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 바이킹의 신들 현대지성 클래식 5
케빈 크로슬리-홀런드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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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를 아시나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신화는 보통 그리스로마 신화죠? 영화, 드라마 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서 찾을 수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는 많이 접하고 있는 만큼 잘 알고 있는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많은 곳에서 그리스로마 신화뿐만 아니라 북유럽의 신화도 숨어있다는 사실!

최근에 우리가 재미있게 본 영화인 스타워즈와 어벤져스, 토르 그리고 반지의 제왕 안에는 북유럽 신화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전에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 게임인 라그나로크 역시 북유럽 신화에서 나온 이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신화를 무척 좋아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책들은 많이 읽어봤지만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북유럽 신화를 읽어봤는데요, 그리스로마 신화만큼 재미있었던 북유럽 신화였습니다. 현대지성에서 출판된 도서 북유럽 신화를 읽으면서 토르와 오딘, 로키에 대해 제대로 알수 있었어요. 다음에 영화를 보면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토르라는 영화를 보고 토르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신이라는 걸 알았는데요, 유명한 게임인 라그나로크도 북유럽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정말 많은 곳에서 등장하는 북유럽 신화를 제대로 읽어볼 수 있어서 기대도 되지만 신화라는 이야기가 재미는 있지만 복잡한 면도 있어서 읽기가 힘들까봐 걱정도 되더군요.
생소한 북유럽 신화라서 등장하는 이름부터 독특하고 낯설더군요. 물론 영화를 통해서 알고 있었던 이름이 있어서 다행이지만요~^^북유럽 신화는 총 32장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각 장이 연결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단편처럼 각각 다른 신화 이야기하고 있어서 헷갈리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처음 접하는 신들의 이름이 조금 아리송하긴 하지만 읽어나가다 보면 금세 외우게 된답니다. 음...그리스 로마 신화보다는 쉽게 읽혀지더군요~ㅎㅎㅎ

도서 북유럽 신화에는 18~19세기의 삽화들도 함께 볼 수 있는데요, 영화를 통해서 익숙한 신들과 이미지가 달라서~ㅋㅋㅋ 또 다른 즐거움이 있는 책읽기 였습니다.
아무래도 영화다 보니 신화 자체를 따라하기 보다는 많이 변화시켜서 나오는데요, 실제 북유럽 신화에서는 오딘은 용모가 무섭고 어깨에 두 까마귀를 항상 가지고 다니는 두려운 신으로 표현하고 있답니다.
역시 영화에서 무척 멋있고 지구도 구해주는 토르도 북유럽 신화에서는 영화와 다른 신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스로마 신화도 많은 책과 영화등에서 각색되어 등장하듯이 북유럽 신화도 신화 자체를 보여주지는 않는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통해서 왜곡 또는 미화된 이야기를 실제라고 믿으면 안되고 더욱 신화의 본모습을 잘 알고 있어야 하는 거죠. 로키는 매력적인 배우가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낸 신이지만 북유럽 신화에는 트러블 메이커(이건 같네요~^^)에  제일 교활하고 못된 신으로 등장합니다.
아스가르드의 문지기로 등장했던 헤임달은 북유럽 신화에서 인간 종족을 창시한 신으로 나옵니다. 헤임달이 여행을 통해서 농노종족, 자유농민 종족, 다스리는 종족과 그들의 후손들이 생겨나는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민족별로 수많은 신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신의 이름과 특징들이 다른 듯하지만 신화들을 접하다 보면 기본 큰 줄기는 같은 것 같아요. 북유럽 신화 역시 읽다보면 우리가 접했던 신화 이야기와 많이 다르지 않아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북유럽 신화는 세계 종말을 초래하는 최후의 결전인 라그나로크에서 살아남은 인간들에 의해서 세상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신들의 탄생에서 인간의 새로운 시작으로 끝이나는 북유럽 신화는 새로운 소설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단편소설 같은 신화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북유럽 신화는 신화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없애버리는 쉬운 책이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는 북유럽 신화 용어집이 등장합니다. 제가 읽었던 북유럽 신화에 이만큼 많은 신들과 지역이 등장했는지 몰랐네요~^^ 용어집을 읽으면서 그동안 온라인과 영화, 책에서 봐왔던 용어들인 난나, 라그나로크, 미미르의 샘, 베르세르크등등등 많은 단어들의 뜻을 제대로 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북유럽 신화를 통해서 새로운 신화의 세계를 알아보고 이미 알고 있지만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특하고 새로운 소설같은 쉬운 신화 이야기, 북유럽 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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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안녕
로리 프랭클 지음, 황근하 옮김 / 시공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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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죽음과 이별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21세기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새로운 느낌의 소설이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온라인이라는 공간에 나도 인식하지 못한채 남기게 되는 수많은 글과 댓글들이 내가 죽은 후에 컴퓨터 안에서 다시 나로 태어난다면 어떤 느낌일까?

