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마지막 7일 서사원 일본 소설 4
마쓰사키 마호 지음, 이유라 옮김 / 서사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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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 돌아간다면, 너를 구할 수 있을까?

소중한 사람을 잃고 난 후 찾아오는 후회, 시간을 되돌려 그 사람이 곁에 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그런 소원이 이루어져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기대감이 불러낸 판타지 소설《너와 나의 마지막 7일》을 만났다.

하루에 하나씩, 소원을 빌고 별사탕을 먹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던 별사탕의 소원. 무쓰키는 믿지 않는듯하지만 고키와 함께 소원을 빌면서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몸이 약해서 병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었던 무쓰키에게 친구라는 존재로 처음 다가온 고키. 무쓰키의 추억 속에 자리 잡은 고키의 자리는 너무나도 컸다. 그랬던 고키를 성인식 날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무쓰키의 기대가 무색하게 고키는 누군가를 구해주고 대신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떠난 고키에게서 온 소포는 고키를 더욱 그립게 만들었다.

별사탕 7개가 담긴 유리병이 들어있는 소포와 고키의 편지. 받아들고 너무나도 그리웠던 고키를 만나는 것만 같은 기분도 잠시 무쓰키는 별사탕을 하나 입에 물고 그와의 시간 속으로 되돌아간다. 두 사람이 친구가 되기로 했던 시절의 기억 속에서 다시 고키를 만날 수 있었던 무쓰키는 자신이 겪은 일들이 단순히 꿈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별사탕을 하나씩 먹을 때마다 자신이 잊고 있었던 고키와의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세 개의 별사탕을 먹고 자신이 바꾸어 놓은 과거로 인해 달라진 미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무쓰키는 고키가 살아있는 미래로 바꾸고 싶은 마음에 남은 네 개의 별사탕을 먹을 때는 조금 더 신중을 기한다. 자신의 소원을 빌고 만나게 된 고키와의 기억 속에서 무쓰키의 그리움이 잔뜩 느껴져 책을 읽는 내내 설레기도 했다.

🏷️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p.169 (무쓰키)

🏷️ 잃어버린 것에 대한 복잡한 심정은 일단 가슴속에 깊이 묻어두자. 고키와 보낼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지금은 미래를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였다. p.209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고키와 이별을 선택해야 했던 무쓰키. 내내 후회하는 시간을 보내며 그와 다시 만나기를 기다렸던 무쓰키. 그런 무쓰키가 꿈꾸는 미래를 고키와 마주할 수 있을까? 별사탕을 먹고 돌아간 기억 속에서 마주한 다정한 고키를 향한 애정, 그 애정을 다시금 무쓰키가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본 리뷰는 서사원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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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몸으로
김초엽 외 지음, 김이삭 옮김 / 래빗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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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여성 SF 작가 6인의 신체성에 관한 사유와 탐색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각자의 언어로, 몸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SF 소설을 읽으면서 신비로운 느낌을 받게 된다. 몸이라는 소재가 단순히 신체만을 일컫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몸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 결국 존재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어나가기도 하면서 SF적으로 끌어와 당혹스럽기도 하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달고 미지근한 슬픔>
🏷️ 존재하지만 그 존재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슬픔.
어쩌면 영원히 모르는 것들의 경계가 있고, 그 경계를 알아내는 것조차도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깨달음에서 오는 슬픔.
하지만 그 슬픔에서는 여전히 달콤한 맛이 났다. 탐구할 가치가 충분한 슬픔이었다. p.66 ~p.67

자신들에게는 몸이 없고, 살아있다고 느끼는 것 자체가 거부당하기라도 한 듯,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을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그 속에서 자신들이 잘못 알고 있던 전제에 대해서 생각하며 몸이 있었음을 상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김초엽 작가님의 단편 또한 색달랐다.

