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0 - 관혼상제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 10
이종하 외 지음, 최미란 그림 / 길벗스쿨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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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이 만들어진 의도가 표지에 잘 나타나 있다. 교과서에 빠진 개념과 체계를 잡아주는 책,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교과서에 흩어져 있는 내용을 하나로 정리한 책이 바로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의 성격이다.

  이 말처럼 이 책은 관혼상제와 관련해 초등 전 학년 교과서에 산재되어 있는 내용들을 모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다. 사람이 잉태되고 나서 자라고 결혼을 하고 죽음에 이르게까지 일생 동안 겪게 되는 주요 행사들을 쉽게 설명해 준다. 우리 조상들이 지켜왔던 태몽, 돌잡이, 관례, 혼례, 상례, 제례의 의식을 알려주며, 과거의 시대별로 특별했던 풍습도 소개해 놓았다.

  현재는 이런 의식 중 많은 부분이 지켜지지 않고 있고, 혹 지켜지더라도 예전과는 달리 변형돼서 행해지고 있지만, 우리 조상들의 풍습을 안다는 면에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이고, 상례나 제례는 기본예절로서도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읽어보면 좋을 내용이다.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를 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완벽 정리가 되어 있어서 책을 갖고 있는 것만도 뿌듯한 느낌이 든다. 전에 읽은 공부습관에 관한 책에서 본 내용인데, 영어나 수학은 과목의 특성상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공부해야 과목이고, 사회 같은 과목들은 주제별로 한꺼번에 공부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맞는 말인 것 같다. 그래서 손에 잡히는 사회 교과서가 좋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모든 것을 공부할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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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 06 - 식물
권오길 지음, 황경택 그림 / 길벗스쿨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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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이 시리즈에 속하는 책을 대여섯 권 정도 보았는데, 아이들 과학 학습에 도움이 되는 좋은 내용이어서 틈나는 대로 읽히고 있다. 초등 과학 교과를 보면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기상 등 여러 과학 분야들이 혼재돼 있다. 배울 때는 다양한 내용을 배우게 되므로 재미있긴 하지만 하나의 주제에 대한 체계적인 공부를 하기에는 부족하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좋은 책이 바로 손에 잡히는 과학 교과서다. 이 책은 초등 교과에서 다루는 주제들 중 하나를 정해 모든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이다. 식물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이 책에서는 식물의 구조와 분류, 한살이, 뿌리, 줄기, 잎의 생김새, 꽃과 열매의 역할 등 식물에 관련된 모든 내용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설명해 놓았다. 또한 교과서나 참고서에서는 핵심정리로서 간략하게 설명돼 있어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다소 어려운 부분들도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외우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사진 자료 없이 그림 자료만 수록된 것이 다소 흠이긴 하지만 술술 읽는 것만으로도 식물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책 뒤에 주요 용어 색인이 실려 있어서 언제고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놓았다.  

  초등 과학 교과서에서 식물은 3학년2학기부터 다뤄지고 있으므로, 그 전에 예습용으로 읽거나, 그 후에는 복습용으로 내용 정리를 하기 위해 읽어도 좋을 것이다.

  과학을 잘 하려면 직접 실험을 하거나 만져봐서 내 지식으로 만들거나 많은 책을 읽어서 확실한 내 지식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직접 실험을 하거나 만져볼 기회는 많지 않다. 하여 이렇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반복해서 읽음으로써 내 지식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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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똥개 국민서관 그림동화 68
스티븐 마이클 킹 지음, 최재숙 옮김 / 국민서관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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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강아지가 나오기도 하고 제목이 재미있어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옛날 생각도 나고. 옛날에는 똥개라 불리는 개들이 참 많았는데, 요즈음 개는 다 말쑥하니 깔끔하고 저마다 이름도 있다. 어떤 것은 출생증명서가 있는 것도 있다. 그런 것 보면 개 팔자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개는 그런 대접받는 개들과는 차원이 다른 개다. 주인도 집도 없어서 떠돌아다니는 개다. 먹이를 찾아 쓰레기통을 뒤져야 하고 밤에는 잠자리를 찾아다녀야 하는 개다. 그렇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개는 용감해졌고 날쌔졌고 똑똑해졌다.

  그런 개가 우연히 가난하고 집 없는 사람들을 돌봐주는 시립 보호소에 들어가서 하룻밤을 자게 되었고, 그곳에서 새 주인을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 덕분에 개는 이제는 먹을 것과 잠자리 걱정도 하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그 개의 주인 가족은 개의 이름을 무엇으로 지어야 할지 고민이 한창이다.