 

시작은 가벼운 로맨스 소설같았다. 온라인 소개팅 회사의 프로그래머로 일하는 샘 엘링은 자신이 만든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신의 운명적 반쪽인 메러디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달콤한 연애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쉽게 읽혀지는 로맨스 소설로만 생각했던 이 책의 첫 번째 반전은 메러디스의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부터였다.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연인의 슬픔을 덜어주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 리포즈.

그다음 일이 벌어진 것은 샘으로서는 메러디스가 그토록 힘들어하는 것을 도저히 지켜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샘이 그녀를 너무도 돕고 싶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P63

온라인상의 모든 기록들, 주고 받은 메일과 영상통화, 문자 그리고 페이스북과 수없이 남기는 댓글들을 조합해 알고리즘을 만들고 온라인 안에서 컴퓨터가 고인을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인 리포즈는 마치 직접 메일을 보내고 살아있는 것 처럼 생생히 고인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처음 메러디스가 죽은 할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는 장면에서 나는 감탄했다. 소설일 뿐이지만 왠지 이 세계의 어느 곳, 누군가는 분명 이런 프로그램을 이미 만들었거나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지는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잃는다는 것은 너무 괴로운 일이다. 다시 만나고 싶고 다시 이야기하고 싶은데 가장 슬픈 사실은 절대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안녕> 이 이야기 안에서는 죽은 사람과 -비록 온라인 자료의 조합으로 만들어냈지만- 이야기하고 문자나 메일도 주고 받을 수 있다. 무섭지만 너무 멋지지 않은가...

만약에 실제로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나도 한번 사용해 보고 싶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조합할 자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마 실제로 있더라도 불가능하겠지.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어본 사람이라면, 그리고 병마로 사랑하는 사람을 곧 잃게 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무척 독특한 소재의 소설인 <지금은 안녕>을 읽으면서 나는 함께 신기해 했고 함께 웃었고 그리고 함께 울었다. 나도 이야기 안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사랑하는 누군가를 죽음을 통해 잃어 본 경험이 있어서 더욱 소설 속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지금은 안녕>을 읽으면서 소설로도 멋진 이야기이지만 영화로 만든다면 소설보다 더 매력적인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곧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컴퓨터를 통해서 고인을 만나고 이야기 하는 장면은 글로 읽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보는게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

이 이야기는 단지 죽은 사람과 이야기하는 리포즈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죽음을 겪게 되면서 그 죽음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리포즈는 단지 그들이 죽음을 극복하게 도와주는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맞서서 싸워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내 삶의 일부분이 되어야만 극복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넌 시간을 겁내고 있어. 샘. 어떤 슬픔에는 약이 없단다. 어떤 슬픔에는 나아질 수가 없어."
"그러면 도대체 제가 뭘 해야 해요?"
"슬퍼해."
"얼마나요?"
"영원히."
"하지만 그렇다면 왜 다들 항상 비참한 가슴을 부여잡고 다니지 않는 거죠?"
"왜냐하면 아이스크림이 아직도 맛있으니까. 그리고 23도의 화창한 날은 여전히 아름다우니까. 재밌는 영화를 보면 웃음이 나고, 일이 이따금씩 만족감을 주고, 친구와의 맥주 한 잔이 행복하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너를 사랑하니까." P464

<지금은 안녕>은 죽음, 그리고 그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겨나가는 과정을 또 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이야기이다.
가볍게 시작했지만 결코 가볍게 책을 덮을 수는 없다. 무겁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우울하지는 않은 책이다.
소설 주인공인 샘이 겪게 되는 감정들을 찬찬히 따라가면서 그대로 느끼기만 하면 된다. 아마 죽음을 겪어 본 사람들이라면 같이 눈물흘리고 함께 또 다른 견고한 발판을 만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공감하며 느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꽤 두꺼운 분량이지만 어렵지 않게 술술 읽혀져서 가볍지 않고 색다른 소설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책인것 같다.

