


위의 그림속 화가를 찾으셨나요?
누구를 그리고 있는 걸까요.
분명 그림의 주인공은 귀여운 공주님인데요.
화가가 그리는 것은 거울 속 왕과 왕비의 모습이지요.

에스파냐 최고의 화가 벨라스케스
궁정화가로 활동하면서 많은 황실 가족의 그림을 그렸지요.
조금은 허영심도 강했던 벨라스케스
그림을 그린 후 받은 작위를 떡하니 다시 그림에 글 넣기도 하였지요.
그런 그가 애정을 갖고 그린 이가 있으니 바로 마그리트 공주
아주 어릴때 부터 봐와서 일까요.
마르가리타 공주는 정말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예전엔 황실 가족끼리 친척간의 안부를 초상화로 전했지요.
그리고 이런 초상화들로 선도 봤고요.
그래서 유난히 근친상간이 많았지요.
특히 함스부르크 왕가의 특징은 주걱턱..
긴 얼굴, 주걱턱..갈 수록 마그리트 공주도 그 영향이 드러나지요.
깊은 애정에도 그 특징만은 어떻게 할 수없었나 봅니다.
유명한 마리 앙토아네뜨 또한 주걱턱의 저주를 피할 수 없었지요.
그래서 일부러 입술을 뽀료퉁하게 내밀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조금 덜 튀어 나와 보였다는군요.
그걸 또 귀부인들이 매력적이라고 많이 따라 했다고 하더군요.

마그리트 옆의 난쟁이와 강아지..모두 따스한 눈으로 성의있게 그려준 벨라스케스 아저씨는 아무래도 따스한 마음을 가진 아저씨가 맞는 것 같아요.
배경은 죽은 왕자 발타사 카로스의 침실이었던 마드리드 알카자르 궁전이지요.
마실 것을 든 하녀, 커다란 강아지, 벽 밑의 창문엔 귀족남자도 보이네요.

공주옆에 왜 난쟁이와 어릿광대 같은 이들이 꼭 있는 걸까요.
그것은 난쟁이와 어릿광대가 공주를 악마로부터 보호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악마의 장난이나 생각을 모두 난쟁이나 어릿광대가 끌어 당겨 가져 버린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이런 일그러지거나 조금은 이상하게 느껴지는 육체가, 공주나 왕가의 모습을 더 돋보이게 한다고 생각했지요.


필리페 4세는 이 그림을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해요.
실제 그림에는 마르가리타 공주를 그리고 있지만, 그림속 벨라스케스는 왕과 왕비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지요.
마르가리타를 그리는 모습을 왕과 왕비가 구경 온 것일까요
아니면 왕과 왕비를 그리는 모습을, 마르가리타가 구경 나온 것일까요....



마르가리타공주는 1666년,1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외삼촌인 레어폴트1세(신성로마제국황제)와 결혼을 하지요.
20살도 넘게 차이가 나지만, 아주 행복했다고 합니다.
비록 22살,,,세 아이를 먼저 떠나 보내고
4번재 아이를 낳다가 1673.3.12일 세상을 떠나고 말지요.
그림 속 그녀는 이렇게 고운데, 그림 속 그녀는 이렇게 따스하게 마치 숨쉬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벨라스케스의 그림을 통해
우리는 마르가리타 공주를 따라 가 봅니다.
어릴 적, 애띤 모습의 그녀
조금은 수줍어 보이는
호기심 가득한
이젠 제법 숙녀티가 나는 그녀..
그래서일까요
그녀의 커가는 모습을 같이 바라볼 수 있는데서 느끼는 친근감이 새록새록 생깁니다.

마르가리타..
5살의 어린 나이에도 그녀는 답답한 코르셋에 커다란 치마. 답답한 모습입니다.
그런 그녀는 어린 시절 어떤 꿈을 꿨을까요.
속바지 차림으로 온 성을 헤집으며 뛰어 다니는 꿈
시녀들과 숨바꼭질을 하다가, 부모님의 침대에 뛰어들어
재미난 이야기를 들으며 잠드는 꿈?
온전히 혼자서 잠시라도 있을 수 있는 꿈?
코르셋을 벗어 버리고, 무거운 장식들도 다 때어 버리고
신나게 뛰어 다니고 있을 마르가리타를 꿈꾸며, 커피 한잔 쫀쫀하게 타러 갑니다~~

(그런 그녀에게 반해버린 한 남자...모리스 라벨....이 그림을 보고 지은 곡이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라더군요
파반느는 그 당시 유행했던 춤곡의 일종이라던데요...전...이 제목을 아직까지 순정만화 제목으로 알고 있었다는.
그 순정만화도 참 슬펐었지요..)

