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윤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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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결국마음에닿는건예쁜말이다 #윤설 #페이지2북스 #포레스트 #에세이 #에세이추천 #도서추천

다정한 말은 마음을 살린다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게 되거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뒤늦게 내가 상처 준 것을 알게 되며 나의 어떤 말이 상처를 주었던 것인지 생각하게 되고 고민하게 된다. 나는 왜 그런 상황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을까? 내가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았던 것처럼 상처 주는 줄도 모르고 건네는 말들, 말이라는 게 참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당신에게 닿기를 바라며 일간 윤설의 작가 윤설이 모아온 예쁜 말들이 담긴 에세이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깨달은 현명한 관계를 가꾸는 방법이 담긴 이 책을 통해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내가 예쁜 말을 듣고 싶어 하듯, 상대방도 예쁜 말을 듣고 싶어 하는 당연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 결국 마음에 닿는 것도 정이고,
끝까지 마음에 남는 것도 정이다. p.41

광고에서도 등장했듯 우리의 삶은 '정'이 빠질 수 없다. 지금은 자신에게 피해 주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의 일에 많은 관심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어릴 적만 해도 작은 마을에 살다 보니 작은 일만 생겨도 동네 어른들이 다 알 정도였다. 잘 지내냐는 짧은 안부를 쉽게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안부를 묻기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과의 연락도 뜸해진다. 나는 왜 먼저 다가가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 속의 구절이다.

사춘기 접어든 아들과 종종 다툴 때가 있다. 그런 날이면 서로 속상해서 마주하기 껄끄러워지곤 한다. 다툴 때 가장 필요한 배려는 무엇일까? 상대방과 나의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반박만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그 말을 받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한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받아줄 줄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어떤 일을 계기로 친해지고 나서 그 사람과의 모든 일상을 공유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하다 보면 그 사이는 돈독하고 가까워진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지나치게 가까워지다 보면 서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만다. 그러다 보면 결국 상대방에게 실수하고, 관계가 틀어지기 마련이다. 결국 모든 관계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 때가 오기를 기다린다. 너무 서두르거나 지나치게 늦게 대답하면 대화의 흐름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렵기에 더 값진 일이 아닐까 싶다. 적절한 때를 찾기 위해 대화에 집중하는 일. 상대방의 표정과 태도를 살피는 일.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하는 일.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이런 배려가 담긴 말이다. 대화는 '의견'을 나누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나누는 일이다.

좋은 관계는 서로의 시간을 존중할 줄 안다. p.266

다른 사람에게 받은 예쁜 말이 나의 하루를 가득 채우듯이, 내가 건넨 예쁜 말이 상대방에의 하루를 빛나고 포근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예쁜 말을 건넬 수 있는 용기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였다.

책 추천해 주는 여자 minimi 님의 필사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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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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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앵무새죽이기 #하퍼리 #열린책들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도서추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라고 표현할 중도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책인 《앵무새 죽이기》를 리커버판 표지에 반해서 읽을 용기를 내어보았다. 미국 문학 작품 가운데 독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 《앵무새 죽이기》는 1930년대 미국의 어느 작은 마을 메이콤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인공인 스카웃은 네 살 위 오빠와 변호사인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다소 톰보이 기질이 있는 여자아이이다. 스카웃의 학창 시절은 아빠인 에티커스 변호사가 흑인 톰 로빈슨의 변호를 맡기 시작하면서 놀림을 당하게 되어 곤란해지게 된다. 당시는 아직도 인종차별이 만연하여 톰 로빈슨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백인인 유얼의 편을 들기 위해 강간죄를 인정하여 배심원들은 유죄 평결을 내리게 된다. 이에 오빠인 젬과 스카웃은 낙담하게 되지만 동시에 훌륭한 아빠의 인격도 보게 된다. 이와 함께 자신에게 망신을 주었다고 생각한 유얼이 앙심을 품고 젬 남매에게 위해를 가하려던 위기의 순간 젬과 스카웃이 항상 두려워하며 조롱했던 래들리 아저씨가 구해준 것에 따른 감사 표시로 이 소설이 끝난다.