지금, 당신은 곁에 있는 사람을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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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의 소장품 100점으로 풀어나가는 세계사 책이다. 대영박물관과 BBC가 함께 한 100부작 라디오 프로그램을 책으로 펴낸 것으로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물건을 통한 세계사의 변화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해 준다.
특히 이런 유에 광분하는 내게는 감격의 책이다. 소장가치 200%의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는 한 번에 읽기도 힘든 책이지만 한 번에 읽기보다 곁에 두고 찬찬히 오래도록 봐야 하는 빛나는 책이다.

 

 

 

유물 목록 페이지까지 합하면 총 743페이지라는 어마어마한 두께를 자랑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나눈 20파트로 총 100개의 유물을 보여준다. 이집트 미라에서 현대의 태양열 램프와 충전기.
유물만으로도 인류의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환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잘 알 수 있다.

 

특히, 각 유물을 선명한 칼라 사진으로 자세하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설명 또한 유물의 특성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식으로 풀어나간다.

1954년, 그러니까 여덟 살 때 처음으로 대영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나는 미라부터 관람했다. 지금도 나는 박물관을 처음 찾는 사람들 가운데 대다수가 미라 전시관에서 관람을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그때 당시 나를 매혹시켰던 것은 죽은 시체에 대한 오싹하고 소름 끼치는 생각, 즉 미라들 그 자체였다.  P31

 

 

유물의 세월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찍은 사진들. 인류의 소중한 유물들은 굳이 어떤 미사여구가 없어도 그냥 그대로 보기만 해도 엄청난 감동을 준다.

 

 

나는 한국인이니까~^^ 책을 받자마자 한국의 유물은 뭐가 있는지 가장 먼저 찾아봤다. 우리에게는 정말 많은 유물들이 있는데 100개 중에 한국의 유물은 한국 기와, 하나만 있더라. 사진은 도깨비기와, 귀면기와라 불리는 한국 고유의 기와문양이다.

우리나라의 귀면은 다른 나라의 귀면과 달리 괴기스럽지 않고 내가 보기에 매우 귀엽다~^^

 

 

세계지도에 각 유물의 출토지역을 알려준다.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물보다 처음 보는 유물들이 대부분이다. 1번부터 100번까지 사진과 함께 읽어나가면 인류 역사의 큰 흐름은 알 수 있지 않을까?
지금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와 함께 하는 이곳이 바로 대영박물관의 유물전시관이 된다.
유물들의 아름다운 사진, 매력적인 문장들로 가득한 이 책은 아껴서 두고두고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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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 (패턴훈련북 + MP3 CD 1장 + 9가지 온라인 학습자료 포함) - 초보 탈출! 중급으로 점프! 영어패턴 500 플러스 시리즈
이광수.이수경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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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추억이 되어버렸어요. 영어로 힘들지 않게 대화했던 과거의 어느 한때.
이제는 짧은 영어 구절을 해석하려 해도 수없이 단어를 찾아봐야 하고 귀라도 막혀버리면 안 된다는 일념으로 매일 영어방송을 듣지만 당최 예전의 꿈같던 영어실력은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네요. 더 이상 게으름을 피우면 정말 영어에 대한 가늘디 가는 지식마저 똑 끊어져 버릴 것 같아서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초중급 영어회화에 좋을 것 같은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라는 책이에요. 저는 하루 종일 영어만 공부할 수 없는 시간 없는 직장인이랍니다. 저 같은 직장인에게는 하루에 얼마나 오랜 시간을 공부하느냐보다 도중에 그만두지 않고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데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는 저처럼 영어공부를 하고는 싶지만 꾸준함 따위 1도 없는 사람들에게 맞춤형 책이었습니다.

