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그로크
캐스린 케이브 지음, 이미영 옮김, 닉 멀랜드 그림 / 문학동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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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 그로크에 대한 얘기다. 작은 일에도 겁을 먹고 허둥지둥 숨기에 바쁜 그로크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뭔지 잘 확인해 보지 않고서 무조건 무서워하는 것이 얼마나 우스꽝스럽고 바보스런 일인지 알려준다.

  그로크는 겁이 많고 수줍음을 타는 성격이지만 그의 친구인 그리프는 정반대다. 고작 숲에 놀러가면서 걱정이 많은 그로크는 온갖 물건들을 챙겨간다. 그리고 숲 속에도 조금만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나면 놀라 자빠진다. 하다못해 나비를 보고도 놀래서 도망간다. 

  이런 자신의 모습에 어이가 없어서였는지 그로크는 그리프에서 너처러 되고 싶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난다. 그러자 그리프는 ‘나는 용감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하라고 말한다.

   세상사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도 마음먹기를 강조한다. 나를 긍정하는 에너지야 말로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바로 그런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이 책은 알려준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반전이 있다.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겁이 많은 그로크의 모습이 더욱 한심해 보일 것이다. 하긴 겁은 덩치와는 상관없긴 하지만. 아무튼 그로크가 자기 암시를 잘 해서 용감하게 바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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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10 - 열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10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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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은 아이가 참 좋아하는 만화다. 아이가 만화책만 탐독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만화책을 구입할 때에는 많이 망설여지는데 그래도 이 책은 과학만화여서 별 거부감 없이 구입해 주는 편이다.

  아이가 하도 이 책이 재미있다고 해서 나도 읽어봤는데 재밌기도 하고 의외로 과학 지식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꼭 구입해 준다. 게다가 아이가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키트가 들어 있어서 더욱 좋아한다.

  만화 내용도 재밌다. 이번 책에서는 나란이가 첫 실험 대결에서 입은 실험복에서 그날의 실험 주제가 적힌 쪽지가 나오는 바람에 새벽초가 곤경에 빠지게 된 이야기다. 이 일로 첫날의 실험 대회의 결과는 발표가 미뤄지고 나란이의 혐의에 대한 조사 때문에 나란이는 숙소에도 돌아가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나란이는 자신에게 실험복을 건네준 사람을 끝내 밝히지 않는다. 한편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소와 우주는 백방으로 조사한 결과 나란이에게 실험복을 건네준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지고 새벽초는 곤경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재밌는 만화를 보여주면서 이번 책에서 ‘열’에 대해 알려준다. 열 에너지와 에너지의 전환, 열량의 단위, 물질의 최소 단위, 물질의 상태 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실험을 통해 융해와 응고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과자 열량 측정 실험을 통해 우리 몸에서의 열에너지 발생량 계산법도 알려준다.

  또한 과학 실험 대회 둘째 날에 치러진 실험 대결을 통해 열기구 만들기와 토네이도 만들기의 실험법도 알려준다. 이밖에도 증기 기관차의 원리, 열에 의한 물질의 부피 변화, 열의 이동에 대해서도 설명해 준다. 또, 온도계와 관련 있는 과학자인 파렌하이트와 셀시우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실험왕 핵심노트’에서는 에너지로서의 열과 열에너지와 물질의 상태 변화에 대해 잘 정리해 놓았다. 또한 집에서 할 수 있는 실험으로는 물체별 열전도율 차이 관찰하기와 따뜻한 공기의 움직임 관찰하기를 소개해 놓았다.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면서 가장 큰 문제가 과학 실험을 직접 해볼 수 있게 해주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과학은 백번의 암기보다 한 번의 실험을 통한 직접 체험이 학습 효과가 높은데 그렇게 해주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런데 그것만은 못하겠지만 만화로 실험과정과 원리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니까 그 어려움을 반 이상은 해소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다행히도 아이들이 이 만화를 참 좋아해서 좋다. 반복해서 읽다 보니 저절로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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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개미야
스티브 파커 지음, 연진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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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가 주인공이 되어 개미의 생태에 대해 자세히 들려주는 재밌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개미는 할머니에게서 많은 것들을 배운다. 개미의 특징에 대해서도 자세히 듣고 개미들이 양식을 운반해 오는 바깥 세상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듣는다.

