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23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물찾기 시리즈,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만화다. 쿠바는 사회주의 국가여서 우리나라와는 수교도 안 되었고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국가여서 더욱 흥미롭게 보았다.

  쿠바하면 혁명가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 대통령, 노인과 바다의 작가 헤밍웨이가 떠오르고 야구의 나라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그 외에는 아는 바가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쿠바에 대해 정말 많이 알게 되었다. 이런 점 때문에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도 보물찾기 시리즈가 아주 좋다.

  쿠바는 1492년 콜럼버스가 탐험한 이래로 스페인의 첫 번째 아메리카 식민지가 되었다고 한다. 지리적으로는 미국과 남미 대륙 사이에 있어 아메리카의 열쇠라고도 불리며 카리브해의 진주라고도 불린다.

  쿠바는 우리나라와는 일제 강점기 때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에네켄 농장에서 일하던 300여명의 사람들이 쿠바의 사탕수수농장으로 이주하게 됨으로써 관계를 맺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1959년 쿠바가 사회주의 국가가 되면서 국교가 단절되었고, 1990년 소련을 비롯한 사외주의 국가들이 무너지자 쿠바도 경제 개방을 해 지금은 우리나라 관광객과 수출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이번 권의 이야기는 해적이 많았던 카리브해에 가라앉은 보물에 대한 지도를 지구본 교수의 은사인 윌리엄 교수가 갖게 되면서 시작된다. 지도에 표시된 보물을 찾기 위해 쿠바에 온 윌리엄 교수는 지구본과 지팡이를 쿠바로 불러들인다. 한편 악명 높았던 해적인 헨리 모건의 후손인 안 보니라는 여자 해적 선장은 보물을 찾기 위해 유물 에이전트인척 위장을 하고 봉팔이에게 접근해 보물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이 둘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지팡이 일행이 보물을 찾아 쿠바 정부에게 넘겨주게 된다.

  한편 정보 페이지에서는 쿠바의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 쿠바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모두 알려준다. 이 중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의료와 교육이 완전 무상으로 이뤄진다는 점이었다. 사회주의 국가여서 경제적으로는 많이 어렵지만 이 두 분야에서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만큼 완전 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살사 음악의 본고장으로서의 쿠바도 알 수 있었고, 쿠바 하면 떠오르는 혁명가 게바라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항상 보물찾기 시리즈를 통해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된다. 다음에는 어떤 나라에 대해 알려줄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디고 서원에서 행복한 책읽기
인디고아이들 지음 / 궁리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인디고서원은 부산시 남천동 학원 골목에 자리 잡은 인문서점으로서, 이곳에서는 꿈꾸는 청소년들인 인디고 아이들이 모여서 책을 읽고 토론을 한다. 이 책은 바로 이 아이들이 읽는 책과 그들의 감상을 모아 놓은 것이다.

  이 서원에서 아이들은 아람샘과 아름다운 감성을 기반으로 역사에 발붙이고 생생하면서도 비판적인 사유를 할 수 있는 책들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각자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 토양을 일구고 있는 아름다운 청소년들이다.

  그러나 이 곳 청소년들은 일반 또래 청소년들과 다르지 않다. 특별히 다른 점은 자신들이 꿈꾸는 일을 가능케 하는 힘은 좋은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는 점이다. 아람샘과 함께 읽은 수백 권의 책 중 자기가 좋아하고 변화를 만들고 싶은 분야의 책을 직접 추천했다. 이들은 ‘두 개의 빛나는 날개’라는 뜻의 ‘두빛나래’라는 이름으로 아람샘과 함께 책을 읽고 있다고 한다.

  인디고 아이들이라는 말은 인지심리학자 낸시 앤 태프가 쓴 <색깔을 통한 삶의 이해>라는 책에 소개된 것으로서, 1980년대 이후 출생한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인디고 서원에서 함께 책을 읽고 사유하며 토론하고 실천하는 쪽빛 아이들을 통칭하여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주로 열일곱 살인 이들이 또래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하는 문학, 역사, 사회, 철학, 예술, 교육, 생태, 환경 분야의 좋은 책 소개와 그들이 적은 감상평이 실려 있다.

  이들은, 오늘날 청소년들이 책을 멀리하게 된 이유는 오늘날의 청소년이 공감할 수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며 삶의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책들이 부족하다는 것을 꼽았다. 또한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또는 ‘한 번쯤은 꼭 봐야 할’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책은 대부분 평소 책을 접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려운 고전문학 종류가 많은 것도 청소년들이 책을 멀리하게 만든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들이 접해 본 좋은 책들을 추천한다고 적어 놓았다. 나도 중학생인 아이가 있어서 어떤 좋을 책을 읽힐까 고심했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요즘 아이들은 중학생만 되어도 마음 놓고 책 볼 시간이 없다. 따라서 효과적인 독서를 하려면 양서라고 정평이 난 책들을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렇게 검증된 책 추천 책들이 좋다. 그리고 이 책은 아이들이 적어 놓은 감상평이 실려 있어서 글쓰는 방법을 익히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아무튼 이 책은 청소년들이 좋은 책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안해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13
제니퍼 이처스 그림, 샘 맥브래트니 글, 김서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우리 사회에서 많이 사용하자고 부르짖는 세 마디 말은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다. 이 세 마디 말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데 큰 힘이 되는 말들이다. 책에서는 이 중에서도 ‘미안해’를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먼저 사과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아마 세 말 중 ‘미안해’를 먼저 꼽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단짝이었던 두 아이가 사소한 일 때문에 사이가 나빠지지만 ‘미안해’라는 사과의 말 한 마디로 금방 예전의 관계를 회복한다는 말이다.