(그 뒷이야기~
남동생 카를로스 2세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심한 부정교합과 주걱턱으로 음식물 섭취에 많은 문제가 있었고 정신적인 면도 문제가 많았다더군요.
결국 합스부르크의 대가 끊겨 이복언니 마리아 테레사와 루이 14세의 아들 필리프가 결혼하여 필리페 5세로 등극하며
부르봉왕가의 장을 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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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이야기 - 미래의 아이콘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들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5
짐 코리건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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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남자 아이에서 여자아이로 마음을 바꿔버린, 최초의 양부모가 될 뻔한 변호사 부부 덕분에?
지금의 양부모를 만나게 된 스티브 잡스.
자신의 대학등록금 때문에 양부모의 전재산이 들어가는 걸 보며 자퇴를 결심,
그러나 1년 반동안 도강을 합니다.
자신이 원하고 듣고 싶은것, 이공계과 인문계의 경계없이 자연스럽게 여러가지 배경지식들을 습득했기에 오히려 지금의 잡스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워즈니악을 만나 애플사를 만들고~ 실제 애플은 별 의미가 없다고 워즈니악은 인터뷰에서 밝힘~ 애플 2을 완성, 개인컴퓨터 시대를 열지요.
하지만 곧 거대 기업 IBM이 컴을 만들자,
조지오웰의 ˝1984˝를 예로 들며
정보독점을 우려하는 형식의 광고를 만들기도 하였지요.

1984년 매킨토시 클래식을 내 놓습니다.
마우스, 디스켓, 플로피디스크......단순한 아름다움과 컴을 하는 자와 컴의 소통과 교감을 중요시여긴 그의 디자인은 컴퓨터가 공학이 아닌 감성과 인문 또한 필요함을 알려 주지요.

설탕물을 팔 것인가, 세상을 바꿀것인가.
유명한 일화지요. 그렇게 코카콜라의 부사장을 영입하지만, 쌓여 있는 컴퓨터 재고에 대한 책임으로
애플사에서 퇴출되고 맙니다.
자신이 모든 것 바친 애플사에서 내쳐진 그는 어떠했을까요.

그는 애플과의 모든 인연을 끊어 버리듯, 전혀 다른 곳에서 재계를 합니다.
바로 Pixar 인수.
마침 조지 루카스가 이혼소송으로 거액의 위자료가 필요한 시점이라, 무지 싸게 인수를 하지요.
모두들 픽사를 말아먹을 거라 비관했지만.
새로운 형식의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내놓으면서 화려하게 재계를 합니다.

그러나 1997년 애플사에 복귀 다시 ceo가됩니다.
애플사는 파산을 90일 남겨둔 상황.
그런데도 대단한 인재들이 남아 있어 놀랐다고 합니다.
왜 남아있냐는 물음에 애플사를 믿는다는 그들의 대답.
잡스는
˝MS사를 이기려 하지 마라, 더 좋은 것을 만들자, 나의 파트너는 MS사다.˝라고 하며 경쟁사였던 MS 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 후, 뒷면이 투명 플라스틱인 아이맥을 만들어 내고,
2007.1월엔 드디어 폰과 인터넷, 아이팟이 결합된 아이폰을 내놓지요.
여러 기술을 결합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바로 그의 성공 요인 중 하나지요.
또한 애플의 제품들은 서로 연결되며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지요.

사고로 사망한 20대의 간 이식을 받은 것을 고백하며 자신이 죽어 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면서도 아이패드란 신제품을 내놓지요.

애플은 문화가 되었습니다.
좋은 성능만 아니라 디자인, 그리고 그 이상이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에겐 많은 일자리와 꿈을 만들어 주었고,
차가울 것 같은 공학의 세계에 따스한 인문과 감성이 자리 잡을 수 있게 해 준 이도 그이지요.

애플사에는 여러 무시무시한 전설도 전해집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직원에게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지요.
잘 모르겠다는 직원에게 바로 넌 해고야 를 날린 일화.
자신의 시계를 멋지다고 칭찬해 준 직원에게, 바로 시계를 풀러 선물한 일...돈보단 자신의 안목을 칭찬해 준, 자신과 비슷한 취향의 직원에게 감사의 표시를 한 것이지요.
그는 언제나 직원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고,
위계질서보다는 직원들과의 논쟁과 아이디어로 경영하기를 원했던 사람입니다.
그의 아이디어를 실행한 건 우수한 직원들이고, 그런 우수한 직원들은 그의 리더쉽을 믿었기에 기꺼이 그의 옆에 있어 주었지요.

고약하기도 했고 인색하기도 했고
자랑하는 것도 좋아했던
모든 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했던
그래서 평범하면서도 비범했던 그.
그는 또 하나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 아이들에게 읽혀볼까하고 스티브 잡스책을 이것 저것 기웃거려봤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너무나 인간적이라 아이들이 생각하는 위인이라 보기엔ㅠㅠ 인간적 실수와 비도덕적 모습, 그렇지만 성공한데는 또 나름의 장점이 있어서겠지요. 오히려 위인이란 테두리로 만들어 놓은 선입견을 깰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모순과 허점 많은 우리와 닮은 모습이지만 그가 가진 창의와 장점으로 혁신이라는 걸 만들어냈으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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