이 책에서는 흑백과 함께 혼혈들의 문제도 약간 다루고 있다. 혼혈은 다문화시대인 현재 그렇게 주목받는 요소는 아니지만 당시에는 흑인과는 또 다른 어떠한 차별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주인공의 눈으로 관찰된 혼혈은 불쌍하면서도 긴 대화를 나누긴 힘든 어떠한 기이한 '종족'으로서의 존재였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혼혈과 외국인을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던 옛날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아주 그러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 신기해하는 단계는 넘어섰다는 것이다.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고 신기해하는 것, 이것이 '차별'의 첫 단계가 아닐까.

이 소설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소외된 이의 재발견인데, 바로 이웃집 래들리씨이다. 스카웃과 젬, 친구 딜은 학창 시절 비행으로 줄곧 집안에 갇혀 지내는 아서 래들리에 대한 공포와 호기심으로 어린 시절 무모하게 도전하기도 또한 조롱하기도 해가며 멀리해왔다. 그러나 나무 위에 소중한 것들을 놓아두는 것이나 자신의 집에 침입한 젬의 바지를 수선해 준 것 등 의외로 따뜻한 면모를 보여왔던 래들리는 결정적으로 유얼의 해코지에 맞서 젬 남매를 구해준다. 이를 계기로 스카웃의 마음속에 드리워있던 래들리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고 화해의 국면을 맞게 된다. 이렇듯 겉모습만 보고, 소문만 듣고 지레 판단해버리는 우리들의 나쁜 편견에 대해 진실을 보라고, 진면목을 볼 것을 종용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 그들에겐 분명히 그렇게 생각할 권리가 있고, 따라서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줘야 해. p.200

🏷️ 아빠의 말이 정말 옳았습니다. 언젠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정말로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래들리 아저씨네 집 현관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514p

또한, 이 소설에서 인권운동의 선구자로 보이는 애티커스 변호사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판사가 이 불공정한 재판에서 변호를 맡길 정도로 진솔하며 '정의'의 원칙을 구현하는 인물이다. 정의를 알고, '평등'을 몸소 실천하는 그래서 같은 백인들 사이에서 모진 말과 모욕을 듣지만 포기하지 않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힘이 없어서 약자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힘과 능력이 있지만 약자 편에 서는 인물임을 암시한다. 어릴 때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보지만 조금만 커져도 차별과 억압에 대해 당연시하는 어른이 되어 간다는 사실에 씁쓸해지지만, 에티커스 같은 비범한 사람이 있기에 미래가 암울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해주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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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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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이라고 표현할 중도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책인 《앵무새 죽이기》를 리커버판 표지에 반해서 읽을 용기를 내어보았다. 미국 문학 작품 가운데 독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 《앵무새 죽이기》는 1930년대 미국의 어느 작은 마을 메이콤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주인공인 스카웃은 네 살 위 오빠와 변호사인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다소 톰보이 기질이 있는 여자아이이다. 스카웃의 학창 시절은 아빠인 에티커스 변호사가 흑인 톰 로빈슨의 변호를 맡기 시작하면서 놀림을 당하게 되어 곤란해지게 된다. 당시는 아직도 인종차별이 만연하여 톰 로빈슨에게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백인인 유얼의 편을 들기 위해 강간죄를 인정하여 배심원들은 유죄 평결을 내리게 된다. 이에 오빠인 젬과 스카웃은 낙담하게 되지만 동시에 훌륭한 아빠의 인격도 보게 된다. 이와 함께 자신에게 망신을 주었다고 생각한 유얼이 앙심을 품고 젬 남매에게 위해를 가하려던 위기의 순간 젬과 스카웃이 항상 두려워하며 조롱했던 래들리 아저씨가 구해준 것에 따른 감사 표시로 이 소설이 끝난다.