  전에는 그저 똥개란 이름으로 불렸는데, 주인이 생긴 뒤에는 엄연한 자기 이름을 갖게 되는 개의 이야기다. 이야기를 읽고 나니 불현듯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생각난다.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불과했지만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꽃이 되었다는 시구처럼, 개는 주인이 생기기 전에는 그저 한 마리의 개에 불과했지만 주인이 생기고 나서는 엄연한 자기 이름을 갖게 되고 사랑받는 개가 되는 것이다.

  사람의 관계도 그렇다. 나와 관련이 없을 때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람이지만 나와 어떤 식으로 관계가 된다면 그 사람은 내게 의미가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게 좋은 의미일지, 나쁜 의미일지는 나중 문제이고(결코 나쁜 의미가 돼서는 안되겠고). 어쨌든 우리는 서로에게 이름으로서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관계를 많이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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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수수께끼 100 1 - 세계를 알아야 미래가 열린다
김영만 글 / 바른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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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것 같다. 재미있는 역사책들도 많이 나왔고 가볼 만한 역사 전시관들이 대거 늘어난 덕분일 것이다. 중국에서 동북공정을 통해 고대사를 날조해 우리의 고대사를 폄하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역사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보다 정확한 역사를 알아내려는 노력들이 필요할 터인데, 다행이다.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이 역사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니 말이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는 재미있으면서 유익한 지식을 전해주는 좋은 역사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 책도 아이들이 세계사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놓은 재미있는 역사책이다. 세계사에 대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비교적 최근까지의 역사에 대해 100가지 문제를 제시하고 그 해답을 적어 놓았다. 이 책은 그 중 첫 권으로, 50까지 물음에 대해 답을 적어놓았다.

  인류의 역사는 언제부터이고 세게 최초의 문명이 시작된 곳, 문자의 사용, 피라미드를 건설한 이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문법, 십계명과 유대교, 페니키아인, 아테네와 스파르트, 로마의 시조, 불교의 탄생, 마라톤의 기원, 위대한 사상가들이 혼란기에 등장한 이유, 의사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알렉산더, 아소카왕, 진시황, 로마가 지중해를 장악할 수 있었던 이유, 카이사르,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는 이유, 예수,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이유, 로의 멸망,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 서로마 제국에서부터 사진술과 지구촌을 만든 통신에 대한 설명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제목만 간추려 보아도 세계사의 흐름을 대충은 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하나의 질문에 답을 하면서 그 당시의 한국사와 다른 세계사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적어 놓고 있어서 세계정세는 물론이고 그 때의 우리나라의 흐름도 함께 파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문장이 길지 않아서 쉽게 읽을 수 있으며, 이렇게 문답 형식의 책치고는 사진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와트의 증기기관 도면, 프랑스 혁명 당시의 상황을 그린 그림, 윌리엄 펜이 필라델피아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인디언과 교섭을 하고 있는 모습, 1776년 필라델피아에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는 미국 식민지 대표들의 모습, 나폴레옹이 침입했을 때 불타는 러시아의 모습, 워털루에서 패배한 나폴레옹이 영국 군함 위에 있는 그림 등 당시의 상황을 표현했던 그림들이 많이 수록돼 있기 때문에 예전의 그림도 감상하고있고 당시의 생활상도 엿보는 두 배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연대순으로 된 세계사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먼저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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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글쭈글 주름 과학의 씨앗 3
박정선 기획.글, 송혜선 그림 / 비룡소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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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제목이다. 주름하면 뭐가 생각나는가? 나는 이마의 주름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나이 탓인가? 어떤 사람들은 멋진 주름이 잡힌 주름치마를 연상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각도 조절을 쉽게 할 수 있게 만든 빨대를 떠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 몸에 있는 주름, 옷 주름, 빨래, 뿅망치, 튜브에 바람 넣는 펌프, 아코디언 등 생활 속에서 주름의 원리를 이용해 만든 물건들에 대해 소개한다. 주름과 관련된 생활 용품이 많아서 의외로 놀라웠다. 그리고 우리 신체 부위 중에 주름이 있는 곳도 예상외로 많다는 것에 놀랐었다. 이밖에도 지렁이 같이 주름이 있는 동물과 그들이 움직일 때 이용하는 연동 운동과 주름의 힘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한마디로 말해서 주름에 관련된 과학 이야기책이다. 접혀진 부분을 펼쳐서 보게 된 책이라  더 재미있다. 주름은 평상시에 별로 생각해 보지 않은 주제였기에 더 재미있는 학습이 되었다. 아이들 책으로 이런 주제 학습서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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