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래 전부터 대한민국에는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지만 다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내 글이 부끄럽지는 않을까 등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언젠가는 내가 좋아하는 글로 먹고 살아야지... 희망을 가슴에만 품고 살았다면 이제는 그런 희망을 실천하기 예전보다 수월한 시대가 되었죠.
굳이 수려한 글 솜씨가 아니라도 나의 글을 여러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는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서 이미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작가가 되었고 글로 밥을 먹고 살고 있으며 또 그들을 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컴퓨터 앞에서 나도 그렇게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작가가 되기 위한, 글을 쓰기 위한 많은 입문서들도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분야의 책이든 마찬가지 겠지만 많은 글쓰기 책들 중에도 옥석이 있고 저는 그 옥석들 중에서 먹고살기 시리즈를 옥이라고 생각해요. 저 역시도 글로 먹고 살고 싶어하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지망생 중의 하나로 ㅋㅋㅋ
누가 이 책이 좋더라고 하면 얼른 사서 읽어봅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결론은 늘~~하나죠.
<칼럼니스트로 먹고살기>는 글쓰기 실천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글쓰기 입문서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이 우선 <칼럼니스트로 먹고 살기> 라서 칼럼 쓰는 사람들에게만 유용한 책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토익 영어 단어가 따로 있고 일반 영어회화 단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듯이~
좋은 글쓰기의 기본 맥락은 하나로, 바로 그 기본적인 글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줍니다.
왓북에서 나오는 글로 먹고 살기 시리즈의 4번째로 4권 중 영상번역가로 먹고 살기 빼고는 다 가지고 있어요.
왓북의 책은 뭉덩거려서 막연히 하는 이야기가 아닌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 주는데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이 직접 집필하셔서 생동감이 남다른것 같아요.
책을 좋아하거나 글 쓰는데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의 꿈이죠~^^
저도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글을 쓰며 살고 싶어요.
<칼럼니스트로 먹고살기> 는 1장과 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 1장에서는 칼럼니스트에 대한 설명과 입문하는 방법, 컬럼을 쓰는 방법등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제 2장에서는 각 분야의 현직 칼럼니스트 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칼럼니스트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줘요.
오래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이 참 많은 책입니다.
이 말은 저처럼 글쓰기에 대한 희망을 가진 사람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책이라는 거겠죠?
늘 쓰고 싶다, 잘 쓰고 싶다고는 말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글을 쓰고 싶은지, 어떤 글을 쓰고 싶은지를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았네요. <칼럼니스트로 먹고살기> 를 읽은 후에 막연함을 이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봐아겠어요.
처음 인터넷에 글을 쓸때 가장 걱정했던 것이 바로 저 부분이었습니다.
내가 쓴 글들이 허접해 보이지 않을까? 욕하면 어떻하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면 어떻하지?
하지만 이제는 인터넷에 글을 적으면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고쳐가고 조금이라도 더 발전된 글을 적기 위해
노력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어떤 것이든지 일단 시도를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모든 글쓰기에 관련된 책의 결론은 바로 글을 쓰는 것이예요.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해서는 노래 연습을 해야하고
춤을 잘 추기 위해서는 춤 연습을 부단히 해야하는데
좋은 글을 쓰고 싶다고는 하지만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드문것 같아요.
물론...저 역시..ㅋㅋㅋㅋ
<칼럼니스트로 먹고 살기> 책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부분이 바로 "모든 초고는 걸레다" 입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들, 유명한 작가들은 일필휘지~ 한 번에 멋진 책이 뚝딱...혹은 몇 번의 수정만..ㅋㅋㅋ 하겠지...라며
항상 처음 쓴 글을 보며 제대로 고칠 생각도 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실망해 버리곤 했는데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 의 결말만 무려 44번이나 고쳐썼다고 하네요. 무려 허밍웨이도 이런데~~
저 따위가 ㅋㅋㅋ 제대로 된 노력조차 하지 않고 항상 끝내버렸어요. 정말 반성합니다...
<칼럼니스트로 먹고살기> 의 가장 좋은 점이 바로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알려준다는 거예요.
희망만을 심어주는 책은 읽고 나면 그래서? 뭐? 어떻게 하라고? 남는게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은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쓰기 연습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칼럼니스트로 먹고살기> 제 2 부에서는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칼럼니스트 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더욱 칼럼니스트라는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저도 이번 책을 읽으면서 이런 분야도 칼럼니스트로 활동할 수 있구나~~라고 새로운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꼭 칼럼니스트가 목표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어떻게 연습을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분들께 더욱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작가 지망생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내 블로그에 조금 더 나은 글을 적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게도 좋습니다.
<칼럼니스트로 먹고살기> 는
글쓰기를 시작하시는 분들 부터 칼럼니스트가 목표이신 분들까지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