288 페이지의 두껍지 않은 책이에요.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도 부담 없고 저는 회사에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사무실 책상에 꽂아두고 봐요. 집중력을 높여주는 선명한 오렌지색의 책이 책꽂이에서 ' 어서 나를 공부하여라~' 말하고 있는듯해서 하루라도 빼먹기 힘들더군요.

 

 

영어 회화 책에서 내용도 중요하지만 책의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영어회화를 배울 수 있는 책들은 정말 많은 부록들이 있고 세세한 부분까지 나눠서 설명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본문부터 공부를 시작하는 것보다 어떻게 책을 사용해야 하는지 설명서를 먼저 읽고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책 사용 설명서를 아무 의미 없이 몇 페이지에 걸쳐서 적어놓지는 않았겠죠?
<초중급 영어패턴 500플러스> 의 사용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서 이 책을 200% 활용해 보세요~^^

그리고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에는 무려 특별부록이 9가지가 들어있는데요, 본책의 내용을 그대로 녹음한 MP3 파일을 비롯해 패턴 훈련 북이 있어요.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항상 사용하는 우리들에게 맞춰 모바일 웹사이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답니다.

 

초중급 영어회화 책인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는 크게 패턴 훈련과 복습 문제 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패턴 훈련 편은 기본 동사 패턴에서 네이티브식 리얼 패턴까지 총 6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파트별로 세부적인 UNIT으로 나눠져 있고요. 초급의 수준에 맞게 쉬운 문장부터 중급까지 공부할 수 있는 꽤 어려운 영어 회화까지 단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그리고 제가 특히 좋아하는 건 각 유닛 안에 포함된 pattern 은 적은 양이지만 알찬 영어를 가르쳐주는 반 페이지 분량이라는 거예요. 매일매일 지겨워하지 않고 시간을 오래 투자하지 않아도 영어회화 공부를 할 수 있는 구성이었어요.

 

호기롭게 unit 1의 pattern 1의 페이지를 척척 풀어봤습니다. 제가 뭐.. 많이 틀려서 절대 노트로 가린 건...
반 페이지 분량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양은 만만치 않답니다. 영어회화 패턴을 알려주고 어떻게 사용되는지 예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회화 안에서는 어떻게 사용되는지 리얼 회화 연습으로 설명해 주고 있죠. 영어만 있으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친절하게도~^^ 해석도 같이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어요.

 

페이지 아래에는 귀여운 덤이 있어요. 회화 안에서 사용되는 또 다른 패턴 표현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지요.
단어를 많이 알아도 어느 정도의 영어회화는 충분히 알 수 있답니다. 하지만 예전에 영어 선생님 말씀이 진짜 영어를 잘 하는 건 단어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맞게 숙어를 말하는 거라고 하셨어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구사할 수 있는 패턴을 알려줘서 왠지 이 영어회화 책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점점 더 고 급진 영어를 사용하는 직장인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왠지 쉽다고 생각하셨던 분이 계셨나요?
쉬워 보여서 별로라고 생각했던 분들을 위해 중간 정도의 패턴 수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뒤로 갈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어요. 초중급이라는 이름처럼 초급부터 중급까지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 오랫동안 옆에 두고 볼만한 영어회화 책인 것 같아요.

총 200 패턴의 공부를 마치면 제대로 공부했는지 복습도 해봐야겠죠?

 

복습은 간단하게 29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동안 공부한 모든 패턴이 나오기 때문에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많이 틀릴 것 같아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에는 학습을 도와주는 CD와 들고 다니면서 공부할 수 있는 패턴 훈련 북이 포함되어 있어요.
패턴 훈련 북은 작은 크기에 두께 또한 얇아서 늘 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보기에 편할 것 같아요.

