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과 사이먼 베틀북 그림책 90
바바라 매클린톡 지음, 문주선 옮김 / 베틀북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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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라는 책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책도 보게 되었다. 아마 이 책이 <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의 전작인 것 같다.

  아델과 사이먼은 프랑스 파리에 산다. 그런데 아델의 남동생 사이먼은 물건을 아주 잘 잃어버린다. 그래서 외출하기 전에 아델은 사이먼에게 물건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그런데 밖에 나가기가 무섭게 사이먼은 물건을 잃어버리기 시작한다. 파리의 구시가지에 있는 시장의 길모퉁이 채소가게에서 아는 아주머니를 만났을 때에는 손에 들고 있던 고양이 그림을 잃어 버렸고, 그 이후에도 가는 곳마다 한 가지씩 물건들을 잃어버린다. 

  아델과 사이먼 남매는 파리식물원,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 고생물학실, 지하철 생미셸역, 뤽상부르 궁전에 딸린 뤽상부르 공원에도 들르고, 프랑스공화국위병대악단의 행진 모습도 보고, 루브르박물관의 전시실, 루브르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1870년데 초에 문을 연 카도르라는 이름의 카페에도 가고, 노트르담 대성당과 루앙 대주교의 이름을 따서 지은 ‘로앙의 안뜰’을 지나서 집에 온다.

  이들이 가는 곳마다 사이먼을 물건을 잃어버리는데, 독자의 숙제는 사이먼이 잃어버린 물건들이 어디에 있나 숨은 그림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각 배경 그림들은 1900년대 전후의 파리의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그림들이고, 이들 중에는 당시를 찍은 유명 사진작가의 사진을 그린 것도 있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면서 파리 시내를 둘러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다행인 것은 사이먼이 잃어버린 물건들을 모두 찾게 된다는 것. 아무튼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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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천 따지 가마솥에 누룽지 - 교육 유물 우리 유물 나들이 3
이상교 글, 신세정 그림, 최은수 감수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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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 참 많이도 외쳤던 문구다. “하늘천 따지 가마솥에 누룽지”. 천자문을 배운 세대는 아니지만 천자문 하면 꼭 가마솥에 누룽지까지 붙여야 직성이 풀렸다. 천자문은 어린이들이 한문을 익히기 위해 서당에서 공부하는 첫 번째 책이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공부를 하기 위해 학교에 가지만 옛날 아이들은 예닐곱 살이 되면 서당에 다녔다고 한다. 물론 그 때에는 신분제가 엄격해서 아무나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양반가의 자제들이 주로 공부를 했다. 서당은 고려시대에 처음 생긴 한문 교육 기관으로서 조선시대 후기에는 보편적인 초등 교육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이 책은 서당에서 공부하는 학동들과 그들을 가르치는 훈장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조선시대의 교육 기관 및 서당에서 볼 수 있는 유물들에 대한 설명을 실어 놓고 있다.  서당에서 공부를 마치면 가게 되는 향교, 서원, 그리고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에 대한 설명과 당시 서당에서 배웠던 주요 교재(천자문, 명심보감, 동몽선습, 소학 등)에 대한 안내와 서판, 분판, 서산 등 서당에서 사용되는 물건, 선비들이 사용했던 문방사우 같은 문방구에 대한 소개도 들어 있다.

  또한 훈장 선생님이 사용했던 회초리와 서간 같은 물건과 옷차림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있다. 책 한 권의 공부가 끝났을 때에 하던 행사인 책씻이에 대한 설명과 1950~70년대의 학교의 모습과 교과서에 대한 사진도 들어 있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사진 자료도 많이 있어서 전통 문화를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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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누이
욘 포세 글, 알요샤 블라우 그림 / 아이들판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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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01년 노르웨이 최고의 어린이 문학상 수상, 2007년 독일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이라는 딱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책의 판형도 다른 그림책과는 달랐고 작가도 노르웨이 작가라고 해서 더 호기심이 생겼다.