이 책에서는 흑백과 함께 혼혈들의 문제도 약간 다루고 있다. 혼혈은 다문화시대인 현재 그렇게 주목받는 요소는 아니지만 당시에는 흑인과는 또 다른 어떠한 차별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주인공의 눈으로 관찰된 혼혈은 불쌍하면서도 긴 대화를 나누긴 힘든 어떠한 기이한 '종족'으로서의 존재였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혼혈과 외국인을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던 옛날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아주 그러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 신기해하는 단계는 넘어섰다는 것이다.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고 신기해하는 것, 이것이 '차별'의 첫 단계가 아닐까.

이 소설에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바로 소외된 이의 재발견인데, 바로 이웃집 래들리씨이다. 스카웃과 젬, 친구 딜은 학창 시절 비행으로 줄곧 집안에 갇혀 지내는 아서 래들리에 대한 공포와 호기심으로 어린 시절 무모하게 도전하기도 또한 조롱하기도 해가며 멀리해왔다. 그러나 나무 위에 소중한 것들을 놓아두는 것이나 자신의 집에 침입한 젬의 바지를 수선해 준 것 등 의외로 따뜻한 면모를 보여왔던 래들리는 결정적으로 유얼의 해코지에 맞서 젬 남매를 구해준다. 이를 계기로 스카웃의 마음속에 드리워있던 래들리에 대한 편견이 해소되고 화해의 국면을 맞게 된다. 이렇듯 겉모습만 보고, 소문만 듣고 지레 판단해버리는 우리들의 나쁜 편견에 대해 진실을 보라고, 진면목을 볼 것을 종용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 그들에겐 분명히 그렇게 생각할 권리가 있고, 따라서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줘야 해. p.200

🏷️ 아빠의 말이 정말 옳았습니다. 언젠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그 사람을 정말로 이해할 수 없다고 하신 적이 있습니다. 래들리 아저씨네 집 현관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514p

또한, 이 소설에서 인권운동의 선구자로 보이는 애티커스 변호사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판사가 이 불공정한 재판에서 변호를 맡길 정도로 진솔하며 '정의'의 원칙을 구현하는 인물이다. 정의를 알고, '평등'을 몸소 실천하는 그래서 같은 백인들 사이에서 모진 말과 모욕을 듣지만 포기하지 않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힘이 없어서 약자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힘과 능력이 있지만 약자 편에 서는 인물임을 암시한다. 어릴 때 순수한 눈으로 세상을 보지만 조금만 커져도 차별과 억압에 대해 당연시하는 어른이 되어 간다는 사실에 씁쓸해지지만, 에티커스 같은 비범한 사람이 있기에 미래가 암울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해주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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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미 비포 유 (다산책방)
조조 모예스 지음, 김선형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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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미비포유 #조조모예스 #다산책방 #도서협찬 #영화원작소설 #미비포유시리즈 #로맨스소설 #사랑 #인생 #삶 #도서추천

무뎌진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영화 <미 비포 유>의 원작이기도 한 소설이 1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게다가 많은 입소문으로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영화도, 개정 전에도 만나보지 않았던 터라 더욱 기대감이 생겼고 단순히 로맨스 소설일 거라는 생각으로 읽었던 내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나의 삶을 변화시킨 당신이라는 존재, 그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만났다.

잘나가는 사업가로 스릴을 즐기고, 여행을 즐기며 삶에 있어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으로 살아가던 남자 윌. 그는 2007년 예상치 못한 사고의 피해자가 되면서 삶은 송투리째 흔들린다. 사고 이후 그에게 있어 살아갈 의미조차 없는 삶의 연속이었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삶을 놓으려고 두 차례나 시도할 정도였다. 그런 그를 보고 있는 부모의 마음은 어떨까? 내 아이가 그런 삶의 기로에 놓인다면 나는 무너져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와중에도 윌이 곁에서 자신의 일을 하면서 보호하고 있는 그들 역시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가지 않는다.