 

 패턴과 예로 묶은 200개가 넘는 표현이 있으니까 이 패턴 북만 제대로 공부해도 영어회화 실력이 일취월장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버스에서는 멀미가 나서 책을 못 보기 때문에 패턴 북보다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부를 하고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큰 책을 보기도 힘들고 '나 지금 영어공부해요~' 표시 팍팍 내기 부끄럽다면~ㅋㅋㅋ 모바일 홈페이지를 강추합니다.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 의 모바일 웹사이트 주소는 pattern.nexusbook.com입니다.
제가 공부하는 영어패턴 500 플러스뿐만 아니라 넥서스에서 나오는 영어 패턴 시리즈의 모든 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 외에도 다양한 영어회화 책을 공부해 볼 수 있어요.

 

하지만 패턴 훈련 북과 훈련용 MP3, 그리고 저자의 동영상 강의 등은 도서 구매 인증 후에 이용이 가능하니까 어떤 책으로 공부해야 할지 고민이신 분들은 먼저 간단하게 책 별로 공부해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책을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단어노트에서 단어를 공부하고 퀴즈를 통해서 다시 한번 복습도 할 수 있어요. 저는 출퇴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어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간단하게 단어 공부하는데 모바일을 이용하고 있어요. 멍하게 창밖만 바라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흘려버리지 않고 틈틈이 영어공부를 하고 있으니 하루를 무척 알차게 보낸 느낌이 들어서 뿌듯하네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를 구입하신 분들은 동영상 강좌를 보셔도 되지만 저는 주로 녹음 강의를 듣고 있어요. 똑 부러지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와서 좋아요.

저같이 시간 없는 직장인이나 영어회화 공부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뭐부터 공부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 초보들에게 좋은 영어 회화 책인 것 같아요. 매일매일 꾸준히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는 책의 구성 덕분에 굳이 퇴근 후에 책상에 앉아서 이제 공부 시~작! 다짐하며 영어를 공부하지 않고 점심 식사 후나 잠시 쉬는 시간에 부담 없이 영어회화를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바일 홈페이지 덕분에 책을 펴지 않아도 항상 귀로는 영어회화를 들을 수 있고요.
이제 겨우 2016년의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 우리에겐 11달이 남아있어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영어회화 공부를 시작해 보세요~초보에서 중급 수준의 사람들이 영어회화를 책 한 권과 스마트폰으로 공부할 수 있는 <초중급 영어패턴 500 플러스>로 더 이상 외국인을 만나면 우리, 피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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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 - 일생에 한 번 돈 걱정 없는 시스템 만들기
고득성 지음 / 다산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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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저는 경제관념이 없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돈을 막 헤프게 쓰는 건 아니고요.(펑펑 쓸 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ᅲᅲ)
정확하게 말하자면 돈이라는 것, 돈을 어떻게 다뤄야 한다는 것에 대해 관심도 없고 거의 알지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한 살씩 나이는 먹어가고 제 주변의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제대로 잡고 사는 걸 보면 내가 정말 돈에 너무 무관심하게 살아왔구나 싶어 이런저런 경제 서적을 읽곤 합니다. 하지만 곧 흥미를 잃고 책을 덮어버리고 말죠.

 

새해도 시작되었고 올해는 꼭 제대로 된 돈 관리를 공부해 보자! 저만의 2016 버킷리스트에 적어놨는데 반갑게도 딱 제게 필요한 도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제대로 꽂힌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 - 일생에 한 번 돈 걱정 없는 시스템 만들기>입니다.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가 있는 심플한 표지부터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바다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고래처럼 이 책을 읽으면 저도 돈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유를 얻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학교를 졸업하고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을 했지만 늘, 언제나 돈 걱정을 하며 사는 제게 어떤 조언을 해줄지 기대하며 2016년의 첫 경제 서적을 읽었습니다.