  작가는 욘 포세다. 이 사람은 노르웨이 태생으로 1983년부터 시, 소설, 수필, 동화 등을 썼고 특히 희곡을 많이 써서 ‘21세기의 사무엘 베게트’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주인공은 다섯 살 짜리 남자아이다. 이 아이는 호기심이 많고 자연을 사랑해서 이른 아침 홀로 깨어 밖으로 나가 산으로 둘러싸인 잔잔한 바다에 비친 풍경을 보기도 좋아하고 높이 자란 풀밭에 누워 하늘에 실구름이 떠 가는 것을 바라보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데 이렇게 세상에 대한 사랑과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와 달리 아이의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많은 제약을 가한다. 집안에만 있으라고 한다. 길에서 차에 치일 수도 있고 물에 빠질 수도 있다는 등 이유가 많다. 그러나 아이는 이런 엄마의 당부와 꾸중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은 대로 돌아다니다가 여러 번 문제를 일으킨다.

  이때마다 아이는 자신은 부모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있으며 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다행히도 한 살 어린 여동생을 보고서 동류의식과 위안을 받는다. 아이는 여동생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여동생은 주인공 아이처럼 어른 세계와 큰 갈등을 빚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는 여동생이 자신과 함께 어른들 세계에 대항해 줄 존재처럼 느낀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 형제 없는 사람은 서럽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나도 형제가 많지만 어려서 자랄 때에나 어른이 된 지금에도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다. 이 아이도 그런 모양이다.

  저출산 문제가 아주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었는데, 아마 이 책을 본 외동 자녀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서라도 한 명 더 출산하는 것을 고려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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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의 소방차
찰스 키핑 글.그림, 유혜자 엮음 / 은나팔(현암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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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들은 밤마다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두 아이 모두 역사학자의 꿈을 갖고 있긴 하지만 밤마다 그것과 관련된 꿈을 꾸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꿈이 아직 간절하지 않아서일까?

  연립주택 너머로 성이 보이는 동네에 살고 있는 윌리는 현실에서는 마차를 타고 우유를 배달하는 마이크를 영웅처럼 좋아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침대 머리 위 벽에 걸려 있는 액자 속의 소방차를 타고 있는 소방수를 영웅으로 생각한다.

  그런 윌리가 꿈에 그의 현실의 영웅과 이상적인 영웅이 합해진 꿈을 꾼다. 윌리는 우유 배달을 오지 않은 마이크를 찾으러 갔다가 소녀를 만나고 그 소녀는 날마다 지붕 너머 멀리에서 보이는 성의 공주가 된다. 그러데 그 성에 화재가 나자 윌리는 소방수인 마이크의 조수가 되어 성의 불을 끄고 공주를 구한다는 이야기다. 현실에서 윌리는 비록 연립주택에 살고 있고 우유 배달하는 마이크를 돕는 일을 하지만 꿈에서는 얼마든지 자신이 소원하던 영웅이 될 수 있는 이야기다.

  이처럼 꿈의 세계는 현실과 이상이 뒤엉킨 세상이다. 그리고 마음속 기원이나 상상이 실현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재미있고 신나는 세상이다. 꿈을 꾸면서 흐뭇해하는 윌리의 얼굴이 아주 보기 좋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강력한 그림의 색채라든가 사람이나 동물을 대담하면서도 무서운 느낌마저 들게 하는 그림과 달리 윌리의 얼굴은 아주 평온하고 행복해 보인다. 

  이 책은 찰스 키핑의 작품이다. 이제 그림만 봐도 그의 작품인지 알아볼 수 있겠다. 거친 느낌이 나고 사람이나 동물을 무섭게 그려져 있다. 마치 험난한 세상살이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렇지만 사람은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일에 희망을 품을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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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선생님]건망증 카네이션 핸드폰줄 Ver.3 [카드포함] - brown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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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이디어 상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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