<내일의 환영, 어제의 휘광>
🏷️ 이건 내 환각일까? 아니면 우주가 과거의 기억을 포기한 샤오광처럼 신경세포를 재조직하고 있는 걸까? 만물을 깨뜨렸다가 다시 연결하는?
뭐든 상관없었다. 샤오광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p.120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내일을 살겠다고 하던 샤오광, 그녀에 대한 기억을 망각하고 있다 떠올린 순간 그녀의 존재에 대한 그리움이 다가오는 순간들이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영원히 사는 삶이 아닌, 인간으로 죽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김청귤 작가님의 <네, 죽고 싶어요>, 신비한 예지력을 지닌 듯한 천메이란이 이름을 통해 마치 영원히 죽지 않는 삶을 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 <난꽃의 역사>, 지금과는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듯한 시간을 통해서 죽음과 고통 사이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철의 기록>, 잃어버린 감각을 마주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통 또한 조절할 수 있는 대상이 되어버린 세계를 보여준 <옥 다듬기>.

각자 다른 생각과 시선으로 풀어낸 SF 소설 《다시, 몸으로》를 읽으면서 시간이 흐른 뒤의 우리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안겨주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모습은 어쩌면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우주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안겨주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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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서 온 남자
전건우 지음 / 북오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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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연쇄 살인마, 그놈을 잡기 위해 어제로 가야 한다

전건우 작가님의 상상력은 어디까지일까? 자신의 죽음 일주일 전으로 돌아간 이야기를 다룬 소설을 읽었을 때 느꼈던 다소 지루한 감은 하나도 없이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미래의 시간에서 과거로 간 남자를 다룬 이야기 《어제에서 온 남자》. 그동안 읽었던 호러 미스터리 와는 다른 타임슬립 미스터리가 안겨준 속도감에 단숨에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한때는 면도칼로 불리며 조직의 2인자였던 박진혁은 2년 전 사랑하는 여자 최서희를 잃고 나서 방황의 시간을 보낸다. 그런 시간 뒤 면도칼이 아닌 퇴물이 되어 이제는 자신보다 어린애들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 허울 좋은 '이사'라는 직함을 달고 동대문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받게 된 건강검진에서 폐암 판정까지 받게 된 진혁에게 더 이상의 희망은 없었다.

5월 29일 서희를 만나기 위해 추모공원에 다녀가는 길, 진혁은 죽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죽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돌아가는 길에 마주하게 된 추돌사고, 그리고 의도치 않게 마주하게 된 낯선 SUV에 실려있는 짝이 맞지 않는 하이힐. 라디오에서 들었던 연쇄살인범일 거라는 생각으로 그를 뒤쫓던 진혁은 어두운 동굴을 통과해 빠져나온다. 그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고, 그것보다 더 말이 안 되는 것은 자신이 5월 28일에 있다는 것이었다.

5월 29일에서 5월 28일로 넘어오게 된 진혁, 그가 있는 5월 28일의 진혁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최서희라는 여자를 만난 적도 없을뿐더러 여전히 면도칼로 조직의 2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경찰에게 붙잡혀가게 된 진혁은 자신의 말을 믿어주는 유인하 팀장. 그리고 새로운 세계에서 만나게 된 서희.

자신이 사랑했던 서희를 만난 기쁨도 잠시 또다시 그녀를 잃어야만 했다. 진혁을 노리는 연쇄살인마. 과연 진혁은 동굴을 통해 시간을 역행하여 서희를 살릴 수 있을까? 시간 역행자라는 존재의 색다름과 함께 한 세계에 같은 두 사람이 존재할 수 없다는 설정이 만나 미스터리 비함을 높여주어 더욱 흥미로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북블로그 #책블로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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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지 않는 삶 - 생각과 감정 너머 존재에 닿는 안내서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서진 엮음, 루카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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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감정 너머에 존재에 닿는 안내서

전 세계 33개 언어, 3500만 독자를 깨운 이 시대의 스승 에크하르트 툴레. 머리로 이해하던 깨어남을 '실재 삶'으로 녹여낸 실천서 《붙잡지 않는 삶》은 모든 것을 영적인 눈을 통해 보게 되었다고 하는 케이티 페리, 삶의 중심을 잡게 해주었다고 하는 패리스 힐튼까지, 우리가 아는 많은 유명 인사들에게도 가르침을 안겨주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수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실제적인 현존의 안내서', '꼭 필요한 수행서'로 회자되며 퍼져 나갔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이 책이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지닌 영적 도서임을 증명했다. 이 책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반응의 패턴을 끊고, 그것을 알아차리고, 멈추는 법을 알려준다. 《붙잡지 않는 삶》을 읽으면서 존재에 대한 순간들의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었다.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이다.