  이 개미는 할머니에게서 배운 지식과 자신이 여왕개미의 아이로 태어나서 일개미로 자라나서 알을 돌보고 또 바깥 세상에 나가서 먹이를 구해오는 체험담을 결합해서 개미의 생태에 대해 실감나게 들려준다. 날마다 날짜가 적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미가 일기는 쓰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표현들이 참 재미있다.

  개미의 특징, 개미의 먹이, 개미의 한살이, 짝짓기, 개미를 위협하는 동물 등 가히 개미에 대한 백과사전이라고 할 만큼 개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림 자료도 많이 들어 있는데 마치 개미가 사진을 찍어서 붙인 것처럼 처리해 놓아서 더 재밌게 보인다.

  아무튼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아주 재밌게 볼 수 있는 개미에 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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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세계사를 바꾸다 고인돌 역사그림책
마크 쿨란스키 글, S.D. 쉰들러 그림, 안효상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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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과 관련된 사람들이 들고 있는 물건에 양념통 속 소금이 뿌려지는 표지의 그림도 무척 재밌지만 세계사에서 소금과 연관된 부분만을 뽑아서 소개한 내용도 아주 재밌다. 요즘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본 일명 ‘주제사’ 책들이 많이 나와서 행복하다. 이 책도 바로 그런 범주 속하는 책으로서 그 어떤 주제사보다 재밌는 것 같다.

  흔히 소금을 작은 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만큼 소금은 역사 속에서 금처럼 귀한 대접을 받아왔었다. 이 책은 이렇게 귀한 소금 때문에 일어난 다양한 역사 얘기를 들려주는 것이 주가 되지만 그러면서도 소금에 대한 과학적 정의와 자연에서 소금을 얻는 여러 가지 방법, 소금을 이용한 음식 보관법, 간장 제조법까지도 알려준다.

  기원전 200년 경 중국에서 소금을 만들어냈다는 이야기와 산에서 캘 수 있는 소금 광산 얘기도 들려준다. 그리고 소금을 통해 인간이 가축을 길들일 수 있게 되었고 고대 중국에는 소금 제국이 있었다는 이야기, 소금과 음식과 미라, 켈트인이 소금을 이용해서 만든 햄을 즐겨 먹었다는 이야기, 가히 소금 제국이라 할 수 있었던 로마, 유럽의 소금 무역, 소금 동맹, 소금과 자유, 북아메리카와 소금, 간디의 소금 행진, 소금과 과학, 소금을 개발하려다 석유를 발견하게 된 이야기 등 소금과 관련된 역사적인 이야기들이 가뜩 실려 있다.

  그만큼 소금에 대한 역사는 오래 되었으며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함을 알 수 있었다. 우리 인간이 먹는 유일한 암석이 소금이라고 하니 소금의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봉급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 샐러리가 솔트에서 나온 것만 봐도 소금의 예전에 얼마나 귀한 대접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들려주는 것만큼 소금과 연관된 역사적인 일들이 많은 줄은 몰랐다. 소금 무역이나 소금 동맹과 같은 이야기들은 처음 듣는 것이어서 무척 흥미로웠다.

  아무튼 역사를 재밌고 새로운 각도에서 고찰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어서 신선했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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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와 리코더 지식 다다익선 5
마르코 짐자 지음, 강혜경 옮김, 빈프리트 오프게누르트 그림, 엄태국 읽음 / 비룡소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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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아이들에게 될 수 있으면 많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고 악기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려주고 싶다. 내가 어렸을 때 악기 교육을 못 받아서 그런지 악기를 잘 다루는 사람을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최소한 악기 한 가지 정도는 능숙하게 다루게 하기 위해 가르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이 책이 무척 마음에 든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티나와 피아노>에 관한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책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아마 악기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기획된 <티나와 ~>라는 시리즈물인 것 같다.

  제목을 보고도 알 수 있었겠지만 이 책은 리코더에 관한 애기다. 티나라는 아이가 리코더 연주자인 엄마를 보고서 리코더를 배우고 싶어 한다. 이 책은 티나가 리코더를 배우는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리코더의 종류와 역사뿐 아니라 리코더를 부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또한 틴휘슬, 팬플루트, 플루트, 피콜로 같이 피리의 종류에 속하는 악기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게다가 CD가 딸림 자료로 있어서 이 책에 소개된 악기들의 연주곡들을 들려주며 티나가 연주하는 리코더 곡도 들려준다. 따라서 악기 공부는 물론이고 음악 공부도 제대로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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