  아무리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해도 그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왜 없겠는가? 하지만 그런 것도 참아내거나 정 참기 힘들면 충고하면서 서로가 맞춰 나가는 것이 친구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들은 어린 아이들이다. 아직은 그렇게 하는 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아이들이다.

  그래서 친구가 마음에 안들 때 큰 소리 치고 화를 내며 집에 가버린다. 하지만 그 다음번에는 친구한테 미안해서 먼저 찾아갈 수도 없고 말을 걸 수도 없다. 이것은 화를 낸 쪽이나 화나게 한 쪽이 마찬가지다. 그저 ‘미안해’라는 한 마디만 먼저 하면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 그렇다. 서로 상대방의 눈치만 보고 마음만 불편해할 뿐이다.

  이런 관계 개선에서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하는 것이 최고의 비결임을 알려준다. 그렇다고 무조건 미안하다는 말을 남발해서도 안 되겠다. 진심을 담은 사과여야 할 것이다. 아이들의 모습이 실감나게 그려진 그림이어서 아이들이 공감하면서 ‘사과’의 중요성에 대해 쉽게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많은 문제 중 미안함을 몰라서 커지는 문제들이 얼마나 많은가?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숲 속으로 베틀북 그림책 62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베틀북 / 200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릴라>로 유명한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이다. 그의 작품은 어떤 작가의 작품보다 그림보다 재미가 특별한데 이 책 역시 그렇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돼지책>의 경우에는 이야기의 변화에 따라 배경 그림에 변화가 많지만 그런 변화들이 드러나 있어서 찾기가 수월했는데 이 책에서는 숨어 있는 그림들이 많다.

  이야기는 다소 깊이가 있는 내용이다. 부모의 다툼으로 집을 나간 아빠가 돌아오지 않을까봐 불안해하는 아이의 심리를 잘 그리고 있다. 아이는 어느날 갑자기 집에서 보이지 않게 된 아빠 때문에 걱정이 많다. 오죽하면 ‘아빠, 빨리 돌아와요!’라고 집안 곳곳에 써붙이겠는가?

  이런 그에게 엄마는 할머니댁에 심부름을 보낸다. 편찮으신 할머니를 위해 케이크를 갖다 드리고 오라고. 아이는 아빠가 집에 돌아올 때 자기가 꼭 집에 있고 싶어 무섭지만 빨리 다녀오려고 숲으로 난 지름길로 할머니 댁에 가기로 한다.

  이렇게 아이가 지나가게 되는 숲길을 보여주는 그림 속에 굉장히 많은 그림들이 숨어 있다. 잭과 콩나무, 곰 세 마리와 금발 소녀, 헨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잠자는 숲속의 공주, 장화 신은 고양이, 라푼젤, 신데렐라 등 널리 알려져 있는 동화 속의 장면들이 들어 있다. 이런 장면들이 그려진 것은 아마도 아이가 무서움을 잊기 위해 동화 속 장면들을 상상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 같다.

  어쨌든 이야기는 해피엔딩이다. 무서운 숲길을 용기 있게 지나서 도착한 할머니 집에서 아빠를 만나게 된다. 그 이후의 가족의 표정을 보시라! 얼마나 달라졌는지. 특히 엄마의 모습. 앞부분의 시무룩했던 엄마와 뒤의 활기 넘치는 엄마는 전혀 다른 사람 같을 정도다.

  아무튼 해피엔딩이어서 정말 다행이다. 부모의 불화나 별거가 아이에게는 무서운 숲길을 홀로 걷는 것만큼 힘든 일이었을 텐데 쉽게 숲을 벗어날 수 있었고 그 길 끝에서 기쁜 일을 맞이했으니 말이다. 현실에서는 이렇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아서 문제다. 아무쪼록 항상 아이 마음도 헤아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속담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 속담왕 시리즈 2
김하늬 지음, 주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사자성어를 많이 알았으면 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한자급수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도 사자성어를 많이 알아두는 것이 좋겠지만, 국어 공부나 풍부한 언어생활을 위해서도 사자성어를 많이 아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쉽게 사자성어를 아이들에게 일러줄 수 있는 책을 찾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의 장점은 일반 사자성어 풀이 책과는 달리 동화로 되어 있어 재미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공부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술술 읽을 수 있어 좋다. 다만, 사자성어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이 흠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유래보다는 그 사자성어를 어떤 때 어떻게 활용되는지 용법을 익히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게 하기에는 이 책이 더 없이 좋다. 문장에서 직접 활용 사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속담골이라는 산골마을을 배경으로 속담왕인 태백이가 사자성어의 달인이라고 뽐내는 홍익이와 사자성어 대결을 벌이는 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더 흥미롭다. 또한 속담골의 속담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놓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골학교에 황토방을 짓는 이야기도 나온다. 아토피가 심했던 태백이가 이 학교로 전학을 오고 나서 아토피가 저절로 나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하며 학교에서 학년마다 밭에 이름을 붙여두고 농사를 짓는 이야기, 고구마 한 바구니를 놓고 고구마 꽃이 피느냐 안 피느냐 내기를 하는 내용 등 산골에서 벌어지는 자연친화적이고도 건강한 삶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나와서 흐뭇하게 만든다.

  아무튼 사자성어도 배울 수 있고 산골 학교에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