🏷️ 삶은 오직 '지금'일 때만 존재합니다. p.57

흘러가버린 과거의 시간에 대한 후회는 지금의 순간을 제대로 느끼는 것을 방해할 뿐이며, 미래 또한 다가올 시간일 뿐 실재가 아닌 환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하여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걱정에 조금씩 무관해지는 연습을 하다 보면 평온함이 찾아와 지금 현재에 온전히 머무를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과거의 실수를 탓하고, 그때의 실수를 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내 삶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순간을 누리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반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 사랑은 '존재의 상태'입니다. 사랑은 내면 깊은 곳에서, 그 자체로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며 나를 떠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랑은 애초에 외부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그냥 거기' 있습니다. 내 안에서. p.174 ~p.175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수많은 감정들, 때로는 그 감정 속에서 아픔이 찾아오게 될까 봐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불행하기를 바라지 않기에 오늘도 사랑을 하고 현재를 채워나간다.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현재의 삶 자체에 집중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야말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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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윤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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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말은 마음을 살린다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게 되거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뒤늦게 내가 상처 준 것을 알게 되며 나의 어떤 말이 상처를 주었던 것인지 생각하게 되고 고민하게 된다. 나는 왜 그런 상황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을까? 내가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았던 것처럼 상처 주는 줄도 모르고 건네는 말들, 말이라는 게 참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는 사람에게 상처받은 당신에게 닿기를 바라며 일간 윤설의 작가 윤설이 모아온 예쁜 말들이 담긴 에세이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깨달은 현명한 관계를 가꾸는 방법이 담긴 이 책을 통해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내가 예쁜 말을 듣고 싶어 하듯, 상대방도 예쁜 말을 듣고 싶어 하는 당연함을 다시금 깨닫는다.

🏷️ 결국 마음에 닿는 것도 정이고,
끝까지 마음에 남는 것도 정이다. p.41

광고에서도 등장했듯 우리의 삶은 '정'이 빠질 수 없다. 지금은 자신에게 피해 주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의 일에 많은 관심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어릴 적만 해도 작은 마을에 살다 보니 작은 일만 생겨도 동네 어른들이 다 알 정도였다. 잘 지내냐는 짧은 안부를 쉽게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안부를 묻기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주변 사람들과의 연락도 뜸해진다. 나는 왜 먼저 다가가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 속의 구절이다.

사춘기 접어든 아들과 종종 다툴 때가 있다. 그런 날이면 서로 속상해서 마주하기 껄끄러워지곤 한다. 다툴 때 가장 필요한 배려는 무엇일까? 상대방과 나의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반박만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그 말을 받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한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받아줄 줄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어떤 일을 계기로 친해지고 나서 그 사람과의 모든 일상을 공유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하다 보면 그 사이는 돈독하고 가까워진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지나치게 가까워지다 보면 서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만다. 그러다 보면 결국 상대방에게 실수하고, 관계가 틀어지기 마련이다. 결국 모든 관계에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 때가 오기를 기다린다. 너무 서두르거나 지나치게 늦게 대답하면 대화의 흐름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렵기에 더 값진 일이 아닐까 싶다. 적절한 때를 찾기 위해 대화에 집중하는 일. 상대방의 표정과 태도를 살피는 일.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하는 일.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이런 배려가 담긴 말이다. 대화는 '의견'을 나누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나누는 일이다.

좋은 관계는 서로의 시간을 존중할 줄 안다. p.266

다른 사람에게 받은 예쁜 말이 나의 하루를 가득 채우듯이, 내가 건넨 예쁜 말이 상대방에의 하루를 빛나고 포근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예쁜 말을 건넬 수 있는 용기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였다.

책 추천해 주는 여자 minimi 님의 필사단 모집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책블로그 #북블로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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