고득성은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운명을 바꾸는 10년 통장> 의 저자입니다. 이론만 가득한 사람이 아닌 SC 은행에서 최고의 재테크 전문가로 일하며 익힌 다양한 실전과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현재도 SC 은행 고객 세그먼트 사업부장으로 재직 중인 분이라고 하니 돈에 관한 저자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은 크게 4부로 나뉩니다. 1부에서는 수천억 원대 자산가에게 배우는 돈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2부에서는 가족 재산 관리와 자녀들의 경제교육, 3부는 한 달 월급으로 어떻게 돈 문제를 해결하며 마흔 이후의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4부에는 노후 자금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 은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을 위한 책은 아닙니다. 월급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재테크도 해야 하는, 더불어 노후도 준비도 시작해야만 하는 30~40대가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투자를 하고 재테크를 하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저자는 자산가에게서 배운 돈과 인생의 가치에 관한 귀중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작가와 자산가의 이야기에서 저는 왜 제가 돈을 못 모으는지, 왜 현재 나의 경제상황이 이렇게 되었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경제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지 돈을 제대로 만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면에서 무작정 이렇게 투자하라는 것이 아닌 돈에 관한 의미를 쉽게 설명해 주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재정에 영향을 끼치는 유혹에는 '게으름의 유혹''과소비의 유혹''고수익의 유혹'이 있다네. 이것들은 일종의 '유혹 3종 세트'라고 할 수 있겠지" -p30

챕터 사이의 포커스라는 페이지에는 구체적인 예시를 통한 투자 및 전략 방법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어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만 쏙쏙 뽑아놓은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저처럼 경제용어나 투자 방법 등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많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유혹 3종 세트에 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세 가지의 유혹 중 가장 큰 유혹은 주어진 시간의 힘을 망각하게 하는 게으름의 유혹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후를 걱정만 할 뿐 구체적인 노후 계획은 세우지 않고 실행에 옮기지 않은 채 게으름의 유혹에 빠져있다고 콕 집어서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혼자가 아닌 가족 전체가 경제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경제교육을 해야지 부모들의 노후가 불행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결혼하신 분들, 자녀들이 있고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나의 남편, 부인이 얼마나 벌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자녀들에게 무작정 맹목적인 뒷바라지만 하다가 힘든 노후를 지내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평소에 나도 저렇게 되면 어떡하나 걱정했던 것들을 저자 역시 문제라고 생각하며 더불어 해결책도 말해줍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았지만 늘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저의 노후문제입니다. 현재도 열심히 일해야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의 수많은 직장인 중의 하나인 제게 노후는 먼 이야기 같지만 결코 멀지 않은 시간의 일이죠.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에서는 특히 노후의 경제 문제에 관해 많은 부분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 노후 준비를 빨리 시작해야 하는지부터, 늦었다고 생각하는 지금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평소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제게 은퇴 및 노후 준비에 관한 이야기는 이제라도 제대로 월급관리, 돈 관리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심어 주었답니다. 하지만 저자가 예로 설명하는 월급이나 저축의 돈 단위가 저와 비교하면 꽤 차이나는 금액이라서 시작하기도 전에 이렇게 해서 얼마나 모으겠나 싶은 자괴감도 들더군요. 

 

돈 걱정 없는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 필요한 통장을 관리하는 방법, 주택 담보대출을 활용한 재테크 포인트, 국민연금 및 퇴직연금 활용법 등 다양한 준비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줍니다. 특히 저는 그중에서도 ISA 만능통장에 대한 설명이 무척 도움이 되었습니다. 은행을 갈 때나 기사에서 많이 봐 왔던 ISA 통장이 어떤 역할을 하는 통장인지 제대로 몰랐는데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에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인 ISA 통장의 정확한 기능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등을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돈은 잡으려고 움켜지면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먼저 그 돈이 어떤 것인지 알고 내 인생에서 돈이 차지하는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 나에게 돈은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돈만 쫓아가다 보면 내가 제대로 살기 위해 돈을 버는 건지,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건지 모를 때가 올 수도 있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은 먼저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돈이 나의 인생에서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시켜주고 나이별, 상황별로 어떠한 재테크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특히 결혼 이후부터 노년을 준비하고 있는 30~40대에게 맞춤형 쉬운 경제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는 이런 식으로 하고 돈은 어디에 저축하는 것이 좋다는 류의 가벼운 실전 팁을 주는 책은 아닙니다. 생의 전환기에 선 불안한 3040세대에게 다시 한번 돈을 생각해 보고 제대로 공부해서 앞으로를 준비하도록 힘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목처럼 돈에 끌려다니는 나에게서 벗어나 이제부터 돈 걱정 없이 내가 지키고 싶은,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읽어보면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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