삶의 특별한 목표 없이 6년간 카페에서 일을 해오던 루이자는 하루아침에 카페가 문을 닫는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루이자에게는, 그리고 가족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건이었다. 실직하고 방황할 틈도 없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던 루이자는 6개월간 간병을 하는 일을 하게 되고 그렇게 윌과 루이자는 만나게 된다. 자신의 변해버린 삶에서 어떤 의미도 없이 살아가던 윌과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닌 가족을 위한 희생으로 살아가는 듯 보이는 루이자. 두 사람은 처음의 어색한 순간을 점점 익숙함으로 변화시켜나간다. 루이자에게 마음을 열고 미소를 띠기도 하던 윌, 그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알게 된 루이자는 그의 곁에서 간병을 계속하기 힘들어한다. 하지만 그에게 삶을 살아나가야 할 의미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여러 가지 일을 계획하고 그를 위한 그녀의 모험이 시작된다.

어쩌면 루이자가 윌을 위해 생각하고 했던 일련의 변화들은 루이자의 삶에도 변화를 가져다주었는지 모른다. 언제나 자신이 양보했고,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한 생각조차 하지 않던 루이자. 그녀가 새롭게 무언가를 하려고 마음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준 사람이 바로 윌이다. 그리고 윌에게는 살고 싶어지게 만든 사람이 바로 루이자였다. 그렇게 두 사람의 사랑과 인생은 어떤 길로 향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 마지막 결말에 다다를 때쯤에는 가슴 먹먹해짐을 느꼈다.

《미 비포 유》는 서로가 서로를 만난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고 치부하기에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서로에게 느끼던 사랑뿐만 아니라, 루이자에게는 삶에 대한 변화와 그 삶을 좀 더 후회 없이 살아갈 방법을 윌이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읽어나가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루이자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삶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었던 《미 비포 유》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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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롤러코스터 2
클로에 윤 지음 / 한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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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들의롤러코스터2 #클로에윤 #한끼 #오팬하우스 #로맨스소설 #소설추천 #도서추천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남과 공부밖에 모르는 순수녀의 사랑 이야기

유를 바라보던 전율, 그리고 유를 향한 짝사랑을 하던 박지오와 에스타.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던 이들의 앞에 이별의 순간이 오리라고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아니, 유만이 이별의 순간을 알았고 그들 앞에서 더 많은 미소를 보여주었다. 자신으로 인해 세 사람의 우정이 어긋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유는 그렇게 단 한 사람, 신세기에게만 자신이 떠나는 것을 이야기했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8년 뒤에도 여전히 신세기는 유의 곁에 있었다. 유의 애인이 아닌, 단순히 보호자의 위치에서 유를 바라보고 돌보고 있었다. 유에게 누군가 곁에 있다면 거리를 두고 지켜볼 뿐이었다. 지금도 유는 프러포즈를 받고 고민하고 있는 중이었다. 유가 프러포즈 반지를 돌려주기 위해 그곳으로 가지 않았다면 전율과의 재회는 어려웠으리라. 유의 뒷모습과 닮은 사람을 따라가다 사고를 내면서도 결국 마주하게 된 유 앞에선 전율과 에스타, 박지오. 그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자신들의 첫사랑이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일 때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

유를 다시 만난 전율은 또다시 유에게 직진한다. 일밖에 모르던 전율은 유의 일거수일투족이 궁금했다. 병원에서 일하느라 연락이 되지 않자 초조한 마음에 병원으로 찾아가기까지 하는 전율의 마음. 그 마음은 여전히 유를 향해있었고, 유를 포기할 수 없었다. 유를 향한 열정이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유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세 남자의 감정, 그 감정을 지켜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결혼으로 자신의 곁에 머물게 하려는 전율의 입장과 다르게 유는 5년 뒤 인턴생활을 마치고 난 후 하기를 원한다.

🏷️ "넌 내 것이 아니고, 나도 네 것이 아니야. 사람은 사람에게 소유될 수 없어." p.245 (윤유)

《우리들의 롤러코스터》를 읽으면서 나의 마음도 롤러코스터를 타듯 오르락내리락 대기 바빴다. 그리고 세 남자의 모습을 보면서 첫사랑을 어렴풋하게 떠올렸다. 그들의 로맨스가 생각보다 아슬아슬해서 더 조마조마했지만, 그 시절의 나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을 함께 느끼며 설렘 가득한 시간이었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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